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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사람이 없어요"…IPTV 시대 끝났나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동통신 3사의 ‘캐시카우’로 여겨졌던 미디어 사업이 비상에 걸렸다.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 증가율 둔화 때문이다. 이통 3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2022년 하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 점유율’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IPTV 가입자 수는 2056만명으로, 직전 반기대비 36만명(1.8%) 느는 데 그쳤다. 앞서 과기정통부가 발표한 통계를 살펴보면 IPTV 가입자수는 2020년 하반기 4.3% 성장률을 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다. 케이블방송을 포함한 유료방송으로 가입자 수를 조사한 통계는 더 심각하다. 지난해 하반기 IPTV·종합유선방송(SO)·위성방송 등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24만8397명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가입자가 0.67% 증가했다. 직전 반기 대비 유료 방송 가입자 수 증가율이 0%대에 그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PTV, 정체 맞은 원인은?업계에선 비혼(非婚)과 저출산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이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고 있다. 결혼이 많아야 가구 분리가 일어나고 IPTV 가입자 수도 늘게 되는데, 1인 가구만 늘다보니 OTT에만 유리한 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미국 등 해외에서는 OTT를 이용하면서 기존 IPTV, 케이블TV를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유료방송 사업자가 다 힘든 상황"이라며 "아직 전체 시장 규모는 줄지 않아 그나마 잘 견디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IPTV로는 ‘볼 게 없다’는 인식 역시 업계가 넘어야할 산이다. 덩치를 키운 OTT들은 자체제작에 나서며 콘텐츠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고, 영화판에서도 IPTV와 주문형비디오(VOD)를 건너뛰고 OTT 독점공개를 선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VOD 수익 감소는 IPTV 매출 하락의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 "가입자는 못 늘려도…매출은 늘릴 수 있다"IPTV 업계는 가입자당 매출액(ARPU)을 올려 돌파구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셋톱박스를 출시하거나, 맞춤형 광고상품을 출시해 광고 단가를 높이는 방법도 구사하고 있다. KT는 지난 18일 IPTV용 ‘지니TV 올인원 셋톱박스(STB)’를 선보였다.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합한 제품이다. 앞서 3사는 셋톱박스의 시청 이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어드레서블TV 광고 통합 플랫폼’을 공동 구축했다. OTT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삼고, 제휴를 확대하는 방안은 3사 모두 추진 중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담은 ‘미디어 포털’을 만들고 여러 OTT를 품는 방식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구조의 영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만큼, 전체 가입자 성장보다는 매출 성장이 목표"라며 "프리미엄 가입자를 늘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sjung@ekn.krKT Customer부문장 강국현 사장이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소개하고 있다.

OTT-문체부, ‘음악저작권료’공방 2R 돌입…쟁점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티빙·웨이브·왓챠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사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 규정 개정안’(개정안)을 둘러싼 다툼이 재개됐다. 절차상 하자, 형평성 등을 두고 양 측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법정공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 "평등원칙 위반, OTT만 과도한 적용"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행정부는 지난 19일 OTT 3사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소송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열었다. OTT 3사는 개정안의 OTT사업자에 대한 사용요율이 동종 업계 사업자에 비해 높게 측정한 데 합리적 이유가 없으며, 복수 사용료 산정식 및 가입자 당 단가를 산출한 근거가 부족하고 합리성도 결여됐다는 주장이다. OTT 3사 측은 ‘평등원칙 위반’을 근거로 들며 "OTT 서비스와 방송사업자의 재선송서비스가 본질적으로 동일함에도 불구하고 개정안의 징수규정에 현저하게 높은 사용료율을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또 "종합유선방송(SO), 인터넷TV(IPTV) 사업자에 비해 과도하게 불리한 사용료 산정방식을 적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개정안에는 OTT의 음악저작물 사용요율을 2021년 1.5%로 설정, 2026년 1.9995%까지 늘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반면 케이블TV는 0.5%, 인터넷멀티미디어TV(IPTV)는 1.2%, 방송사 운영 방송은 0.625%의 요율이 적용된다. ◇ "적법절차 위반, OTT입장 배제됐다" 또 다른 쟁점은 개정안 승인 절차의 위법성 인정 여부다. OTT 3사 측은 개정안 승인 절차에서 충분한 의견수렴이 없었고, 음악산업발전위원회(음산발위)의 구성 자체도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음산발위 규정인원(14명)상 공석이 있었고, 위원 10명 중 7명이 개정안을 제시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에 소속된 음원 권리권자로 구성됐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문체부는 절차적 하자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OTT업계 한 관계자는 "새로운 쟁점을 추가한다기보다 1심 내용 중 법리적 해석이 잘못된 부분의 논리를 더 보강한 후 항소심에서 이를 강조할 예정"이라며 "다음 기일에 OTT 측에서 관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재판부에 주장을 좀 더 세밀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OTT 3사가 지난 2021년 2월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개정안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 재판부는 "시간, 장소 관계없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OTT의 경우 저작물 사용 빈도가 높아져 요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고 절차상 하자와 재량권 일탈·남용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LG유플러스·KT도 승인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두 소송 모두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이에 OTT 3사와 LG유플러스·KT는 즉각 항소를 제기했다. KT는 지난 2월 항소 취하를 결정했지만, 나머지 4사와 문체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이다. 업계 안팎에선 항소심이 어느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고 해도 상고심까지 소송을 끌고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재판부는 다음 변론 기일을 7월 14일로 잡고 사용요율의 형평성을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 이어 7월 19일에는 LG유플러스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취소소송의 항소심이 진행된다. sojin@ekn.kr2022122301001229200053681 티빙·웨이브·왓챠 CI.

