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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에서 차세대 ‘양자암호원칩’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보안칩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SKT가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 국내 토종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함께 개발한 양자난수생성기(QRNG) 칩과 암호통신기능의 반도체를 하나로 합친 ‘양자암호원칩(원칩)’이다. 원칩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다양한 제품과 장치에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초경량, 저전력 칩으로 양자 기반 암호키 생성 기술과 함께 물리적 복제방지 기술(PUF) 등 강력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원칩은 케이씨에스의 기존 칩은 국정원으로부터 전체 2등급 암호모듈검증(KCMVP)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암호칩 중에서 가장 높은 보안등급이다. 여기에 양자난수생성기능을 더한 하드웨어 양자 암호칩이 양자난수 기반의 고성능 암호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SKT는 원칩이 국방, 공공 시장의 다양한 제품에 활발히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자난수생성기와 암호통신기능을 담당하는 2개의 칩을 1개의 칩으로 통합해 경제적 효율과 탑재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SKT에 따르면 원칩은 양자난수생성기 칩과 암호통신기능 칩 2개를 각각 구매하는 것보다 30% 저렴하다. 또 기존 2개의 칩을 각각 탑재할 때보다 집적도가 향상돼 보드 사이즈가 20% 감소한다. 이를 통해 IoT 등 소형 기기 탑재가 용이해진다. 원칩은 현재 국가정보원 보안인증을 획득하는 과정에 있다. 기존에 국가정보원 보안 인증을 받았던 KCS암호 칩(KEV7)에 양자난수생성 기능을 더한 것인 만큼, 인증과정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작년 7월 시행된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의 설치 및 기술기준’ 개정안에 따라 월 패드 보안사업에 원칩을 적용, 해킹 공격 방어 및 데이터 보안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공과 국방 보안 시장 및 글로벌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도 경제적 효율을 높인 ‘양자암호원칩’을 MWC23에서 처음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강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보안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SK텔레콤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양자난수생성 기능과 암호통신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보안칩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KT, 선생님 안심번호 ‘랑톡’ 경기도서 031 국번으로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031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랑톡’은 교사가 개인 휴대폰 번호를 노출하지 않고 학생이나 학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금까지 경기도 지역은 070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가 제공돼 교사의 발신 전화가 스팸 혹은 광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도달률이 높지 않았다. KT는 다음달부터 경기도에 031 국번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랑톡’에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도 연계해 새 학기 교육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발신정보알리미’는 KT가 인증한 전화번호에 학교명이나 기관명을 휴대폰에 함께 표시해주는 서비스로, 스팸이나 스미싱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전화 통화의 성공률을 높여준다. KT는 ‘랑톡’ 서비스와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1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발신정보알리미’ 서비스를 1개월 무료로 제공하는 새 학기 행사를 진행한다. 또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랑톡’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문자메시지 수신 형식을 기존 단문메시지(SMS)에서 장문메시지(LMS)와 멀티문자메시지(MMS)로 확대하는 서비스 개선을 올해 상반기 중 할 예정이다. 이일범 KT 기업무선플랫폼사업담당(상무보)은 "랑톡은 KT의 유선과 무선 기술을 결집해 교원 사생활보호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 분야의 디지털전환(DX)를 리딩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자료2] 랑톡 경기도 지역 031 국번으로 서비스 제공 KT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부터 경기도 지역에서 031 국번으로 ‘랑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SKT, 로봇에 부착해 사용하는 ‘AI로봇키트’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텔레콤(SKT)이 로봇에 부착해 화재 감시 등 다양한 용도로 로봇의 쓰임새를 확장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제품을 개발했다. SKT가 자체 개발한 비전 AI 기술로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고 AI로 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AI로봇키트’를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로봇에 부착하는 키트 형태의 제품 출시는 업계 처음이다. ‘AI로봇키트’는 전후방 카메라의 영상을 고화질로 전송하여 AI영상분석에 따른 로봇의 임무 수행과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제품은 컴퓨터, 전후방 카메라, 5세대(5G) 이동통신 모뎀, 스피커·마이크 등으로 구성된 직사각형 박스 형태로 제작되었다. SKT는 AI로봇키트와 유니트리 로봇 패키지를 오는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드론쇼 코리아 2023’에서 첫 공개할 계획이다. SKT는 이번 AI로봇키트 출시로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SKT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통해 로봇키트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낙훈 SKT 인더스트리 AIX CO 담당(산업AI담당)은 "고객사에서 필요로 하지만 로봇제조사는 대응하기 어려운 AI기반의 응용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KT 로봇사업의 지향점"이라며 "개인은 물론 기업 고객들의 편의와 생산성을 높여주고 즐거운 경험까지 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SKT AI로봇키트를 장착한 4족보행로봇 SKT AI로봇키트를 장착한 4족보행로봇.

