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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멀티플랫폼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 사전등록 돌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넥슨이 16일 PC, 모바일 신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프라시아 전기’는 2023년 넥슨이 선보일 초대형 MMORPG로,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 연출, 그래픽, 액션 등 압도적인 퀄리티와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자유도 높은 실시간 전쟁 시스템이 특징이다. 누구나 ‘결사’에 참여하여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점령하고 성장시키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김대훤 넥슨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이날 넥슨이 공개한 ‘프라시아 전기’ 프롤로그 영상에서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에 서사를 더해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진이 연구한 게임"이라며 "단순한 클래스 구분이 아닌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역할을 갖고 드넓은 심리스 월드에서 함께 플레이하는 경험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플레이어에게 ‘프라시아 전기 디럭스 에디션’을 선물하며 이를 통해 한정 탈 것 ‘론도 아울루그‘, 한정 형상 ‘라인소프 예복’, ‘100만 골드 상자’, ‘디럭스에디션 나눔용 쿠폰 2매’를 얻을 수 있다. 또, 카카오 사전등록에 참여한 플레이어는 추첨을 통해 ‘오디세이 아크 모니터’, ‘아이패드 에어’, ‘애플 워치’ 등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넥슨은 루이 암스트롱의 대표곡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를 활용해 제작한 ‘프라시아 전기’ 메인 광고 영상도 공개했다. 또 성남시립합창단과 협업해 제작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실제 플레이 장면과 함께 게임 세계관을 선보인다. 오는 3월 2일에는 프리뷰 영상을 통해 자세한 게임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hsjung@ekn.kr프라시아 전기_사전등록 넥슨이 16일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의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하이브, SM 지배구조 선진화 위한 주주제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엔터테이먼트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주주제안 내용을 16일 공개했다. 이번 주주제안은 하이브와 지난 9일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한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를 통해 이뤄졌다.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는 주식양수도계약 체결을 통해 하이브에 주주제안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한 바 있다. 주주제안에는 정관 개정안, 신규 이사·감사 7인을 추천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하이브는 우선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와 정진수 하이브 최고법률책임자(CLO),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했다.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다. 하이브 측은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사외이사 후보자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와 홍순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다. 강남규 대표변호사는 법률 전문가, 홍순만 교수는 공인회계사이자 사회과학 분야의 권위자, 임대웅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커스홀딩스 대표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를 추천했다. 비상근 감사 후보자로는 안진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최규담 NC소프트 상무를 추천했다.하이브는 이번 주주제안을 계기로 SM엔터테인먼트를 가장 모범적인 지배구조가 실현되는 기업이자 주주 권익을 최우선시하는 기업으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하이브가 제시한 정관 변경안을 살펴보면 최우선적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운영의 효율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배임이나 횡령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인사는 이사로 선임될 수 없도록 하고, 대규모 상장 기업에 요구되는 준법지원인 제도도 전향적으로 정관에 명문화하기로 했다. 소수 주주들이 보다 원활하게 주주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전자투표제 도입도 추진한다.정관 개정과 별개로 주주 권익을 위해 주주와의 소통 강화 및 주주 수익률 제고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도 제안했다. 주주 친화 정책의 핵심인 배당정책과 관련해서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후 당기순이익의 30% 내에서 적극적인 배당 성향을 유지할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감사위원회를 도입해줄 것을 제안했다. 하이브는 "감사위원회는 SM엔터테인먼트의 감사 기구에 해당하며, 감사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해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 환경을 더욱 투명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sojin@ekn.kr하이브 사옥 전경.

