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부산시, 지역인재육성지원 사업 선정…30억7500만원 투입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부산시가 교육부의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지역 기반의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사업은 부산형 라이즈(RISE) 계획과 연계해 고등학교부터 대학 입학 전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교육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시는 부산시교육청, 부산라이즈혁신원, 그리고 부산대, 경성대, 동의대, 신라대 등 4개 지역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모에 참여했고, 산업 전략 분야로는 자동차·선박·항공 등 이른바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선택했다. 해당 분야는 부산시가 향후 도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중 육성 중인 핵심 산업군으로, 정주형 인재 양성 체계와 산업 수요 간의 정합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 30억7500만 원의 국비와 시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은, 고등학생이 지역 대학과 연계해 심화 교육을 받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입학 전 예비교육을 통해 학업 적응력과 진로 확신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교육을 통해 단순 진학률 제고를 넘어, 교육의 결과가 곧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삼는다. 기존의 교육지원사업이 각 단계별 분절된 형태였다면, 이번 사업은 지역 거버넌스와 대학·산업체가 긴밀히 연결된 하나의 생태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이 과정에 참여하는 고교생은 대학의 교수진은 물론 산업현장의 전문가와도 실질적인 연계를 갖게 되어, 진로와 직업에 대한 인식 변화까지 기대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지역 주도의 교육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미래항만, 바이오헬스, 디지털콘텐츠 등 여타 전략 산업으로의 단계적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키우는 데 있어 핵심은 사람이며, 그 사람을 길러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교육이라는 점에서, 이번 부산시의 구상은 단순한 공모사업 선정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부산형 인재 순환 모델이 실효성을 입증할 경우, 향후 전국 지자체로의 확산도 기대된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대프리카 시즌 시작”…한낮 체감온도 36도 육박

◇열대야·폭염경보 속 시민들 “벌써부터 지친다"…지자체, 무더위 쉼터 등 대응 총력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제 정말 대프리카가 시작됐네요." 6월 마지막 주말, 대구는 본격적인 폭염의 문을 열었다. 지난 28일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며, 체감온도는 36도 안팎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의 계절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폭염 특보도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를 기해 대구 전역에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특히 대구 도심은 아스팔트 열섬 현상과 습도 상승이 겹쳐 시민들의 체감 더위는 더욱 심각했다. 서문시장 상인 김모(59) 씨는 “그늘도 없는 시장 안은 사우나 같다"며 “선풍기로는 부족하고 얼음물도 금방 미지근해진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도심을 가로지르던 대중교통 정류장에서 “아직 6월인데 이러면 7~8월은 어떡하느냐"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날 대구시청 주변의 보행자 수는 평소 주말보다 30% 이상 줄었다. 시민들은 주로 백화점, 대형마트, 지하상가 등 에어컨이 있는 실내로 몰렸다. 실제로 동성로 일대 지하상가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인파로 붐볐다. 대구시는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폭염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관내 무더위 쉼터 1,000여 곳을 운영 중이며, 쿨링포그 설치 확대와 함께 시내버스 100% 에어컨 가동 여부도 점검 중이다. 야외 근로자를 위한 '폭염 휴식시간제' 계도도 병행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 주 중반부터는 열대야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야외 활동이 많은 이들은 폭염 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E-로컬뉴스] 영천시,포항시,칠곡군,울진군,대구환경청,iM뱅크 소식

◇영천시, 예술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전시 개최 7월 4일부터 시안미술관 본관…'전해지지 않은 문장들' 주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예술창작스튜디오 제17기 입주 작가 9인의 작품 전시회가 내달 4일부터 8월 24일까지 시안미술관 본관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화산면 가상리에 위치한 시안미술관과의 협업으로 마련됐으며, 지역 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입주 작가의 창작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 스튜디오에 입주한 17기 작가 9인(김동훈, 김정애, 노연이, 손주왕, 양은영, 이체린, 이향희, 전영경, 최은희)은 회화, 사진, 설치 등 동시대 미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한 신작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전해지지 않은 문장들: 여기에 그림자가 있다'로, 사회적 시선에서 소외된 존재들을 다시 바라보고 주변성과 중심 구조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내용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푸른 여름의 미술관에서 지역 작가들의 신선한 시선을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가족과 함께 문화예술 향유의 시간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시안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항시,'포송마차' 2주간 10만 명 방문… 포항형 야간축제 가능성 입증 상인 매출 3배 증가… 시민·관광객·소상공인 모두 웃은 공공주도형 야시장 성과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포송마차'가 약 2주간 1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30여 개의 포장마차가 백사장을 따라 들어서고, 다양한 공연과 포항 특산물 먹거리가 더해지며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머물고 싶은 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행사 기간 포장마차 부스와 인근 상권 매출은 평소 대비 평균 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인은 “5월 한 달간 매출보다 이번 축제 2주간 매출이 더 많았다"고 말하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인파가 몰리며 축제의 인기를 증명했으며,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만족 이상' 평가, 93%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방문객 중 포항 외 경북 지역 방문이 26%, 수도권 등 타지역은 14%로 지역 외 유입도 두드러졌다. 