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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2분기 영업익 118억원…전년比 53.78%↓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웹젠은 올해 2분기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93%, 53.78% 하락한 수치다. 대표 라이브 게임인 ‘뮤’의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 컸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뮤’ 매출은 25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R2(3%), 메틴2(38%), 샷온라인(12%)의 매출은 증가했다.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223억원,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14% 줄어든 202억원을 기록했다. 웹젠은 올해 하반기 3개 이상의 신작을 준비해 실적 반등을 꾀할 방침이다. 우선 일본 현지에서 2021년 출시된 후 현재도 유의미한 매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서브컬처 게임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한다.라그나돌은 독특한 그래픽과 애니메이션 연출, ‘스파인(Spine)’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일러스트 및 ‘스피드체인 시스템’ 기반의 전투 등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는 등 일본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었다. 웹젠은 3분기 중 ‘라그나돌’을 국내에 출시하기 위해 그람스와 협업하며 한국 현지화 작업을 마무리 중이다.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도 실적 반등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킹넷’과 공동제작한 게임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국서비스 버전을 준비 중이다.이외에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르모어: 인페스티드킹덤’ 역시 인디게임 사업영역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이 밖에 웹젠이 중장기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자체 개발 게임들은 내년부터 시장에 선보인다. 현재 사업 계획에 맞춰 가장 빠르게 개발 중인 게임은 서브컬처 수집형RPG 장르의 ‘프로젝트W’다.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수집형RPG’를 개발 목표로 게임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개발사 ‘웹젠노바’는 해외 시장 진출까지 포함해 여러 사업 방향성을 염두에 두고 안정적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또 ‘웹젠레드스타’는 ‘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언리얼엔진5에 기반한 MMORPG를 개발하고 있으며, 주요 자회사인 ‘웹젠레드코어’ 역시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게임을 준비한다.김태영 웹젠 대표는 "사업비용 효율화 등 내실경영을 유지하고, 우수 개발사를 찾아 기술·개발에 투자하면서 국내 게임사업의 전반적인 침체기에 대응하고 있다"며 "하반기는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실적반등과 게임사업 영역 확대의 모멘텀으로 삼겠다"고 전했다.sojin@ekn.kr웹젠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손실 131억…"하반기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2분기 매출 383억원, 영업손실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로 인해 매출 규모가 축소됐고, 신규 게임 개발 및 IP 사업 확장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한 탓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올 하반기 출격 예정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유저층을 확보하고 추가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24일 신규 지식재산권(IP) 기반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 출시를 통해 샌드박스 시티 빌딩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포문을 연다. 브릭시티는 국내와 더불어 샌드박스 장르의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을 중심으로 서비스 공략에 나서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브릭시티는 △자유도 높은 창작 환경 △도면 기반의 공유 시스템 △특유의 밝고 편안한 힐링 플레이 △다양성 및 환경적 가치를 내포한 세계관 등이 핵심이다. 쿠키런 IP 기반 실물 카드 형태의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도 내달 1일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TCG 장르가 전세계 약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큰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라이선스 상품인 ‘쿠키런 킹덤 컬렉션 카드’가 88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만큼, TCG 플레이어 및 쿠키런 팬층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e스포츠 페스티벌 ‘WCG 2023’에서 실물을 최초 공개함과 동시에, 현장에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실시간 매치를 온라인 동시 중계하는 등 관람객 및 시청자 모두에게 호평 받으며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향후 상설매장 확대, 글로벌 출시 및 국제대회 개최,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에디션 카드 및 콜라보레이션 카드 공개 등 TCG의 대중성 증대와 쿠키런 IP의 영향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한다.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은 8월 중 중국 2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출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중국 외자 판호 발급 이후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5월에는 1차 테스트를 통해 중국 유명 성우들이 참여한 보이스 콘텐츠, 중국 민속 악기를 활용한 BGM, 스킨 이벤트 등 현지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퍼즐 어드벤처, 협동 액션, 실시간 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과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굿즈 및 라이선싱 등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쿠키런 IP의 가능성 확대 및 유저 경험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sojin@ekn.kr[이미지자료] 데브시스터즈 2분기 실적 그래프 자료 데브시스터즈 2023년 2분기 실적요약.

