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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논란되자…카카오, ‘뉴스투명성위원회’로 미디어 자문기구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총선을 1년 앞두고 정치권에서 포털의 ‘뉴스 알고리즘’과 관련한 이슈를 또다시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미디어 서비스 자문기구를 ‘뉴스투명성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추가 위촉해 미디어 자문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 자문기구의 논의 대상을 ‘뉴스 서비스’에 집중하고, 기술 및 정책 등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 이용자들에 책임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12일 카카오는 "최근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디지털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다"라며 이 같은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뉴스투명성위원회에는 2인의 알고리즘 전문가가 새롭게 합류했다. 신규 위원인 임종섭 교수(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와 한지영 교수(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는 미디어와 기술 모두 정통한 전문가로,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를 위한 깊이 있는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뉴스투명성위원회는 신규 위원 2인과 위원장인 박재영 교수(고려대 미디어학부)를 비롯해 김경희 교수(한림대 미디어스쿨), 김민정 교수(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김장현 교수(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학과), 도준호 교수(숙명여대 미디어학부), 이준웅 교수(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최지향 교수(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총 9인 체제로 확대됐다. 뉴스투명성위원회는 4월 초 첫 회의를 열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첫 회의에선 이용자들에 더욱 다양한 뉴스 기사를 노출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는 향후 회의록과 활동 내용을 ‘카카오 정책산업 연구 브런치스토리’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각종 정책과 서비스 및 주요 알고리즘 변화 등에 대해 ‘뉴스투명성위원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디지털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해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해 △뉴스 탭 배열 이력 공개 △알고리즘 윤리헌장 제정 △뉴스 알고리즘 설명을 진행했다. 더불어 업계 최초로 미디어 전문가들과 협업해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를 발간하며, 뉴스 노출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카카오 공동체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 공동체 서비스들의 인공지능(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정책 개선 업무를 선도적으로 실행해 나가고 있다.hsjung@ekn.kr카카오 왼쪽부터 박용준 카카오 미디어팀장,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 김장현 성균관대 인간AI인터랙션융합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도준호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박재영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위원장), 김경희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한지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김민정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지난 5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뉴스투명성위원회 첫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오위즈, 日 모바일 RPG ‘천계 패러독스’ 국내 퍼블리싱 계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오위즈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천계 패러독스’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천계 패러독스’는 일본 게임 개발사 ‘엑스노아’와 ‘KMS’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3D 택틱스 RPG로, 신이 만든 불합리한 ‘천계’로 인해 ‘재앙의 인도자’로 지목된 주인공이 기억을 잃은 소녀 ‘마카롱’과 만나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품질의 3D일러스트로 표현된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이용자 간 대결(PVP), 몬스터 육성, 각종 이벤트 등 전략적인 스킬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특징이다. 지난해 4월 일본 정식 출시 후 4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천계 패러독스는 오는 하반기 내 국내 사전예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자세한 한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승철 네오위즈 공동대표는 "독특한 스토리와 함께 검증된 흥행성을 보유한 지식재산권(IP)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네오위즈_천계 패러독스 퍼블리싱 네오위즈가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천계 패러독스’의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고물가에 ‘짠테크’ 늘었다…SKT, T멤버십 이용자 35%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이용자 분석결과, T멤버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SKT에 따르면 T멤버십 고객들이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 등에서 ‘생필품·식재료’ 구매 등으로 변화했다.앞서 SKT는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를 열었다. 