축제 인지 경로로는 SNS가 44%, 지인 추천이 31%로, 온라인 입소문이 흥행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포송마차'는 민간이 아닌 포항시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한 공공형 야시장 프로젝트다. 지역 소상공인을 우선 배치하고 '포항사랑카드' 사용을 유도하는 한편, 환경정화와 안전관리 등 공공성을 고려한 운영으로 지자체 주도의 야시장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포항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계절별 상설 야시장 또는 도심 분산형 야간축제로 확대 운영을 검토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8년 만에 다시 개장한 송도해수욕장이 포송마차를 통해 밤의 매력과 지역경제 회복을 동시에 보여줬다"며 “야간관광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포항형 야간경제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칠곡군,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자 모집 일반 군민까지 지원 확대… 7월 18일까지 접수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군민들의 평생학습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2024년 평생교육이용권' 2차 지원자 모집에 나선다. 모집 기간은 7월 1일부터 18일까지다. 평생교육이용권은 학습 격차 해소와 평생학습 기회 확대를 위해 수강료 및 교재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1차 모집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등이 중심 대상이었다. 이번 2차 모집에서는 지원 대상을 일반 군민까지 확대하고, 노인(65세 이상)과 디지털 역량강화 대상자(30세 이상) 등 신규 유형을 추가해 총 144명을 선발한다. 모집 유형은 △일반 이용권(19세 이상) △디지털 이용권(30세 이상) △노인 이용권(65세 이상) △장애인 이용권(등록 장애인, 19세 이상)으로 구분되며, 1인당 최대 연간 35만 원까지 지원된다. 단, 1차 모집에서 이미 선정된 사람은 신청할 수 없으며, 복수 유형 중복 지원도 불가하다. 대상자 선정은 자격 충족 여부 확인 후, 정원 초과 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우선 선발, 잔여 인원은 무작위 추첨으로 이뤄진다. 선정된 이용권은 연말까지 사용 가능한 포인트 형식으로 지급되며, 칠곡군을 비롯한 전국 평생교육기관에서 자격증, 취미, 자기계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수강료 및 교재비로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일반·디지털·노인 이용권의 경우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 △장애인 이용권은 정부24(보조금24)에서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며, 방문 신청은 칠곡군교육문화회관 평생교육팀을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말 개별 안내된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경제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신념 아래, 보다 많은 군민이 평생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자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학습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진군,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근절 캠페인 전개 하수관 막힘·수질오염 등 생활·환경 피해 방지… 군민 협조 당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사용 및 판매 행위를 근절하고, 올바른 하수 배출 문화 정착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하수도법'에 따라 한국물기술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제품만 사용할 수 있으며, 분쇄된 음식물 찌꺼기의 80% 이상을 회수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최근 불법 개조 제품 사용 및 무인증 제품 판매 사례가 늘면서, 하수관 막힘, 악취, 오수 역류 등 생활 불편과 환경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피해는 아파트 저층 세대에 집중되며, 공공하수처리장에도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은 △인증표시가 없는 제품 △일체형이 아닌 제품 △분쇄 음식물의 20% 이상을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제품은 모두 사용 및 판매가 금지된다고 강조했다. 인증 제품이라도 영업장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개·변조 또한 불법이다. 불법 제품 판매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 사용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권재목 울진군 맑은물사업소장은 “공동주택과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 배출 업소 등을 대상으로 홍보 포스터를 배포하고, 군 홈페이지 및 읍·면 사무소 등을 통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 활동을 병행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대구지방환경청, '화관법 개정' 실무 설명회 개최 7월 3일 정부대구청사서… 기업 부담 줄이고 안전 강화한 개정사항 안내 대구지방환경청은 내달3일 오후 2시,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대강당에서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 개정에 따른 실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023년 2월 6일 개정·공포된 화관법의 8월 7일 시행을 앞두고, 개정된 법령과 하위 법령의 주요 내용을 업계 관계자들에게 사전 안내하여 현장 적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법령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김진식 청장은 “이번 개정은 시민사회와 산업계의 의견이 반영된 화학안전정책포럼의 결실로, 기업의 규제 부담은 줄이고, 안전은 강화하는 합리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개정된 화관법의 주요 내용으로는 △ 유독물질의 분류 차등화△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진단 의무 차등화△ 영업 허가제도 정비(허가→신고 전환)△ 소비자 대상 관리의무 예외 근거 마련△판매자 정보고지 대상 확대△국외 제조·생산자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유해특성에 기반한 유독물질 지정체계 정비와 함께, 취급시설의 위험도에 따라 검사 및 진단 의무를 차등화함으로써 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 제도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화학물질 취급량이 적거나 위험도가 낮은 사업자의 경우 영업 허가가 아닌 신고제로 전환하는 등 규제의 실효성을 강화했다. 