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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에…네이버·카카오, 커뮤니티 서비스 띄우기 ‘활활’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전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스포츠 이벤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가 신성장 동력으로 밀고 있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제대로 띄우겠다는 전략을 경쟁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 "월드컵 응원 함께해요"…네이버는 ‘오픈톡’ 카카오는 ‘오픈채팅’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네이버가 ‘카타르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열고 커뮤니티 서비스의 본격적인 확대에 나섰다. 카타르 월드컵 특집페이지는 생중계 시청 중 실시간으로 응원할 수 있는 ‘응원톡’ 기능과 함께 인원 제한 없이 사용자가 모여서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월드컵 공식 오픈톡’ 기능을 제공한다. 또 카타르 현지에서 취재하는 기자들이 현장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오픈톡’ 등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축구 크리에이터 이스타TV도 오픈톡에서 특집 라이브를 진행한다. 카카오도 이번 월드컵을 주제로 이용자 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카카오는 월드컵 개막 직전인 지난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세상의 모든 관심, 오픈채팅’이라는 슬로건을 담은 캠페인을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캠페인 페이지에서 ‘축구 이야기하고 프렌즈 받기’ 버튼을 누르거나 #축구 해시태그가 포함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이동해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용자 200만 명에게 ‘고 고 코리아(Go Go Korea)’ 콘셉트의 이모티콘 8종을 제공한다.또 대한민국 경기 일정에 맞춰 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응원 영상도 공개한다. 영상은 라이언이 공을 차는 장면에서 시작해 죠르디, 어피치 등 카카오프렌즈가 오픈채팅에서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치며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라이언이 "우리 대표팀 함께 응원해요"라며 손흥민 선수 특유의 ‘찰칵 세리모니’를 선보인다.◇ "관심사 기반으로 모아라"…네카오, 커뮤니티 서비스에 올인 네이버의 ‘오픈톡’과 카카오의 ‘오픈채팅’은 같은 관심사를 지닌 사람끼리 채팅방을 만들어 대화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며 이 기능에 대한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사람들이 모이면 타깃 광고를 하는 데 용이해져 회사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카카오는 지난 9월 일부 오픈채팅방에 광고를 시범 적용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오픈채팅 일간활성화이용자수(DAU)는 900만명에 달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네이버가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중심에는 ‘커뮤니티’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9월 출시한 오픈톡에는 약 한 달 만에 2000개 이상의 채팅방이 개설됐고, 특히 30세 이하 사용자 비율이 약 42%에 달할 정도로 젊은 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커뮤니티 서비스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입장에서는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월드컵이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네이버 관계자는 "스포츠를 주제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차세대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전국 각지의 함성을 담고, 월드컵을 응원하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카카오 관계자는 "오픈채팅은 다양한 사람들과 관심사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카카오톡의 핵심 서비스로 월드컵 기간에 전 국민이 온라인으로 모여 더욱 풍성하게 축구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네이버 ‘2022 카타르 월드컵’ 특집 페이지.카카오톡 ‘카타르 월드컵’ 오픈채팅.

