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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참사에도…석유공사 직원 대출은 ‘퍼주기’”

1300억원 손실을 초래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석유공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완화된 조건의 사내대출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정금리 적용, 최저 수준의 이자율, 최고 수준의 대출 한도 등 '3중 특혜' 구조가 확인됐다는 지적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대문갑)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산하 공공기관 사내 주택대출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2024년부터 사내 주택대출에 고정금리 3.05%를 적용하고 있다. 이는 산업부 산하 20여 개 공공기관 중 유일한 고정금리 사례로, 대부분 기관이 4.2% 내외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것과 대조된다. 최대 대출한도 역시 1억5000만원으로, 비교 대상 기관 중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더욱이 담보인정비율(LTV)을 아예 반영하지 않아 사실상 무제한 담보가치로 자금을 빌려주는 구조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일부 기관이 LTV를 적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석유공사의 경우 금리·한도·담보 심사 모두에서 가장 느슨한 조건을 유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한국석유공사가 이미 재무 위기로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 있다는 점이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로만 1300억원 손실을 입으며 재정 건전성에 치명타를 맞았다. 이에 김동아 의원은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로 1300억 원의 손실을 내며 자본잠식에 빠진 공사가 내부 직원에게 특혜성 대출을 제공한 것은 방만 경영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9월 중순 해당 사안에 대해 자료를 요청을 받은 한국석유공사 노사는 같은 달 말 사내대출 조건 변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는 기존 1억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축소됐고, LTV 적용도 뒤늦게 반영됐다. 그러나 이러한 개선은 이미 2021년 기획재정부가 권고했던 사항으로, 석유공사는 무려 4년 동안 이행하지 않다가 국회의 지적 직전에야 규정을 손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부가 이미 2021년부터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한국석유공사는 4년 동안 이를 미루다가 국회 지적이 시작되자 규정을 바꾸는 꼼수를 부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하나 기자 uno@ekn.kr

용인특례시, 시와 이상일 시장 음해 모 신문에 민형사 소송 제기 방침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용인특례시는 2일 모 신문의 지난달 30일자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임시 진입로 철거·재공사 예정…“시민만 불편"'이란 제목의 기사, 같은달 29일자 '공원 가른 도로, 4년째 지연된 '용인포레' 입주 준비' 제목의 기사가 허위사실로 시와 시장을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하고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 신문은 임차인 모집 절차가 진행되는 '힐스테이트 용인포레' 아파트와 관련해 '도로 문제로 또다시 몸살을 앓을 전망'이라며 과거에 스스로 했던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내용에다 거짓 주장으로 시와 시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모 신문은 이 기사에서 '88억원을 들여 만든 임시 진입로를 철거하고 다시 도로를 깔겠다는 계획을 두고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상일 용인시장은 공약 이행을 위해 역북2근린공원 부지를 뚫어 임시 진입로를 만들도록 지시했다'고 썼다. 시는 “이 임시도로 개설은 삼가2지구 사업자와 협약을 맺고 아파트 진입로를 개설키로 했던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진입로를 확보하지 못한 삼가2지구 사업자의 고충민원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가 종합적인 판단을 해서 결정한 것으로 이상일 시장이 지시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 신문 보도는 명백히 허위라고 지적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고충민원에 대한 조정 결정에 앞서 2023년 3월 10일 전현희 당시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당시 고충처리국장 등이 현장을 방문해 대체도로 예정지를 확인까지 했다. 시는 “이 대체도로(임시도로) 개설 필요성은 국민권익위원회가 고충민원(2CA-2111-041205) 조정서에서 제시한 것으로 당시 국민권익위원회는 '민원 공동주택 사업은 주택도시기금 지분이 60%이고 융자 포함 5625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 2020년 12월 98% 공사를 완료하였음에도 준공이 지연되어 매월 30억원의 이자 등이 추가로 부담되고 있는 상황으로 임대주택 공급 촉진 등을 위해 조성하는 주택도시기금 제도 취지를 고려할 때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고 추가 부담은 최소로 하는 것이 기금 집행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 시장이 '삼가2지구 진입로 문제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임시도로 개설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사정을 깊이 살피고 시와 시민 여론 등도 고려해서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한 것으로 모 신문이 이를 '정치적 성과에 급급'했다거나 '정책 실패'라고 오도한 것은 이 시장과 시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된다고 시는 강조했다. 시는 대체도로 개설 협조에 대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조정을 받아들였고 2023년 5월 25일 전현희 당시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김중식 ㈜동남현대카이트제십호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삼가2지구 사업시행자) 대표가 대체도로 개설에 협력하기로 하는 조정서에 최종 합의하여 서명했다. 