도플소프트, ‘전국 스마트 버스’, 국내 최다 지역 서비스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NHN의 모빌리티 서비스 자회사 도플소프트가 최근 자사가 운영 중인 ‘전국 스마트 버스’ 앱의 서비스 제공 지역을 국내 최다인 110여 개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스마트 버스’는 실시간 버스 운행 정보와 경로검색 등을 제공하는 통합 교통 서비스 앱으로,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수도권 지역은 물론 대중교통 취약 지역까지 범위를 넓히며 서비스 권역을 지속 확대해오고 있다. 현재 ‘전국 스마트 버스’의 서비스 제공 지역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외에 전국 시·군 지자체까지 총 110여 개로, 이는 국내 교통 서비스 앱 가운데 최다 규모다. 또한 교통 서비스 앱으로는 유일하게 버스 배차 간격이 커 불편을 겪는 60여 개 산간 지역의 배차 시간표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월간순사용자(MAU) 100만 명을 돌파한 ‘전국 스마트 버스’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대중 교통 수요가 늘면서 매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의 유저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심야 버스 모아 보기, 지역·노선별 요금 정보, 정류장 주변 대기오염 정보 조회 기능 등 이용자 중심의 기능들을 대폭 확대했다. 더불어 버스 정류장 주변의 화장실, 편의점, 은행 등 편의시설을 조회할 수 있는 기능과 어두운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확인할 수 있는 다크모드 위젯을 도입해 유저 편의성을 높였다. 도플소프트 측은 "유저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에 기반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며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대중교통 취약 지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국내 대표 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중교통 서비스 전문 기업 도플소프트는 ‘지하철 종결자’, ‘전국 스마트 버스’, ‘스마트 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누적 다운로드 4500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hsjung@ekn.kr스마트버스 도플소프트가 ‘전국 스마트 버스’ 앱의 서비스 제공 지역을 국내 최다인 110여 개로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 통신사 나온다는데...물망 오른 기업 어디?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한 제4이동통신사 설립 추진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후보군으로 네이버·카카오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 롯데·신세계 등 유통 대기업까지 물망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제4이통사 출범을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재로서 통신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시장에서 통신의 품질과 요금, 서비스 개선을 위한 건전한 경쟁이 촉진돼야 한다"며 통신시장 경쟁 촉진의 필요성과 소비자 선택권의 확대를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부터 서비스 운영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파수 부담 완화를 위해서 △전용대역 공급(최대 3년) △할당대가 완화 △지역선택권 등을 제공한다. 망 구축 지원을 위해 설비제공, 상호접속 등 특례도 마련한다. 또 단말 조달·유통 지원, 정책자금 융자·보증 등 투자비 부담 완화 방안도 내놓을 계획이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일부 지역인 ‘핫스폿’에만 28㎓를 위한 기지국을 설치하고, 나머지 지역에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의 기존 망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전국에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드는 수조원의 투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신규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함이다. 지난달 과기정통부는 2분기 중 주파수 할당 방안을 공고하고 4분기 내 신규사업자 선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부의 제4이통사 설립 추진에 속도가 붙자 사업 진입이 기대되는 예비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유력한 후보는 쿠팡,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사업자다. 정보기술(IT)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롯데그룹, 대형 쇼핑몰을 다수 보유한 신세계 그룹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대규모 투자 비용을 부담할 자본력도 지니고 있는 동시에 기존 사업과 통신사업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0년부터 7차례 제4이통사 선정을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일각에선 현시점에서 통신 시장에 진입하는 부담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포화상태로 시장 성장도 연간 17조원대로 정체된 상황이다. 신규 사업자는 기존 이통3사와 이용자 ‘나눠 먹기’ 경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오히려 이통3사는 ‘탈통신’을 외치며 미디어·콘텐츠 등 신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이통3사는 지난해 연간 합산 영업이익이 4조원을 2년 연속 넘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비용절감과 신사업 확장의 영향이 크다. 실제 이통사 순 가입자는 지난해 100만명이나 줄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초기 투자비용을 낮춰준다고 해도 사업이 안착하기까지 드는 총 비용은 수조원대로 추정된다"며 "이미 "탄탄한 인프라와 유통망까지 갖춘 기존 이통3사와 경쟁에 나서는 것도 부담인데다 투자 비용 대비 성과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자로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ojin@ekn.krWJQrCuf0wUhy63ec76711a4229.49566519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3차 비상민생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카카오모빌리티·LG유플러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LG유플러스, GS건설, 파블로항공와 구성한 컨소시엄 ‘도심항공교통(UAM) 퓨처팀’이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해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행사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국방부가 주최하고 벡스코·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다. 올해는 산·학 기관 등 160여 곳이 600여 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UAM 퓨처팀은 드론쇼에 320제곱미터(40부스)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 UAM 미래상을 제시하고 한국형 UAM 시장 주도권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전시관은 공동관을 중심으로 △LG유플러스의 UAM 교통관리 플랫폼 △카카오모빌리티의 멀티모달 모빌리티 △GS건설의 친환경·모듈러·스마트 버티포트(수직 이착륙 비행장) △파블로항공의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 및 드론배송 솔루션 등 5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한다. 