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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월가서 감원 칼바람…골드만삭스 "내달 최대 4000명 해고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을 이끄는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달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에서 추가 인력 감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주 안에 감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제활동 둔화를 불러온 통화긴축 정책을 포함해 사업 환경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들을 헤쳐나가기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감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인력자원을 주의 깊고 현명하게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내달 상반기에 감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미국 CNBC 방송은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감원 규모가 골드만삭스 전체 인력의 최대 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9월 말 기준 골드만삭스의 인력은 2018년 이후 34% 이상 늘어난 4만 9100명대여서 이번 감원으로 최대 4000명 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에도 수백 명을 해고,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최근 월가에서는 경기둔화에 따른 자본시장 침체 장기화에 대비한 몸집 줄이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씨티그룹과 바클리스가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가 이달 초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1600명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월가 투자은행들은 2020∼2021년 금융시장 호황 속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면서 인력을 크게 늘렸으나, 올해 들어 경기둔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타격을 받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

올해 증시 예측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증시가 2022년 연말 2거래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년 이맘때 미 월가에서 제시했던 올해 증시 전망이 실제와 얼마나 비슷했는지 관심이 집중된다. 결과적으로 낙관론이 우세했던 전문가들의 예측은 모두 빗나갔다.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악재들이 난무할 것이라고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었지만 미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흐름은 글로벌 투자은행들의 전망치를 모두 빗나갔다. 이를 계기로 전문가들이 내년 증시 전망치를 어떻게 제시할 지, 그리고 내년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들도 주목을 받는다. 28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S&P 500 지수가 5100선에서 올해를 마감할 것으로 작년말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보다 더 비관적이었지만 그럼에도 올해 S&P 500 지수가 4400 근처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날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 하락한 3783.22에 장을 마감해 3800선마저 붕괴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10%, 1.35% 하락했다. 나스닥의 경우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1만 선마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 이를 두고 CNN 비즈는 "올해 글로벌 증시가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기록할 것이라고 작년 12월 예상한 주요 애널리스트들은 한명도 없었다"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서 130달러를 찍은 후 다시 70달러로 내려오거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4연속 밟을 것이란 예측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CNN 비즈는 또 애널리스트들이 증시 전망을 하는 데 있어서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꼬집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2002∼2021년) 전문가들의 한 해 전망치와 실제 지수 간 격차는 평균 8.3%로 나타났다. 이중 애널리스트들이 실제보다 높은 전망치를 제시했었던 적은 13차례로 나타났고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던 경우는 7차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전망치와 실제 지수 간 괴리가 15년래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S&P 500 지수가 실제보다 거의 40% 높게 예상하게 된다. 이를 의식한 듯 전문가들은 내년 글로벌 증시 전망치와 관련해 돌발 변수들에 대비해 신중한 예상치를 내놓고 있다. 내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경기침체를 겪고, 인플레이션 또한 둔화될 것이란 예상이 우세하지만 낙관론을 배제하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내년 S&P 지수가 4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또한 4000선을 제시했는데 JP모건은 이보다 더 낙관적인 4200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씨티그룹은 3900을 제시했고 바클레이즈의 경우 이날 종가보다 더 떨어진 3725를 전망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증시 전망과 관련해 △ 인플레이션 고착 △ 중국 경제 둔화 △우크라이나 전황 악화 △신흥국 시장 위기 △코로나19 재유행 등 5가지 위험 요인을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퍼스트 이글 투자관리의 매튜 맥레넌은 "채권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향후 12개월 동안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거대한 실수다. 임금 상승, 에너지 가격 등이 소비자물가 상승을 견인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들어지면서 증시와 채권시장은 무너지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돼 특히 신흥국에 고통이 가중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선 니코 자산관리의 존 바일 최고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전황 악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개입, 대(對)러 경제제재 추가 등의 가능성을 거론했다. 그는 "식품, 에너지, 비료, 금속, 화학 등의 분야에서 거대한 공급충격이 따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미 월가(사진=UPI/연합)지난 1년간 S&P 500 추이(사진=네이버금융)