특히 대규모 공적자금이 투입됐으나 입주 지연으로 매년 360억원 이상의 금융비용 손실이 발생하게 된 임대아파트 사업을 국민권익위원회와 시가 방치하지 않고 적극행정을 통해 정상화의 가닥을 잡은 것이고 모든 언론이 이를 긍정적으로 보도한 성공한 정책으로 평가받는 상황에서 모 신문이 느닷없이 '실패'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 시 관계자들의 생각이라고 시는 밝혔다. 삼가2지구 사업자와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은 2018년 1월 28일 삼가2지구 사업자가 도로개설비용 일부를 부담하고 역삼조합은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환지계획인가에 따른 기반시설인 삼가2지구 진입도로(중로2-84호)를 개설하기로 협약했다. 이에 따라 삼가 2지구 사업자가 도로개설비용을 신탁계좌에 예치했으나 역삼조합은 내부사정으로 계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 협약에 따라 진입도로를 추후 개설하면 임시도로 철거로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모 신문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시는 지적했다.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이 당초 예정된 부지에 진입도로를 개설해서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 뒤 임시도로에 공원을 조성할 것이기 때문이다.역삼구역 사업 정상화로 당초 계획된 진출입로가 개설되면 임시도로는 공원으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모 신문은 '대규모 예산이 다시 투입될 경우 행정 신뢰는 더 추락할 것'이라며 마치 임시도로 개설과 추후 공원화 비용이 모두 시의 예산인 것처럼 보도했는데 이 역시 명백한 허위다. 시는 “임시도로 개설 관련 비용은 전액 삼가2지구 사업자가 부담하고 시 예산은 단 한 푼도 투입되지 않으며 향후 임시도로를 공원으로 만드는 것도 사업자 부담으로 하는 만큼 모 신문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임시도로 건설 비용과 향후 철거 비용, 임시도로 예정지 일대(공원용지)의 토지보상비, 역북2근린공원 1단계 조성 비용 등을 삼가2지구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기로 되어 있다"고 했다. 모 신문이 익명의 건설업계 관계자의 입을 빌어 “애초에 임시도로를 강행한 결정 자체가 잘못"이라며 “정치적 성과에 급급한 시장의 정책 실패"라고 시와 이상일 시장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시는 “업계 관계자라는 사람을 모 신문이 밝히지 않아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말을 했다면 삼가2지구 사업과 이해관계가 있을 것이고 국민권익위원회의 결정이란 사실을 감춘채 시와 시장을 음해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며 모 신문이 그런 사람 주장을 대변하는 것에도 수상한 의도가 있을 수 있을 것이므로 민형사 소송을 통해 수사와 재판으로 엉터리 기사가 나온 배경과 이유, 악의성 등을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 이 신문이 9월 29일자 기사에서 “공사비 증액분은 결국 분양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모든 비용은 입주민이 부담하지만 이익은 건설사가 가져간다"고 주장한 부분도 엉터리라고 지적했다. 우선 해당 아파트는 임대아파트이며 임대료는 인근 임대료보다 저렴하게 책정했기에 '공사비 증액분이 분양가에 반영된다'는 모 신문의 주장 자체가 성립하지 않으며 의무임대 기간인 8년 뒤 분양전환 할 때도 감정평가액과 주변시세 등을 바탕으로 분양가를 산정하는 게 일반적이어서 공사비 증액분이 분양가에 반영된다는 주장은 전혀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는 모 신문의 최근 이틀간 삼가2지구 기사는 이 신문의 이전 삼가2지구 관련 보도들과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으로 모 신문은 이번 보도를 통해 시와 이상일 시장을 음해하고 명예를 훼손했는데 소송과 수사를 통해 모 신문의 악의적 의도를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모 신문은 지난 5월25일자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 해결' 제목의 기사와 지난해 10월22일자 '힐스테이트 용인 준공 4년 만에 입주길 열린다' 제목의 기사 등을 통해 이 아파트 진입로 예정부지 소유자인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의 내분으로 도로 개설이 지연됨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 결정을 바탕으로 대체도로를 개설하는 내용을 상세히 소개한 바 있다. 또 5월 25일자 신문에서 “도로문제 해결로 아파트 입주가 가능해짐에 따라 지역사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역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에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방치됐던 문제가 해결돼 보기 좋다', '이제 힐스테이트에도 활기가 넘치겠네' 등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 신문은 지난해 10월 22일자에 “이 도로가 개설되면 4년간 방치됐던 '힐스테이트 용인'은 드디어 입주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썼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국민권익위원화와 시의 적극행정으로 임대아파트 입주를 고대하던 시민들이 오랜 기다림 끝에 입주 신청을 할 수 있게 도로를 만들었는데, 모 신문이 가짜뉴스로 시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며 “정당한 비판이라면 기꺼이 수용하겠지만 사실을 왜곡하며 의도적으로 거짓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해서 허위보도의 의도가 무엇인지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한양대 정예환-임영효 교수팀, 생명을 지키는 ‘스마트 센서’ 개발