이때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5000원권)이 약 17만 8000개 다운로드되며 1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2위 파리바게뜨, 3위 롯데시네마, 4위 삼첩분식, 5위 뷰티컬리 순이었다.SKT 측은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진행한 ‘0데이’ 행사에서서도 다이소 상품권(5000원권)이이 약 17만개 다운로드되며,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32만)에 이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0데이’는 만 13세에서 34세까지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매월 10일·20일·30일과 같이 0이 들어가는 날짜에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0데이’도 지난 12월 시작한 이후 3월까지 100만명이 넘는 소비자가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출석체크 등 과제를 수행하고 적립받는 미션포인트에도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 미션포인트는 출석체크·룰렛 등 과제를 수행하면 T플러스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이벤트이다. 포인트는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올해 3월 미션 이벤트 적립 건수는 3276만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배 증가했다.SKT는 미션포인트 적립이 증가하는 것 역시 소액 포인트도 알뜰하게 모아 합리적으로 쓰겠다는 ‘짠테크’ 소비가 늘어났다고 보고 이러한 소비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4월 ‘T데이’ 둘째 주 위크 행사에선 롯데리아, 갤러리아백화점, 우티앱 관련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4월 ‘0데이’에는 편의점 도시락 할인, 엔젤리너스·던킨 등 음료 할인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고물가 시대에 무조건 소비를 줄이기보다, 꼭 필요한 소비는 T멤버십을 활용한 ‘짠테크’로 불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며 "T멤버십은 다양하고 파격적인 혜택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의 행복에 기여하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sojin@ekn.krSK텔레콤은 3월 T멤버십 이용자 분석결과, T멤버십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T 지배구조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지배구조 새 판을 짜는 역할을 맡을 ‘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에 돌입했다.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향후 KT 이사진 및 대표이사 선임의 핵심 기반이 될 조직으로 여겨진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해당 TF에 어떤 인물들이 포진할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뉴 거버넌스 구축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추천을 12일 마감한다. 뉴 거버넌스 구축 TF는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을 선정하고 해당 전문기관에서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에 대한 검토 등을 수행한다. 요약하면 KT의 지배구조 새 판을 짜는 임시 조직이라 보면 된다. KT는 지난 5일부터 KT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을 대상으로 TF에 참여할 인사를 추천받고 있다. KT가 제시한 TF 참여 요건은 △기업지배구조 관련 학계 전문가(교수 등) △지배구조 관련 전문기관 경력자(연구소장 또는 연구위원, 의결권 자문기관 등) △글로벌 스탠다드 지배구조 전문가 등이다. 전문가를 추천할 자격을 가진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주요 주주는 총 17곳의 법인 및 기관 투자자로, 세부 리스트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주 당 최대 2인까지 추천이 가능하다. KT 관계자는 "주주들의 투자 정보라 주요 주주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진 않을 예정"이라며 "주주 추천을 통해 구성된 후보군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최종 5명 내외로 TF에 참가할 외부 전문가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왜 지배구조 개선부터 하나" "이해당사자 의견도 반영해야"뉴 거버넌스 구축 TF 구성을 시작으로 KT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KT를 둘러싼 외풍(外風)은 여전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직 KT 임원 출신인 한영도 K-비즈니스 연구포럼 의장의 공개질의서다. 한 의장은 지난 7일 공개질의서를 통해 "대표이사 직무대행의 업무와 권한은 통상사무와 권한에 국한해야 하는데, 박 대행은 이를 넘어 기업경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직무’까지 수행하고 있다"며 "현재 정관대로 대표이사와 이사를 우선 선임한 후 지배구조 개선을 진행하면 되는데, 반대로 지배구조 개선부터 추진하는 데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최근 진행한 인터뷰 내용도 민감한 시기 ‘KT 흔들기’로 해석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총리는 지난 9일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정부가 주식을 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KT 인사에) 개입을 해서도 안 되고 할 수도 없다"면서 대통령실 개입설을 부인했다. 다만 "KT나 이런 중요한 기업들은 단순히 주주만을 위한 기업이 아니고 많은 이해 당사자들의 조직이 돼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며 "이것이 새로운 자본주의에 대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hsjung@ekn.krKT CI.

이통3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정부의 통신비 완화 정책에 따라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새로운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 요금제를 내놓는다. 무늬만 ‘중간’이 아닌 실효성 있는 요금제 출시로 5G 가입자 30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는 한편, 고가 요금제 이용자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이 우려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LG유플러스, 50~125GB 제공·제한 속도↑11일 SKT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신규 5G 중간 요금제를 공개했다. 6만~7만원대 월정액 요금에 데이터 제공량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제한속도(QoS)를 3Mbps까지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3Mbps는 HD급 영상을 원활하게 시청할 수 있는 속도다. 