김 청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화학안전관리 제도의 완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뱅크,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서 지역밀착 이벤트 선보인다 이동점포 운영·인생네컷 촬영·모임통장 가입 이벤트 등 지역 축제와 상생 행보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참여해 이동점포 운영 및 다양한 체험·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국내 대표 여름 축제로, '치맥 센세이션'을 주제로 개최된다. iM뱅크는 축제 원년부터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대표 은행으로서 지역 축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은 올해는 '지역 고객과 함께하는 시중은행'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했다. 먼저 만남의 광장 인근에는 이동점포가 운영되며,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간단한 금융서비스와 ATM 이용이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iM뱅크 캐릭터가 디자인된 포토프레임으로 촬영하는 '치맥페 ESG 인생네컷' 이벤트도 진행된다. 촬영 비용을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하면 해당 금액은 지역사회 공헌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모임통장에 가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일본 크루즈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자세한 정보는 행사장 내 X배너와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28자유광장 내 '대프리카 워터피아 존'에서는 VIP 고객을 위한 'iM뱅크 비즈니스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해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에 나선다. 최상수 iM뱅크 부행장은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1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기부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축제를 더 뜻깊게 만들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뿌리내린 유일한 시중은행으로서 지역과의 상생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김태흠號 3년… 충남의 변화와 과제

충남=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3주년을 맞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의 도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밝혔다. 김 지사는 국가예산 확보, 기업유치 실적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공공기관 이전 지연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도정을 역동적으로 만들고 도민들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자평한 김 지사는, 무엇보다 3조 원 가까이 늘어난 국가예산 확보를 가장 큰 성과로 제시했다. 8조 3000억 원이던 예산은 11조 원대로 확대됐으며, 김 지사는 “타 시도에서 유례없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기업 유치 실적은 35조 원을 넘어섰다. 민선7기 때의 14조 5000억 원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김 지사는 “앞으로 1년 동안 45조 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협의 중인 사업도 많아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모사업 선정률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가끔 탈락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며 국가 미래산업 프로젝트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조했다. 다만 공공기관 이전은 답보 상태다. 그는 “윤석열 (전)대통령 공약이자 제 공약이기도 한 공공기관 이전이 경제학자들의 반대 등으로 진전되지 못하고 다음 정부로 넘어갔다"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대통령과 면담 때마다 이 사안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지사는 문화체육 관련 기관뿐만 아니라 환경 및 기후 관련 연구기관이나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유치할 기관들을 리스트업해 놓았고, 해당 기관들과 접촉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정책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지사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R&D 분야 등에서는 유연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상법과 노동법 개정 역시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전날 29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민주노총 출신 인사가 임명된 데 대해선 “기업에 부정적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도지사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계약직 도지사로서 3년을 보냈고, 앞으로 1년 남았다"며 “주어진 책무에 충실하겠다"고만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 때문에 잘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충남의 이익을 위해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겠다"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군산해경, 전국 최초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 도입

군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얕은 바다 혹은 갯벌에서 어패류를 잡는 일명 '해루질'관련 사고를 막기 위해 해경이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다음달 1일부터 관광객과 현장 체험학습 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년간 군산해경 관내에서 발생한 해루질 관련 사고는 모두 6건으로 이중 절반에 해당 하는 3건(사망)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해변이나 얕은 바다에서 조개, 소라 등을 잡는 재미에 제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립되거나 익수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종패를 뿌려둔 마을 공동어장에서 해루질 하다 신고되는 경우도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2020년 8건에 불과하던 신고건수가 2024년에는 43건까지 늘었다. 군산해경은 이번에 전국 최초로 해루질 안전 손목밴드를 도입해 관련 사고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손목밴드는 탈착이 간편해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QR코드를 통해 '海로드'앱(app)으로 바로 접속 가능하다. 이 앱은 물때와 기상정보 제공은 물론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즉시 구조요청을 할 수 있고, 구조기관에 위치정보도 전송된다. 손목밴드에는 LED발광 기능도 장착되어 있는데 야간 수색 시 신고자의 위치 확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해경은 기대하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즐기기 위해 찾은 바다가 끔직한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과 구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며 “해루질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분들도 사전에 물때를 반드시 확인하고 마을 공동어장에서는 해루질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김재욱 칠곡군수, ‘현장 행정’으로 국비 유치·농업혁신·교육특구 성과 이끌어내다