대동맥류 스텐트 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이제 집에서도 치명적인 합병증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정예환 교수 연구팀과 의과대학 심장내과 임영효 교수팀은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EVAR) 후 발생하는 '혈액 누출(엔도리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초박막 무선 센서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침묵의 살인자' 엔도리크, 이제 조기 발견 가능 대동맥류는 혈관이 부풀어 파열 위험이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개복 수술 대신 스텐트 그라프트를 삽입하는 EVAR 시술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시술 후 스텐트와 혈관 벽 사이로 혈액이 새는 '엔도리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Type-I 엔도리크는 환자의 약 3%에서 나타나며, 방치할 경우 사망률이 27%를 넘는 치명적인 합병증이다. 문제는 기존 진단 방식이었다. 환자들은 수개월마다 병원을 방문해 CT나 MRI 촬영을 받아야 했고, 그 사이 발생하는 혈액 누출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이 개발한 센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초박막 소재로 만들어진 이 센서는 스텐트에 부착돼 혈액 유입 여부를 전기 신호로 감지한다. 스텐트가 접히거나 펴지는 과정에서도 손상되지 않을 만큼 유연하고 안정적이다. 가장 큰 장점은 사용의 편리함이다. 환자는 복부 위에 외부 리더기를 가볍게 대는 것만으로 센서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언제든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것이다. 센서는 LC 공진 회로 기반으로 작동하며, 혈액이 유입되면 커패시턴스가 변화해 공진 주파수가 이동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이 변화를 무선으로 감지해 혈액 누출 여부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환자 안전성과 생존율 향상 기대 임영효 교수는 “이 기술은 스텐트 시술 후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며 “엔도리크를 조기에 진단해 파열 위험을 낮추고, 필요시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추가 치료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예환 교수는 “환자가 일상생활 중 손쉽게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EVAR 환자의 안전성과 생존율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 반도체 우수인재양성사업(정보통신기술기획평가원), 한국연구재단, 한양대학교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10월 2일 온라인 게재됐다. 논문 'A Wireless, Implantable Sensor for Continuous Monitoring of Blood Leakage After Endovascular Aneurysm Repair'에는 한양대 박선영 박사과정생과 김수현 석·박사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임영효·정예환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경희사이버대 한국어문화학부, ‘제15회 한누리 학술문화제’ 성료

경희사이버대학교(총장 변창구) 한국어문화학부와 대학원 글로벌한국학과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한누리 학술문화제'가 9월 27일 아카피스관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초연결 시대, 공존과 치유를 위한 한국어문화 교육'을 주제로, 전시·특강·네트워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어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제14회 학술문화제 스케치 영상'을 시작으로 '예쁜 노트 공모전 수상작', '논문·조사보고서·포트폴리오', '한누리뉴스레터' 전시가 이어졌다. 방성원 한국어문화학부 학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학술문화제가 한글날을 기념하며 평화를 염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강 세션에서는 이태주 한성대 교수가 '탈경계와 문화 혼종성 시대의 한국어 교육'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세계화와 디지털 네트워크 확산 속에서 한국어와 한글이 지닌 소프트 파워와 문화적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어 교육자는 단순한 교사를 넘어 문화 창조자이자 글로벌 공공외교관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경희사이버대 졸업생인 순천향대 한국어교육원 유종원 씨와 상하이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박기라 씨는 한국어 교원으로 성장한 경험을 공유하며 예비 교원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건넸다. 두 연사는 지식 전달뿐 아니라 학습자와의 관계 형성, 협력, 자기계발 등 교사의 핵심 역량을 강조하며 끊임없는 성장을 당부했다. 특강 후 이어진 네트워킹 세션에서는 국내·국외 분과별 멘토링이 진행돼 참가자들이 현장의 경험을 직접 나누었다. 또한 '글로벌시대를 여는 한국어와 다문화 퀴즈 대잔치'에서는 한국어문화 교육과 다문화 이해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열띤 참여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문화제는 학부와 대학원, 동문과 재학생, 국내외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행사로, 참가자들은 초연결 시대 속 한국어문화 교육의 의미를 재확인하고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한국어문화학부가 주최하고 뤼튼이 후원하는 '제7회 한국어교육 크리에이터 공모전'도 진행 중이다. 한국어·한국문화·다문화·한국어교육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국내외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응모할 수 있다. 수상작은 유튜브 채널 '경희한누리TV'를 통해 공개되며, 온라인 투표와 심사를 거쳐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20만 원) 등 다양한 상과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방법은 한국어문화학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송기우 기자 kwsong@ekn.kr

최민호 세종시장 “행정수도 완성이 균형발전·인구위기 돌파구”