LG CNS, 경희대와 MOU 체결…"‘이음5G’ 사업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가 경희대학교와 ‘이음5G 구축 및 연구·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은 이음5G를 기반으로 제조·물류 등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서비스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음5G는 5G(5세대 이동통신)특화망으로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이음5G 사업자는 이동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으며 주파수도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를 활용한다. 5G특화망 활용 시 스마트팩토리 모터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일반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의 전용 주파수를 이용하는 이음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우수한 보안 등이 특징이다. LG CNS와 경희대는 이번 협약으로 이음5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예지보전은 설비 상태를 파악해 이상 징후를 예측하면서 유지·보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LG CNS와 경희대는 스마트팩토리의 로봇, 컨베이어벨트 등에 탑재된 모터에서 전류, 온도, 진동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모터는 데이터가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데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패턴을 사전에 감지하고, 모터의 고장을 미리 진단하는 것이 이 솔루션의 주요 역할이다. 협약에 앞서 LG CNS는 지난해 12월 경희대에 이음5G 구축을 완료하기도 했다. 또 LG CNS가 자체 개발한 5G 코어 시스템을 경희대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5G 코어 시스템은 △스마트폰, 라우터 등 단말 △단말과 무선 통신을 위한 기지국 △네트워크 세 가지를 하나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LG CNS는 경희대 전자정보대학 건물을 기준으로 반경 약 400m 옥외에 이음5G를 확대 구축해 △무인항공기(UAV) △무인운송로봇(AGV) △자율주행로봇(AMR) 등을 원격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배송, 순찰·안내로봇 관련 서비스를 개발한다.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제조, 물류를 포함한 전체 산업 현장에서의 이음5G 활용도를 높이고,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 이영구 경희대학교 전자정보대학장(왼쪽)과 김태훈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T, 인텔과 함께 데이터 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전력 감축 및 탄소 절감을 위한 5G(5세대 이동통신)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SKT가 인텔과 협력해 연구개발한 ‘DPS’는 5G망용 데이터센터 중,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상화 한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실시간으로 고객의 트래픽 추이에 따라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대용량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 서버의 처리 성능을 동적으로 미세한 부분까지 최적 조정 시켜주는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가상화 서버, 나아가 5G망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SKT와 인텔이 개발한 DPS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고객의 데이터 트래픽 추이에 따른 24시간 상시 전력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상화 서버의 기존 대비 CPU의 누적 전력 소모량의 42% 절감,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데이터 센터에서 배출되는 불필요한 온실가스가 절감되며, 이로 인해 탄소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T는 이번 연구 결과를 추가적인 개선과 검토 과정을 통해 올해 말 상용 장비에 적용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약 10 GWh의 소비를 감축하고 약 5000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SKT는 올해 DPS 상용화를 위해 주요 파트너와 협력을 추진 중이며, 보다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양사 간 연구 기술 개발 과정의 노하우를 담은 공동 기술백서도 2월 중 발간할 예정이다. SKT와 인텔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저전력 서버 기술 적용 대상 장비 확산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 기술 담당은 "이번 기술은 전력 감축 및 탄소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SKT는 앞으로도 기술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인텔과 함께 Green Infra 기술 개발 성공_1 SKT 연구원과 인텔 연구원이 함께 SKT 분당사옥에서 최종 전력절감에 대한 기술 시험을 하고 있다.

펄어비스, 튀르키예 등 지진 복구 위해 5만달러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펄어비스가 튀르키예 등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 및 구호 활동 지원을 위해 5만달러(약 6500만원)를 15일 기부했다. 기부금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튀르키예 등 재난 복구 및 국경없는의사회의 긴급 의료구호 활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예상치 못한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hsjung@ekn.kr펄어비스 펄어비스 CI.

쏘카, 창사이래 첫 연간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가 창사 이후 첫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15일 쏘카는 지난해 연간 매출 3976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7.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쏘카가 연간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은 2011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쏘카 측은 "2018년부터 본격 진행해온 ‘인공지능(AI) 기반 사업운영’이 수익성 강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수요 발굴, 차량 운영, 리스크 관리 등 전 부문에 걸쳐 운영 효율화를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쏘카에 따르면 수요 데이터를 분석한 다이내믹 차량 배치와 가격결정, 예약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대당 매출을 끌어올렸고 AI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로 미신고 사고 적발, 차량유지관리 프로세스 효율화 등을 통해 비용지출을 최적화했다. AI가 주행데이터를 분석해 보험사기를 탐지하고 이용자별 안전운전 지수를 활용한 카셰어링 전용보험을 통해 사고 비용을 절감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했다. 쏘카는 올해도 수익구조를 한층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 접근성과 이용자 중심의 다양한 서비스 경쟁력에 모빌리티 데이터를 결합해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국내 운전면허 보유자 4명중 1명 꼴인 850만명의 회원이 이용하는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카셰어링 이용 전후의 다양한 경험을 결합 판매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략을 본격 전개할 방침이다. KTX 예약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 이용, 놀이공원, 뮤지엄 등의 액티비티 상품을 카셰어링 서비스와 함께 제공해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리인상으로 인한 차량구매 감소, 1인 및 비자녀 가구 증가, 야외활동 증가 등 거시경제 변화가 카셰어링 시장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AI 기술력으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해 올해에도 실적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연간 2022년 쏘카 실적.

