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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건물(사진=로이터/연합) |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대형 시중은행 경영진들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내년 4월까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후에도 마이너스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을 일부 수정해 사실상 장기 금리를 인상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되, 변동 폭을 기존 ‘±0.25% 정도’에서 ‘±0.5%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다.
일본은행은 이번 조치가 양적완화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시장은 장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정책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형 시중은행 경영진들은 일본은행 총재가 바뀌어도 외부인이 총재가 되지 않는 이상 금리를 즉각 인상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다.
한 경영진은 내부자들이 이미 있는 정책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은 시장의 예상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 수정 발표 이후 일본의 토픽스 은행 지수는 13% 급등했다.
일본 정책금리가 오를 경우 은행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미즈호 은행의 경우 정책금리가 -0.1%에서 0%로, 5년물·1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0.15%와 0.4%로 인상될 경우 연간 이익이 350억엔(약 33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미쓰이스미토모 은행도 정책금리가 0.1% 상승하면 이익이 200억엔(약 1천893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