“군민 80%가 만족한 변화, 정책으로 실현되다" “농업·관광·교육·복지 4박자 성과… '지속가능한 칠곡'으로 도약" “국비 유치부터 첨단 농업까지… '행정 체질 개선'이 만든 기적" 칠곡군이 조용한 행정 혁신과 체감형 정책으로 전국 지방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민선8기 3년, 김재욱 군수가 이끄는 칠곡의 변화는 겉치레가 아닌 본질에 집중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과의 소통에서 시작해 국비 유치, 농업 대전환, 교육과 복지, 그리고 관광자원 개발까지… 이제 칠곡은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닌 '살고 싶은 도시'로 바뀌고 있다. 그 변화의 흐름과 배경을 짚어본다.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군민 80.2%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칠곡군이 지난해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민선8기 3년, 칠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변화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근하며 민생 현장을 누볐다. '사람 정(情)류장', 타운홀 미팅 등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고,'스마트 보고'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줄였다. 내부 조직문화는 더 유연해졌고, 행정은 더 기민해졌다. 형식보다 본질에 집중한 행정 변화는 빠르게 현장에서 체감되기 시작했고, 주민과의 신뢰는 점차 두터워졌다. ◇ 소통에서 성과로… 전례 없는 국비 유치 공모사업 전담팀을 신설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따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업비는 도시 인프라, 농업, 관광, 교육 전반에 고르게 투입되며 칠곡의 체질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세일즈 행정은 전국을 무대로 성과를 냈다. 대통령실과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890억 원을 확보하고 할매문화관 사업비 190억 원도 따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농기계실증랩팩토리 사업 등 굵직한 성과도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칠곡이라는 도시가 정부의 정책과 예산에 있어 '우선 고려 대상'이 되었다는 신호다. ◇ 농업 대전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 농업에서는 무인기기, 스마트팜 실증 플랫폼 등 미래농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작업 대행 서비스 등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외 수매 조정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며 버려지던 농산물을 줄여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쌀단지를 조성하고, 소포장 '칠곡 할매쌀' 브랜드를 개발해 고급 소비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별 고소득 작물을 중심으로 공동 영농체계를 구축하고, R&D 기반 특화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소득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미래농업복합지원센터는 미생물 생산시설, 리빙랩 기반 가공시설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할 핵심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부터 유통, 가공, 기술지원까지 연결되는 농업 인프라의 다각화는 '지속 가능한 칠곡 농업'을 향한 초석이 되고 있다. ◇교육·관광·복지… 생활 속 체감 성과 교육 분야에 대한 김 군수의 관심은 특별하다.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했고, 서울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를 유치해 수능 대비 온라인 강의도 지원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신동·동명중학교를 중점학교로 지정받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도 선정됐다. 칠곡 출신 대학생과 지역 고등학생을 연결하는 '호이클럽'도 탄생했다. 단순한 강의 지원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연대감을 심는 시도다. 한발 더 나아가 대구 북구와의 학군 조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넓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콘텐츠 확장이 눈에 띈다. '칠곡 제대로 페스타', '트윙클 캠핑 페스티벌','꿀맥 페스타' 등은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고,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시가지로 공간을 확장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205 힐링프로젝트,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 등은 문화와 휴식을 결합한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유산과 자원을 관광자산으로 바꾸는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재단은 출범 이후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작가, 청년기획자 등과 협업을 확대해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군부대 후문 일대에는 특화거리가 조성되고, 칠곡할매 콘텐츠를 활용한 시화 홍보거리는 왜관역과 동명수변생태공원 일원에 설치된다. 칠곡군청 앞 도로는 '칠곡 맛길'로 정비돼 먹거리와 관광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가톨릭 문화와 힐링을 결합한 지역형 축제로'홀리 페스티벌'이 새롭게 개최되어, 축제의 다양성과 세대 간 공감의 폭을. '찾는 칠곡'에서 '머무는 칠곡'으로의 전환은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건강담은 칠곡할매'농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럭키 칠곡' 상표 등록, 친환경 도시'에코 칠곡'등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도 이어지며 칠곡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도시 인프라와 돌봄 복지 도시 인프라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고, 북삼도시개발과 공영주차장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통 등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북삼역 신설, 국도33호선 연결도로 등은 대도시권 접근성을 높이며 '30분 생활권 도시'를 현실화하고 있다. 