공동관은 UAM 퓨처팀이 구현할 차세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비전을 그리는 영상을 상영한다. LG유플러스는 UAM 운항정보와 교통흐름 관리, 비행계획 승인·항로이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관리 플랫폼을 증강현실(AR) 콘텐츠 형태로 전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래 이동에 대한 실제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여정 탐색과 이동 서비스 호출, 교통관제 시스템-플랫폼 연동, 자동 체크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시연한다. GS건설은 버티포트를 통해 도심 속 공항의 자동 체크인과 워킹스루(walking-through) 방식의 보안 검색 등 UAM 탑승 수속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파블로항공은 UAM 통합운항관제시스템 및 사업 영역, 자체 개발 드론을 소개하고 물류 드론 배송 주제의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UAM이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전환할 혁신 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협력사와 함께 UAM 청사진을 선보이고 조기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이용자 접근성 확보, 멀티모달로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며 "자율성과 개방성을 더욱 높여 온디맨드(수요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kji01@ekn.kr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LG유플러스, GS건설, 파블로항공와 구성한 컨소시엄 ‘UAM 퓨처팀’이 ‘2023 드론쇼코리아’에 참여해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2023 드론쇼코리아’ 전시부스 전경.

SK텔레콤, MWC23서 AI 모델 에이닷 등 미래기술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SK텔레콤(SKT)은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에이닷 등 미래 선도 기술을 소개한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MWC 2023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992㎡(약 300평)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과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컴퍼니로 진화중인 SKT는 △초거대 AI 모델 에이닷 △로봇, 보안, 미디어, 의료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된 Vision AI △AI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수행하는 AI 반도체 사피온 △스마트 시티 및 교통 영역에 활용 가능한 Location AI 솔루션 LITMUS 등 일상에 깊게 침투한 다채로운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SKT 전시 부스 방문객은 미래 교통수단 UAM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SKT는 전시관에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함께 TMAP 통합 MaaS(Mobility as a Serviece) 기반 UAM 예약 및 발권 서비스를 통해 관람객들이 미래 교통 경험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이 밖에 △차세대 5G 인프라 진화 및 6G 기술 △양자 활용 보안 기술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 등도 전시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MWC 2023에 참가해 AI 컴퍼니 전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빅테크 등 파트너사와 AI, 메타버스,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유 대표는 "올해 MWC는 SKT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게 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skt SK텔레콤이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3에서 AI · UAM · 6G 등 미래를 선도한 ICT 기술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 사진은 SKT의 MWC23 전시관 조감도.

KT, MWC서 디지털전환 미래 그린다…전시관 테마는 ‘우영우’ 속 ‘고래’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27일부터 다음달 3월 2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전시관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KT는 이번 전시 주제를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전환(DX) 파트너 디지코(DIGICO) KT’로 잡았다. 전시관 디자인은 개최지인 스페인 대항해 시대의 ‘개척선’과 KT스튜디오지니가 공동제작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결정적인 해결책을 의미하는 요소인 ‘고래’를 모티브로, KT가 만들어 나갈 DX 세상을 표현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공동 공간 ‘인더스트리 시티(Industry City)’에 전시관을 마련한다. KT 전시관은 △DX플랫폼 △DX영역확장 △DX기술선도 등 총 3개 테마로 구성된다. 먼저 DX플랫폼 존은 인공지능(AI) 연구포털인 ‘지니랩스’를 비롯해 ‘리벨리온’의 AI반도체 제작기술 및 ‘모레(Moreh)’의 AI반도체 설계기술을 소개한다. 아울러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물류센터 효율화 솔루션과 플랫폼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도 만날 수 있다. DX영역확장 존에는 그룹사와 함께 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서비스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금융(BC카드), 미디어(kt스튜디오지니) 등 DIGICO 서비스를 소개한다. 가상현실을 주제로 기업 간 거래(B2B)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라운지’, 개인용 메타버스 서비스 ‘지니버스’ 체험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DX기술선도 존은 로봇 플랫폼으로 이기종 로봇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메이커스’, 냉·온장이 가능한 ‘배송로봇’ 실물을 공개한다. 전시관 방역을 위해 ‘방역로봇’도 운영된다. GSMA 과제의 하나로 글로벌 텔코와 함께 공동 개발을 진행중인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 역시 DX기술선도 존에서 볼 수 있으며, 해당 존에서 더불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 준비한 5G 업링크, 다운링크 주파수 결합 기술과 5G와 롱텀에볼루션(LTE)의 일체형 안테나도 볼 수 있다. 한편 KT는 자사의 대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젝트인 디지털 시민 활동의 글로벌 홍보를 위해 관람객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전시관 투어 각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시민의 정의, 핵심가치 및 지향점을 확인한 관람객에게 소정의 상품이 제공된다. 양율모 KT 홍보실장(전무)은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타 산업의 DX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세계 각국에서 온 관람객들이 AI반도체부터 차세대 네트워크 솔루션까지 통신사 중 가장 혁신적인 DX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MWC2023 KT 전시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KT사진자료1]MWC2023 참가 선언1 MWC 2023 KT 전시관 조감도.