KT,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중소기업 ICT 인재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성과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율공동훈련센터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율공동훈련센터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훈련센터 중 2년 연속 성과평가 상위 30% 내의 모범 사업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지정하며, 해당 기관은 사업 운영의 자율성을 보장받게 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 능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근로자를 위해 고용노동부 등이 200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 인력양성 사업이다. KT는 2003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KT가 보유한 유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사 관리, 현장 산업 안전관리 등 산업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하는 직무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내 총 31곳의 자율공동훈련센터 중 하나로서 컨소시엄 사업의 리더십을 갖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할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 간 242개 중소기업의 직원 545명을 대상으로 ‘SW개발가를 위한 AI파이썬’, ‘무선시설 공사관리 실무’ 등 총 7개 과정, 18차수를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했고, VR 인프라를 활용해 통신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시행했다. 교육생들은 교육 수료 후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협약기업 만족도(9.6점) △훈련생 만족도(9.1점) 등 10점 만점 기준 평균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로 응답했다. 한편 KT는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대기업 수준의 AI 실무역량 교육도 지원하며 국가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다. 이를 위해 KT는 ‘SW개발자를 위한 AI 파이썬’ 과정 4개 차수를 정규 편성해 데이터 처리, 머신·딥러닝 이론에 근거한 프로그래밍(파이썬) 활용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실습 환경도 제공해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부터 교육생들의 AI 활용 초급 교육에 대한 수요를 감안한 ‘AI Basic’ 과정도 신설함으로써 AI 분야의 다양한 교육 과정을 활성화 시키며 정부의 디지털 인재양성 정책에 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영심 KT 그룹인재개발실장 상무는 "KT는 20여 년간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에 참여하며 KT 미래 인재를 양성해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중소기업에 적극 개방해 상생협력을 이끌어 왔다"며 "네트워크 분야 직무 교육 외에도 AI/DX 등 디지털 분야 교육 영역을 지속 확장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대한민국 강소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hsjung@ekn.kr[사진1]2023년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KT, 2023년 자율공동훈련센터 선정.

