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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높은 1월 PCE…옐런 美 재무 "디스인플레이션 아직 멀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예상보다 높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관련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 둔화) 단계가 아직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1월 PCE 가격지수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다.미 상무부는 앞서 1월 PCE 가격지수가 5.4% 올라 작년 동월(5.3%)보다 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PCE 가격지수 상승 폭이 전년 동월보다 커진 것은 7개월 만으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여름까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옐런 장관은 이에 대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며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 중이어서 인플레이션은 작년보다 대체로 하락하고 있고 이 추세는 계속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옐런 장관은 또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경기후퇴 또는 상당한 수준의 고실업이 필요하다는 일부 경제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앞서 JP모건 경제학자 마이클 페롤리와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프레데릭 미슈킨 교수, 브랜다이스 국제경영대학원 스티븐 체커티 교수는 과거 중앙은행이 개입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한 16차례 중 경기후퇴가 없었던 때는 한 번도 없었다며 인플레이션에 승리하려면 경기후퇴나 상당히 높은 실업률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옐런 장관은 "1970년대처럼 임금-가격이 맞물려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경기후퇴가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며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관련해 내달 공개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관한 공화당과의 논의에서 적자 축소 방안에 대해 협상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옐런 장관은 내년도 예산안에는 향후 10년간 정부 부채를 크게 줄일 방안이 담겨 있다며, 이에 대한 공화당과의 협상이나 논의는 가능하지만 그것이 정부 부채 한도를 높이는 조건이나 전제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그동안 정부 부채 한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정부 지출 삭감에 동의해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25일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재무장관 회의 중 한 행사에 참석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AP/연합)

[글로벌 증시전망] 최악의 한 주 보낸 뉴욕증시…연준 긴축 강화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글로벌 증시가 지난 주 최악의 한 주를 보낸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속 향후 전망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에만 3% 가량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각각 2.67%, 3.3% 밀렸다. 3대 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올해 최대이며, S&P500지수는 지난 12월 9일로 끝난 주간 이후 최대 하락률을 보였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물가 지표인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4.7% 오르면서 각각 예상치인 0.5%, 4.4%를 웃돌았다. 미국 각종 경기지표가 모두 강력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 높은 금리를 오랜 기간 유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 당국자들의 긴축 관련 발언도 지속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해 이 수준에서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한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으로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한 뒤 그 후에는 그곳에서 얼마동안, 아마도 더 긴(extended) 시간 동안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따랐다. 1월 PCE 자료가 발표되자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확률이 18.1%에서 27%로 급등했다. 또 이번 긴축기에서 미국의 최종금리 상단이 6.25%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PCE 발표 이후 처음으로 나왔다. 확률이 가장 높은 시나리오로는 3월, 5월, 6월 FOMC에 금리를 각각 0.25%씩 인상해 현재 4.5∼4.75%에서 5.25∼5.5%로 올린 후 12월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는 가능성이다. 12월에 한 차례의 금리인하를 기대했던 이달 초 분위기와 반전된 셈이다. 미국의 물가가 여전히 거센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미국 경제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연율 2.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미국인들은 고물가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 또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1.8% 증가하며 거의 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연준의 긴축이 아직 미국 가계와 기업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의미로, 연준이 더 오랜 기간 동안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 로크 최고 시장전략가는 "연준 피벗이 가시권에 없다는 것을 시장이 드디어 인정하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 강화에 대한 시장 반응은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거시경제에 이어 투자심리가 시황악화를 이끌어가고 있다며 "경제 전반, 또는 노동시장을 포기해야 인플레이션의 완전 소멸이 다가올 수 있다"고 CNBC에 말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다수의 소비 관련 기업들이 실적을 공개한다. 대형 백화점 메이시스, 소매판매점 타겟, 할인점 달러 트리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됐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를 보여주는 경제 지표도 발표된다. 마킷(S&P 글로벌)과 공급관리협회(ISM)이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 업황을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공개한다. 