SKT, 2분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2분기 준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덕이다. SKT는 올해 글로벌 인공지능(AI) 주권 확보를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8일 SKT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0.4% 성장한 4조30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0.8% 증가한 46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SKB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매출 1조68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 성장 폭은 둔화됐으나 SK브로드밴드(SKB) 매출상승 및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전체적인 이익은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사업 매출이 고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4071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분당 2센터 오픈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으며, 신규 데이터센터 오픈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사업은 2분기 게임, 금융 등에서의 수주를 기반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했다. 본업인 통신사업도 5G(5세대 이동통신)·유료방송 가입자 모두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SKT 2분기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467만명을 기록했다. SKB는 유료방송 가입자 수 946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 681만명을 확보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865억원을 기록했다. 팀스튜디오, Btv 등 양질의 미디어 자산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T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협력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SKT는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하고 ‘텔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또 지난 6월 말 에이닷(A.) 안에 MS 애저 오픈AI 챗GPT 모델을 활용한 ‘챗T’ 기능도 추가했다.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환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발행 주식수의 약 2%에 해당하는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2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확정했다. 김진원 SKT 최고 재무 책임자(CF0, 부사장)는 "SKT는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협력과 자강을 병행해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AI 컴퍼니로 도약 할 것"이라며 "AI 컴퍼니로의 도약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sojin@ekn.krSKT 23-2분기 실적요약 SKT 2023년 2분기 실적 요약. 화면 캡처 2023-08-08 150714 SKT 2023년 2분기 엔터프라이즈 부문 실적 요약.

통신사 순위 바뀌나…LG U+ 모바일 사업 "잘 나가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이런 추이가 이어진다면 통신 3사의 무선 가입자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8일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무선 사업의 성과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만년 3위 사업자로 여겨졌던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사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MNO 가입자 수 증가는 물론이고, MVNO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늘면서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 시장 점유율 순위에도 반등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발표된 LG유플러스 2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2167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2위 사업자 KT의 무선가입자 수는 2462만1000명 정도로,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무선 통신 점유율 확대 일등공신은 커넥티드카의 사물인터넷(IoT) 가입자 수 증가다. LG유플러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전체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것이 가입자 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미쳤다. 여 CFO는 "올해 초 현대차그룹과의 제휴 확대로 제네시스 등 현대·기아차 전체에 무선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2분기 IoT 가입자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MNO의 질적 성장도 눈길을 끈다. 무선 통신 가입자 중 5G 고객은 667만9000명으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5G 고객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0.2% 상승한 57.2%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지난해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증가했다. 업계 최초 4~6만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원 LG유플러스 모바일혁신그룹장은 "모바일 서비스 수익 증가는 MVNO의 양적 성장과 로밍매출 회복에서 기인한다"면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5G 혜택 및 알뜰폰 사업자 5G 도매 제공 등을 통해 모바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 CFO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조4293억원, 영업이익은 288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1조5761억원을 기록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기본료, 통화료, 데이터 등 합산 매출)은 1조4943억원으로 2.5% 늘었다. LG유플러스 2분기 무선가입자 수 및 MNO, MVNO 가입자 수 (자료=LG유플러스 IR)2Q23yoy무선 가입자2167만7000명14.3%MNO1679만8000명7.3%MVNO487만8000명47.2%hsjung@ekn.krLG유플러스 용산 사옥.