LG유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고객 대상 ‘유심 무료 교체’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20일부터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USIM) 무료 교체’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6일 고객들의 개인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발표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의 일환이다. 해당 고객들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모바일 유심을 무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번에 유출 안내를 받은 고객들은 20일부터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되지 않는 고객도 오는 3월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매장에서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고지를 받은 가상망이동통신사업자(MVNO) 고객도 동일하게 20일부터 알뜰폰플러스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할 수 있다. 우선 서울 합정점, 서울 동대문점, 인천 작전점, 대전 문화점, 광주 동광주점, 부산 서부산점을 비롯해 3월 초에 새롭게 여는 대구 상인점, 분당 야탑점까지 더해 전국 6개 매장에서 지원한다. 해당 매장과 거리가 먼 고객들은 3월 1일부터 홈페이지 접수를 통해 택배로도 유심을 받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제3자가 유심을 복제하는 건 어렵지만, 만에 하나 있을 고객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고자 전고객 유심 무상 교체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뿐만 아니라 현재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망 접속 단계에서 심스와핑(SIM Swapping) 여부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개발·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기존 고객센터(114)와 고객정보보호센터를 통해 정보 유출 관련 상담·문의를 받고 있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PC방 고객을 위한 ‘피해지원센터’를 개설했다. 피해 내용은 유선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에서는 24시간 내내 신청이 가능하다. 또 인터넷 접속 오류를 겪은 개인 고객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추후 순차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조만간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U+스팸전화알림’ 앱 서비스도 지원한다. 세부사항은 추가 공지할 예정이다.hsjung@ekn.kr용산사옥 전경(주간)_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전경.

KT CEO 공모 D-1…누가 지원했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 최고경영자(CEO) 후보 지원 접수 마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 레이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직 후보자가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정치권의 유력 후보들을 거론하는 분위기다. 지원자 대부분은 접수 마감일인 20일 오전에 지원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 권은희 전 의원, 후보 접수…김성태·김기열 등도 하마평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의 CEO 공모에 KT 임원 출신인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권 전 의원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출신으로, KT에서 임원을 지낸 여성 정보기술(IT) 리더다. 지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 캠프에도 몸담았다. 높은 전문성과 정치권과의 스킨십이 두터운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윤 캠프에서 IT특보를 지낸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도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 출신인 김 전 의원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원장을 역임한 후 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 활동을 하며, 과방위 야당 간사도 맡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정책 수립에 일조했다. 김기열 전 KTF 부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전 부사장은 KT 인재개발원장·감사실장 및 KTF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 겸 사장대행 등을 거친 ‘KT맨’이다.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서 IT특보를 지냈고, 윤석열 대선 후보 캠프에서는 ICT 희망운동본부 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들 외에 임헌문 전 KT 사장,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홍원표 전 삼성SDS 사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구현모 대표를 포함해 2년 이상 재직한 현직 부사장급 임원도 모두 차기 CEO 후보군에 포함된다. ◇ 깜짝 후보 등장할까…KT "20일 오전 지원자 몰릴 듯" 전혀 예상 밖의 인물이 지원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KT가 공고한 이번 CEO 후보 지원 자격은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력이 풍부하고 △기업경영을 통한 성공 경험이 있으며 △최고경영자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정보통신분야의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사람이다. 특별한 결격 사유만 없다면 사실상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후보자 접수가 끝난 후 KT는 모든 응모자의 명단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KT관계자는 "후보 접수 마감이 20일 오후 1시인만큼 이날 오전에 지원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모든 응모자 명단은 공개할 예정이지만, 방식이나 시점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원 접수가 끝나면 KT 지배구조위원회가 구성한 인선자문단이 대표이사 후보 요건을 고려, 검증 및 압축한다. 인선자문단은 경제·경영, 리더십, 제휴·투자, 법률, 미래산업 분야 등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후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심사 대상자들을 면접 심사한다. 국내외 주주 등 핵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수취한 의견도 고려한다. 최종적으로 이사회는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가 결정한 대표이사 후보자 가운데 1인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다.hsjung@ekn.kr구현모 KT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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