아울러 시카고, 리치먼드, 댈러스 등 각 주의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제조업 지수 등을 발표한다.GLOBAL-MARKETS/VIEW-USA (사진=로이터/연합)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정신질환자 다룬 佛 다큐…주연상은 8살 아역배우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받았다. 아다망에서는 프랑스 파리 한복판 세느강 위를 부유하는 주간보호시설의 정신질환자와 이들을 돌보는 이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다. 주연상은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아역 배우에게 돌아갔다.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회는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시상식을 열고, 프랑스 니콜라 필베르 감독의 아다망에서에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여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 심사위원장은 황금곰상 선정 배경에 대해 "무엇이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가에 대해 내내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였다"면서 "인간 표현의 근본적 필요에 대한 영화예술적 증빙"이라고 말했다. 필베르 감독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우리가 미친 사람들에 대해 갖는 차별적이고 낙인찍는 이미지를 뒤바꿔보려고 시도했다"면서 "그들과 잘 지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인류애적 차원에서 같은 세상에 사는 사람으로서 차이를 넘어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미친 사람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필베르 감독은 수상작이 발표되자 "당신들 미친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면서 "지난 40년간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끝없이 인정투쟁을 벌여왔는데 영화예술로서 인정을 받다니 깊이 감동했다"고 덧붙였다. 주연상(은곰상)은 스페인 에스티발리즈 우레솔라 솔라구렌 감독의 영화 ‘2만종의 벌들’에서 양봉장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는 8세 트랜스 소녀를 연기한 아역배우 소피아 오테로가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소피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평생을 배우로서 살겠다"고 말했다. 조연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호흐호이즐러 감독의 ‘밤의 끝까지’에서 레니역을 연기한 테아 에레가 받았다. 심사위원대상(은곰상)은 독일 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의 ‘붉은하늘’에 돌아갔다. 이 영화는 독일 발트해 연안으로 여행을 떠난 청년 4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wonhee4544@ekn.krclip20230226091832 니콜라 필베르 감독이 다큐멘터리 ‘아다망에서’로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연합뉴스

G7 정상, 대러 경제제재 강화키로…"핵무기 사용하면 중대한 후과"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이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대러시아 제재 강화 방침과 함께 러시아를 지원하는 제3국에 대한 제재 의지도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G7 정상은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를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않으며 명분없는 전쟁을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교, 경제, 군사적 지원을 강화하고 러시아 및 러시아의 전쟁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비용을 늘리는데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쟁은 러시아가 시작했으며 러시아가 끝낼 수 있다"면서 "러시아는 계속되는 침략을 중단하고 즉각 조건 없이 군대를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에서 완전히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군으로부터 해방된 지역에는 집단 매장지, 성폭력, 고문과 다른 만행의 증거가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의 악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탱크, 탄약, 방공 시스템 등 무기 지원, 인도적 지원 방침 등을 재확인한 뒤 "우리는 올해 우리의 예산 및 경제 지원을 390억 달러로 늘리기로 한 재무장관 논의의 진전을 환영한다"면서 "올해 3월까지 야심 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및 우크라이나와 계속 협력할 것을 재무장관들에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G7 정상은 러시아의 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참여 중단 발표를 비판한 뒤 "러시아의 무책임한 핵 (위협) 언사는 용납 불가하다"면서 "화학, 생물학, 방사능이나 핵무기를 사용할 경우 중대한 후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6월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복구 회의가 열리는 것을 거론하면서 "이 회의는 복구 모멘텀을 더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7 정상은 "지금까지 취한 제재와 기타 경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 이미 부과한 경제 조치의 확대와 완전한 이행 유지 ▲ 이행조정메커니즘 설립을 통한 제재 회피 방지 ▲ 운송 및 서비스 금지와 같은 추가 조치 방침 등을 밝혔다. 이어 ▲ 에너지 수입 및 추가 채굴 능력 제한 ▲ 러시아 다이아몬드에 대한 추가 조치 논의 ▲ 금융 기관에 대한 추가 조치 계획도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제재) 조치를 회피하거나 훼손하는 제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물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중대한 비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이런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제3국가의 행위자를 대상으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는 전쟁과 전쟁 피해에 대해 완전한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러시아가 러사이의 장기 재건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은 이날 오전 9시10분부터 약 한시간 반정도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UKRAINE-CRISIS/ANNIVERSARY-G7 24일 G7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로이터/연합)

