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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 가입자 20만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반려견 커뮤니티 겸 훈련서비스 플랫폼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포동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반려가족 고객경험혁신’ 서비스·플랫폼이다. 이용 중인 통신사에 관계 없이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포동 가입자 20만 돌파는 반려견 성향에 맞춘 특화 서비스 덕분이다. 포동에서는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 ‘DBTI’ △반려견 성향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 ‘성향 상담소’ △반려가족 소통의 장 ‘펫 커뮤니티’ △웹툰 등 ‘펫 콘텐츠’ △훈련사와 반려가족을 연결하는 ‘훈련 클래스’ △다양한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원데이 클래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DBTI는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 건을 분석해 반려견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성향별 맞춤형 양육방식을 제안하며 반려가족의 인기를 끌고 있다. DBTI를 통한 행동분석에 이어 반려견의 작은 습관까지 고려해 족집게처럼 정확한 맞춤형 행동 교정 방안을 제시한다.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반려가족은 포동의 ‘성향 상담소’와 ‘포동 훈련 클래스’를 통해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성향 상담소 게시판에 고민을 공유하면, 반려견 행동 분석 전문가가 양육방식을 코칭해주고, 포동 훈련 클래스를 신청하면 베테랑 훈련사가 반려가족의 거주지역으로 찾아가 90분간 줄당김, 통제 등 산책교육 또는 1대1 맞춤형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현재 서울-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8개 시·군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제공 지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라이브장(상무)은 "통신업계에서 가장 먼저 펫케어에 관심을 두고 시장을 개척해온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포동’을 통해 반려가족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펫 관련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0518 반려동물 서비스 플랫폼 '포동' 가입자 20만 돌파 (가로1) LG유플러스는 반려견 커뮤니티 겸 훈련서비스 플랫폼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T,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마감…소액주주 대표도 이름 올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KT가 이사회의 진용을 새로 꾸리고 있는 가운데,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데 앞장서온 ‘KT주주모임’ 운영자도 KT 사외이사 예비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T의 소수 노조인 KT새노조에서도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의 변호사를 예비후보로 추천했다. ◇ 소액주주 대표에서 사외이사 예비 후보로 16일 KT가 사외이사 신규 선임을 위한 후보자 추천을 마감했다. 앞서 KT는 사외이사 선임 시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며 지난 8일부터 주주들을 대상으로 예비후보 추천을 받았다. 이번 사외이사 예비후보로 네이버 카페 ‘KT주주모임’ 운영자인 배창식(45)씨도 이름을 올렸다. 배씨는 카페 내에서 ‘알바트로스’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며 KT 소액주주들의 목소리를 결집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KT주주모임’에 모인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1일 기준 KT 지분 1.61%를 보유하고 있다. 배씨는 에너지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4~5일 간 사외이사 예비 후보로 추천할 만한 인사를 물색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며 "추천을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소액주주들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는데도 주주모임에서 후보를 내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회원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개인 주주분들이 ‘카페에 모여 목소리를 내기로 한 것 자체가 당신과 함께하기로 한 것이니 직접 나가 보라’고 권했다"며 "소액주주들을 대표한다는 마음에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덧붙였다. 배씨는 "국내외 주주들이 KT에 대한 투자를 잘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쓰는 한편, KT가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협치하고 소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KT 새노조 민변 출신 변호사 추천 이날 KT 새노조에서도 민변 출신의 김종보(47) 변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2012년 전남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김 변호사는 민변 상근변호사, 법무법인 창조 등을 거쳐 현재 법률사무소 휴먼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서울시교육청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및 경기도 가맹사업거래 분쟁조정협의회 조정위원으로도 참여한 바 있다. KT 새노조 측은 "현재 KT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ESG 경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에 보다 높은 수준의 ESG 경영을 통해 경영진의 사법리스크를 해소하고, 노동인권을 향상시키며, 과학기술에 대한 현명한 투자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촉진하기 위하여 관련 전문가인 김종보 변호사를 KT의 사외이사로 추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대표이사 추천위원회에 참여해 노조 및 시민단체 추천 사외이사로서 대표 후보를 심의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 비리 신고센터 또는 컴플라이언스팀의 실제 구성원이 돼 각종 비리 문제에 대한 조사와 판단에 직접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협력업체 및 노조와의 소통테이블을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주주 추천으로 몇 명의 사외이사 예비후보가 추천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추천 접수가 이제 막 끝난 상황이라 당장 오늘 별도의 발표는 없을 것 같다"며 "후보자 공개 여부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 추천 및 외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구성된 사외이사 후보군은 향후 인선자문단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평가를 거치게 된다. 신임 사외이사는 6월 말 선임되며, KT는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조속히 추진하여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 경 확정할 계획이다.hsjung@ekn.kr알바트로스 배창식 KT주주모임 대표.