중리~구평 간 연계도로 개통도 석적읍의 교통 정체 해소와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대구를 포함한 9개 지자체가 함께 시행한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통행 효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교통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칠곡 군민들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대도시권 생활권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지와 돌봄에서도 공공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는다. 경북형 행복경로당사업은 밑반찬을 지원해 고령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확대돼 참여인원과 예산이 모두 늘었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와 '늘봄人 작은도서관'은 아이 돌봄과 독서문화 공간을 융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 중이다. 그 외에도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확대, 국민체육센터 개관, CCTV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 등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 미래를 여는 성장 엔진 – 산업·교육·정주 기반 강화 앞으로의 항로도 분명하다. 첨단 농기계와 무인기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조성은 칠곡만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다. 특히 북삼오평산업단지는 수십 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지역 숙원사업으로, 이번 민선8기 들어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향후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까지 연결되는 지역 성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 인재 양성 역시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자유학군과 교육특구는 '교육도시 칠곡'의 기반을 더 단단히 할 전망이다. 단지 교실을 넘어 마을과 함께 배우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를 위한 기반 다지기다. 김재욱 군수는 “혁신적인 교육과 체험형 관광,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칠곡군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새로운 칠곡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與 “상법 개정안 경제 살려” vs 경제단체 “부작용 심각, 재고해야”

국회에서 오는 4일 상법 개정안 처리가 유력한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재계를 상대로 설득에 나섰다. 자본 시장, 주식 시장을 활성화해야 결국 경제도 살아나고 기업도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반면 과도한 소송과 경영권 침해 우려를 제기하며 신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날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제6단체(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상법 개정안 통과의 당위성을 설명햇다. 진 의장은 “(소액 주주 권리를 강화한 상법 개정안 입법을 통해)시중 자금부동산, 아파트 같은 비생산적인 분야로 흘러가기보다는 자본시장, 주식시장 같은 생산적인 분야로 더 많이 흘러가야 한다"며 “그것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진 의장은 예상되는 부작용은 곧바로 시정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영상 부담이 다소 있다고 하더라도, 상법이 개정되면 우리 주식시장이 다시 한번 뛰어오르는 계기가 될 거라고 기대한다"며 “(경제계에서) 우려하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얼마든지 제도를 보완하고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법 개정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오랜 과제인 만큼 이제는 이를 실현하면서 동시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상법 개정 신속 처리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김남근 민주당 원내민생부대표는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상법 개정에 대한 재계의 우려는 향후 보완 논의를 통해 반영하겠다"면서도 “이미 시장에 기대가 반영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소송 남발과 배임죄 확대 등 부작용 우려에 대해선 “법원이 경영 판단의 재량을 인정해 이사의 책임을 무한정 확대하지 않고 있다"며 “상법에 경영판단 원칙을 명문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코스피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는 등 주가 반등과 자본시장 활성화 흐름 속에서 민주당이 상법 개정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열렸다. 민주당은 다음달 4일까지 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상법 개정안이 폐기된 이후, 더 강화된 형태의 개정안을 이달 다시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에는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이른바 '3% 룰' 규정과 함께, 집중투표제 활성화,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경제계는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실제 기업 경영에 미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시했다. 특히 배임죄가 남용될 경우 과도한 소송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 그간 사법 판례를 통해 정립돼 온 '경영판단의 원칙'을 주주충실의무 조항과 함께 법률에 명확히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강조했다. 이사회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다한 경우라면, 설령 회사에 손해가 발생했더라도 경영상 판단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원칙이 상법에 명확히 반영돼야 한다는 얘기다. 아울러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상법 개정안 중 일부는 이미 국회에서 논의돼 처리된 바 있지만, 이제는 집권 여당으로서 결과를 미리 단정하지 말고 다시 한 번 충분한 논의의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도 현재 한국 경제가 구조적 산업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의 경영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상법 개정에 대해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진 의장을 비롯해 허영 원내정책수석부대표,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오기형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 김남근 원내민생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등 주요 6개 경제단체가 함께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익산시, 어린이부터 청소년 까지 ‘100원버스‘ 확대....    익산 치킨로드, 여름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어린이에 이어 청소년까지 시내버스 요금 지원 대상을 넓힌다. 