KT, 지니 TV 품질개선…"카타르 월드컵 더 빠르고 선명하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그룹 내 인터넷TV(IPTV), 위성방송 등의 채널 플랫폼을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하면서 중요 이벤트의 실시간 중계 방송을 더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KT는 최근에 목동 미디어센터에 있는 IPTV 360여 개 채널과 KT스카이라이프 위성방송 320여 개 채널 및 송출 대행 서비스 21개 채널을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위치한 ‘KT그룹미디어센터’로 이전을 마쳤다. KT 그룹미디어센터는 KT그룹 내 여러 부서간 긴밀한 협업으로 백석 사옥 건물 신축부터 전력·통신 시설, 방송 플랫폼 구성 등 인프라 구축을 진행했다. 목동 센터에서는 두 차례 있었던 인코딩 횟수를 백석 센터에서는 1회로 줄이고, 전송 구간의 플랫폼 구조를 개선해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채널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로 인해 지니 TV의 화질은 기존대비 15% 향상했고, 영상 지연 시간은 최대 35% 단축돼 지니 TV 이용자들은 카타르월드컵 등과 같은 중요 이벤트의 실시간 중계 방송을 더 빠르게 즐길 수 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백석 KT그룹미디어센터에서 약 1200만 KT그룹 미디어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더 우수한 품질의 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최고의 1등 미디어센터로 KT그룹 미디어 밸류 체인의 핵심 전진기지이자 성장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지니TV KT 관계자가 KT그룹미디어센터에서 채널 서비스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28GHz 빼앗긴 이통3사, 3.7∼4.0㎓ 대역폭 할당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이동통신사들에게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내리면서 추가 할당이 검토되고 있는 3.7∼4.0㎓ 대역 주파수(총 300㎒ 폭)를 놓고 이통3사의 신경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제4의 사업자에게 28㎓대역 주파수 할당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텔레콤 3.7~3.72㎓ 대역(20㎒ 폭)을 추가 할당해줄 것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파수 대역폭 확장은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5세대(5G) 통신 품질에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통3사는 추가 대역폭 할당에 온 관심을 집중한 상태다. 현재 SKT, KT, LG유플러스는 각각 동일한 100㎒씩 보유하고 있다. SKT가 인전 대역 주파수를 추가 할당 받을 경우 총 120㎒를 보유하게 되므로 KT와 LG유플러스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야 3사가 동일한 100㎒를 확보하고 동등한 입장에서 5G 품질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 특정 사업자에게만 추가 주파수를 할당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꼬집었다. 그는 "내년에 년에 3.7㎓ 대역 300㎒ 주파수 할당이 예고된 상황인데 지금 20㎒를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통3사의 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 할당조건에 따른 이행성과 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KT와 LG유플러스에 대해 주파수 할당 취소 처분을 내렸다. SKT에 대해서는 주파수 이용기간 5년의 10%인 6개월을 단축하고 내년 5월 31일까지 할당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 해당 처분은 12월 청문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정부는 해당 주파수 대역을 ‘리얼 5G’로 신사업을 육성하려는 기업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8일 과기정통부는 할당이 취소된 2개 주파수 대역 중 1개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청문 절차를 거쳐 주파수 취소가 확정되면 취소된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정부가 28㎓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받아 놓고 이행 부족을 이유로 일괄 회수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는 비판도 나온다. 28㎓ 대역의 경우 직진성이 강한 반면 장애물을 피하는 회절성이 약하고, 도달 거리가 짧아 기지국을 훨씬 촘촘히 설치해야 한다는 문제도 있다. 28㎓ 전용 단말조차 없고 마땅한 수익 모델이 없는 상황에 이통사들이 마냥 투자금을 쏟아붓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통3사는 이미 28㎓ 대역 주파수 할당을 위해 2000억원 가량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주파수 할당 취소로 이미 제공중인 28㎓ 서비스가 중단되면 피해는 온전히 고객들이 입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이통 3사는 정부와 협력해 지하철 2호선, 5~8호선에 공동으로 28㎓ 기반 와이파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주파수가 회수되면 내년 시작될 예정이었던 이 사업도 전면 백지화 될 가능성이 있다. SKT 역시 내년 5월까지 당초 할당 조건인 1만5000개 장치를 구축하지 않으면 주파수 할당이 취소된다. sojin@ekn.kr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5G 주파수 할당 조건 이행점검 결과 및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 6G 차세대 안테나 기술 국무총리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 가능한 지능형 표면(RIS)’을 개발하고 실증한 성과로 제23회 전파방송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파진흥협회가 주관하는 전파방송기술대상은 전파 및 방송분야 우수 기술과 제품을 개발, 상용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RIS는 ‘지능형 거울’로 불리며, 건물 외부 신호를 실내로 투과하거나 반사시켜 이동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력소모 없이도 전파효율을 높일 수 있어 통신망 운영 시 에너지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안테나 전문기업인 크리모와 컨소시엄을 맺고 RIS의 성능과 활용도를 검증해왔으며, 5G 주파수에서도 전파효율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LG유플러스는 포항공대 홍원빈 교수 연구팀과 6G 후보 주파수 대역인 테라헤르츠파 대역의 RIS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향후 시제품 제작 등을 진행해 6G 원천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RIS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이 보편화될 6G망과 연계돼 운용자동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전무)은 "고객체감품질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함과 동시에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력을 배양하는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21121133341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왼쪽)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으로부터 국무총리상을 받고 있는 모습.