힘 빠지는 산타랠리 기대감…뉴욕증시, 테슬라 반등에도 또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테슬라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중국 경제 제개 기대감이 후퇴된 데 이어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왔던 산타랠리 기대는 점점 역해지는 양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5.85포인트(1.10%) 급락한 32,875.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46.03포인트(1.20%) 하락한 3,783.22를, 나스닥지수는 139.94포인트(1.35%) 급락한 10,213.2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도 300포인트 이상 빠져 불과 3거래일 만에 또 낙폭을 키웠다.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1%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최근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겪은 테슬라의 주가에 주목했다. 이달 들어 44% 가까이 폭락했던 테슬라의 주가는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장중 3% 반등했다. 테슬라의 전일 종가는 109.10달러로 2년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추락한 바 있다. 테슬라의 반등에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 주가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계속 나왔다. 투자은행 베어드는 테슬라에 대한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베어드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 316달러에서 252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는 110달러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테슬라의 현 주가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뉴욕증시는 연말 2거래일을 앞두고 있다. 연말 장세에 거래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산타랠리 기대는 점점 약해지는 양상이다. 중국이 내년부터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완화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부상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경제 재개를 선뜻 반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당장은 중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경제에 긍정적일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재차 심해질 수 있어 일본, 인도를 비롯한 각국은 중국발 입국자 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약해진 시점에 내년 경제 전망 역시 안심할 수 없는 것으로 진단됐다. 내년에 중국 여파에 따른 경제 역풍이 우려되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하게 식었다. 스위스쿼트 뱅크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재개 이야기가 유가나 원자재 가격, 그리고 중국 관련주에 긍정적이라면 글로벌 인플레이션에는 나쁜 소식"이라며 "중국 수요 급증은 에너지와 상품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높일 것이고, 더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중앙은행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시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주가 흐름이 뉴욕증시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를 훼손했다고 평가했다. EM 캐피털의 창립자인 에릭 제이슨은 "일 년 전, 일론 머스크는 시장의 영웅이었고 (테슬라 주식이) 주가를 위로 끌어올리는 ‘패닉 매수’를 촉발했다"며 "그러나 지금은 ‘패닉 매도’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테슬라는 3%대 반등했지만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애플은 여전히 3%대 하락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도 2% 가까이 내렸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역시 1%대 하락했다. 미국의 크리스마스 눈 폭풍 사태에서 가장 많은 결항을 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주가는 전일 5%대 급락에 이어 또 5%대 내렸다. 대표적인 밈 주식(투자자들의 입소문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는 종목)인 AMC의 주가는 4% 이상 내렸다. 최근 자금 우려에 시달리는 AMC의 주가는 지난 4거래일 동안 25% 이상 폭락했다. 업종 지수는 일제히 내렸다. 에너지 관련 지수는 2% 이상 내렸고, 필수소비재, 부동산, 산업, 기술, 통신 관련 지수도 1%대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11월 펜딩 주택판매지수와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지수가 발표됐다. 지난 11월에 매매 계약이 체결된 펜딩 주택 판매는 여섯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1월 펜딩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보다 4.0% 하락한 73.9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반면,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담당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확장세를 나타냈다. 리치먼드 연은 지역의 12월 제조업지수는 1로 전달의 마이너스(-) 영역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8.9%로 반영됐다. 연준이 내년 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1.1%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9포인트(2.26%) 상승한 22.14에 거래됐다.USA-STOCKS/2023 (사진=로이터/연합)

일본 시중은행들 "BOJ, 마이너스 금리 유지할 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일본 대형 시중은행들은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최근 정책 수정에도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대형 시중은행 경영진들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내년 4월까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도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해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조치가 양적완화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시중은행 경영진들은 일본은행 총재가 바뀌어도 외부인이 총재가 되지 않는 이상 금리를 즉각 인상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 경영진은 내부자들이 이미 있는 정책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발표 이후 일본의 토픽스 은행 지수는 13% 급등했다. 일본 정책금리가 오를 경우 은행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은행의 경우 정책금리가 -0.1%에서 0%로, 5년물·1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0.15%와 0.4%로 인상될 경우 연간 이익이 350억엔(약 3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쓰이스미토모 은행도 정책금리가 0.1% 상승하면 이익이 200억엔(약 1천893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GLOBAL-FOREX/ 일본은행(BOJ) 건물(사진=로이터/연합)

