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음악 취향따라 차트도 순서도 내맘대로"…지니뮤직, 고객중심 플랫폼 개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지니뮤직은 개인별 음악 취향에 따라 나만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 지니 플랫폼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제공되던 실시간·일간·월간 인기차트를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장했으며, 고객 취향에 따라 차트 노출 순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지니뮤직은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고객의 연령을 10대부터 50대까지 세분화한 ‘연령별 차트’를 선보였으며, 최신 출시된 음원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트 집계 기간을 발매1주, 발매4주로 나눈 ‘최신발매 차트’를 내놨다. ‘TOP200 차트’도 집계 기간에 따라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 누적 차트로 세분화했으며, ‘장르 차트’와 ‘시대 차트’도 세부 카테고리로 나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인 차트는 ‘내가 듣던 차트’다. 나만의 음악 감상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지니 서비스를 이용한 첫 날부터 현재까지 들었던 모든 음악을 월 단위로 180곡씩 차트화했다. 새롭게 제공되는 ‘차트 순서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고객이 연령별, 최신발매, 장르(가요, 팝, OST) 등 총 19가지 차트 중 최대 4가지 차트를 선택해 원하는 순서대로 배열할 수 있다. 홍세희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장은 "고객들이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인기차트를 단순 플레이하기 보다는 개인의 취향에 맞는 음악 감상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차트를 세분화 ·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직관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로 지니 이용 고객들에게 딱 맞는 플랫폼을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사진1] 지니뮤직 고객 중심 앱 개편 지니뮤직 앱 개편 이미지.

skyTV-KBSN, 콘텐츠 공동제작 MOU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ENA’ 채널의 skyTV와 ‘KBS Joy’ 채널의 KBS N이 콘텐츠 공동 제작 및 인프라 교류 등 콘텐츠 제작 전반에 걸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우수한 콘텐츠 기획안을 상호 우선 제안하고, 선정한 기획안에 대해서는 양사의 제작 노하우와 인프라를 집중 투자하여 킬러 콘텐츠 제작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또 기존에 보유한 콘텐츠도 적극 교류해 각사 채널들의 콘텐츠 다양성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NA는 최근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및 ’나는솔로‘, ’강철부대‘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며 KBS joy의 자체 제작 예능 프로그램은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이 있다. 윤용필 skyTV 대표는 "내년 KBSN과 함께 제작 파이프라인을 확대, 시청자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은주 KBSN 대표는 "뉴미디어 발달로 개인미디어와 OTT가 급성장함에 따라 방송채널사업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며, "우수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보유한 ENA와의 이번 공동제작 협약을 통해 KBSN의 콘텐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clip20221209115917 윤용필 skyTV 대표와 국은주 KBSN 대표가 전날 서울 상암동 KBSN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시각장애 학생 전용 ‘U+희망도서관’ 7호점 건립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시각 장애아동의 교육환경 질을 높이고 비장애인과 지식정보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광명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전국 맹학교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도서관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지어왔다. 이번 대구광명학교 U+희망도서관은 청주맹학교, 강원명진학교, 부산맹학교 등에 이어 7번째 도서관이다. U+희망도서관 지원 사업 기금은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한 나눔 경매를 통해 마련됐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활용해 학생들이 시각 장애 정도와 관계없이 도서관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음성 지원 프로그램 탑재 최신형 PC △시각 장애 전용 모니터 △점자 출력이 가능한 레이저 프린터 등 맹학교 특성을 고려한 ICT 기기를 기증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원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LG유플러스는 ‘U+희망도서관’과 함께 임직원이 가족과 함께 휴대용 점자 인쇄기와 가이드북, 점자 교안 등을 활용해 점자책을 만드는 ‘U+희망도서’ 활동을 지난해부터 이어오고 있다. 이종민 LG유플러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팀장은 "U+희망도서관 지원 사업을 통해 시각장애 학생들의 정보 접근성 및 학습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유플러스는 향후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사회 취약 계층 지원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clip20221209115226 조현관 대구광명학교 교장(왼쪽 두번째)과 권근섭 LG유플러스 동부기업영업담당(왼쪽 세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U+희망도서관 7호점 지원 기금 및 현판 전달식을 진행하는 모습.