고개드는 美연준 ‘빅스텝’…비트코인 시세 2만 3000달러도 불안해졌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승승장구하던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휘청이고 있다. 25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전 8시 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 가까이 급락한 2만 3186.87달러를 기록 중이다. 올 들어 상승세를 이어온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약 6개월만에 2만 4000달러선을 돌파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로 전환하더니 이젠 2만 3000달러선 붕괴마저 위협받고 있다. 암호화폐 2인자인 이더리움도 2.4% 하락한 1609.18달러를 보이고 있고 같은 기간 바이낸스(-2.17%), 리플(-2.77%), 카르다노(-4.39%), 폴리곤(-6.17%), 도지코인(-3.97%), 솔라나(-3.6%), 폴카닷(-6.57%), 시바이누(-4.41%) 등 시가총액 상위권에 있는 알트코인 시세도 고꾸라졌다. 이 같은 암호화폐 급락세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잇달아 강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를 우려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의 2배에 가까운 51만 7000개 늘어나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 등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여기에 연준이 선호하는 1월 물가지표마저 강한 모습을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올해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4.4% 상승과 전월 수정치 4.6%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를 기록해 예상치 0.5% 상승과 전월치 0.4%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이는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뉴욕증시도 다우지수가 3% 하락했고, S&P500지수는 2.7%, 나스닥지수는 3.3% 떨어지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3대 지수의 주간 하락률은 올해 최대다. 아울러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PCE 물가가 발표된 이후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연준이 빅스팁(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장중 4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의 27%에서 크게 높아진 것이다. 외환 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시장 분석가 에드 모야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고 있다"며 "긴축 강화 가능성이 커지면서 모든 위험 자산은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US-NEWS-CONFERENCE-HELD-BY-FEDERAL-RESERVE-CHAIR-JEROME-POWELL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사진=AFP/연합)

美 1월 PCE 물가지수 전월대비 0.6% 상승...나스닥 선물 2% 가까이 급락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6%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로 인해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증시 선물은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5.4% 상승했다. 시장은 5.0% 상승을 예상했었다. 지난해 12월(5.3%)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전월 대비로는 0.6%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뺀 근원 PCE 역시 전월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4.7% 오르면서 예상치인 0.5%, 4.4%를 모두 웃돌았다. 근원 PCE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판단할 때 중시하는 지표다. CNBC는 "이 지수는 소비자들의 실제 소비습관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물가 상승세가 모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심지어 지난달 소비 지출은 1.8%, 개인 소득은 1.4% 오르면서 예상치(각각 1.4%, 1.2%)를 모두 상회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각종 지표가 강력한 것으로 발표된 것을 고려하면 연준이 긴축을 강화할 우려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반영하듯, PCE 발표 이후 뉴욕증시 선물이 모두 급락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후 11시 20분 기준 다우존스 선물, S&P 500 선물, 나스닥 선물은 각각 1.18%, 1.36%, 1.86% 하락 등 3대 지수 선물이 모두 급락 중이다.(사진=AFP/연합)

‘비트코인 올인’ 엘살바도르 어쩌나…IMF "암호화폐 법정통화 불가능"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각국에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지정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IMF가 회원국들의 암호화폐 정책 대응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9개 사항이 담긴 정책문건인 ‘암호화폐 자산 관련 효과적 정책 요소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의 첫 번째 제언은 각국이 통화정책 틀을 강화해 통화 주권과 안정성을 지키는 동시에 암호화폐에 법정통화나 공식 화폐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IMF는 앞서 중미 엘살바도르가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 통화로 채택하자 이를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아프리카 빈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도 지난해 4월 동일한 결정을 내렸다. 엘살바도르의 법정통화 채택 발표 당시 비트코인 시세가 4만 7000 달러(약 6134만원)에 달했지만, 현재는 2만 3000달러(약 3000만원)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IMF는 또 암호화폐와 관련한 과도한 자본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암호화폐 관련 세금 규정을 명확히 하는 한편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각국이 관련 감독 강화·규제 집행을 위한 국제적 합의를 이뤄야 하고, 암호화폐가 세계 통화 시스템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IMF는 최근 몇 년간 수많은 암호화폐 자산·거래소가 무너진 만큼 현 상황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으며, 이러한 노력이 IMF의 우선순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암호화폐가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각국 통화정책의 효과를 저해하고 자본이동 관리조치를 회피하는 한편 금융 위험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 대해 IMF 국장들이 동의했다고 전했다. 국장들은 또 암호화폐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으며, 이들 자산을 엄격하게 금지하는 게 최선의 선택지는 아니지만 몇몇 임원은 이런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날 정책 제안은 24∼25일 인도 남부 벵갈루루에서 올해 제1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발표됐다. 이번 행사에는 G20 회원국은 물론 IMF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도 참석하며, 암호화폐도 의제에 포함됐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미국 금융당국은 이날 자국 은행에 암호화폐 업체들의 예치금이 대규모로 인출될 가능성 등 유동성 위험에 대비하도록 새로운 경고를 내놓았다.IMF IMF(사진=AP/연합)