"중국인들 몰려온다"…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빗장 거는 세계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 완화로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세계 각국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자칫 다른 국가에서 재유행이 일어나거나 새로운 변이가 출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조되면서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재유행이 재발되는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미국은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코로나19 예방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관련 통계의 투명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등 기타 국가들과 비슷한 조치를 취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앞서 일본은 30일부터 중국에서 입국하는 사람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중국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입국하는 사람과 7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은 입국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음성이 나와야 입국이 가능하다.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7일간 격리해야 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중국 본토에서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는 한편, 중앙과 지방, 정부와 민간 사이에 정보가 크게 엇갈리는 등 상세한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 일본 국내에서도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중국 대상 입국 규제 강화 이유를 설명했다.일본 외무성은 또 30일부터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4개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는 유명 관광지로 통하는 홋카이도, 후쿠오카, 오키나와 국제공항은 이용할 수 없게 됐다. 말레이시아 또한 감염 추적 및 감시 조치를 시행했고 인도는 중국과 홍콩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는 밀라노 말펜사 국제공항에 내달 말까지 중국발 입국객 전원을 상대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도록 요청했다.‘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외국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해제하고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에서 외국행 항공편과 해외 호텔 검색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받은 해외 관광지로는 일본·한국·태국 등이 꼽혔다.그러나 중국의 이런 방역 완화는 현재 중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와중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재유행 등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의 회의 문건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서 2억 4800만명이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전체 인구의 18% 가량 차지한다.(사진=EPA/연합)

서방 유가 상한제에 푸틴 "동참하면 석유 수출 금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하자 러시아가 이에 동참하는 국가에 석유를 팔지 않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타스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와 기업에 대해 석유 및 석유 제품 판매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통령령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5개월간 한시적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석유 및 석유 제품 공급 계약에 가격 제한이 명시돼 있을 경우 공급이 금지되며, 대통령의 특별 허가가 있어야만 수출이 가능하다. 석유는 2월 1일부터 수출이 금지되며, 석유 제품은 정부 결정에 따라 2월 1일보다 수출 금지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 지난 5일부터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 등 27개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의 가격을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고, 이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운사는 미국·유럽 보험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했다. 러시아는 이에 반발하며 이 같은 제재가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세계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는 지난 23일 방송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유가 상한제 관련 판매 정책을 준수하느니, 감산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내년 초 석유 생산을 5∼7% 줄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의 일일 석유 생산량이 약 1천만 배럴임을 고려하면 이는 하루 50만∼70만 배럴에 해당하는 양이다. 노박 부총리는 또 러시아산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존재하며, 러시아가 판로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ussia Belarus (사진=AP/연합)