‘컴투버스’ 권경진 개발 수석,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기업 컴투버스 소속 개발자인 권경진 수석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상을 수상했다. 권 수석은 지난 2012년부터 2022년 10월까지 컴투스 그룹 계열사인 컴투스플랫폼에 재직하며 모바일 게임 플랫폼 ‘하이브(HIVE)’의 개발과 글로벌 대응 기능 구현 등을 담당했다. 또한 구글플레이 게임즈 베타 및 페이스북 클라우드 게임의 지원 기능 개발, 하이브 크로스 플레이 PC 플랫폼 개발, 하이브 블록체인 기능 및 하이브 커뮤니티 개발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달부터는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컴투버스’에서 플랫폼 개발 및 구현 업무역량과 노하우를 활용해 메타버스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권 수석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 직접 참석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상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 부문을 수상했다. 권 수석이 개발에 참여한 컴투스 그룹의 하이브는 전 세계에서 연간 1억 명의 유저들이 이용하는 올인원 게임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멤버십 기능부터 공급자를 위한 SDK(소프트웨어개발키트) 솔루션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웹3.0으로 변화하는 미래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에 발맞춰 블록체인 게임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상은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개발·품질향상·개발업적은 물론 소프트웨어 기술인 복리증진 및 권익옹호 등 탁월한 공적이 있는 소프트웨어기술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천한 후보자 중 업적도, 혁신성, 기여도, 공적기간 등 다양한 공적 심사기준의 심의를 거쳐 선발한다.hsjung@ekn.kr권경진 권경진 컴투버스 개발 수석이 ‘제1회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기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하고 있다.

SKT ‘UAM 연동 기술’, 글로벌 표준 과제로 승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에 제출한 도심항공교통(UAM) 연동 기술 표준화 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 ITU-T는 국제연합(UN) 산하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ITU의 표준에 대한 연구 및 표준화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현재 약 190개 회원국의 900여개의 산업, 학계, 연구기관 소속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SKT는 UAM 서비스 연동 구조를 △서비스 계층 (운항·관제 시스템) △네트워크 계층 (지상망, 상공망, 버티포트) △기체와 선단 계층 (기체, 회랑)의 3개 계층으로 분류해 정의하고, 각 계층 간 연동 구조와 데이터 통신 등에 대한 청사진을 표준화 안에 담았다. SKT의 표준화 안이 ITU-T의 신규 과제로 승인됨에 따라 향후 SKT는 회원사들과 함께 UAM 각 계층 간 연동 구조,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의 세부 표준을 개발하게 된다. 이후 세부 표준안에 대해 예비 승인과 최종 채택 과정을 거치면 정식으로 글로벌 표준이 된다. SKT 측은 "UAM 네트워크의 보안성에 대한 표준화 시도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실제 서비스 기술이 ITU-T의 표준 과제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UAM은 인공지능, 자율주행, 통신 등 다양한 기술이 복합적으로 적용되어야 하는 분야로, 이번 승인은 SKT가 그 동안 쌓아온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세계 각국 회원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SKT의 표준화안이 글로벌 표준으로 채택되면 SKT 입장에서는 UAM 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점할 수 있고, UAM 산업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제조사, 개발사에서 개발한 UAM 시스템 간 연동이 수월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은 "이번 표준 과제 승인의 의미는 공신력 있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TU-T가 UAM 관련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한 것은 물론, UAM 분야에서의 SKT 기술력을 인정한 것"이라며 "SKT의 UAM 표준화를 통해 국내외 UAM 산업 발전과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낫 이종민 SKT 미래 R&D 담당이 SKT 연구원들과 UAM 연동 기술 표준화를 위한 내부 회의를 하고 있다.

LG U+, 알뜰폰 요금제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시 친환경 제품을 선물하는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알뜰폰(MVNO)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는 한국환경공단의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가입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에 참여하면 단계별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요금제다. 우선 고객이 요금제에 가입 후 1개월 이내에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가입하면 친환경 세안 비누와 로션을 증정한다. 요금제 가입 후 12개월 이내에 탄소중립 실천 6개 항목 중 1개 이상 완료하면 △샴푸 비누(2개) △바디 비누(1개)로 구성된 친환경 목욕용품 세트를 추가로 증정한다. 탄소중립 실천요금제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과의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인 ‘+알파’에서 후불 요금제에 가입하고 탄소중립 실천포인트에 가입한 고객에게도 친환경 세안 비누와 로션을 제공한다.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9개 알뜰폰 업체에서 가입할 수 있다.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월 11GB에 일 2GB를 추가로 제공하고, 모두 소진 시 3M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탄소중립실천 11GB’와 데이터 월 7GB 기본 제공에 모두 소진시 1Mbps 속도로 무제한 제공하는 ‘탄소중립실천 7GB’ 2종이다. 월 이용요금은 △탄소중립실천 11GB 2만900원 △탄소중립실천 7GB 6600원부터이며, 세부 가격은 사업자별로 상이하다. 