세종=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저출생·지역소멸 위기를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고, “행정수도 완성이 균형발전과 인구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일 고려대 세종캠퍼스 교양과목 '인구위기와 지역의 대응' 초청 강연에서 저출생·고령화·정치양극화를 '삼각파도'라 표현하며 “이대로라면 경제·사회적 부담은 2030 세대가 고스란히 짊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저출생 속에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역피라미드 형태의 인구구조가 지속되면 지방소멸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탄생한 세종시의 5대 비전을 소개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가장 우선 과제로 꼽았다. 최 시장은 “현 정부 임기 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시작되면 인재와 기업은 자연스럽게 세종으로 모일 것"이라며 “지방소멸 대응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에 제안한 '중부권 국가 메가싱크탱크' 구상을 설명했다. 이는 세종 국책연구단지와 인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KAIST와 연계해 인공지능(AI)·양자·바이오 등 미래 산업 인재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최 시장은 “수도권 집중 교육기관 이전의 신호탄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특단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가 추진 중인 국제 한글 프레 비엔날레와 세종한글축제도 언급했다. 최 시장은 “한글과 한글문화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키워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오늘 강연은 결국 여러분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라며 “단순히 강의를 듣고 끝내지 말고, 저출생·지역소멸 문제를 곧 나의 삶으로 생각해 깊이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알밤, 추석 맞아 두 번째 미국 수출…LA·뉴욕 향한다...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 철화분청 도자기 전시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추석을 맞아 다시 미국으로 수출된다. 올해 1월 첫 수출에 이어 두 번째로 이뤄지는 이번 수출은 미국 내 인지도 확대와 시장 반응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시는 2일 사곡농협과 희창물산㈜과 협력해 공주알밤 2.2톤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지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초 미국 H-마트와 손잡고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현지 동·서부에서 동시 개최하며 공주알밤 2.6톤을 공급했다. 당시 현지 매장 6곳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어 공주알밤의 품질과 맛을 미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이번 수출은 1월 첫 진출 이후 시장 반응이 확산된 성과로, 공주알밤의 미국 내 입지를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와 농협, 기업의 협력으로 이뤄낸 이번 수출은 공주알밤 세계화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명품 공주알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미국에서 첫 동시 개최된 겨울공주 군밤축제의 성과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출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 철화분청 도자기 전시 '백제 이야기' 주제로 10월 한 달간 24점 작품 선보여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에서 10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흙사랑 도예가회'의 철화분청 도자기 작품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백제 이야기'를 주제로, 백제의 역사와 문양을 현대 분청 도자문화와 융합해 표현한 도자기 24점이 전시된다. 철화분청 특유의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선과 백제 문양의 조화는 찬란했던 백제의 미적 감각을 오늘날 새롭게 되살려낸다. 제71회 백제문화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도자예술 속에 살아 있는 백제의 아름다움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주관한 흙사랑 도예가회(대표 심경보)는 공주 반포면에서 활동하는 단체로, 정기전과 작품전을 이어가며 지역 도자문화의 계승·발전을 이끌어왔다. 심경보 대표는 “이번 전시는 회원들이 백제의 역사와 문양을 도자예술로 풀어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분들이 백제문화의 아름다움과 도자예술의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달희 공주시의회 의장도 “제71회 백제문화제와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공주가 간직한 백제문화의 위대함을 도자예술로 재조명하는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백제문화와 도자예술의 멋을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공주가 다시 백제로…제71회 백제문화제 10월 3일 개막

공주=에너지경제신문 김은지 기자 1500년 백제의 숨결이 다시 공주를 수놓는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71회 백제문화제가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공주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대형 야간 퍼포먼스 '웅진판타지아'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웅진판타지아'다. 동탁은잔 천오백년의 기억을 주제로 한 실감형 융복합 공연으로, 개막식을 포함해 총 7회 금강신관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화려한 조명과 첨단 영상기술, 대규모 무대가 어우러져 관람객을 압도한다. ◇백제문화제의 진수 '웅진성 퍼레이드' 백제 의상과 전통문화를 재현한 대규모 거리 행렬 '웅진성 퍼레이드'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퍼포먼스다. 올해는 10월 4일 오후 3시에 단 한 차례만 열려, 백제의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장면을 선보인다. ◇백제시대 장례문화 '무령왕의 길' 백제 중흥을 이끈 무령왕의 장례 1500년을 기념하는 '무령왕의 길'은 공산성 성안마을에서 연문광장까지 장례행렬로 이어진다. 특히 연문광장에서 무령왕릉 방향으로 삼년상을 의미하는 상여 안치 퍼포먼스가 준비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백제문화제 첫 '블랙이글스 에어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은 이번 축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10월 11일 오후 3시 금강신관공원 상공에서 웅대한 비행이 펼쳐져, 백제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군의 위용과 축제의 흥겨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관이 될 전망이다. ◇개폐막식 장식하는 1071대 드론쇼 드론 실증도시 공주시는 축제 개막과 폐막을 드론쇼로 채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071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백제의 영광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오는 10월 3일 막을 올려 12일까지 이어지는 제71회 백제문화제는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공주시 금강신관공원과 공산성, 왕도심 곳곳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김은지 기자 elegance44@ekn.kr

