전체기사

부산시-한국원양산업협회, 미래 수산업 발전 ‘협력’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로서는 전국 처음으로 원양 산업 대표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는 한국원양산업협회와 디지털-사회가치경영(ESG) 기반 '원양 산업 미래 전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양어업 관련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원양 산업 거점도시로서 부산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박형준 시장과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 회장, 윤명길 ㈜동남 회장, 김오태 부동원산업 부산지사장, 임채옥 사조산업 부산지사장, 박순세 신라교역 부산지사장, 박진동 전국원양선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와 협회는 △원양 산업 기반 구축 및 경쟁력 강화 △원양 산업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 계측 및 유통체계 구축 △원양 산업 유산 보존 및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전시·교육 △원양 산업 관련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을 강화한다. 시 측은 기후변화, 자원 고갈,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 급변하는 수산업 환경 속에서 원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전환을 위한 디지털-ESG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원양 산업의 거점도시로서 유통·가공·소비·관광 등 산업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원양 산업은 1957년 우리나라 최초 원양어선인 지남호의 부산항 출항 이후 발전을 거듭해 1971년 우리나라 총수출액의 약 5%인 5510만 달러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지난해 기준 국내로 반입되는 원양 어획물의 58.1%가 부산 감천항에서 유통된다. 김영규 한국원양산업협회장은 “부산은 단순한 입항지를 넘어 원양 산업의 시작과 끝이 연결되는 핵심 도시이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미래 수산업 모델을 만들어 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원양산업협회는 1964년 한국원양어업협회로 출범, '원양산업발전법'에 따라 원양 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공동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법인이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강원도, AI헬스케어로 유럽중동 시장 ‘정조준 공략’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유럽과 중동을 잇는 글로벌 헬스케어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원도방문단은 11일과 12일(현지 시각) 에스토니아 방문해 AI 헬스케어 기술력의 유럽 현지 실증 확대와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 데 이어 13일 원주에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열며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도 방문단은 첫날인 11일 에스토니아 타르투시청에서 레이몬드 톰 부시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업혁신청, 헬스파운더스 등 현지 5개 기관과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어 AI 헬스케어·바이오헬스 산업의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강원-타르투시-에스토니아 기업혁신청 간 MOU의 후속 조치로, 협약 이후 가시적 성과를 점검하고 협력 범위를 한층 확대한 자리다. 방문단은 타르투대학병원을 찾아 강원 기업의 현지 실증 현장을 확인했다. ㈜지오멕스소프트의 AI 기반 환자관리 솔루션 'AI-PAM'은 병원 요청에 따라 실증 범위를 8개 병실에서 17개로 두 배 늘렸으며, 공동연구와 논문 작성에도 착수한다. ㈜메쥬 역시 이동형 원격 환자감시 솔루션 '하이카디(HiCardi)'를 활용한 심혈관외과 실증을 본격화했다. 요엘 스타코프 타르투대학병원 의과대학 부학장은 “두 기업의 솔루션 모두 환자 안전관리에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병원 내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광용 도 산업국장은 “추가 실증 요청은 강원 AI 헬스케어 기술이 유럽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강원 기업이 세계 시장을 무대로 뛸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유럽 성과를 발판 삼아 강원도는 중동시장 공략도 착수한다. 13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서 춘천시·원주시와 공동으로 '중동 진출 전략설명회'를 개최,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국의 인허가·통관 절차, 마케팅 전략을 기업에 직접 전수한다. 올해 상반기 강원 의료용 전자기기의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2% 폭증했다(291만 달러→2,596만 달러). 그러나 국가별 상이한 규제와 복잡한 인증 절차는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6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무역기술장벽 대응협의회'에 지자체 대표로 참석해 제도 개선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정보 제공이 아니라, 중동 진출의 '실질적 장애물'을 사전에 제거하는 전략적 지원"이라며 “2026년 두바이 월드헬스 엑스포를 기점으로 강원 의료기기가 중동·아프리카 시장까지 점령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미래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인 '강원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을 공식 출범했다. 도는 12일 오전 글로벌본부 환동해관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추진단장인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을 비롯해 동해시·삼척시 담당 과장, 강원테크노파크 관계자, 추진단 분과위원 23명 등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수소특화단지 추진단'은 총괄기반, 연구개발, 기업혁신·인력양성 등 3개 분과로 운영된다. 도와 시·군, 강원테크노파크 실무진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함께 기업 유치, 수요기반 연구개발 과제 기획, 지역 인재 양성, 산업 인프라 확충 등 수소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맡는다. 