“P2E는 게임 아냐…게임의 본질은 ‘재미’”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P2E(돈 버는 게임·Play and Earn)는 전통적인 의미의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산업에 투자하는 심사역으로서도, 게임을 연구하는 학자로서도 마찬가지에요."박형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상무는 최근 에너지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게임업계를 비롯해 정치권에까지 화두에 오른 P2E에 대해 "게임이라 하기 어렵다"고 단언 하면서도 "콘텐츠의 한 유형으로 국내 도입 자체에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P2E 목적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Earn’"박 상무는 벤처캐피탈(VC)업계 게임·콘텐츠 부문 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투자 전문가다. 한때 게임 개발사를 창업해 현업에서 뛰기도 했고, 이후 대학원에서 석·박사(수료)로 게임학도 전공했다. 현재는 광운대학교 스마트융합대학원 게임학과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박 상무는 "게임의 본질은 ‘재미’인데, P2E의 목적은 설계 단계부터 ‘Earn’(얻다)에 있다"며 "시작부터 일반적인 게임과 다르다"고 말했다.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이 확산하면서 게임 내 재화를 코인·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으로 바꿀 수 있는 P2E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P2E 모델을 가진 게임의 서비스를 허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국내 상당수 게임사는 P2E 서비스를 해외에서만 공급한다.박 상무는 투자적 관점에서 P2E 시장도 회의적으로 봤다. 그는 "게임은 그 생태계 내에서 재화의 활용 가치를 제시해 줘야 하는데 P2E는 코인 시장에서의 가치 외에 실질적인 사용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심지어 코인 시장 불황으로 교환가치도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2E, 메타버스가 아니라도 원천 기술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투자 섹터에서 게임 산업으로 보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며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데 이 분야 투자는 한동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다만 P2E 국내 도입에 대해선 "도입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그는 "기존 게임과는 다른 형태의 새로운 콘텐츠 유형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실적에 따라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중소개발사보다는 대형 게임사들이 도전을 지속해 업계 방향성을 제시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임 투자 60~70%↓…차별성 갖춰야"박 상무에 따르면 최근 게임·콘텐츠 섹터의 투자 시장은 극심한 냉각기다. 올해 1분기 게임 섹터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전년 대비 60~70% 줄었다. 박 상무는 "글로벌 경기 불황으로 국내외 투자 시장 역시 얼어붙었다"며 "중견기업 투자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한동안 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 상무는 투자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재미 △기술력 △비즈니스모델(BM)을 꼽았다. 그는 "셋 중 두 개 이상에서 차별화 포인트를 제시한다면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대부분 개발사가 콘텐츠에 대한 차별화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개발 단계에서부터 BM에 대해 고민해 온 곳은 분명 차이가 느껴진다"고 말했다.박 상무는 "이런 시기일수록 중소개발사의 기반을 튼튼히 해주는 것이 필수"라며 "올해 문화·콘텐츠 쪽 정부 예산이 많이 줄었는데, 특히 인디게임 등 저예산 게임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sojin@ekn.kr박형택 스마트스터디벤처스 상무.