시는 다음달 1일부터 13~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100원 버스 요금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6~12세 어린이대상 '100원 버스'정책을 청소년까지 확대한 것이다. '100원 버스'는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사용해 익산시에 등록된 시내버스 또는 수요응답형 버스를 이용할 경우, 실제 요금(어린이750원, 청소년1250원) 중1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다음 달에 환급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제도는 기존 어린이 대상 정책과 운영 방식에 차이가 있다. 기존에는 일반 교통카드로도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확대 시행부터는 반드시 익산시에 주소를 둔 어린이·청소년이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만 요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일반 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어린이도 전용 카드로 전환해야 하며, 미전환 시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전월이용 횟수에 따라 어린이는 월 최대3만 원, 청소년은 월 최대 5만 원까지 환급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익산시는 이번 정책을 교육발전특구 사업 및 고향사랑 기부제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으며,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대중교통 이용 습관을 유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범 익산시교통행정과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친환경 교통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며 “아직 전용 교통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행복더하기'앱을 통해 빠른 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익산 치킨로드, 여름맞이 할인 이벤트 진행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 중앙동 치킨로드에서 맛과 혜택,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여름이 시작된다. 익산시는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치킨로드 여름맞이 할인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중앙동 치킨로드에 입점한 연품닭(1호점), BBQ문화점(2호점), 삼남극장(3호점) 등 총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점포별 할인과 함께 지역화폐 '다이로움'결제 시 10%추가 지급 혜택이 더해져 시민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연품닭은 식사 메뉴10%, 주류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BBQ문화점에서는 전화 방문포장 시 대표 메뉴인 '황금올리브 치킨'을 4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남극장은 전 메뉴10% 할인을 제공하고, '공연이 있는 식당'이라는 특색을 살려 매주 금요일에는 식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시는 이번 이벤트가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치킨로드는 단순한 먹거리 거리를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골목상권재생의 거점"이라며 “이번 여름 이벤트가 시민들에게는 즐거운 휴식이 되고, 상인들에게는 새로운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익산시체육회, '2025 전북도교육감배 3대가 함께하는 민속경기' 대회 성료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3대가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보람 느껴"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시체육회는 '2025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배 3대가 함께하는 민속경기'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8일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북도교육청 주최, 익산시체육회·익산시여성체육협회 주관, 익산시 후원으로 3대부, 2대부, 개인부(60대 이상) 3개 부로 나눠 고리걸기, 투호, 한궁, 줄넘기 등 4개 종목의 학생 약 80여 명, 일반인 150여 명, 어르신 220여명 약 45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문예체건강과 강양원과장, 익산시 경제 관광국 배석희 국장, 익산시의회 김경진 의장 등 11명의 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익산시체육회는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놀이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3대가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가족 간의 공감과 화합을 도모하고 부모님의 고마움과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기원하며 준비했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막상 대회를 열고 보니 자녀, 부모, 조부모 3대가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고 보람을 느꼈다"며 “어린이들이 성장함에 있어 가족의 정, 소중함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과 협력해 대회를 더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교육지원청, 초등 연구 업무 담당교사 대상 워크숍 운영 긴장 내려놓고 쉼과 회복 통한 체험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 익산=에너지경제신문 홍문수 기자 익산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연구 업무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2025 연구 업무 담당교사 워크숍'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7일 익산 미륵산골 다목적센터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연구 업무 담당 교사 간의 유대감 형성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일상의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쉼과 회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체험 중심의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워크숍은 △우산 만들기DIY체험 △한우 수제 버거 만들기 쿠킹 클래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내외 활동을 통해 교사들이 창의성과 감수성을 회복하고, 서로 간의 공감과 소통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비형식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 속에서 참여 교사 간 자연스러운 대화와 교류가 이뤄지며, 연구 업무의 고충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누는 유대의 장으로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선환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워크숍이 연구 업무를 맡고 있는 선생님들께 작지만 깊은 쉼이 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연결의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사의 정서적 회복과 전문성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연구 업무 담당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문수 기자 gkje725@ekn.kr