추진단은 분기별 분과회의를 열어 실무과제를 점검하고, 사업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원 수소특화단지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확장에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추진단 출범은 강원 수소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실행력 있는 지원체계를 토대로 강원특별자치도를 국내 수소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AI당직원'을 도입하며, 행정 민원 응대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12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AI당직원'은 실제 민원인과의 대화를 재현하며 단순 민원 처리부터 긴급 상황 대응까지 전 과정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AI당직원'은 최신 생성형 AI 음성봇 기술을 적용, 도민 전화를 실시간 이해하고 상황 맞춤형 대화형 응답을 제공한다. 민원 내용은 즉시 텍스트로 변환돼 다음 날 담당 부서로 전달되며, 화재·사고 등 긴급 상황 시에는 담당 관리자에게 알림 문자와 경고음을 발송해 골든타임 내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그동안 도는 야간·휴일 민원 대응을 위해 인력을 당직에 투입해 왔으나, 최근 2년간 7538건 중 93.4%가 5분 이내 종료되는 단순·반복 민원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현장 공무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재난 대응 업무에 부담이 가중돼 왔다. 'AI당직원' 도입은 이러한 행정력 낭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AI당직원'은 악성 민원이나 주취자 민원에도 감정 소모 없이 일관된 어조로 대응하며, 필요 시 상담을 종료해 공무원의 정신적 부담을 줄인다. 9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평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8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종일 총 10개 회선으로 민원 전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진태 도지사는 “기존 ARS와는 차원이 다른 사람처럼 생생하게 대응하는 AI를 직접 확인했다"며 “공무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민원 처리 속도와 정확성이 모두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 학습을 통해 민원 처리 능력이 발전할수록 도민 만족도 역시 크게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원도는 이번 'AI당직원'을 시작으로 ▽AI행정 혁신스터디 △청내 디지털 아나운서 도입 △AI벤져스 동아리 운영 등 AI 행정 혁신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도민 실시간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기반 플랫폼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박에스더 기자 ess003@ekn.kr

포항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변화하는 안보환경, 실전처럼 대비"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지난 11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2025년도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고 전 부서의 훈련 준비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열린 보고회에서는 20개 부서가 연습 준비계획과 상황별 대응 절차를 보고했다. 시는 보고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해 훈련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해 을지연습은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국가위기관리와 전시 전환 절차, 개전 이후 국가 총력전 연습 등을 통해 전시·비상 상황에 대비한 통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20일에는 전국적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열리며, 주민 대피와 함께 긴급차량 길 터주기 훈련이 동시에 진행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자폭 드론, 사이버테러, 가짜뉴스 등 변화하는 안보 환경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며 “비상계획을 현실에 맞게 정비하고, 각 기관과 부서가 임무를 철저히 숙지해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훈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시, 퇴직 공무원 30명 정부포상 포항시, 퇴직 공무원 30명 정부포상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2025년 상반기 퇴직자 정부포상 수여식'을 열고, 장기간 시정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렸다. 퇴직자 정부포상은 오랜 기간 공직에 몸담으며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공·사생활 모두에서 흠결 없이 지역사회와 국가에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된다. 재직 기간에 따라 △33년 이상 근정훈장 △30년 이상 33년 미만 근정포장 △28년 이상 30년 미만 대통령 표창 △25년 이상 28년 미만 국무총리 표창 △10년 이상 25년 미만 장관 표창이 각각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30명이 영예를 안았다. △홍조근정훈장: 장종용△녹조근정훈장: 예은희, 최명환, 박병준, 신구중, 이윤우, 최무형, 천목원, 김승태, 서숙희△옥조근정훈장: 강호근, 김숙희, 김옥희, 김진한, 김태록, 김향지, 류덕순, 故 이병열, 이형우, 진윤미△근정포장: 김현구, 배경민, 장화숙, 최종원△대통령 표창: 이석문, 박향희, 이미애, 故 장성윤△장관 표창: 이형근, 정의지씨가 수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여러분이 보여주신 헌신과 책임감은 포항시 행정의 귀중한 자산이자 후배 공무원들의 본보기"라며 “쌓아온 경험과 지혜가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상·하반기 퇴직자 정부포상을 통해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과 공로자 예우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 태풍·폭염 대비 안전 캠페인 전개 “일상 속 안전수칙 실천, 시민 생명 지키는 첫걸음"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2일 송도해수욕장에서 제353차 안전점검의 날 캠페인과 병행해, 태풍과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시민 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시는 해수욕장 이용객과 인근 상가 방문객을 대상으로 △태풍 발생 시 위험지역 접근 금지 △폭염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 등 시민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특히 공무원과 자율단체 관계자들은 주민대피명령과 위험지역 차단 조치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폭염 예보 활용법, 응급조치 요령, 휴식 권장 시점 등을 설명하고 홍보물도 배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예측이 어려운 기후 속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재난 발생 전부터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들께서도 일상 속 안전수칙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담 T/F팀을 운영하고 재난문자, 마을방송, 무더위 시간대 실외작업 중지 지침을 시행 중이다. 