오승환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지원처장은 "공단은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국민에게 인센티브 외에도 금융우대, 레저 등 생활밀착형 혜택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통신사의 알뜰요금제 출시가 국민들의 탄소중립 실천행동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들이 탄소중립 실천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길 바라는 마음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ESG 요금제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중립실천포인트제도는 일상 속에서 탄소중립 활동을 실천하면 실적에 따라 ‘탄소중립 실천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가입 고객은 활동에 참여하고 쌓은 포인트를 연 7만원 한도 내에서 현금 또는 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hsjung@ekn.kr탄소중립 LG유플러스 모델이 탄소중립 실천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드라마·게임·예능까지…웹툰 IP, 영토 확장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웹툰을 원작으로 한 2차 콘텐츠 제작이 영화와 드라마를 넘어 최근 예능과 게임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과 함께’, ‘지금 우리 학교는’ 등 기존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영화나 드라마를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같은 웹툰 지식재산권(IP)의 활용은 지금도 각광받고 있지만 이제는 단순 실사화를 넘어 장르의 융합까지도 이뤄지는 추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ENA에서 방영한 ‘신병’ 등이 예능 콘텐츠로 제작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원작의 흥행에 이어 제작된 드라마도 흥행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먼저 천계영 작가의 동명 웹툰을 실사화해 주목받은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은 넷플릭스가 지난 2019년 8월, 지난해 3월 각각 선보인 시즌1,2에 이어 선보이는 작품이다. 가상의 애플리케이션을 소재로 한 연애 예능으로 9일 웨이브에서 최초 공개된다. 연출을 맡은 김민종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P는 "웹툰 속 ‘좋알람’ 앱이 실제로 구현되는 것은 물론, 원작을 확장한 구성과 연출로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는 반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장삐쭈’ 채널에 올라온 군 생활 애니메이션을 실사화 한 ENA 드라마 ‘신병’ 역시 시즌1의 흥행에 힘입어 시즌2 제작을 일찌감치 확정했으며 내년 초에는 스핀오프 예능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가 공개되자 높은 싱크로율과 공감성 있는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면서 원작 애니메이션이 역주행하기도 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글로벌 메가 히트 IP ‘나 혼자만 레벨업’은 게임으로 제작돼 원작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은 원작 IP를 활용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나혼렙)을 내년 3분기 선보일 예정이다. PC·태블릿·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된다. 나혼렙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PD는 지난달 ‘지스타 2022’에서 진행한 개발진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원작의 스토리’에 집중했다"며 "액션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살리고 동시에 원작의 감성을 작품에 충분히 녹여낸다면 흥행 측면에서도 이용자들의 반응이 당연히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흥행에 성공한 인기 웹툰 IP의 2차 콘텐츠 제작이 더욱 활발해지는 이유는 흥행이 보장된 오리지널 IP를 새로 발굴하기 쉽지 않은데다 원작의 인기로 입증된 작품성과 인지도를 활용하면 흥행 실패에 대한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이에 콘텐츠 업계에선 이 같은 인기IP를 활용한 후속·파생 콘텐츠 제작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잭본부장은 전날 열린 ‘콘텐츠산업 2022년 결산 및 2023년 전망 세미나’에서 "온라인 기반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낮아지고 있어 이용자 이탈 방지를 위한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데, 이용자 확보를 위한 전략 중 하나가 인기 IP의 활용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것"이라며 "콘텐츠의 생명 주기도 길어지는 추세로, 인기 IP를 활용해 다양한 장르와 형식의 2차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sojin@ekn.kr신병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왼쪽)과 ‘신병’ 포스터.

SKT, ‘0’ 들어간 날엔 ‘0 day’로 쏜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이 ‘0(영,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날짜 가운데 ‘0’이 들어가는 10일, 20일, 30일에 MZ세대 선호 혜택을 무료 또는 50% 수준으로 대폭 할인해 주는 ‘0 day(영데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T 멤버십 최소 실버(SILVER) 등급 이상 고객 중 만 13~34세에 해당하는 ‘0’고객은 누구나 ‘0 day’에 다양한 혜택 중 1가지를 선택해 당일 이용 할 수 있어, 매월 중복 없이 총 3가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달 ‘0 day’ 혜택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권 △다이소 직영점 5000원 금액권 △인생네컷 5000원 무료 촬영권 △피자헛 피자 50% 할인(최대 2만2500원) △멕시카나 치킨 50% 할인(8500원) △이니스프리 50% 할인(1만5000원) △2022년 뮤직페스티벌 "라이드 더 비트(RIDE THE BEAT)" 200명 무료 초청 등으로 구성된다. ‘0 day’ 혜택은 MZ의 취향을 반영해 매달 새롭게 구성된다. ‘0 day’는 T 멤버십 앱에서 ‘0 day’를 선택하고 원하는 혜택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 가능하다. ‘0 day’와 관련해 더 자세한 사항은 T 멤버십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지난 10월 ‘0’의 기존 대상 고객을 만 13~24세에서 만 13~34세로 대폭 확대한 바 있다. 