LG헬로비전, 2분기 매출 2867억원…전년比 영업익 6%↑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헬로비전이 올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 286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순이익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4.7%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 상승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홈(HOME) 수익이 1668억원(TV 1327억원, 인터넷 313억원), MVNO 수익이 410억원, 미디어와 렌탈 등을 포함한 기타 수익은 78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전반의 가입자 순증세도 이어졌다. HOME부문에서는 케이블TV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증가했고, 인터넷 가입자도 꾸준히 순증세를 유지하고 있다. UHD방송 및 기가인터넷 중심으로 가입자를 늘리는 질적 성장 전략과 더불어 온라인 직영몰을 통한 방송·통신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MVNO 가입자 증가세도 이어졌다. 알뜰폰 핵심 고객층인 MZ세대 특성을 고려하여 △요금제 경쟁력 강화 △‘eSIM의 모든 것’ 콘텐츠 공개 △다이렉트몰 비대면 채널 등 서비스 개선의 결과다. 한편, 케이블TV·모바일·렌탈·제철장터 등 각 홈페이지를 일원화하면서 서비스와 상품 연결성을 높여 사업 간 디지털 시너지도 극대화했다. 기타수익에는 렌탈과 미디어 사업 성장이 힘을 보탰다. 렌탈 부문에서는 봄·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제습기, 음식물처리기 등 계절성 가전 판매가 늘어났고, 미디어사업은 프로그램제작자(PP)들과 공동으로 제작한 , 등 오리지널 프로그램 활약에 힘입어 지역채널 고정 시청자층도 늘어났다. 지역채널 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지자체와 협업해 만든 지역 상생 1호 상품인 를 통해 지역 브랜딩화에 기여하고 있다. 해남김치를 시작으로 지역 커머스 오리지널 상품을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CFO)는 "2023년 상반기는 사업별로 의미 있는 성장을 보여주면서 영업수익·영업이익이 동시에 개선됐다"며 "하반기에도 사업간 결합판매 시너지를 확대하여 방송·통신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LG헬로비전 사옥 내외부 CI]사옥 외벽 LG헬로비전 사옥 전경.

세종텔레콤, 국내 최초 5G 특화망 지원 노트북·태블릿 망 연동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기간통신사이자 정보통신기술(ICT)플랫폼 기업인 세종텔레콤은 레노버, 퀄컴 테크날러지스Inc. (Qualcomm Technologies Inc.)와 함께 국내 최초로 5세대(5G) 특화망을 지원하는 노트북 및 태블릿의 망 연동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세종텔레콤 5G특화망 테스트베드 및 반월·시화 산단 내 주식회사 TLB 제조현장에서 진행됐다. 사용된 노트북은 레노버의 비즈니스 노트북 라인인 씽크패드(ThinkPad) 시리즈 중 신제품군에 해당되는 X13s 모델로써, 퀄컴의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Snapdragon® 8cx Gen 3 Compute Platform)을 탑재했다. 특히, 퀄컴 스냅드래곤 X55 5G 모뎀-RF 시스템 (Snapdragon® X55 5G Modem-RF System) 기반의 강력한 연결성은 올웨이즈 커넥티드 노트북의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며, 6㎓ 이하 국내 이동통신사의 상용 5G·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는 물론 4.7㎓ 대역의 5G특화망 주파수까지 모두 지원해, 기업 간 거래(B2B)용 노트북의 활용성과 확장성을 더욱 풍부하게 한다. 세종텔레콤은 향후 5G특화망을 활용한 사업 본격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이번 시험 성공은 현재 5G특화망 사업을 하고 있거나, 고려 중인 기업들의 5G특화망 접근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의 동글이나 모뎀 없이, 5G 특화망 주파수를 인식할 수 있는 전용 기기 만을 사용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트북 이외에도 스마트폰 등 5G특화망을 지원하는 다양한 단말이 출시된다면, 스마트오피스나 현장 업무 모바일화 등 특화망 서비스 경험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광모 세종텔레콤 전략기획팀 이사는 "5G특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수요 기관은 많으나,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기들이 부족해 아쉬운 상황"이라며 "세종텔레콤은 5G특화망 사업자로서 그간 쌓아온 독자적인 기술력과 성공사례를 통해 5G특화망을 지원하는 상용 단말 시장 확대에 기여하고, 나아가 본격적인 5G 특화망 활용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텔레콤은 이번 시험에 성공한 노트북을 올해 연말에 현대중공업 및 현대미포조선에 제공할 계획이며, 나아가 내년 봄 입주 예정인 특화망 기반의 과천 신사옥에서 사용 가능한 PC 목록으로 선정했다.hsjung@ekn.kr시험 세종텔레콤 관계자들이 5G특화망에 노트북을 연동하고 있다.