정명근 화성시장,  전국 최초로 ‘시장 핫라인’ 설치...“자살예방 선도도시로 우뚝”

화성=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화성특례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 중인 '시장 자살예방 핫라인'이 지난 2년간 무려 1687명의 생명을 지켜내며 전국 지자체 자살예방 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민선8기 첫 결재로 자살예방 핫라인 설치를 결정하며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모두의 과제"라는 철학을 실천해 왔다. 늦은 밤, 시 거주 20대 청년 A씨는 극심한 취업 스트레스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삶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누른 번호는 화성특례시장 자살예방 핫라인이었다. 전문 상담사의 진심 어린 대화는 청년의 마음을 돌려세웠고 그는 이후 청년지원센터·취업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연계돼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고 있다. 정 시장이 강조해온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이 실제로 한 시민의 삶을 구한 사례다. 시는 2023년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장 핫라인'을 개설한 이후 상담·위기개입을 넘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생명지킴이 양성 △자살 유족 지원 △마음안심버스 운영 등 다각적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30여명 규모의 전문봉사단을 신설, 시민 중심의 정신건강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경찰·소방 등과 협력해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까지 확대, 현장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런 노력은 중앙정부와 학계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한국정책학회가 주관한 '제14회 한국정책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자살예방시행계획 우수 기초지자체'로 선정돼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지난달에는 정구원 제1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임명하고 '자살대책추진본부'를 공식 출범, 9개 부서가 참여하는 통합대응체계를 마련하며 전국 표준 모델화를 추진 중이다. 정명근 시장은 “민선8기 첫 결재가 바로 자살예방 핫라인 설치였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통해 위기 상황의 시민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화성시가 자살예방 선도도시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이권재 오산시장, “모두가 함께 웃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길”기원

오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2일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연휴를 앞두고 우리 전통시장인 오색시장을 찾았다"면서 “전통시장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추석 장을 보는 시민들의 웃음과 상인들의 따뜻한 인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올린 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 시장은 글에서 “이번 추석 장보기도 전통시장에서 하신다면 더 풍성하고 따뜻한 명절이 되리라 생각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정성을 다해 준비한 상인들의 손길이 담긴 우리 시장에서 시민 여러분의 장바구니도 넉넉해지고 마음도 더욱 푸근해지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저 또한 우리 상인들의 땀과 노고를 늘 기억하며 민심과 서민 경제를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모두가 함께 웃는 풍요로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오색시장에서 민족 고유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열고 명절 물가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침체 속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고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시 공직자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이 시장은 오색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민들에게도 명절 준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격려 인사를 건넸다. 이어 농·축·수산물과 제수용품 등 추석 성수품을 지역화폐 오색전으로 직접 구입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번 장보기 행사로 마련한 물품과 오색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물품은 관내 아동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됐다. 현재 시는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이용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운영 중이다. 