무더위쉼터 648곳, 그늘막 221곳, 쿨링포그 3곳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보호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태풍과 폭우에 대비해 24시간 재난상황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마을순찰대 예찰과 실전형 대피 훈련으로 인명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광명시, 체감도 높은 민생안정-골목상권 활성화 ‘총력’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홍명희 광명시 경제문화국장은 1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민생경제 및 지역상권 활성화 정책'을 주제로 정책브리핑을 열고 “장기적 경기침체, 정국 불안 등 지속되는 경제위기 속에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생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체감도 높은 실질적 경제 회복 정책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사람이 머물고 상권이 살아나는 민생경제 도시 광명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광명형 대표 민생정책으로는 지난 1월 전 시민에게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 10만원씩 지급한 민생안정지원금을 꼽을 수 있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올해 초 정국 불안과 경기침체로 위축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시행한 민생정책으로 올해 초 경기도 시-군 중 광명시와 파주시 두 곳만 지급했다. 1월9일부터 3월31일까지 약 26만명이 신청해 광명시 전체 인구의 93.4%가 받았으며 지급액 중 약 98.9%가 사용되며 민생 회복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후 국민주권정부가 전 국민 대상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결정하자 광명시는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 TF팀을 구성, 전담콜센터 운영 등 신속한 지급 체계를 마련했다. 그 결과 '경기도 민생회복 소비쿠폰 일일 상황보고(8월10일 오후 6시 기준)'에 따르면 지급 대상 28만1674명 중 27만 1566명이 지급받아 약 96.4% 지급률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민생쿠폰이 지역화폐로 지급된 비율도 54%로 타 시-군과 비교해 월등히 높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에 일상 결제 수단으로 정착했다는 사실을 방증했다. 광명시는 지난 2020년부터 충전 인센티브 할인율을 연중 10%로 유지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2025년 7월까지 누적 발행액 약 825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국민주권정부의 지역화폐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올해 목표 발행액을 당초 1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4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2019년 '광명시 소상공인 지원 조례'를 제정해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했고, 2020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광명시자영업지원센터'를 설립해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체계를 갖췄다. 이후 자영업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이 뭉쳐 축제, 거리 개선, 정보 교류 등이 가능한 골목상권 상인회가 조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현재 20개 상인회가 활동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타 기관이 주관하는 골목상권 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게 됐고, 사업 신청부터 추진까지 자영업지원센터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광명시가 자체적으로 골목상권 공동체 지원 사업을 추진하며 2020년 1억5000만원이던 지원 예산은 올해 10억1000만원까지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2023년 '골목상권 상인회총연합회', 2024년 '소상공인연합회'가 출범하며 상권 공동체의 결속력이 한층 높아지고 상권 활성화 기반도 탄탄해졌다. 이외에도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키오스크-서빙 로봇 등 설치비 일부 지원하고,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보증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대출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소상공인 이차보전' 등 금융 지원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경영환경 개선', '경영 컨설팅 지원', 재기를 돕는 '노란우산공제' 공제부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광명형 통합 온라인 플랫폼인 '광명상생플랫폼'을 구축해 소상공인이 온라인 시장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상생플랫폼은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콘텐츠 제작, 유통 채널 연계 등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내년 1월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 입점 업체 73곳을 선정해 곳당 250만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분야별 맞춤형 온라인 홍보 마케팅 전략교육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이 아니더라도 자체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채널을 보유한 모든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광명상생플랫폼에 상시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광명시는 최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관 '2025년 상권 친화형 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 지원 인프라 확충을 위해 현장밀착형 원스톱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장인(匠人)대학을 운영한다. 