이통3사, 갤Z플립5·Z폴드5 사전개통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식 출시는 11일이다.이통3사의 사전예약 지표를 분석한 결과 이번 갤럭시Z폴더블 5시리즈 사전예약자 10명 중 7명은 플립5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색상별로 살펴보면 플립5는 민트와 크림이 1, 2위를 다퉜다. 폴드5는 아이스블루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다음이 팬텀 순이었다.SKT의 경우에는 20~30대 청년세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6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말 별로는 갤럭시 Z 플립 5의 경우 20~30대 여성 고객이 전체 예약 구매자(남녀 합계)의 35%를 차지했다. 갤럭시 Z 폴드5는 30~40대 남성 고객이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이통 3사는 사전개통 시작으로 확정된 공시지원금도 공개됐다. 플립5의 공시지원금은 통신사별로 요금제(주니어용 제외)에 따라 △SKT 28만7000원~48만원 △KT 25만5000원~65만원 △LG유플러스 28만원~50만원이다. 폴드5는 △SK텔레콤 13만1000원~17만원 △KT 8만5000원~24만원 △LG유플러스 8만4000원~23만원이다. 여기에 유통 업체 등이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최대 9만7500원까지 받을 수 있다.이통3사는 11일 갤럭시Z 폴더블5 정식 출시를 앞두고 구매 고객을 위한 단말 할인, 콘텐츠 이용 혜택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또 제휴카드 할인과 중고폰 보상으로 높아진 단말기 가격의 부담을 줄여주는 혜택도 제공한다.한편, 갤럭시Z 플립5는 ‘민트’, ‘크림’, ‘라벤더’, ‘그라파이트’ 4가지 색상으로 출고가는 139만9200원(256GB), 152만200원(512GB)이다. 갤럭시Z 폴드5는 ‘아이스 블루’, ‘크림’, ‘팬텀 블랙’ 3가지 색상이며 출고가는 209만7700원(256GB), 221만8700원(512GB)이다.sojin@ekn.kr이동통신3사(SKT·KT·LG유플러스)가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개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SKT모델이 갤럭시Z 플립5를 살펴보는 모습.

LG유플러스, 2분기 매출 3조4293억원…영업익 전년동기比 15%↑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4293억원, 영업이익 288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수익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0% 상승했다.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조8971억원이다. 마케팅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 줄어든 539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화 기조를 유지했으며 같은 기간 시설투자(CAPEX)는 5세대(5G) 이동통신 유무선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 전년 동기 대비 8.2% 늘어난 6613억원을 집행했다.◇ 무선 사업 ‘신바람’… 누적 가입자 5개 분기 연속 두 자리수 성장올해 2분기 무선 사업 매출은 직전 분기에 이어 MNO의 질적 성장과 MVNO의 양적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1% 늘어난 1조 5761억원을 달성했다. 접속매출을 제외한 무선서비스매출(기본료+통화료+데이터 매출) 은 1조 49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2167만7000명으로 2022년 2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2분기 순증 가입자는 112만 1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49만 5천명이 순증한 것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인 126.4%가 늘어났다.5G 가입자는 667만9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했으며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7.2%로 작년 2분기 대비 1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2분기 MNO 해지율은 1.16%로 2022년 1분기부터 매 분기 1% 초반대의 해지율을 유지하고 있다.MVNO 가입자는 487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2% 증가했다. 업계 최초 4~6만원대 5G 중간요금제 도매 제공, LG유플러스 매장 내 MVNO 고객 상담 지원 등 알뜰폰 산업 활성화와 중소 사업자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 스마트홈, 매출 전년比 4.0%↑ 초고속인터넷·IPTV 부문 질적 성장이 주효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602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서비스 이용 경험 및 편의성 향상 활동에 따른 초고속 인터넷의 고가치 가입자 증가와 IPTV의 기본료 수익 상승 등 질적 성장이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2분기 초고속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5.6% 상승한 2661억원이다. 