지역화폐 오색전 인센티브를 예산 소진 시까지 10%로 확대 지급하고 있고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까지는 오색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시민에게 당일 영수증 확인을 통해 구매금액에 따라 1만~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하는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보기 행사를 마련했다"며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이 즐겁게 명절을 준비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져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같은날 자신의 SNS에 올린 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오산시의 거점 지역응급의료센터인 오산한국병원을 찾아 현장의 의료진들을 만났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무려 7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응급의료 현장은 단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해 빈틈없이 준비하고 계시는 오산지역 응급실과 병원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을 전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이와함께 “혹시라도 위급한 일이 생기면 우리 지역에서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한 믿음을 드리는 것이 저와 우리 시의 가장 큰 책무“라면서 "오산시도 응급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며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시고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귀성길이 안전하길, 오산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으로 가득 찬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송인호 기자 sih31@ekn.kr

[패트롤] 과천시-군포시-김포시-동두천시-의왕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과천시가 줄타기 전수교육관을 관문동 관악산 등산로 입구 근린공원 내 설치하기로 확정했다. '과천시 줄타기 전수교육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 보고회는 지난 26일 과천시청 상황실에서 관내 가용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건립 부지 선정 이유와 규모 등을 설명했다. 이날 중간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을 비롯해 과천시의원, 무형유산 보유자, 과천시 관계부서 직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줄타기는 국가 무형유산이자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전통예술로 그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으나, 전수교육관 부재로 전승과 보존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전수교육관 건립을 통해 과천시는 줄타기 역사와 예술성을 체계적으로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온온사-향교 등 전통문화자원과 연계해 전통문화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전수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중간보고회에서 “과천이 자랑하는 줄타기의 맥이 끊기지 않도록 전수교육관을 건립해 전통문화 가치와 지역 관광 자원으로서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줄타기는 조선시대 국가에 소속된 재인들이 관아 행사와 상류층을 대상으로 선보인 전통 공연예술이다. 과천 태생 김관보 명인 문하에서 활동한 당대 최고 줄광대들이 갈현동을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197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로 지정됐다. 김영철 보유자에 이어 2000년 제2대 김대균 보유자가 명맥을 잇고 있으며, 201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국제적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군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군포시는 2025년 제37회 시민의날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 동안 군포올래 행복축제를 개최한다. 17일 시민체육광장에서 개막식과 시민의날 기념 음악회를 시작으로 18일은 초막골생태공원에서 제11회 군포독서대전, 군포의 핫플레이스인 산본 로데오거리에서 평생학습축제, 생활문화축제, 공예문화축제,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군포시는 2022년부터 그동안 개별적으로 열리던 군포의 주요 가을축제를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개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산발적인 문화 콘텐츠를 아울러 대표 축제로 군포올래행복축제를 계획 운영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5 군포올래행복축제는 17일부터 시민체육광장에서 아나운서 신영일의 사회로 코요태, 김수찬, 진해진 등 유명 가수 출연 및 지역예술인의 댄스 퍼포먼스와 환상적인 불꽃쇼로 시민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한다. 18일 수리사에선 가을 정취를 느끼며 힐링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산사음악회가'가 열리고 초막골생태공원에선 '숲, 책으로 물들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독서 체험부스, 숲속도서관, 시화전, 독서골든벨 등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2025년 제11회 군포독서대전이 펼쳐진다. 군포시청 방향 거리에선 평생학습기관 및 학습동아리와 함께 시민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으로 학습을 공유하고 나누는 '2025년 제12회 평생학습축제'가, 이마트방향으로는 여러 분야 생활문화 동호외 공연과 아트마켓이 운영되는 '생활문화축제'가 개최된다. 또한 산본역 방향, 세종아파트 방향 거리는 공예작가 전시 및 공방 마켓, 공예체험 부스 등이 운영되는 '공예문화축제'가 운영된다. 이들 3개 축제는 산본 로데오거리 중앙분수대를 중심으로 통일성 있고 핑크-그린-퍼플 등 3가지 컬러로 차별화해 참여자가 각 축제 특색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준비된다. 