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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EO 후보에 외부 출신 27명…이사회 의장엔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07.13 16:50


[KT로고1] 화이트1

▲KT CI.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KT는 차기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27명 이상이 외부 지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3일 KT는 전날 오후 6시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또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로부터 한 명을,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 다만 KT는 구체적인 후보자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라 사내 후보군 자격요건(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들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KT는 사내후보군이 총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KT가 지난 5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KT의 부사장 이상 임원은 강국현·박종욱 사장을 비롯해 박병삼, 서창석, 송재호, 신수정, 신현옥, 안상돈, 우정민 부사장 등 9인이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사장은 심사의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이번 대표이사 후보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KT관계자는 "사내 후보자 숫자는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며 "분기보고서에 나타난 임원 명단은 KT 본사 임원이고, 그룹사 임원을 포함하면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의 의견을 참고해 대표이사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KT는 이번에 구성된 대표이사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주 최종 1인을 확정할 계획이며, 해당 후보는 8월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한편 이날 KT 이사회는 이사회·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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