"비행기값 더 오른다고?" 항공수요 급증할텐데…공급은 ‘턱없이 부족’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함에 따라 항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항공기 공급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항공업계의 수요공급 불균형이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 항공권 가격이 지금보다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에어버스 등의 밀린 주문량이 현재 1만 2720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의 인기 기종인 단일통로(single-aisle) 기종은 최소 2029년까지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세계 공급망 차질, 에너지 가격 상승, 노동자 부족 등의 영향으로 신규 여객기들의 실제 인도 시기는 몇 년 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못 벗어난 항공업계가 여객기를 제때 생산하지 못한다는 의미다. 실제로 에어버스는 공급망 문제를 이유로 삼으면서 700대였던 올해 인도량 목표치를 이달 초 하향 조정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납품업체들의 부품 생산 등이 타격을 입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항공업계의 거물로 알려진 스티븐 우드바 헤이지는 "737맥스, 787, A330, A350 등 기종과 상관없이 한 대도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며 지난 2년 동안 인도된 여객기는 모두 지연됐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가장 심했던 기종은 6∼7개월 가량 지연된 A321neo(네오) 였다"며 "이런 현상은 공급망 문제, 성급한 정상화, 노동 부족 등이 맞물린 결과다. 특히 제조하는 인력들은 재택에서 근무할 수 없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본격화로 여행 수요가 무너졌던 지난 2020년 당시 항공사들이 하늘에 띄울 수 없는 수천 대의 비행기를 사막 위에 보관했던 점도 여객기 공급부족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이런 비행기들이 항공편에 편입되지 못 했던 이유는 워낙 오래 방치된 탓에 대규모 유지보수가 요구되거나 항공사들이 이들을 폐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와중에 국제유가 상승, 출장 및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요인들마저 겹치고 있어 항공료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진단했다. 문제는 현재 항공권 가격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수준보다 높다는 점에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미국-유럽 국제선 이코노미석 편도 요금은 평균 428달러로 집계됐는데 2019년 9월 당시에는 390달러였다. 미국-아시아는 562달러(2019년 469달러), 미국-호주는 746달러(2019년 536달러), 유럽-호주는 803달러(2019년 604달러), 아시아-호주는 346달러(2019년 268달러)로 집계되는 등 다른 노선 항공료도 올랐다. 하늘 위에 오가는 항공편 횟수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줄어든 상태다. 이달초 글로벌 주간 항공횟수는 61만 6330만 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9년 동기대비 14% 가량 급감한 수치다.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인 아펙스(APEX)의 조 리더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와 공급의 진정한 불균형을 목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여객기 부족 사태 속에서 긍정적인 부분으로는 당분간 해고될 위험이 없는 항공업계 종사자라고 짚었다. 항공직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엔데믹 전환과 함께 2023년 경제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역설적으로 유망 업종으로 떠오른 것이다. 조지 퍼그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가 무색할 정도로 발주 지연 등의 공급부족 사태가 크다"며 "자그마한 자극에도 제조사와 항공사들은 직원들을 잡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US-AVIATION-TRAVEL (사진=AFP/연합)

‘8일 연속 추락’ 테슬라 주가, 이달에만 거의 반토막…하락세 언제까지?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주가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에만 거의 반토막이 나는 등 하락폭이 갈수록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11.41% 떨어진 109.1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6일부터 8거래일째 연속 하락으로, 100달러선도 위협받게 됐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0년 8월 13일(108.07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10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같은 달 11일(91.63달러)이 마지막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한 해에만 69%가 떨어져 이제 나스닥 하락 폭(34%)의 두 배도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 4일(409.97달러)보다는 73% 하락했다. 12월 한 달 동안에만 44% 급락해 사상 최악의 달이 될 전망이다. 또 올해 4분기에만 시장 가치가 59%가 떨어지며 사상 최악의 분기였던 올해 2분기 38% 하락도 넘어섰다. 이날 두 자릿수 하락은 테슬라의 상하이 공장이 9일간 생산 중단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에 나왔다.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감염 등으로 지난 2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생산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9일간의 생산 중단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는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 급감 우려를 낳았다. 테슬라는 지난주 북미 지역에서 모델3와 모델Y 전기차 구매자 할인을 기존의 두 배로 확대했고, 중국에서도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주가의 낙폭은 더욱 커졌다. 머스크는 지난 19일 향후 2년간 테슬라 보유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지난 4월과 8월 트위터에 글을 올려 테슬라 주식 추가 매도 계획이 없다고 했던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 인수 자금 용도 등으로 총 194억 달러(약 24조 6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테슬라 주가가 장기적으로 봤을 때 강세장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에 대한 매수 의견을 내놓는 애널리스트들의 비중이 2015년 이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캔어코드 제뉴이티의 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노트를 내고 "주가 하락 흐름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혁신은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제품 업데이트 정도만 내세우는 다른 기술 기업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밝혔다.TESLA-CRASH/ (사진=로이터/연합)