LG유플러스, 그림책협회와 그림책 독서문화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그림책협회와 키즈 대상 그림책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를 맺고 함께 그림책 독서 경험 혁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그림책협회는 작가, 독자, 출판사, 연구자, 교육자 등 그림책 관련 종사자가 연대하고 동반상승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의 대표적인 그림책 분야 비영리단체로, 그림책을 하나의 고유 예술장르로 자리매김하고 문화적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 내 전문가의 그림책 큐레이션 제공 △그림책협회의 사업과 프로그램 지원 등 그림책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U+3.0 플랫폼 전략의 대표 성장케어 플랫폼인 아이들나라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키즈 고객의 독서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먼저 그림책협회와 함께 아이들나라의 도서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 이를 위해 아이들나라에서 제공하는 도서 콘텐츠를 새로운 키워드로 분류하고, 그림책협회의 추천을 바탕으로 운영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연내 적용할 계획이다. 그림책협회의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그림책협회는 △그림책 문화·산업 활성화 △그림책에 대한 인식 확장 및 제도 마련 △공정한 저작권 관계 형성 △그림책 분야 종사자의 권익과 복지 향상 등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그림책을 통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 전무는 "그림책의 문화적 가치를 실현하고, 연대하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그림책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들나라 콘텐츠가 큰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비스와 콘텐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키즈 고객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경 그림책협회장은 "탄탄한 기술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구축한 LG유플러스와 그림책 예술 산업의 구심체인 그림책협회의 만남이 아이들나라 도서 컨텐츠의 품격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림책 예술 분야의 건실한 발전을 기업이 지원하게 될 이번 업무협약은 그림책으로 보다 풍요로운 세상을 가꾸어 가는 데에 의미있는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그림책 왼쪽부터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왼쪽)와 이영경 그림책협회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B "국가고객만족도 IPTV·초고속인터넷부문 13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2023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인터넷TV(IPTV) 및 초고속인터넷 부문 13년 연속 1위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2014년부터 고객자문단을 운영, 실사용 고객의 관점을 반영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 3월 출범한 11기 고객자문단 ‘B프렌즈’는 20대에서 50대까지 1인 가구, 2인 가구, 키즈 가구, 다인 가구 등 다양한 가구 유형별로 새롭게 구성했으며, 차세대 리모컨 및 셋톱 등 서비스 개발 과정에 참여해 의견을 제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B tv는 키즈와 시니어 서비스에 특화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만 12세 이하 아이를 위한 유무선 통합 키즈 서비스 브랜드 ‘B tv ZEM’ 이 현재 높은 고객 호응도를 얻고 있다. 특히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아이들 학습에 도입한 ‘핑크퐁 놀이교실’, ‘살아있는 영어’, ‘살아있는 탐험’ 등이 인기몰이 중이다. 뽀로로 탄생 20주년에 맞추어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2’와 ‘포켓몬스터 무인편’ 등의 인기 콘텐츠를 IPTV 최초로 FHD급 화질로 제공한다. 화질 고도화는 각 시즌마다 지속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전 세계 150여 국가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세서미 스트리트’ 브랜드 콘텐츠 700여편, 유아·초등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 ‘튼튼영어’의 추가 콘텐츠 250여편 등도 무료 독점 제공한다. TV 주시청 고객인 시니어를 위한 서비스도 강화했다. IPTV 중 유일하게 전용 메뉴인 ‘해피시니어’와 시니어 전용 월정액 요금제도 서비스한다. ‘해피시니어’는 가수별 트롯 영상, 시니어 일자리 정보, 댄스 및 체조 등 건강정보, 테마여행 정보, 운세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상대적 디지털 약자인 시니어에게 도움되는 스마트폰 사용법 등 다양한 정보기술(IT) 관련 영상도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으로 서울 종로에 위치한 허리우드극장과 제휴를 맺고 시니어 행복 증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허리우드극장에서 상영 중인 고전영화를 B tv 해피시니어 내 ‘추억을 파는 극장’ 메뉴에서도 제공하고, 매주 월요일 오전 허리우드극장에서 강사가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는 B tv AI 셋톱박스와 리모컨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 과정을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또 6월부터 시니어 디지털 코치 2명을 월~토, 하루 3시간 배치해 B tv 체험과 함께 극장 매점 내 키오스크 사용법을 가르쳐준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상담사 통화 연결 없이 각종 문의 및 신청을 쉽고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보이는 ARS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신규 출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영상매체를 활용한 ‘Live 상담’도 도입했다. 김동섭 SKB 고객가치혁신 담당은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을 토대로 SK브로드밴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지난 3월 SK브로드밴드 11기 고객자문단 B프렌즈 발대식을 가졌 지난 3월 진행된 SK브로드밴드 11기 고객자문단 B프렌즈 발대식 현장. SK브로드밴드의 'B tv ZEM' 키즈 서비스 SK브로드밴드의 ‘B tv ZEM’ 키즈 서비스.