SK ICT 패밀리-하나금융그룹, 데이터 결합으로 금융소외계층 돕는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 ICT 패밀리 3사와 하나금융그룹 3사 등 총 6개사가 ‘통신과 금융’ 이종(異種) 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과 신규 상품 발굴에 나선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11번가 등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3사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하나금융그룹 계열 3사는 서울 중구 소재 하나은행 본사에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6개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통신-금융이 결합된 데이터 기반의 신규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에 추가해 활용함으로써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금융 복지 향상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맞춤형 중금리 대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6개사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과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결합이란 서로 다른 정보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중인 정보를 가명처리해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뒤 결합해 더욱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SK ICT 패밀리와 하나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각 사의 기존 통신?금융 상품을 고도화하고, 고객맞춤형 상품 타겟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황보현우 하나은행 데이터본부장은 "데이터 결합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 가는 피할 수 없는 키워드로 다양한 업종 간의 데이터 결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홍성 SK텔레콤 AdTech CO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이며,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신사업 추진은 데이터를 통해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통신과 금융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230516_[인포그래픽]_하나금융그룹 결합 SK ICT 패밀리-하나금융그룹 6개사 데이터 협력.

SK스퀘어,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정보보호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표준 인증인 ‘ISO27001’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ISO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제표준 인증이다. 정보보호 정책, 기술적 · 물리적 보안 수준, 정보 접근 통제 등 133개 항목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SK스퀘어가 인증 받은 범위는 경영 시스템 전반이다. SK스퀘어가 취급하는 다양한 투자자, 비즈니스 정보 등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SK스퀘어는 지난해 3월부터 1년 간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 SK스퀘어는 글로벌 수준의 정보보호 역량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임원급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선임해 업무를 총괄 관리하고 있으며, 정보보호위원회를 운영해 관련 현안 및 정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보안 정책을 매년 고도화하고, 보안 진단 및 감사, 모니터링 활동도 시행 중이다. 또한 △악성 메일 모의 훈련 △직원 대상 보안 레터 발송 △주기적인 사내 교육 등을 진행하며 정보보호 문화 정착에도 앞장서고 있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이번 ISO 인증을 계기로 회사의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포트폴리오 회사 전반으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hsjung@ekn.kr[SK스퀘어 보도자료] SK스퀘어, 정보보호 국제표준 인증 획득 왼쪽부터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과 글로벌 인증기관 DNV코리아 이소영 대표가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KT, 안정적 통신 인프라로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T는 오는 24일 3차 발사를 앞두고 있는 ‘누리호(KSLV-II)’ 3차 발사 성공을 위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통신·방송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누리호 3차 발사는 시험 발사 성격이던 앞선 두 차례 발사와 달리 실용위성을 우주 궤도에 올리기 위한 실전이다. 누리호 발사 성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는데 통신도 중요한 분야로 꼽히고 있다. 통신회선은 누리호 발사는 물론 발사체의 비행위치, 비행상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기 위해 필수적이다. 나로우주센터는 누리호 발사를 위해 KT 통신회선을 이용하고 있다. 누리호 발사 통신망 운용을 전담하는 KT는 지난해 2차 발사 시점까지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강화했다. 발사 당일 추적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 무선통신망(마이크로웨이브)을 추가로 개통했다. 올해는 누리호 3차 발사를 앞두고 지난 3월 나로우주센터와 함께 제주 추적소 회선과 국제회선 전송 품질을 측정했다. 또한 유사 시 활용 가능한 백업 무선통신망에 자동 절체 기능을 적용하는 등 완벽한 통신 지원 준비를 마쳤다. KT는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는 순간을 전 세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방송망 구축에도 만전을 기했다. 주 무대인 우주과학관을 비롯해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다. 총 40회선의 방송회선을 구성해 KBS, MBC, SBS 등 지상파를 포함한 국내 방송사의 중계방송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전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 등에는 이동기지국 차량 3대를 배치해 무선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KT는 완벽한 통신·방송 인프라 지원으로 우리나라의 위상과 기술 수준을 올리는데 기여하겠다"며 "앞으로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우주 강국으로 발전해 나가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KT사진1] 누리호 3차 발사 통신지원 KT 직원들이 누리호 발사 순간을 전 세계로 중계하기 위한 누리호 발사 통신지원센터를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SKT, 통신·금융 데이터 결합으로 금융소외계층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통신과 금융’ 이종(異種)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과 신규 상품 발굴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T, SK브로드밴드, 11번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총 6개사는 서울 중구 소재 하나은행 본사에서 ‘통신·금융·미디어·유통 데이터 결합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6개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업종간 고객 데이터 가명결합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하고 통신과 금융이 결합된 데이터 기반의 신규상품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회사는 이번 협력으로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신용평가에 추가해 활용함으로써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들의 금융 복지 향상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주부·은퇴자 등 금융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신용평가가 가능해져 맞춤형 중금리 대출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개인 대출 심사과정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6개사는 차세대 신용평가 모형 개발을 위해 이동통신과 금융 및 온라인 정보 등을 가명정보 결합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가명정보 결합이란 서로 다른 정보처리자가 공통으로 보유중인 정보를 가명처리해 결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는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뒤 결합해 더욱 가치 있는 데이터를 생성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SK ICT 패밀리와 하나금융그룹은 이 밖에도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각 사의 기존 통신?