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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 "초거대 AI의 ‘그럴싸한 거짓말’은 풀어야할 숙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4.18 15:46
배순민

▲배순민 KT융합기술원 AI2XL 소장이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3’에서 키노트를 하고 있다. (사진=정희순 기자)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의 인공지능(AI) 연구를 도맡고 있는 융합기술원의 배순민 AI2XL 소장이 "초거대 AI 개발에 있어 ‘helpful(도움이 되는)’ ‘honest(정직한)’ ‘harmless(무해한)’라는 3대 원칙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배 소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kt cloud summit 2023’에서 "지난해 말 챗GPT의 등장으로 이제는 대중들도 AI가 인간 수준의 언어능력을 달성했다는 것을 아셨을 것 같다"라면서 "그러나 현재의 딥러닝 방식은 언어능력과 암기력을 가진 것이지, 논리력이나 판단력을 가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초거대 AI가 자연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것은 여전히 풀어야할 숙제"라며 "편견이나 오류를 필터링하긴 어렵지만, 우리는 다양한 스타트업들과 협업해 그런 어려움을 풀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배 소장은 KT가 상용화한 초거대 AI ‘믿음(MIDEUM)’에 대해 ‘감성을 이해하고 인간과 공감하는 AI’라고 소개했다. 앞서 KT는 ‘믿음’을 적용해 AI 전문상담, AI 감성케어를 선보였다.

그는 "최근에는 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 안에서 초거대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라며 "메타버스 안에서 이용자들과 대화하는 NPC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 소장은 "초거대 AI는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을 리딩 할 것"이라며 "KT는 초거대 AI 모델 ‘믿음’을 통해 고객들의 삶의 변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고객 누구나 쉽게 초거대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 AI 풀스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T클라우드가 주최한 ‘kt cloud summit 2023’은 다양한 업종의 고객사 및 협력사를 초청해 ‘디지털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AI 클라우드, 클라우드, IDC·DR’을 주제로 산업 동향과 기술, 도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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