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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용 CFK 영업본부장(왼쪽)과 이설화 SKB 매니저가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양사는 지스타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관에 공동 부스를 꾸리고 시연작 6종을 공개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관람객은 CFK가 출시한 게임들을 닌텐도 스위치와 PC, SK브로드밴드의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로 즐길 수 있었다.
CFK는 국내외 다양한 게임을 글로벌 유통하는 게임 전문 퍼블리셔다. 앞서 올인원 플레이박스 ‘PlayZ’를 출시한 SKB는 B tv를 통해 CFK의 대표 리메이크작인 ‘원더보이 리턴즈 리믹스’를 포함한 게임 5종을 서비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올해 안에 10종의 게임을 서비스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난 17일 지스타 현장에서 만난 이설화 SKB 매니저는 양사 협력 계기에 관해 "SKB는 인터넷TV(IPTV) 주 고객인 가족 단위의 이용자들이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콘솔 게임을 찾았고, CFK와 그 방향성이 맞아 먼저 협력을 제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1차적으로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을 늘리는 것이 목표다. 신규 수익성을 창출하기 보다는 기존 고객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외에도 콘솔 게임 등을 통해 더 많은 경험과 즐거움을 TV에서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게임 라인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일용 CFK 영업본부장(상무)은 "현재 ‘PlayZ’에서 서비스 하는 게임 수는 5종인데 올해 안에 두배 수준인 10개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같은 빠른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것은 플랫폼 이식을 개발사에 모두 맞기기 보다는 이를 지원하는 전문 개발팀을 보유하고 있다는 CFK 만의 경쟁력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적이고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TV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용자들 데이터가 좀 쌓이면 이를 고려해 다양한 장르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니저 역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콘솔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CFK 타이틀 2개 이상을 구입하면 ‘PlayZ’를 증정하고 있는데 이처럼 이용 고객을 확대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CFK와의 콘솔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은 후, 아케이드 게임 등 셋톱박스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소진 기자=부산
sojin@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