월급 168만원도 못 받은 러시아 용병들 "도망치고 싶었지만 아이들을 알고 있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우크라이나에 붙잡힌 와그너 그룹 용병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털어놨다. 러시아 죄수 출신으로 자국 감옥에서 잔혹한 전장을 지나 적국 포로수용소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전선 격전지 바흐무트에서 잡힌 용병들 인터뷰 등을 보도했다.지난 20일 WP 취재진은 붙잡힌 지 불과 몇 시간도 안 되는 와그너 용병 미하일(35)과 일리야(30)를 우크라이나 수용소에서 만났다.미하일은 주취 폭행치사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받고 2년간 복역 중이었다. 일리야 역시 음주운전으로 동승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죄수였다.미하일이 러시아 교도소에서 와그너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을 보게 된 건 작년 가을께였다.미하일은 당시 프리고진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누구든 전투에 참여하는 자는 형을 깨끗이 씻어주겠다고 했다"며 자신을 용병단으로 꾀어냈다고 전했다.전선에서 도망치려는 자는 즉시 "고 투 제로(go to zero)"라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탈영병은 즉결 처형하겠다는 의미였다.일리야도 그로부터 한 달 뒤 사면과 함께 월급 1300달러(약 168만원)를 약속받았다. 와그너 그룹은 적군 위치 적발 또는 차량 폭파 시 최대 1200달러(약 158만원) 보너스를 주겠다는 조건도 덧붙였다.이들은 감옥에서 나와 짧은 군사훈련을 거쳤다. 시리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약했다는 와그너 용병이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내 숲에서 신병들을 훈련시켰다.이윽고 전선에 투입된 일리야는 적의 위치를 추적하는 임무를 받았다. 하지만 부대 당 드론 한 대 외엔 지원되는 장비가 없었다. 그는 몸소 적진으로 침투해야 했다. 일리야는 크라스나 호라 마을을 기습하는 과정에서 단 6일 만에 동료 용병 40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고 전했다.전장에서의 처우에 불만을 나타낼 경우 돌아오는 것은 즉각적인 처벌이었다.일리야는 와그너 관리들이 탈영병을 목매달거나 손을 부러뜨리고, 폭행해 숨지게 하는 영상들을 봐야 했다고 한다.그는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들은 내 가족, 아이들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미하일 역시 일리야와 상황이 비슷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최근 전장에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와그너 ‘즉결처형 정책’이 수그러드는 분위기였다고 증언했다.미하일은 술이나 마약을 하다 적발된 용병들과 계약을 연장하기도 했으며, 탈영병 처분을 유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그는 "제로잉(zeroing)은 취소됐다"며 "사람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일 것 같다"고 추정했다.미하일은 전장에서의 폭발로 의식을 잃으면서, 일리야는 허벅지 부위에 부상을 입으면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혔다.일리야는 "월급으로 단 1루블도 받지 못했다"며 그 누구에게도 용병 지원을 추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와그너 그룹은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부터 교도소를 돌며 용병을 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와그너 그룹 병력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이들 수감자는 바흐무트에 집중 투입됐고, 그중 절반이 죽거나 다쳤다.프리고진은 이달 초 텔레그램을 통해 더는 러시아 교도소에서 용병을 모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러시아 국방부가 ‘반역’을 저질러 심각한 병력 손실을 봤다며 정부와 날을 세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hg3to8@ekn.kr러시아 용병 그룹 와그너 그룹 수장 예브고니 프리고진.AP/연합뉴스

"엔화 환율 더 오른다던데"…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 "금융완화 계속"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는 "일본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금융정책은 적당하다"며 "금융완화를 계속해 기업들이 임금인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우에다 후보자의 이러한 발언은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와중에 나와 더욱 주목받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에다 후보자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 총재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처음으로 이날 중의원(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일본은행의 금융정책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우에다 후보자는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고 있지만, 경제·물가 정세를 고려하면 (현재의 대규모 금융완화가) 필요하고 적절한 수법이다"며 "앞으로도 정세에 대응해 궁리하면서 금융완화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2% 물가 목표 실현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금융정책 정상화에 착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우에다 후보자는 금융완화와 저금리 중심의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를 지난 10년간 뒷받침해 온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가 퇴임한 이후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수정할지에 대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날 발언으로 인해 우에다 후보자는 당분간 구로다 총재의 금융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금융완화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을 벗어나는데 일정한 성과가 있다는 견해가 있지만, 엔화 가치 하락과 이례적인 물가 상승, 장기금리 왜곡 현상이 빚어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우에다 후보자는 2% 물가 목표 실현을 포함한 정부와 일본은행의 공동 성명 개정에 대해서는 "표현을 당분간 바꿀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구로다 총재가 주도해 온 대규모 금융완화의 검증에 대해서는 "(총재에 취임하면) 필요에 따라서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또 금융완화를 위한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에 대해서는 "최대 목적은 지속적, 안정적 2% 물가 목표 달성"이라며 "2% 목표가 달성되는 경우 대량의 국채 매입은 그만하겠다"고 말했다.아울러 물가 목표 2% 달성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로 목표인 2%보다는 높지만 수입 물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이지 물가의 강세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2%를) 지속적, 안정적으로 달성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여러 해 과제였던 물가 안정 달성이라는 미션을 5년간 총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2% 상승했다. 