가입자들은 다음날부터 새로운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신규 요금제는 △5G 데이터레귤러(6만3000원·50GB) △5G 데이터플러스(6만6000원·80GB) △5G 데이터슈퍼(6만8000원·95GB) △5G 스탠다드에센셜(7만원·125GB) 등 4종이다. LG유플러스는 무약정으로 월 4만원대에 80~95GB를 제공하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2종도 다음달 15일 출시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번 신규 요금제를 오는 30일부터 U+알뜰폰 파트너스 사업자들에게 도매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측은 U+알뜰폰 고객들이 월 3만~4만원대 요금으로 5G 중간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앞서 SKT는 지난달 월 6만원대에 37~99GB를 제공하는 5G 중간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KT도 현재 정부 기관과 협의 중으로 신규 5G 요금제를 이달 중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실효성 논란 사그라들까…매출 하락 우려도지난해 이통3사가 처음 선보인 5G 중간 요금제는 기본 제공 데이터 구간이 20~30GB대로 한정됐고 가격 경쟁력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이통3사는 이번 신규 요금제 데이터 제공 구간을 50~125GB까지 대폭 늘렸지만, 실질적인 통신비 절감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면 SKT의 월 6만4000원 요금제는 54GB를 제공하는데 5000원만 더 내면 두 배 수준인 110GB 제공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이날 LG유플러스는 요금제 구간을 더 세분화한 개선안을 내놨다. 기존 5G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는 월 8만5000원인데, 신규 5G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에 따라 최대 월 2만2000원에서 1만5000원 더 저렴하다.이번 중간 요금제 출시는 전체 5G 가입자 확대에는 긍정적이다. 현재 국내 5G 가입자 수는 지난 2월 기준 2913만073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간 요금제 출시가 무제한 요금제 등 고가 요금제 고객의 하향 이동으로 이어져 결국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이 하락해 실적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이와 관련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은 "신규 5G 중간요금제 출시가 고가 요금제 고객이 준다는 마이너스 요인도 있겠지만, 타사 고객이 신규 유입되는 플러스 요인도 기대할 수 있다"며 "재무적인 영향과 별개로 신사업이나 네트워크 투자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sojin@ekn.kr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전무)가 11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의 신규 5G 요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공식 유튜브 캡쳐LG유플러스 신규 5G 중간 요금제 세부 내용.

컴투스, 3D 레포츠 게임 신작 ‘낚시의 신: 크루’ BI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가 올 상반기 서비스 예정인 3D 레포츠 게임 ‘낚시의 신: 크루’의 브랜드이미지(BI)를 11일 공개했다. ‘낚시의 신: 크루(Ace Fishing: CREW)’는 지난 2014년 전 세계에 론칭해 세계적 인기를 거두고 있는 컴투스의 대표 레포츠 게임 지식재산권(IP) ‘낚시의 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게임이다. 글로벌 누적 6300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게임 매출 1위를 달성한 IP 특장점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해 더욱 확장된 ‘낚시의 신’ 세계관을 즐길 수 있다. BI와 함께 공개된 공식 이미지에는 햇살이 비치는 수면 아래 오색찬란한 해수 어종들이 활기차게 헤엄치는 모습을 담았다.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바닷속을 직접 탐험하며 다양한 어종을 포획하는 신작 ‘낚시의 신: 크루’의 환상적인 풍경을 예고한다. 컴투스는 이번 BI 공개에 앞서 지난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유저들을 대상으로 베타서비스를 실시하고 크루를 활용한 플레이 방식 등에서 호평 받았으며, 이달 중 사전 예약을 진행해 본격적 론칭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출시와 함께 컴투스 그룹이 주도하는 블록체인 메인넷 ‘엑스플라(XPLA)’에 온보딩해 ‘낚시의 신: 크루’를 웹3.0 게임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hsjung@ekn.kr[컴투스] 사진자료 ‘낚시의 신 크루’ 대표 이미지.

KT 디지털 인재육성프로그램 ‘에이블스쿨’, 싱가포르도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디지털 인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최근 싱가포르 정보통신부가 KT의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벤치마킹에 나섰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5일 싱가포르 정보통신부(MCI)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에이블스쿨’의 설계 과정과 핵심가치 및 주요 성과 등에 대한 브리핑을 화상미팅으로 진행했다. 미팅에 참여한 싱가포르 MCI 측 관계자들은 에이블스쿨 교육생들의 전공이나 취업률을 비롯해 수료생과 채용 기업들의 반응 등에 대해 심도 있게 질의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MCI 관계자들은 기업이 이처럼 장기적 관점으로 디지털 인재 육성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려면 정부의 관심과 역할도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KT는 지난해 가을 글로벌 탑티어 인공지능(AI) 연구기관 캐나다 ‘벡터 연구소(Vector Institute)와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그램 고도화를 위한 상호 교류를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성균관대와 홍익대, 단국대 등의 유수 대학 등의 교육과정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신입사원 교육에도 KT 디지털 인재 육성의 노하우가 활용되고 있다. AI의 기본적 원리 등 이론 습득과 더불어 실제로 업무 현장에서 AI를 접목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활용능력을 키우는 것이 디지털 인재 육성의 핵심이라는 산업계와 교육계의 공감대가 바탕이 됐다. KT는 디지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민관협의체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멤버로서 대한민국 디지털 인재 양성과 인프라 확산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sjung@ekn.kr에이블스쿨 KT 에이블스쿨 관계자들이 화상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SKT, 미래 AI 인재 육성 박차…"최대 1000만원 연구비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은 기업 현장에서 실제 진행 중인 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인공지능(AI) 펠로우십’ 5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SKT는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이 기업 실무 경험을 쌓아 개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SKT AI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T AI 펠로우십’은 기업에서 실제로 진행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수 있다. 