김지형 SKT 통합마케팅전략담당은 "학생과 청년을 아우르는 브랜드로써 ‘0’은 ‘0 day’ 론칭을 시작으로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영데이 SK텔레콤이 ‘0’(영, Young)’ 고객을 대상으로 매월 ‘0’이 들어간 10일, 20일, 30일에 MZ세대가 선호하는 혜택을 무료 또는 크게 할인해 제공하는 혜택 서비스 ‘0 day(영데이)’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위믹스, 결국 국내 거래소서 OUT…위메이드 향방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토종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결국 국내 코인 시장에서 퇴출됐다. 일단 위믹스 발행사 위메이드는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에 돌입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조만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블록체인 게임의 성공에 사활을 걸고, 타 거래소 추가 상장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토종 코인 ‘위믹스’, 결국 국내 4개 거래소에서 퇴출 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위메이드 주가가 전일대비 20% 이상 급락하며 3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뿐만 아니라 계열사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 등의 주가도 이날 큰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위믹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개별 거래소를 상대로 낸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이날 오후 3시 4개 거래소에서 거래가 종료된다. 내년 1월 5일부터는 위믹스를 다른 지갑으로 옮기는 출금 지원도 종료된다. 사실상 위믹스의 국내 유통길이 완전히 막히는 셈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위믹스 전체 거래량의 85.3%는 업비트가, 10.3%는 빗썸이 차지하고 있다. 위믹스 거래의 95% 이상이 국내 거래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위믹스 입장에서 이번 퇴출은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다. ◇ 본안 소송·공정위 제소…출시예정작에 힘 쏟고 다른 거래소 추가 상장에도 ‘사활’ 전날 법원의 기각 결정 이후 위메이드는 앞으로 진행될 본안소송과 공정거래위원회 제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메이드는 "주주 및 위믹스 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결정의 부당함을 밝히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만 ‘위믹스’가 국내 4대 거래소에서 퇴출되더라도, 해외 거래소인 엠엑스씨, 게이트아이오, 후오비 글로벌, 크립토닷컴, 엘뱅크, 쿠코인, 바이비트, 비트겟, 오케이엑스 등에선 거래 가능하다. 위믹스 플랫폼에 탑재된 블록체인 게임의 타깃 역시 국내가 아닌 글로벌 이용자들이기 때문에 회사의 블록체인 사업 자체가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위메이드의 논리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17일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 게임사업은 글로벌에 중심축을 두고 있어 국내 거래소 거래 중단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향후 위메이드는 조만간 출시될 블록체인 게임들의 게임성 강화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위믹스 가격 급락에도 게임을 통해 위믹스의 쓰임을 증명해내는 것이 위메이드가 풀어야할 과제다. 이달 중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애니팡’ 시리즈들을 블록체인 버전으로 순차 출시하고, 조만간 야심작 ‘미르M’의 블록체인 버전도 글로벌에 출시할 예정이다. 또 위메이드는 다른 가상자산거래소에 위믹스를 상장시키는 데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위메이드 측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더 많은 거래소에서 위믹스의 거래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hsjung@ekn.kr위메이드 사옥 전경.

KT, 노보텔 동대문에 ‘AI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딥브레인AI와 KT 기가지니 인사이드 기술에 기반을 둔 호텔용 ‘AI 컨시어지’ 서비스를 개발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앤 레지던스에 적용했다고 8일 밝혔다. ‘AI 컨시어지’ 서비스는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KT와 경기창조혁신센터가 공동으로 운용하는 ‘2022 K-CHAMP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KT와 딥브레인AI가 공동으로 협력해 개발했다. 특히 고객의 음성을 인식하고 분석하는 KT의 AI 음성인식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와 딥브레인AI가 개발한 영상합성 솔루션 AI휴먼 기술이 활용됐다. 메인 화면에는 실제 사람을 촬영해 AI휴먼 기술로 모델링한 AI 호텔 직원이 띄워져 있다.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음성으로 질문하면 실시간으로 답변을 해준다. 기존의 키오스크 형태의 호텔 안내 기기보다 편의성이 높고, 정보기술(IT)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고객이 "레스토랑 위치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AI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를 인식하고, 레스토랑 위치를 사람 목소리로 안내해 준다. KT는 ‘AI 컨시어지’ 서비스의 핵심에 호텔 특화 시나리오를 딥러닝 적용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고 고급스러운 호텔 전용 AI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미희 KT C레벨컨설팅본부장은 "AI 컨시어지 서비스는 KT의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 딥브레인AI의 AI휴먼 및 영상합성기술의 노하우가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호텔 디지털전환(DX)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AI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1] 노보텔 동대문에 'AI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 모델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 1층 로비에 설치된 ‘AI 컨시어지’ 앞에서 호텔 서비스 안내를 받는 모습.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