이는 1981년 9월 이후 4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우에다 후보자의 이날 발언은 엔달러 환율이 역사적인 급등세를 보였던 작년 하반기 수준으로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이후 나왔다. 엔달러 환율은 미일 간 금리 격차 확대로 지난해 10월 21일 달러당 151엔대 후반까지 오른 바 있다. 엔달러 환율이 150엔선을 넘은 것은 1990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처음이다.아카디안 자산운용에서 940억 달러(약 122조원)를 운용하는 클리프턴 힐 글로벌 거시경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엔화 환율이 달러당 140∼145엔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엔화 통화가지차 앞으로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란 설명이다. 힐 매니저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강할 경우 미 최종금리 또한 더 오를 수 있다며 "최종금리가 6%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개인적으로 7%를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새 총재 이후 엔화 환율이 만약 150 또는 160엔대까지 오르게 되면 일본은행은 수익률 곡선 통제정책(YCC)을 바꾸는 것을 논의하고 싶어할 것"이라며 "많은 것들이 미국에서 일어고 있는 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경우 엔화에 이어 뉴질랜드 달러와 스위스 프랑가 덩달아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24일 오후 2시 20분 기준,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34.66엔을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를 이끄는 제이피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매우 존중하지만,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조금 잃어버렸다"며 "기준금리가 6%에 도달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4월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총재의 후임자로 경제학자인 우에다를 기용하겠다는 인사안을 지난 14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양원인 중·참의원의 동의를 얻어 내각이 임명하면 오는 4월 9일 취임한다. 일본은행 총재의 임기는 5년이다.일본 엔화(사진=로이터/연합)

美 연준 ‘매의 발톱’에 국제금값 추락…연준 때문에 다시 오른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에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국제금값이 심상치 않다. 예상보다 약한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세와 이에 따른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으로 금 시세가 맥을 못 추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단기적으론 시세에 변동성이 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연준의 지속적인 긴축이 결국엔 경기침체를 유발해 금값이 올해 다시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4월물 국제 금 선물가격은 온스당 1826.80달러로 올 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 시세가 작년말부터 고공행진해 지난달 31일 1945.30달러를 찍은 것으로 고려하면 이달에만 가격이 6% 가량 빠진 셈이다. 이번 금값 하락의 주요 배경은 연준의 긴축 강화 가능성에 있다. 연준은 앞서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올렸고, 이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이었다. 당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두어 번(couple) 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를 신뢰하지 않은 시장에서는 금리인상이 곧 중단될 것이란 관측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1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의 2배에 가까운 51만 7000개 늘어나고,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연준이 매파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여기에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000명 감소한 19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 7000명보다 적은 것으로 6주 연속 20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연준이 예의주시하는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반영하듯,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에선 올해 최종금리 상단을 5.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상단이 4.75%인 것을 고려하면 앞으로 0.75%포인트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국제 금값의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자재 전문 매체 킷코에 따르면 삭소뱅크의 올레 한센 글로벌 원자재 전략 총괄은 온스당 1788달러선을 금값의 주요 지지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귀금속 컨설팅 업체인 MSK PAMP의 니키 쉴스 전략가는 "견조한 미 경제지표는 연준이 금리를 더 높고 더 오래 갈 것이란 공포심을 불러 일으켜 이달 금 시세를 짓눌렀다"며 "연준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록 금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 지표인 온스당 1850달러선이 무너짐에 따라 금 시세는 기술적으로 취약해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금값이 올해 2000달러선에 근접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앞으로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쳐 미국 경기침체가 결국 발생할 것이란 주장이다. 경기가 불황일 때 금 수요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그론 거시경제 수석 전략가는 "3개월물,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을 봤을 때 침체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면 구리를 포함한 산업용 금속이 금 수익률을 아웃퍼폼하겠지만 공격적인 연준을 고려하면 이런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투자노트를 내고 "미 달러 대비 금 현물가격(XAU/USD)은 과매도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는 점차적으로 금에 대한 익스포져를 늘릴 것"이라며 "금에 대한 중앙은행들의 수요 또한 강해 이는 금 시세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골드바(사진=로이터/연합)지난 3개월 국제금값 시세 추이(사진=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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