네이버 커넥트재단, 국내 최대 SW 교육 컨퍼런스 SEF 2022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 ‘SEF2022(Software Edu Fest 2022)’가 22일 개막한다. ‘SEF2022’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비전, 진로, 학습법 등 다양한 주제의 고민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획된 소통의 장이다. 올해로 6회차를 맞이한 ‘SEF2022’는 현재까지 약 9만6000명 이상이 참가하며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 교육 컨퍼런스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커넥트재단의 주최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 관련 기관들이 후원을 진행했다. 모든 프로그램은 네이버TV, 메타버스 ZEP, 유튜브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25일까지 나흘 간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커넥트재단의 슬로건 ‘런(Learn)’, ‘그로우(Grow)’, ‘체인지(Change)’에 맞춰 학습자, 입문자, 교육자 총 3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단계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첫째 날에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미래를 상상해보며 프로그래밍에 대한 진입 장벽을 허물 수 있도록 강연자들의 다채로운 경험이 공유된다. 이어 둘째 날에는 개발자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 입문자들에게 다양한 노하우가 전수될 수 있는 내용의 세션들이 준비됐다. 셋째 날에는 소프트웨어 교육 방향과 방법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경험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60대 여성 개발자부터 글로벌 교수진까지 다양한 배경의 연사 섭외는 물론 메타버스 플랫폼 ZEP을 활용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참가자들은 ZEP 맵을 활용해 코딩 실습, 무료 제공 강의 등을 상시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행사 넷째 날에는 개발자 커리어를 갖춘 유명 유튜버들이 멘토가 되어 고민을 들어주는 ‘실시간 상담 라이브 부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실용적인 조언도 얻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규찬 네이버 커넥트재단 이사장은 "SEF2022는 초등학생부터 성인, 비전공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모여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공유할 수 있는 페스티벌"이라며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는 만큼 커넥트재단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교육 활성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네이버 참고사진] SEF2022 (1) SEF2022.

SK쉴더스 경호팀,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서 고양지청장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의 전문 경호팀이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고양지청장상을 수상했다. ‘범죄피해자 인권대회’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범시민적 이해를 도모하고 관련 분야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해 고양·파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주최로 지난 18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이용주 SK쉴더스 경호팀장을 포함해 장동철 고양지청장,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김영식 고양특례시의회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SK쉴더스 경호팀은 가해자에게 보복을 당할 우려가 있는 범죄피해자가 신변안전 조치를 신청하는 경우 신변을 보호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피해자가 진술을 하기 위해 법정 및 수사기관에 출석하는 경우 법정동행을 지원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 주는 것은 물론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가정의 회복을 돕기 위해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자조 모임 등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범죄피해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후원 협력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SK쉴더스는 지난 2019년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신변보호 조치를 위한 법정 동행‘ 사업에 적극 협력하는 등 고양·파주 지역 범죄피해자의 피해 복구 및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지청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용주 SK쉴더스 경호팀장은 "SK쉴더스는 일상의 안녕을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공공안전과 인권증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문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hsjung@ekn.kr경호팀 지난 18일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8층 대회의실에서 SK쉴더스 전문 경호팀이 제2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 고양지청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장동철 고양지청장과 이용주 SK쉴더스 경호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NTT도코모, 메타버스·6G·미디어 협력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일본 1위 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메타버스 · 통신 인프라 · 미디어 사업 등 3대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콘텐츠웨이브, SK하이닉스 등 SK의 ICT패밀리들도 함께 참여하기로 해 양사 협력의 시너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SKT와 NTT도코모는 각 사가 보유한 메타버스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콘텐츠, 기술, 서비스 영역에서 협력키로 했다. SKT가 작년 7월부터 서비스 중인 ‘이프랜드’처럼 NTT도코모도 올해 3월 일본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 중이다. 