아울러 우수상권 정책연수를 실시해 소상공인 경영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상권 기반 시설과 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자 상권별 가변 주차장을 설치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의 거리'를 조성하거나 특색 있는 상권 조성을 위해 '레트로 거리'를 만들 예정이다. 상권 특성화에 맞춘 지역 대표 축제도 열고,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상생 플리마켓과 소상공인 상생 한마당을 운영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1년차 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 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사업추진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인구와 경제 규모에 따라 최대 60억원까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광명시는 앞으로도 지역상권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상권 간 연계를 강화해 사람이 오래 머물며 활력이 지속 유지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서희건설 “김건희에 ‘나토 목걸이’ 줬다” 자수

서희건설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가 2022년 나토(NATO) 순방 당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김 씨에게 전달했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서희건설을 뇌물공여와 이를 통한 인사 비리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오정희 특검보는 이날 김 여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종료 후 브리핑을 열고 “어제 뇌물공여 혐의로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했다"며 “서희건설 측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나토 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착용한 제품이다. 처음에는 재산 신고 내역에서 제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최근에는 뇌물 의혹으로 번졌다. 특검팀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검사 출신 박성근 변호사가 2022년 6월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특검팀은 서희건설 직원이 대선 직후 같은 제품을 구매한 사실을 파악하고 전날 서희건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서희건설 측은 “목걸이는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으나, 압수수색 하루 전 본사 건물을 폐쇄하고 모종의 작업을 진행해 증거 인멸 의심의 눈초리를 받았다. 특검은 진상 규명을 위해 서희건설 측이 김건희 씨에게 교부했다가 몇 년 뒤 돌려받아 보관했던 목걸이 실물을 임의제출받아 압수했다. 이후 법원 심사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인척 집에서 발견된 가품과 진품 목걸이를 증거로 제시, 서희건설의 자수서를 받아냈다. 아울러 특검은 김 여사 측과 관계자들의 일련의 움직임을 수사 방해 및 증거 인멸 행위로 규정하고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김 여사 측에 “목걸이 진품을 받아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이 분명함에도, 특검 수사 당시 홍콩에서 20년 전 산 가품이라고 주장했다"며 “압수수색 중 동일 모델의 가품이 인척 집에서 발견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김건희 씨 및 관련자들의 수사 방해와 증거 인멸 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유승 기자 kys@ekn.kr

李 대통령 “‘목숨보다 돈’ 관행 끊자…후진국형 산재 공화국 탈출”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건설업 등의 하도급 남발을 막고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강력한 제도 개선을 통해 '후진적 산재 공화국'의 오명을 벗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으로부터 최근 잇따라 발생한 산재 사망 사고의 진상 조사 결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보고 받고 “이번에 반드시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을 뜯어 고치겠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제도가 있는 범위 내 최대치의 조치를 해 달라"면서 “사람 목숨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나.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살기 위해 갔던 일터가 죽음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산재 발생 기업들에게 거액을 물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도입,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불가피하면 어쩔 수 없지만, 피할 수 있는데 피하지 않거나 돈을 벌기 위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지출해야 할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자 사회적 타살"이라며 “안전조치를 왜 하지 않는지 따져보면 근본적으로 돈 때문이다. 