KT고객센터, 올해 한국의 우수콜센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KSQI(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부문에서 12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KSQI 조사는 한국산업 및 고객 특성을 토대로 기업의 최종 가치 전달자인 비대면 접점의 서비스에 대해, 고객관점 품질성과를 측정하는 조사이다. 이 조사 콜센터부문에서 KT고객센터는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부문에서 모두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KT는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기술(IT) 접목과 초거대 인공지능(AI)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KT고객센터는 24시간 상담 가능한 AI 보이스봇 ‘지니’를 통해, 약 187종 업무의 1만2000개 자주묻는질문(FAQ) 시나리오로 고객 문의사항에 대해 기다림없이 빠르고 정확한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지니’가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는 해당분야의 전문 상담사로 연결해 보다 깊이있고 가치있는 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또 ‘AI 상담어시스트’ 솔루션이 실시간 고객의소리(VOC)를 분석하고 최적의 답변을 추출해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담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상담 내역에 대한 VOC자동분류 및 요약과 함께 고객의 상담 이력을 관리함으로써 정확한 업무처리와 상담 품질을 표준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상담어시스트 QA’ 솔루션은 상담품질평가 업무를 자동화하고 통계·평가 리포팅 등의 후속관리까지 가능해 업무를 효율화했다. 뿐만 아니라 상담요약 정확도를 향상시켜 상담시간을 더욱 단축시키고, 여러 상담이 복합된 경우 멀티 요약 형태로 제공하는 KT 초거대AI 믿음 상담 요약 또한 전국 상용을 앞두고 있다. KT 고객센터는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경험 서비스에도 집중하고 있다. 공감, 존중, 배려, 챙김, 가치의 5가지 테마로 직원과 고객의 마음을 연결하는 캠페인을 실행하고 37개의 ‘마음이음 챌린지’ 활동을 통해 고객감동을 실천 중이다. 장애인 전담센터를 운영하며 130여명의 전문 상담사가 장애유형에 따른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폰 기종에 제한없는 수어상담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의 경우, 상담사 바로연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고객이 이해하기 쉽도록 어려운 통신 상담용어들을 재정비하고 KT 전 채널에서 활용하기 위한 ‘고객지향 용어 개선 프로젝트’도 매년 추진하고 있다.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으로, 상담채널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특히이용증가가 높은 ‘채팅상담’에 전문상담사를 투입하고 확대 운영 중이다. 내부고객인 상담직원 케어에도 집중하고 있다. 상담직원 애로 사항를 최우선으로 개선하기 위한 협업 프로세스와 상담직원 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CS Masters ‘친절왕’제도 등 우수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박효일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상무)은 "KT는 대한민국 최고의 고객센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AI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사람만이 줄 수 있는 섬세하고 심도깊은 상담서비스의 시너지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삶의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hsjung@ekn.kr사진자료3_고객센터1 KT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KSQI(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부문에서 12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시프트업, ‘오픈 AI’ 출신 개발자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시프트업이 게임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오픈 AI(Open AI)’ 출신 개발자 김태훈 엔지니어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엔지니어는 일론 머스크 등 실리콘밸리의 유명 인사들이 공동 창업한 세계적인 인공지능 연구기업 오픈AI의 개발자 출신으로 챗GPT(ChatGPT) 개발을 경험했다. AI 기술인 강화학습, 로봇공학, 딥러닝 모델 최적화 작업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모바일 모션 캡처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창업해 실시간 아바타 제작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관련업계에서 김 엔지니어 영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했으나, 김 엔지니어가 시프트업 합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시프트업은 김태훈 엔지니어 영입으로 게임 AI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프트업이 제작하는 모든 게임의 캐릭터와 NPC의 인공지능을 더욱 발전시켜 보다 현실적이고 몰입도 높은 게임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고, 게임의 퀄러티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인게임 AI가 유저가 소비할 가치가 있는 기술로 거듭나기 위해 김태훈 엔지니어를 영입해 기술의 내재화, 고도화에 힘쓰려 한다"며 "이와 함께 인공지능 분야를 선도하는 포스텍, 카이스트와도 지속적인 산학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hsjung@ekn.kr시프트업_김태훈 님(1) 김태훈 엔지니어.