금융 상품을 고도화하고, 고객맞춤형 상품 타겟팅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데이터 기반의 신규 상품도 발굴할 계획이다. 장홍성 SKT AdTech CO장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키워드"라며 "이번 가명정보 결합을 통한 신사업 추진은 데이터를 통해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또 하나의 통신과 금융 협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AA 왼쪽부터 최원영 하나증권 상무, 이철행 SKB 담당, 황보현우하나은행 본부장, 장홍성 SKT 담당, 이석 하나카드 상무, 김종호 11번가 담당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갤럭시 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 개통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1000대 한정 수량으로 단독 출시해 사전 예약 12시간 만에 완판을 기록한 ‘갤럭시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슈퍼말차 에디션)의 본 개통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슈퍼말차 에디션은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캐주얼 말차 전문 브랜드 ‘슈퍼말차’, 갤럭시 전문 브랜드 ‘SLBS’와 함께 MZ세대(1980년대~2000년대생) 고객 공략을 위해 선보인 한정판 갤럭시 모델이다. 갤럭시 S23 256GB 크림 색상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슈퍼말차의 전용 테마가 화면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패키지 굿즈는 슈퍼말차와 콜라보한 친환경 소재의 전용 휴대폰 케이스, 피크닉 매트, 보냉백 및 콜드컵 등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취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피크닉 및 캠핑 용품을 콘셉트로 구성했다. 출고가는 119만 9000원이다. 슈퍼말차 에디션의 사전 예약 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콜라보 브랜드 및 디자인 등 제품의 특성뿐 만 아니라 신청 플랫폼부터 경품 선정, 오프라인 체험관까지 사전 예약의 전 과정에서 주요 고객 군의 트렌드와 취향을 반영한 점이 이번 슈퍼말차 에디션 흥행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공식 온라인 몰인 ‘유플러스닷컴’과 별도로 라이프디자인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형태로 사전 예약을 실시했으며 오픈 이틀 만인 지난 11일 목표 금액 100%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전 예약 추첨 경품과 오프라인 체험관도 MZ세대의 선호를 적극 반영했다. 사전 예약을 실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제공하는 경품은 한정판 스니커즈 중심으로 마련해 행사의 관심도를 높였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스니커즈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만 상품의 구매 자격이 주어지는 ‘래플’ 방식으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한정판 제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2030세대의 지역 선호도를 고려해 강남역(일상비일상의 틈)과 성수동(슈퍼말차 플래그십 스토어)으로 위치를 선정했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슈퍼말차 에디션의 흥행은 콜라보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전략까지 MZ세대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의 고객 니즈를 수렴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콜라보 에디션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A 갤럭시 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

투자사 SK스퀘어, 1분기 영업손실 639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SK스퀘어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2억원, 영업손실 6390억원, 순손실 523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은 포트폴리오 회사들의 지분법 평가 손익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1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과 SK쉴더스 지분매각으로 인해 약 1조원의 연결 매출 등이 감소했다. SK쉴더스 연결 실적은 아직 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회계기준에 따라 올 1분기부터 중단영업이익으로만 반영했다. 반면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제외한 SK스퀘어 본체는 양호한 현금흐름을 확보함으로써 신규투자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올 1분기 기준으로 현금화가 가능한 3584억원의 현금성자산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입금 0원으로 높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 여력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5월 현재 SK하이닉스 등으로부터 배당금수익 894억원이 현금유입(Cash-In) 됐다. 이외에도 올해 SK쉴더스 딜 완료 시점에는 지분매각대금 4146억원, 딜 완료 이후 2년내 잔여 대금 4500억원 등 총 8646억원이 추가 유입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지난 12일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 예정 물량(1100억원)의 약 57%를 매입 완료함으로써,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실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인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3월 31일부터 9월29일까지 매입한 후 일시에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추가로 SK쉴더스 딜 완료 시 자사주 매입 및 전량 소각 등을 통해 약 2천억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실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파트너들과 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글로벌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추진, 포트폴리오 회사 밸류업(Value-Up) 관련 성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글로벌 반도체 경기침체 등으로 연결 실적 영향이 있지만 양호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주주분들께 약속한 주주환원을 차질없이 이행하는 한편 신규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사진2. SK스퀘어 회사 CI 이미지 SK스퀘어 CI.