산본로데오거리 이마트 앞 무대에선 신나는 대중가수 공연 및 지역예술인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우리마을 음악회와 중앙분수대 앞에서는 버스킹 공연으로 산본로데오거리가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이 넘치는 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일 “상반기 군포철쭉축제와 함께 하반기 군포올래행복축제가 군포를 대표하는 가을축제로 올해는 한층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각 축제마다 가진 고유한 특색과 매력을 많은 분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통행 이동권 보장과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부담하는 비용 중 김포시 부담분을 먼저 시행해 경기도 교통비 부담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2일 “김포시장으로서 시민의 어려움에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김포시만 교통기본권에서 소외된 현실 속에 불합리한 결정을 시민 몫으로만 남길 수 없어 쉽지 않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이제 김포시가 나서서 그동안 불합리했던 시민의 어려움을 덜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올해 연말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에 일산대교(주)와 협력해 차량 등록정보와 통행기록을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통행료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포시는 그동안 경기도와 협력해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해 왔으나, 사업 구조와 재정 여건 등으로 단기간 내 실현에는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김포시는 무료화가 확정되기 전까지 시민 체감도가 높은 교통비 부담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자 통행료 일부 지원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김포시에 등록된 차량 중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으로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된다.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1200원이며, 지원이 시행되면 김포시민 차량은 요금의 50%인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지원은 하루 1대당 왕복 1회 기준으로 제공된다. 김포시는 출퇴근 시간대 차량으로 우선 시행하되 향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일산대교의 하루 평균 통행량은 약 8만대이며, 김포시에 등록된 차량은 약 25만대에 달한다. 이번 통행료 지원으로 김포시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주변 간선도로 혼잡 완화 등 교통 흐름 개선도 기대했다. 동두천=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동두천시가 오는 3일 오전 9시 한미우호의 광장, 신천변 일원, 상패수변공원에서 '2025 천사데이 제2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사)희망나눔 천사운동본부가 주관하고 동두천시가 후원한다. '천사운동 발원지'이자 '사랑 나눔'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천사데이는 2003년부터 매년 10월4일을 기념일로 선포해 기부와 나눔 문화를 확산해온 뜻깊은 행사다. 특히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며 시민의 꾸준한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왔다. 올해 행사는 △식전 행사 및 개막식(한미우호의 광장) △신천변 일원 천사마라톤(10km-5km, 참가비 4만원-3만원) △보행자육교~상패수변공원 가족 걷기대회(2km) △다양한 공연과 체험 부스가 마련된 '천사어울림한마당' △지역 봉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천사기동봉사대 출정식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 모금된 참가 수익금은 독거노인, 저소득 아동-청소년, 위기가정 등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의왕=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의왕시가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갈미한글공원(문화예술로 65)에서 '2025년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 2025 의왕한글한마당는 갈미한글축제위원회, 의왕시작은도서관협의회, 새마을문고의왕시지부가 공동 주관하며 10개 마을공동체, 17개 작은도서관, 안양대학교 국어문화원 등 민-관-학이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름다운 내 이름 기차를 비롯해 △한글 비즈 키링 만들기 △자음으로 만나는 주령구 놀이 △옛날옛적에 빛그림극장 △한글 투각 만들기 등 29개 놀거리가 2025 의왕한글한마당에서 선보인다. 또한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하는 '알쏭달쏭 우리말'(상시) △'한글의왕을 찾아라'(오후 1시) △'전기수의 시끌벅적 전래동화'(오후 1시30분)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행사장에는 한글이음단 노인과 어린이의 무대, 해금 병창 연주자 금모래의 축하 공연 등 풍성한 문화 공연도 준비돼 있다. 기념식은 오후 3시30분부터 청계자유발도르프학교 학생들의 밀양오북춤으로 막을 올리며, 참석자는 아름채노인복지관 노인과 내손e편한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의 훈민정음 서문 낭독과 늦깎이 학습자인 임순열 노인의 자작시 '세상에서 제일 좋은 일' 낭송을 통해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2025 의왕한글한마당 피날레는 시민 모두가 손을 맞잡는 '다함께 강강술래'로 장식할 예정으로 한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다 함께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송은아 도서관정책과장은 2일 “광복 80주년이자 한글날 공식 지정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올해 의왕한글한마당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며 “한글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교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시민은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강근주 기자 kkjoo0912@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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