또 SKT는 우수 과제에 대해 상용 서비스 적용을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AI 펠로우십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가 SKT 채용에 지원할 경우 별도의 혜택도 제공한다. ‘SKT AI 펠로우십’ 5기에 선정된 참가자는 AI를 중심으로 △5G △미디어 △클라우드 △메타버스 △모빌리티 등 차세대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5월 7일까지 ‘SKT AI 펠로우십’ 홈페이지에 연구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다음달부터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팀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 지원금 및 포상금도 제공된다. 작년 ‘SKT AI 펠로우십’ 4기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서강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맞춤형 강의 추천 시스템과 사용자간 양방향 소통을 지원하는 챗봇에 대해 연구했다. 이는 SKT 사내 구성원 대상 학습 큐레이션 시스템에 적용될 예정이다. 당시 성균관대학교 인공지능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팀은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의 시대적 배경과 상황을 고려해 AI가 흑백 이미지에 자동으로 채색하는 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SKT는 이 기술을 활용해 문체부가 주관하는 ‘옛전남도청복원 3차년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가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경험도 탄탄하게 쌓아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SKT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SKT 인공지능(AI) 펠로우십’ 5기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케이팝 NFT 플랫폼 ‘메타비트’, 론칭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명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케이팝(K-POP)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앱 론칭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메타비트 앱은 지난해 12월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공식 출시된 팬 참여형 F2E(Fan-to-Earn) K팝 NFT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직접 NFT를 구매 및 판매할 수 있고, 아티스트 정보 공유 등 팬덤 활동도 진행할 수 있다. 메타비트에 따르면 앱 출시에 맞춰 진행한 첫 멤버십 NFT ‘댄싱 매티’ 프리 민팅은 6시간 만에 완판됐으며, 단 1개월 만에 가입자 5000명을 넘어섰다. 지금까지 메타비트는 걸 그룹 마마무의 ‘Yellow Flower’, ‘RED MOON’을 비롯해 문별 ‘SELFISH’, 화사 ‘멍청이’, 휘인 ‘Soar’ 등 11개의 NFT 상품을 선보였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보다 유저 친화적인 앱 구현을 위해 추가 기능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PC 버전은 올해 2분기 오픈을 목표로 힘을 쏟고 있으며, 상반기 안으로 국내외 거래소의 추가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메타비트 케이팝(K-POP)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앱 론칭 3개월 만에 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KT도 "딜라이브 인수 안한다"…매각 타이밍 놓친 케이블TV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케이블TV ‘딜라이브’ 인수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 업계에선 "예상대로"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앞으로도 한동안은 유료방송 시장 합종연횡은 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7일 ‘딜라이브 인수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부인)’ 공시를 통해 "딜라이브 인수를 검토했지만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KT가 딜라이브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4년 만이다. 앞서 KT는 2019년 3월 8일 딜라이브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한 조회공시를 받았고, 이전까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만 답변해왔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국내 유료방송 시장에서는 이동통신 3사 중심의 케이블TV 인수합병(M&A)이 활발히 이루어져왔다. 2019년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했고, 이듬해에는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 합병했다. 이어 2021년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면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을 벌였다. 한때는 유료방송시장 1위 기업인 KT가 딜라이브를 인수해 더 영향력을 키우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대중화로 케이블TV의 매력은 점점 더 떨어지게 됐다. 관련업계에선 케이블TV 인수를 통한 유료방송 시장 합종연횡은 보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실상 케이블TV사를 인수할 만한 기업은 이동통신사 3곳인데, 3사 모두 유료방송 점유율 경쟁보다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떠오른 OTT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케이블TV 평균 가입자 수는 1282만4705명으로, 2019년 상반기(1372만5885명) 대비 6.5% 가량 감소했다. 딜라이브의 매출도 점점 감소 추세다. 2018년 5508억원이었던 딜라이브 연매출은 이후 점진적으로 줄면서 2021년 4043억원을 기록했다. 딜라이브는 케이블TV의 강점인 지역성을 강화하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자체 경쟁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시장 분위기는 4~5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관심이 온통 OTT에 쏠려있는 상황에서 유료방송 M&A는 더 이상 매력적인 카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hsjung@ekn.kr딜라이브 딜라이브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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