하이브도 카카오도 파트너인데…SM지분 전쟁에 ‘넷마블’ 속내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SM엔터테인먼트(SM엔터)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하이브와 카카오의 양강구도가 성립된 가운데, 넷마블의 셈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2대 주주면서, 신사업인 엔터 분야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투자를 받는 등 카카오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SM엔터 경영권의 향방은 향후 넷마블의 사업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알고 보면 한집안 ‘넷마블-하이브’ 문화콘텐츠업계에서 넷마블과 하이브의 관계는 익히 알려져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친인척 관계로, 넷마블과 하이브는 그간 서로의 든든한 아군 역할을 해왔다. 두 사람의 관계가 집중적으로 회자된 것은 넷마블이 2018년 하이브에 2014억원을 투자해 2대주주(18.2%)로 올라서면서부터다. 당시엔 ‘방씨 일가’의 상부상조 아니겠냐는 꼬리표가 따라붙었으나, 이후 하이브의 기업가치가 크게 상승하면서 넷마블이 가장 성공한 투자로 기록됐다. 넷마블은 지난해 스핀엑스 인수 당시 차입금(14억달러) 차환에 하이브 보유 주식을 활용하기도 했다. 양사는 사업적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넷마블은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게임을 만들고, 또 그룹 계열사 코웨이의 모델로 BTS를 내세운 것이 대표적이다. ◇ 넷마블-카카오엔터의 돈독한 ‘공생’ 넷마블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각별한 사이다. 올해 하반기 넷마블의 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나혼자만레벨업’은 카카오웹툰의 히트 IP를 기반으로 만드는 작품이고, 최근 선보인 넷마블의 첫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손을 잡고 만들었다. 게임사의 기술에 엔터사의 노하우를 더하고, 엔터사가 보유한 IP에 게임사의 노하우를 더하는 협업을 모두 진행해온 셈이다. 앞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넷마블의 손자회사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류정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마케팅&신사업 본부장은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기타비상무이사를, 임장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재무실장은 감사를 맡고 있다. ◇ 하이브냐 카카오냐…넷마블 ‘촉각’ SM엔터의 주인 자리를 누가 차지하든 넷마블 입장에선 엔터업계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선 직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한 하이브가 SM엔터 인수해 엔터업계 영향력을 확대하는 것이 넷마블에게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지분이 얽혀있는데다 사업적 협력도 폭넓게 하고 있어 넷마블이 이번 상황을 가장 예의주시하고 있지 않겠나"라며 "하이브가 인수하는 게 넷마블에게 유리할 수 있겠지만, 인수 과정에서 너무 출혈 경쟁을 하는 것은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M엔터의 주가는 이날 하이브가 제시한 공개매수가 12만원을 넘어섰다. 주가가 공개매수가를 넘어서면 투자자 입장에선 공개매수에 응할 유인이 사라지게 된다. 앞서 하이브는 다음달 1일까지 약 7142억원을 들여 소액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 지분 25%를 주당 12만원에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sjung@ekn.kr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80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사업 확장을 통한 비용 부담이 작용한 탓이다. 위메이드는 올해 신작 미르M 글로벌과 위믹스 플랫폼을 앞세워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위메이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 4586억원, 영업손실 8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영업손실 약 244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3% 감소한 1103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연간 매출은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국내 출시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4분기 매출은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인한 라이선스 매출 상승에 따라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블록체인 사업 확대에 따른 인력채용으로 늘어난 인건비 부담, 각종 사업 확장에 따른 투자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장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는 대부분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한 것"이라며 "기존 사업 효율성이 떨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블록체인 및 게임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유틸리티 코인 ‘위믹스’가 브라질 최대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에 상장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은 위믹스 플레이 이용자가 많으며, 라틴 아메리카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다. 위메이드는 브라질 외에도 위믹스를 주요국 현지 통화로 거래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을 늘려 위믹스 플레이 생태계 활성화에 더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장 대표는 올 1분기 내 위믹스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연동)하겠다는 계획은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갯수 자체보다는 플랫폼 전체 활성화를 목표로 내걸었다.게임 사업 확장을 통한 성장도 이어간다. 미르M 글로벌은 출시 6일 만에 동시접속자 10만 명을 돌파 후, 꾸준히 12만 명에 가까운 동시접속자 수를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미르M의 동시접속자 대비 매출 비중이 미르4 대비 최대 10배로 보고 있다. 또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에 발맞춰 대표작 ‘미르4’, ‘미르M’의 퍼블리싱 계약 체결, 판호 발급, 서비스 일정 등을 순차 발표하고 연내 신작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할 계획이다.장 대표는 "작년에는 글로벌 금융시장과 크립토 시장 환경이 ‘겨울’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매우 좋지 않았고 위메이드도 크고 작은 다양한 시련을 겪었지만 이를 이겨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기술적·사업적·경영적 역량을 키워냈다"며 "미르M 글로벌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이르면 이달이나 다음 달 정도면 다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jin@ekn.kr위메이드는 지난달 31일 ‘미르M’ 글로벌 버전을 전세계 170여개국에 정식 출시했다.