양사는 메타버스용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기 위해 한일 양국에서 인기있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에 대한 지적재산권(IP)을 공동으로 확보하거나,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제공사업자(CP)나 확장현실(XR) 관련 디바이스 제조사 등 기술 기업에 공동 투자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협력을 위한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 및 기술 노하우를 서로 공유하고, 장기적으로는 양사의 서비스를 연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하는 방안까지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6G 등 차세대 통신 네트워크 분야에서도 협력한다.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6G에서 본격화될 개방형 무선접속망(Open RAN)1) 과 가상 무선접속망(Virtual RAN)2) 관련 기술을 함께 확보한다. 이동통신망 구조를 클라우드 환경으로 혁신하고 전송망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차세대 이동통신망 연구 개발에 양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Green ICT 영역에서도 적극 협력한다. 통신 네트워크가 5G에서 6G로 진화해 나가면서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하기 위한 전력 사용량이 지속 증가하게 되는데, 양사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에너지 절감 솔루션 및 고효율 통신장비의 도입과 운용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콘텐츠웨이브가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는 이번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일본 미디어 시장 진출을 위한 활로 개척에 나선다. 양사는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와 콘텐츠 제작·유통 분야에서의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양사는 향후 드라마, 예능 등 다수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동 제작해 한국과 일본에 독점 제공하는 등 양사의 OTT 서비스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이번 MOU는 통신사간 ICT 분야의 전방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NTT도코모와 미래 ICT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CT 혁신을 선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보도자료] SKT-NTT도코모 유영상 SKT 사장(왼쪽)과 이이 모토유키 NTT도코모 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지스타 2022] 안전 사고 없이 마무리…올해 키워드는 ‘멀티플랫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 2022’가 2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 만큼 개막 전부터 게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개막일과 같은 날 진행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주말 지스타 행사장을 찾으면서 이번 지스타가 앞서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한 ‘지스타 2019’를 뛰어넘는 역대급 인파가 몰린 것으로 관측됐다.◇ 무대보다는 ‘체험존’ 중심…콘솔 등 멀티플랫폼 신작 인기올해 지스타의 특징은 대형 부스를 꾸린 넥슨,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등이 스튜디오형 무대를 대폭 줄이고 체험 공간을 더 넓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시연대를 하나라도 더 늘려 좀 더 많은 관람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려는 모습이다.특히 4년 만에 돌아온 넥슨과 대표 지식재산권(IP) 신작으로 무장한 넷마블 부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두 부스는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어 신작 시연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넥슨의 풀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최초 콘솔 시연작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넷마블의 동명 웹툰 원작 모바일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시연 부스에는 콘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올해 행사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3.0에 기반한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대체불가토큰(NFT) 생태계를 알렸다.◇"뛰지 마세요" "이쪽은 들어오는 길입니다"…조직위, 안전관리 총력지스타 조직위원회(조직위)는 이번 지스타 운영의 최대 목표를 ‘안전사고 예방’으로 두고 인원 분산에 집중했다. 이에 매년 발표하던 일일 관람객 추정치도 공개하지 않고 이날 오후 6시 폐막 이후 총방문객 수만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다.지스타 조직위 관계자는 "부산시 및 경찰·소방과 협력해 나흘간 행사장은 물론이고 인근 도로까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사전 예매자들의 입장과 현장 티켓 구매 시간을 구분하고, 행사장 내에 일정 이상의 인파가 몰리면 현장 발권을 일시 중단하는 등 인원 분산에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실제 벡스코 앞 176m가량 구간은 경찰에 의해 나흘간 차량이 통제됐다. 또 주요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등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곳마다 안전 관리 요원이 배치돼 입출입 방향을 통제하고 에스컬레이터 등에서 뛰거나 걷지 못하도록 주의시키는 모습을 종종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나흘간 행사장 내·외부에서는 별다른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확실히 코로나19로 비교적 한산했던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이 많이 늘었다고 체감한다"며 "그럼에도 BTC(기업소비자간 거래)관이 제2전시장 3층까지 확장해 관람객들이 사용하는 전체 공간 자체가 넓어져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윤소진 기자=부산sojin@ekn.kr지스타 조직위원회는 관람객의 밀집도 완화를 위해 매표 공간과 대기 공간을 야외에 두고 분리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오전 ‘지스타 2022’ 입장을 대기 중인 관람객들의 모습.안전 관리 요원이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앞에서 관람객들을 통제하고 있다.