목숨보다 돈을 귀하게 여기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노동을 하는 데서 비용을 아끼려고 안전조치를 안 하는 것은 바보짓이다, 생각이 들게 손해가 되게 하면 된다"며 “산업 현장을 점검해서 필요한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면 엄정하게 제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건설분야를 중심으로 한 하청·하도급 남발이 산재의 구조적 원인이라는 점도 집중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산재가)가장 많은 쪽이 사실 건설 현장인데, 하도급과 재하도급이 원인"이라며 “하도급이 반복되면서 실제 공사비가 줄어들다 보니 나중에는 전체 원래 공사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더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험한 것을 하청이나 외주에 주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면 법 개정을 해서라도 후진적인 산재 공화국에서 벗어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올해 들어 4차례의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를 콕 집어 “비슷한 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것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후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 공사장에서 중대 사고가 또 다시 발생하자 휴가 중임에도 “건설업 면허 취소와 공공 공사 입찰 제한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정부·여당도 산재 근절을 위한 초강력 대책을 마련 중이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13일 대국민 국정운영5개년 계획 보고대회에서 산재 사망 사고를 2030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1만 명당 29명으로 낮추는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1만명당 39명이었다. 이를 위해 작업중지권 확대와 산업안전보건 공시제 도입, 근로감독관 권한 확대, 산재보상 국가책임제·처리기간 단축·급여 선지금 등의 제도를 추진한한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이날 포스코이앤씨 본사 등 3개 업체 5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 미얀바 근로자 감전 사고 발생 후 8일 만이다.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공공입찰 금지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제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지 엿새 만다. 고용노동부도 이날 중대재해 기업을 상대로 한 강제 수사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 학생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 천연 항주름 조성물 특허 출원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방건강관리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연구모임 '경희허브바이텍'(고문 안덕균 한의학 박사)이 황기, 적설초, 토당귀미, 천궁, 천연꿀을 함유한 천연 항주름 조성물에 대해 특허(출원자: 안덕균, 민계순, 전명옥, 유혜조)를 출원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통 한방 약재를 현대 바이오 헬스 산업에 접목한 혁신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특허 조성물은 ▲피부 탄력 증진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황기·천궁 ▲항산화·미백 효능으로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적설초·토당귀미 ▲보습·진정 효과를 높이는 천연꿀을 복합 배합해 화학성분 의존도를 낮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자연친화형 안티에이징 화장품 소재 개발의 가능성을 열었다. 연구를 주도한 민계순 대표는 경희사이버대 재학 시절부터 전통 약초의 현대적 활용에 주목하며 학술제와 한방약선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았다. 그는 “이번 특허는 한방과학의 우수성과 현대 바이오기술 융합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라며 “자연친화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범정 한방건강관리학과장은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한방의 실용성과 산업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며 “학과 차원에서 연구 성과가 특허와 창업 등 실질적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한방건강관리학과는 약초학, 한방식이요법, 동양건강철학 등 전통 한의학 핵심 이론과 건강관리 실무를 결합한 융합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국내외 약재 산업 현장과 문화 유적지 탐방 등 실습 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현재 2025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며, 입학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학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 박성배 교수,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돌파

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구) 유튜버학과 박성배 학과장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usician Park'가 최근 구독자 200만 명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박 교수의 채널은 K-팝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AI 합창 영상으로 재해석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업로드 48시간 만에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세종사이버대 측은 “이번 성과는 박 교수가 학생들에게 지도하는 유튜브 채널 성장 전략과 노하우가 실제 현장에서도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박성배 교수는 유튜브 이전에도 인스타그램 팔로워 230만 명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였으며, 다음 카페와 페이스북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1세대 크리에이터다. 최근 발표한 앨범 'Musician Park-가위 바위 보'앨범의 뮤직비디오는 대부분 AI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으며, AI 기술만으로도 상업적 수준의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박 교수는 “AI는 창작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라며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앨범은 멜론, 벅스,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올해 AI 기반 콘텐츠 교육을 대폭 강화했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AI 시대의 유튜브 리터러시, AI 크리에이터 성공 전략 등 최신 트렌드 수업을 개설했으며,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민간자격증 과정도 운영 중이다. 교수진에는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박성배 학과장을 비롯해 600만 틱톡커 듀자매의 허정주, '유튜브 훈련소' 박상민, 인기 유튜버 절약왕 정약용, 유튜브 교육 전문가 '유튜브 신쌤' 등이 참여해 실무 중심 지도를 펼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 유튜버학과는 2025학년도 가을학기 2차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산업체 종사자와 군인을 위한 맞춤형 전형과 탄력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미래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영지한복 김성애 대표,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 2025’ 한국대표 선발전 심사위원 활약