이통 3사, 정부 민생안정 노력에 힘 보탠다…다음달 데이터 추가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정부의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다. 고객 전체를 대상으로 3월 한 달 간 기본 데이터 외 일정량의 추가 데이터를 제공해 가계 통신비 경감에 일조하겠다는 것이다. 15일 이통 3사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데이터 30GB를 무료 제공한다. 데이터 30GB는 한 달 동안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내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30시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용량이다. 별도의 신청은 필요하지 않다. SKT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고객의 경우 30GB를 테터링 및 세컨 디바이스에 공유되는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모든 고객에게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의 데이터 기본량과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 가령 매월 31GB의 기본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 심플+’ 요금제 가입자는 3월 한 달 간 31GB의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받아 총 62G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고,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5G시그니처’ 요금제 가입자는 기본 제공되는 테더링 데이터인 60GB에 추가로 60GB를 더해 총 120GB를 테더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LG유플러스 고객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전달받은 URL에 접속한 후 추가 데이터를 등록해 사용해야 한다. 통신사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함에 따라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 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통신3사 이통 3사 CI.

KT그룹, ‘디지털 몽골’ 사업 협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 및 경제사절단과 함께 KT그룹과 몽골 간 디지털 전환(DX) 사업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 광물자원 및 디지털 금융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협약식은 전날 서울 광화문 KT 이스트 사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구본규 LS전선 사장,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 몽골 총리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KT는 LS전선, 몽골 몬니스(Monnis) 그룹, 에어로 몽골리아(Aero Mongolia), 코스모(COSMO) 그룹과 함께 몽골 광물 개발 및 금융 관련 총 3건의 MOU를 체결했다.먼저 KT-LS전선-몬니스 그룹은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했다. KT, LS전선 및 몬니스 그룹 3사는 향후 몽골 희토류 자원의 국내 수입을 위한 프로젝트 계획 수립 및 사업 타당성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본 사업 추진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들과 협력을 통해 다자간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BC카드는 몽골 대형식품유통기업 코스모 그룹과 디지털 바우처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몬니스 그룹 산하의 항공사 에어로 몽골리아와는 아시아 노선 중심 결제망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KT는 한국에 방문한 몽골 정부사절단과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견학하고 몽골 T카드(T-Card) 국내 시범 결제를 하는 등 몽골에서 체결한 사업계약, MOU 등 그 경과와 현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T카드 국내 시범 결제는 지난달 2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BC카드와 몽골 중앙은행이 체결한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몽골 국민 약 70%가 사용하는 T카드를 한국을 방문하는 연 10만여명의 몽골인들이 국내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은 "오늘 자리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사업 현황과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고 몽골과의 사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몽골의 발전은 물론 국내 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구현모 KT 대표(윗줄 오른쪽), 쿠렐바타르 몽골 경제개발부장관 겸 부총리(윗줄 왼쪽), (앞줄 왼쪽부터)문성욱 KT 글로벌사업실장, 출룬바타르 몬니스그룹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이 몽골 광물 개발을 위한 3자간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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