[지스타 2022]지스타 이색 참전한 SKB, CFK 손잡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CFK와 손잡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에 이색 참전해 눈길을 끈다. 양사는 지스타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관에 공동 부스를 꾸리고 시연작 6종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은 CFK가 출시한 게임들을 닌텐도 스위치와 PC, SK브로드밴드의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로 즐길 수 있었다. CFK는 국내외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유통하는 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앞서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출시한 SKB는 B tv를 통해 CFK의 대표 리메이크작인 ‘원더보이 리턴즈 리믹스’를 포함한 게임 5종을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1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 17일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이설화 SKB 매니저는 양사 협력 계기에 관해 "SKB는 인터넷TV(IPTV) 주 고객인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을 찾았고, CFK와 그 방향성이 맞아 먼저 협력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양사는 1차적으로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신규 수익성을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고객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외에도 콘솔 게임 등을 통해 더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TV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게임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일용 CFK 영업본부장(상무)은 "현재 ‘PlayZ’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 수는 5종인데 올해 안에 두배 수준인 10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은 빠른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것은 플랫폼 이식을 개발사에 모두 맞기기 보다는 이를 지원하는 전문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CFK 만의 경쟁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적이고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자들 데이터가 좀 쌓이면 이를 고려해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 매니저 역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콘솔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CFK 타이틀 2개 이상을 구입하면 ‘PlayZ’를 증정하고 있는데 이처럼 이용 고객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CFK와의 콘솔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은 후, 아케이드 게임 등 셋톱박스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윤소진 기자=부산sojin@ekn.kr박일용 CFK 영업본부장(왼쪽)과 이설화 SKB 매니저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지스타 2022] 카카오게임즈 부스, 신작 시연 대기자로 ‘인산인해’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2’에서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관에 100부스 규모의 체험관과 별도의 야외 부스를 꾸리고 신작들을 대거 공개해 게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지스타에서 3종의 신작 시연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계사 게임 시연과 영상 공개까지 합하면 무려 7종에 달하는 작품을 공개해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제1전시장에 마련된 BTC관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위치한 카카오게임즈 부스 중앙에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아레스)’의 이동 수단인 ‘스카우터’가 실사 크기로 구현돼 배치됐고 특정 시간대에 슈트를 착용한 코스어가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는 24일 스팀 얼리엑세스로 선보이는 ‘디스테라’ 시연대와 판타지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콘셉트로 꾸며진 ‘가디스 오더’ 시연대에도 체험을 대기하는 인파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기대작 ‘아키에이즈2’의 신규 영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의 아버지로 유명한 1세대 스타 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부스를 방문해 직접 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제 1전시장 입구 앞에 마련된 야외부스에는 중독성 있는 ‘에버소울’ 배경 음악과 함께 다양한 굿즈와 경품도 얻으려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카카오게임즈 올해 지스타 출품작은 △아레스(내년 2분기 출시 예정) △가디스 오더(내년 3분기 출시 예정) △디스테라(오는 24일 얼리엑세스) △에버소울(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아키에이지 워(내년 1분기 출시 예정) △아키에이지2(2024년 출시 예정) 등이다.윤소진 기자=부산 sojin@ekn.krclip20221119191924 ‘지스타 2022’ BTC관 내 카카오게임즈 부스 전경. clip20221119192139 ‘아레스’ 게임 내 이동 수단 ‘스카우터’를 구현해 배치한 모습. 사진=윤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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