美 와튼스쿨, 한국의 ICT 생태계 연구 위해 카카오 방문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미국 명문 대학원으로 손꼽히는 와튼스쿨의 교수와 연구생들이 한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를 찾았다. 26일 카카오는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의 경영학석사(MBA) 과정 연구생과 교수 40여명이 전날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MBA 주요 과정 중 하나인 글로벌 몰입 프로그램(GIP)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와튼스쿨은 세계 시장에서 산업-문화적으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을 연구 대상 국가로 삼고, 한국 디지털 생태계 전환을 주도해온 카카오의 정보기술(IT) 혁신 사례와 글로벌 사업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카카오에 직접 방문을 요청했다. 이날 카카오는 카카오톡으로 시작해 커머스, 테크핀, 모빌리티, 헬스케어,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모바일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며 성장해온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웹툰, 케이팝(K-POP), 게임 등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며 새로운 경제적, 산업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카카오의 글로벌 사업 비전에 대해서도 공유 받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 전환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마련한 한국의 정보기술(IT)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마케팅에서 구매, 결제, 고객 소통에 이르기까지 소매업이 필요로 하는 디지털 환경을 통합적으로 구축한 카카오의 사례에 대해 열띤 질의와 토의를 이어갔다. 와튼스쿨 MBA의 GIP를 담당하는 오승연 지도 교수는 "작은 스타트업이었던 카카오가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화를 이끌며 글로벌 빅테크 수준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도전과 혁신 정신이 인상적"이라며 "비즈니스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생태계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변화에 대한 빠른 실행력을 통해 한국의 IT 산업 전반을 이끌어 가고 있는 카카오의 성장 방식이 우리 학생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의 심도 깊은 논의도 이어졌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연구생 섀넌 줄리안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경우 각 기업마다 전문적으로 다루는 버티컬 플랫폼들이 나뉘어져 있는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금융, 커머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영역들을 연결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놀랍다"며 "미국에서도 K-콘텐츠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데, 카카오가 그동안 선보였던 속도감과 혁신 정신으로 한국의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의 한 축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와튼스쿨과 글로벌 IT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디지털 강국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카카오도 IT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모바일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현장 미국 펜실베니아대 경영대학원인 와튼스쿨의 MBA 과정 연구생과 교수 40여명이 지난 25일 카카오 판교오피스를 방문했다.

컴투버스, 정부 주관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동연구기관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컴투스의 메타버스 전문 기업 컴투버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원하는 ‘실감콘텐츠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애셋을 3D 지식정보로 구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의 ‘생성형 AI’는 이용자에게 정보를 텍스트, 그림 등으로 전달하고 있으나, 해당 기술은 한 단계 더 나가 데이터를 3D 형태의 다양한 비주얼 요소로 변환해 제공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에서 공모한 사업 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주관으로 연구하는 이번 과제에는 컴투버스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이자 컴퓨터그래픽(CG)·시각특수효과(VFX) 기술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와 AI 개발 기업 솔트룩스, 성균관대학교 등 각 분야의 우수한 산학 리더들이 참여한다. 과제는 △3D 지식정보 구조화 기술 개발 △3D 애셋 지식화 프레임워크 통합 구조 설계 △생성형 AI를 활용한 3D 애셋 생성 기술 개발 △메타버스 실증 및 상용화 연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컴투버스는 현재 구축 중인 메타버스 가상 세계에 해당 기술과 연구물을 적용해 실증하고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증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메타버스 안에서 AI를 통해 필요로 하는 3D 구조물이나 공간을 구성하고 형상을 변형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컴투버스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이용자들을 위한 대규모 동시접속 기술과 게임 개발을 통해 검증된 우수한 3D 그래픽, 유저들이 직접 공간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특징 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공동연구기관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 과제 참여를 통해 메타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는 메타버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AI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컴투버스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이번 연구 과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연구 과제에 적극 참여해 AI와 메타버스의 결합을 통해 이용자들에게는 편리하게 AI를 활용하게 하는 한편, 한국이 차세대 AI 강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투버스는 실생활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거대한 가상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메타버스 인프라스트럭처로 설계되고 있다. 상반기 중 파트너사 대상의 메타버스 오피스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컴투버스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hsjung@ekn.kr개발사업 컴투버스, ETRI 로고.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유저참여형 캠페인 ‘조이풀’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조이풀 캠페인’ 기부금을 국제구호개발 NGO플랜코리아와 한기범희망나눔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희망스튜디오와 게임회사 조이시티가 공동 실시한 조이풀 캠페인은 체육활동 및 환경 조성 지원으로 국내외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다. 기부금은 조이시티가 개발한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프리스타일2’, ‘3on3 프리스타일’ 인게임 기부 이벤트와 기부 패키지 수익금 전액과 조이시티의 매칭 후원금, 희망스튜디오 기부 플랫폼에서 진행된 조이풀 캠페인 유저 모금액으로 조성됐다. 특히 조이시티는 프리스타일 게임 속, 기부를 독려하는 NPC 배치, 목표 게이지가 달성되면 기부되는 룰렛 등 유저가 쉽고 즐겁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기부금 전액은 한기범희망나눔을 통해 국내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무료 농구교실 지원, 플랜코리아를 통해서는 캄보디아 소외지역 학교 운동장 조성 및 체육 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이번 캠페인은 국내외 아이들이 환경의 제약을 넘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기부 플랫폼을 통한 유저참여형 기부 캠페인으로 게임 산업 내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ㅁ 왼쪽부터 김병학 플랜코리아 본부장,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 한기범 한기범희망나눔 회장이 지난 25일 경기도 시흥시에 있는 뚜존 체육관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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