[미국주식] 뉴욕증시, 중국 호재·산타랠리 기대감에도 혼조세…나스닥 1%대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마친 첫 거래에서 혼조 마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3포인트(0.11%) 상승한 33,241.5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를,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0,353.2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말까지 3거래일을 남겨두고 투자자들은 연말 증시가 산타랠리(연말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을 살폈다. 통상 산타랠리가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 새해 첫 2거래일 동안 나타나는 만큼 주가지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일었다.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는 1950년 이후 이 기간 평균 80%의 확률로 상승했고, 약 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12월 뉴욕증시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별로 힘을 받지 못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가 줄어드는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주가지수는 장중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중국이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 내년 1월 8일부터 자국민들에 대한 일반 여권 발급을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은 주가지수를 떠받칠 요인으로 떠올랐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국민의 해외 관광, 친구 방문을 이유로 한 일반 여권 신청 접수 및 심사·허가를 질서 있게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서 기술주는 내려앉았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70bp 오른 3.8%대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 상승에 민감한 기술주들은 하락폭을 키웠다. 나스닥지수는 1% 이상 내렸다. 종목 별로 보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내년 1월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생산량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11%대 급락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제약으로 내년 인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중국 전기차 회사 니오의 주가도 8% 이상 하락했다. 겨울 폭풍에 따른 비행 결항 소식으로 미국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중국 경제 개방 기대에 중국 관련주는 호조를 보였다. JD닷컴과 바이두는 모두 장중 4% 이상 올랐고, 넷이즈(NetEase)의 주가도 2% 이상 올랐다. 업종 지수도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와 금융, 헬스, 부동산, 기술, 통신 관련주는 하락한 반면,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산업, 소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 경제지표는 미국 12월 상품수지 적자, 10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2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가 발표됐다. 미국의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상품수지 적자가 직전월보다 15.6% 급감한 83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직전월에 비해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 줄어들면서 상품수지 적자가 급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지난 달보다 0.5% 하락했다.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넉 달 연속 내렸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1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18.8로 전월 -14.4보다 더 하락했다. 이와 달리 12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9.7포인트로 전월 0.8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은 러시아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는 국가들에 대해 원유 수출을 금지하는 안을 발표해 유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일부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올해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받은 만큼 랠리 가능성을 기대했다. 웰스얼리이언스의 전무 에릭 디튼은 "올해 주식시장의 매도세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고려하면 올해는 산타 랠리의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시장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전했다. 하지만 중국 관련 불확실성이 얼마나 해소될지가 변수 중 하나로 주목을 받았다. 나빌리에앤드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빌리에 회장은 "중국에 노출이 많은 기업들은 현재로서는 구름이 끼어있는 상태"라고 짚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2.8% 정도로 반영됐다. 연준이 내년 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7.2% 정도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8포인트(3.74%) 상승한 21.65에 거래됐다.US-STOCKS-FALL-SHARPLY (사진=AFP/연합)

美, 인플레 우려에도 연말 쇼핑대목 판매 7.6% ↑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수 기자]미국에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경기침체 우려에도 11∼12월 연말 쇼핑대목 소비 규모는 당초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외신들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통신·AP통신은 26일(현지시간) 결제 네트워크 마스터카드 보고서를 인용해 추수감사절까지 포함된 11월 1일∼12월 24일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율(지난해 동기 대비)이 7.6%에 이르러 마스터카드 전망치(7.1%)보다 높게 나왔다고 보도했다. 매출 항목별로는 의류와 외식이 각각 4.4%, 15.1% 증가한 반면 전자제품은 5.3% 줄었다. 온라인 소매판매는 10.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추수감사절에서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로 이어지는 지난달 닷새간의 쇼핑 대목인 ‘사이버 5’에는 아마존·월마트 등이 증가한 재고 처분 차원에서 할인폭을 늘려 소매매출은 약 11% 늘었다. 그러나 올해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 8.5%보다 낮았다. 이는 소비자들이 40년만의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로 지갑을 여는 데 지난해보다 좀더 신중해졌기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AP통신은 미국 경제의 70%나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그동안 탄탄했으나 생활필수품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저렴한 제품을 찾는 등 소비경기 둔화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7.1%)이 6월 고점(9.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제품 등 코로나19 ‘보복 소비’가 줄고 식품 같은 생활필수품 소비는 늘고 있다. 마스터카드의 스티브 사도브 고문은 예년과 다른 특징으로 "소매업체들이 대폭 할인에 나섰지만 물가 상승, 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험과 모임 욕구 등으로 소비자들은 지출을 다변화했다"고 평가했다. 마스터카드의 집계에 온·오프라인상의 모든 결제 방식이 포함됐지만 자동차 판매는 제외됐다.Holiday Last Minute Shoppers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명품 거리’로 유명한 뉴욕 5번가가 쇼핑백을 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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