[E-로컬뉴스]대구달서구,경주시,청도군, 칠곡군의회, 대구보건대,계명대 소식

◇달서구, SNS 마케팅으로 봄철 관광객 유치 '성과'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 방문객 2배 증가… 누적 조회수 30만 돌파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가 봄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온라인 마케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달서구는 30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봄꽃 개화 시기와 지역 대표축제인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를 연계해 SNS 기반 바이럴 홍보를 진행한 결과, 누적 조회수 3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는 △SNS 인플루언서 5인과 협업한 인스타그램 콘텐츠 제작 △파워블로거 게시물 8건 △지역 맘카페·커뮤니티 게시글 30건 등 총 43개 채널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총 조회수 30만2,530건, 좋아요 2,587건, 댓글 300건, 공유 및 저장 1,398건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달서구핫플', '#달서구맛집', '#대구가볼만한곳' 등 인기 키워드를 적극 활용한 검색 중심 콘텐츠 전략이 효과를 더했다. 대표 콘텐츠로는 인스타그램 '달서9경' 인생샷 캠페인, 지역 커뮤니티를 통한 명소 소개 게시물 등이 포함됐다. 달서구는 이 같은 온라인 홍보 전략이 실제 관광 수요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달서선사문화체험축제' 방문객 수는 지난해 5천여 명에서 1만 명으로 두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시기성과 지역성을 고려한 SNS 콘텐츠 전략이 큰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예산 대비 효율 높은 스마트 홍보 전략으로 지역 관광과 축제 활성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농업·해양·축산 미래 전략 발표 470억 원 공모 성과 기반… “2025년 5대 핵심과제 본격 추진"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농업·해양·축산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5년 핵심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농축산해양국과 농업기술센터 합동 언론브리핑을 열고, 2024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혁신농업타운 조성', '농촌협약 체결', '조사료 전문단지 지정', '어촌신활력증진사업 선정' 등 공모사업 성과로 총 47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 내용을 설명했다. 경주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어항재생사업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미래농업 기반 조성 △농가소득 안정 △농촌정주여건 개선 △동물복지 및 축산방역 강화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 5대 전략과제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추진사업은 ICT기반 스마트팜 확대, 청년농 창농 지원, 고품질 브랜드 쌀 육성, 축산물 직판장 건립, 농산물 유통망 개선 등이다. 또한 건천읍과 현곡면에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내남·산내·서면에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축산 분야는 동물보호센터 증축,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축산 거점소독시설 구축 등을 통해 복지와 방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해양 분야는 감포항 일원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453억 원), 나정고운모래해변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490억 원), 내셔널트레일 조성 등을 통해 관광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백승준 농축산해양국장은 “농어촌의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정책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업기술센터는 내남면 상신리 일원에서 추진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조성 현황도 소개했다. 총 21만㎡ 부지에 조성되는 혁신타운은 농산물가공센터, 경영실습농장, 농기계임대사업소 등 주요 시설을 준공 완료했으며, 과학영농실증교육관과 귀농귀촌교육센터는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필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은 교육과 실습, 유통, 연구가 통합된 미래 농업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이 찾는 농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신혼부부에 '주거비 지원' 팔 걷어 대출이자 최대 지원·이사비도 최대 40만 원… 7월 31일까지 신청 접수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자를 오는 7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마쳤거나 공고일(6월 24일) 기준 3개월 이내 혼인을 앞둔 부부 △청도군에 거주하며 주택 구입 또는 전세 목적의 주거자금 대출(4억 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을 받은 가구△ 신청인 및 배우자, 그 직계비속이 무주택자(전세) 또는 1주택자(매입)여야 하며, 실거주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2023년 귀속분 기준으로 부부 합산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의 180% 이하(2인 가구 기준 연 8천494만5천360원)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청도군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거취약계층의 이주를 돕기 위해 별도의 '이사비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쪽방, 고시원,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등 기준 미달 거처에서 3개월 이상 생활한 이들이 공공 또는 민간임대주택으로 옮긴 뒤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사비 신청은 전입 후 3개월 이내에 청도군청 민원과 건축디자인팀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군청 민원과(☎ 054-370-2353)로 문의 가능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주거비 지원은 청년층의 지역 정착을 돕고 결혼과 출산을 유도하는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칠곡군의회, 청렴 서약식 통해 공직 윤리 다짐 제9대 의회 개원 3주년 맞아… “청렴은 신뢰받는 의정의 출발점"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는 30일 의원 및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서약식을 열고, 공직자로서의 윤리의식과 청렴 실천을 다짐했다. 