세계적인 미시즈 대회 '미시즈 글로브(Mrs Globe) 코리아 2025' 한국대표 선발전이 지난 8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공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미인대회조직위원회(KBO)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재능과 경력을 지닌 참가자들이 모여 한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릴 주인공 자리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28년간 한복 디자인과 보급에 앞장서 온 영지한복 김성애 대표는 이번 대회 최종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무대에 올랐다. 김 대표는 2023 네팔대사관 한복쇼, LA 아리랑축제, 파리 패션위크, 용산 국방부 문화행사, 안산시 문화축제 등 국내외 굵직한 무대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린 바 있으며, 한옥마을 키즈모델대회, 백두산·연변 크루즈 한복쇼, 광화문 한중문화교류행사, 세종 소현왕후대회, 코엑스 한일축제, 궁미인대회 등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성애 대표는 “세계적인 무대인 2025 미시즈 글로브 코리아에 심사위원으로 함께할 수 있어 큰 영광"이라며 “참가한 모든 미시즈들에게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복을 전 세계에 알리고, 패션 한류의 주역으로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복의 매력을 널리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O는 '미시즈 글로브'를 비롯해 세계 TOP3 대회 중 하나인 '미스 그랜드 인터내셔널(Miss Grand International)' 등 국제무대에 도전할 한국대표를 선발하고, 국내외 활동을 적극 지원해 세계 속에 한국의 미를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민호 세종시장, 새 정부 국정과제 맞춰 시정 혁신 다짐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새 정부의 국정과제 확정을 앞둔 현시점을 세종시가 획기적인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보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민호 시장은 12일 시청 집현실에서 간부회의를 통해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이에 따른 대대적인 정책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남다른 각오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예정된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장과의 면담을 비롯해 새정부 주요 관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국정과제급 사업들을 일목요연하게 추릴 것을 요청했다. 그는 세종시 현안이자 전국적인 문제인 상가공실을 해소할 수 있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앞서 최민호 시장은 지난해 12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도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공식 제안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은 공실률이 일정 수준(50%) 이상일 경우 임차인의 상가 계약 갱신 요구권 상의 기간을 현행 10년에서 5년으로 줄여 임대인의 장기 재계약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신규 계약 임차료를 낮추도록 유도해 상가공실 해결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함께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한국-베트남 ICT 인력 양성 모델 구축' 사업으로 국내 혁신 인재 양성의 기틀을 닦을 수 있도록 국정기획위원회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인교통단속장비 과태료 수입의 지방세입 전환과 빈집세 도입 등도 국가차원에서 검토해 관련 제도가 마련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민호 시장은 “혁신적인 변화를 위해 국정기획위원회에 여러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동시에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적극 반영해 시정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개최를 2년 앞둔 2027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와 관련, 종합계획을 본격 시행하고 세부적인 로드맵을 면밀하게 설계할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남아 있는 2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길지 않다"며 “특히 중요한 것은 대회에 참가하는 1만 5,000명의 선수들이 세종시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대회 참가선수들과 가족, 응원단이 12일간 세종시에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충청권 관광 코스에서 숙소, 음식, 세부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만족할 수 있는 총괄적인 대비를 주문했다. 최민호 시장은 “대학생으로 구성된 참가선수들은 미래에 세종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를 사랑할 수 있는 1일 단위의 세부적인 일정표를 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최민호 시장은 오는 9월부터 새롭게 운영을 시작하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의 출범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내년 조치원복숭아 축제에 물놀이 콘텐츠를 추가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