[이슈분석] 카카오의 ‘다음’ CIC 출범…체질개선인가 분사 수순인가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의 사업을 담당할 사내독립기업(CIC)을 15일 설립했다. 기존 사업부문 체제에서 CIC 형태로 체계를 바꿔,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헬스케어’ 등과 마찬가지로 향후 포털 ‘다음’의 분사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카카오는 "분사나 매각은 절대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 합병 시너지 못 낸 ‘다음’…결국 CIC로 분리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별도 CIC로 출범한 다음 CIC는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다음 CIC 대표는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던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앞서 카카오는 2014년 네이버의 라이벌이었던 포털 ‘다음’을 합병했다. 그러나 카카오의 사업 무게중심이 카카오톡으로 기울면서 ‘다음’ 사업은 탄력을 받지 못했다. 합병 당시 약 20% 수준이었던 다음의 국내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은 카카오 합병 이후 네이버에 크게 밀리고 있다. 이날 웹사이트 분석페이지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국내 검색엔진 시장점유율은 지난 13일 기준 네이버가 55.89%, 구글이 35.17%, 다음이 5.38% 정도다. 카카오 내 다음 관련 사업부문을 총괄하는 포털비즈 부문의 매출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236억원이었던 포털비즈 사업 매출은 지난해 424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1분기 실적에서도 포털 비즈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6.7% 감소한 8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CIC설립 현재 AI랩 2019년 5월 분사(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지털헬스케어 2021년 12월 분사(카카오헬스케어) 커머스 2022년 8월 CIC 형태로 사업 계속 포털 다음 2023년 5월 ? ※카카오 사내독립기업(CIC) 설립 이력 및 현황.(자료=카카오) ◇ 카카오 "CIC 분리는 효율성 위한 것…‘다음’ 분사 계획 없다" CIC는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의사결정권을 가진다. 의사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CIC 체계를 많이 활용한다. 경쟁사 네이버의 경우 2015년부터 CIC 제도를 운영하면서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별도법인으로 분사시켜왔다.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가 CIC 제도를 운영한 것은 2019년부터다. 카카오의 사업부문이었던 AI랩(Lab)은 2019년 5월 카카오의 첫 CIC로 설립됐고, 같은해 12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로 분사했다. 카카오의 디지털헬스케어 사업부는 2021년 12월 CIC로 분리됐다가 이듬해 3월 카카오헬스케어로 분사했다. 지난해 8월 설립된 커머스 CIC는 과거 쇼핑사업부를 분사해 별도법인으로 만들었던 것을 다시 흡수합병하고, 이를 CIC 조직으로 분리한 사례다. 카카오톡 내 선물하기·쇼핑하기 등 카카오의 이커머스 관련 사업들을 관할한다. 앞선 CIC들과 달리 다음 CIC는 실적을 못 내는 조직을 분리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업계 안팎에서는 카카오가 다음 CIC 분리 이후 분사 후 매각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으나, 카카오는 "분사나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가능성을 일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CIC 분리가 곧 분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려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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