이번 서약식은 제9대 군의회 개원 3주년을 맞아, 그간의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청렴의 가치를 재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승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전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금품·향응 수수, 권한 남용, 사적 이익 추구 등을 배격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렴 서약문을 낭독했다. 서약서에는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 수행 △알선·청탁 금지 △부당한 이득 추구 금지 등 공직자의 윤리 기준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칠곡군의회는 2022년 제9대 개원 이후 청렴 조직문화 정착과 제도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그 성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상승 의장은 “공직자의 청렴은 주민의 신뢰와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투명하고 공정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 평생직업교육 연합대학 워크숍 개최 '글로컬대학30' 2차년도 앞두고 전략 공유 및 협력 기반 점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보건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호텔 인터불고 대구 레이디스 홀에서 '글로컬대학30 평생직업교육 연합대학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2차년도 사업 추진을 앞두고, 평생직업교육 분야의 실행 전략과 성과관리 체계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보건대 이정영 경영부총장과 장상문 지역산업연구소장을 비롯해 대전보건대, 광주보건대 평생교육원 관계자 등 총 24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에서는 △2024년 사업 성과 기반의 2025년 추진 전략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구축 방안 △평생학번제 실현 전략 △성과지표 중심의 사업관리 방향 △대학별 사업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연합대학 간 중간점검 및 간담회를 통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평생직업교육 혁신을 위한 실천 전략과 협력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정영 경영부총장은 “급변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평생직업교육은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핵심 축"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간 연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직업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2025세계대학태권도 페스티벌' 7월 5일 계명대서 개막 26개국 1,500여 명 참가… G1 등급 국제대회로 K-태권도 위상 강화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2025세계대학태권도 페스티벌'이 오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과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동 승인한 G1 등급 국제대회로, 올림픽 랭킹포인트가 부여되는 공식 경기다. 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가 유니버시아드대회와 통합되면서, 본 대회는 세계대학 태권도선수권의 명맥을 잇는 유일한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대만, 일본 등 26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과 지도자들이 참가하며, 국내외 관계자 300여 명도 함께해 국제 교류의 장을 이룬다. 대회는 공인품새(G1, Division 2·3), 자유품새(G1), 겨루기(G1) 부문으로 구성된다. 대학 엘리트 선수뿐 아니라 클럽팀도 출전해 다채로운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공식 개막식은 7월 6일 오전 11시 계명대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개회사와 함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 개최지인 대구시는 2024년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본 대회를 유치했다. 매년 약 2,000여 명의 국내외 참가자들이 방문해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계명대는 대구·경북 유일의 태권도학과와 태권도센터를 보유한 대학으로, 국제 수준의 코리아태권도센터는 세계 각국 대표팀의 전지훈련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신일희 총장은 “전 세계 태권도 청년들이 계명대에 모여 교류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중모 기자 jmson220@ekn.kr

경남 도민 10명 중 7명 ‘박완수’ 도정 운영에 ‘긍정’

경남=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박완수 경남도정이 도민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29일,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도정 성과 평가 도민 인식도 조사 결과 도정 운영에 '만족' 응답이 7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4.7%p 상승한 수치이자, 민선 8기 이후 역대 최고치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박 도지사의 안정적 리더십과 도정 운영 전반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3년차에 접어들며 정점에 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2022년 민선 8기 시작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평가가 처음으로 70%를 넘긴 점에 주목하고 있다. 부정 평가인 '잘못하고 있다'는 25.0%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3%p 감소했다. 나머지 3.4%는 '모름/무응답'으로 나타났다. 도민이 도정 운영에 만족한 주요 이유로는 ▲ 주거·도시환경 개선(25.2%), ▲ 보건·복지·의료서비스 확충(19.4%), ▲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확대(16.1%) 등이 꼽혔다. 특히 주거환경과 도시기반 인프라 개선, 권역별 균형 복지 인프라 확장, 창업·청년 일자리 정책 확대 등이 체감 정책으로 긍정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도민의 삶에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1.8%였으며, 그 주된 이유로는 ▲ 지역경제 및 일자리 문제(43.6%), ▲ 교통·주차 인프라 문제(13.1%), ▲ 문화·여가시설 부족(9.3%)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생활 여건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67.1%가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도민 삶의 질에 대한 긍정 평가가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도정 전반에 대한 도민의 목소리를 수렴한 성과 평가"라며 “남은 임기에도 민생 체감 정책을 확대하고,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 1016명을 대상으로 한 유·무선 전화면접 및 통신 3사 타겟팅 조사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조탁만 기자 hpeting@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