가입자는 523만7000명으로 작년 2분기 499만3000명 대비 4.9%의 증가율을 보였다. IPTV 사업 매출은 주문형비디오(VOD) 인기작 감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 증가 등 외부 요인에도 선제적인 OTT 중심의 IPTV 체질 개선 전략이 효과를 거두며 작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3369억원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가입자는 지난해 2분기 539만6000명과 유사한 수준인 53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LG유플러스는 지난해 말 U+tv를 제휴 OTT의 통합 검색 및 콘텐츠 추천이 가능하도록 개편하고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에 이어 업계 최초로 쿠팡플레이와 제휴를 체결하는 등 변화하는 콘텐츠 시청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인프라, IDC 사업 매출 15.5% 증가 · B2B 신사업 성과 가시화기업 회선, 솔루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등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4094억원이다. 코로나19 앤데믹 전환에 따른 재난 문자 등 중계 메시징 트래픽 감소로 솔루션 사업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IDC 사업 호조와 B2B 신사업 성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798억원을 기록하며 기업인프라 부문 사업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회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 늘어난 20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솔루션 사업 매출은 12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으나 올해 2분기 AICC, 메타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 등 B2B 신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24.7% 증가했다.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우리카드 고객센터에 고객 상담 솔루션 ‘AI 음성봇’을 제공하며 AICC 신사업을 본격화했다. 스마트모빌리티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레벨 4+’ 자율주행차 상용화 기반 완성을 목표로 하는 ‘자율주행기술 개발 혁신 사업’의 주관 연구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하반기에도 전체 사업 영역에서 고객 경험 혁신 경영 기조를 이어가 고객 불만을 최소화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재무 목표 달성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의미 있는 성과 창출과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hsjung@ekn.kr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케이블TV방송협회-전파진흥협회,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미디어 및 제 4차 산업분야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디지털인재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선도기업 및 교육수요처 발굴 △ 교육생 공동모집 및 홍보 △교육장 및 프로젝트룸 제공 △교육생 취?창업을 위한 지원 △ESG 경영 확산 및 신규사업 발굴 협력체계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재의 양성에 앞장서는 한편,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래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디어 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신사업 창출을 위한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을 적극 활용하여 4차 산업 및 미디어 분야의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이래운 회장과 이중희 사무총장,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송정수 상근부회장, 양용열 사무총장, 김구년 교육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sojin@ekn.kr[사진] KCTA - RAPA 로고 KCTA·RAPA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하반기 비대면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5일 특허청에 ‘KT 마이케어’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KT 마이케어는 당뇨 등 만성질환 원격 케어 서비스이다.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케어 코디’가 인공지능(AI) 기술로 만성질환자 데이터와 상담 기록을 분석한 뒤 돌봄 계획을 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제시한다. 사진 속에 있는 음식 종류를 인식한 뒤 영양성분 등을 분석하는 식이 관리 설루션 ‘AI 푸드태그’도 여기에 활용한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헬스케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헬스케어는 4분기 혈당과 생활 습관 데이터를 결합한 초개인화 디지털 혈당 관리 플랫폼 ‘파스타’(가칭)를 출시한다. 미국 헬스케어 기업 ‘덱스콤’, 국내 바이오센서 기업 아이센스 등과 협업해 연속혈당측정기(CGM)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달받는 것이 특징이다. 연속혈당측정기는 기존 자가혈당측정기(BGM)와 달리 피를 뽑지 않고도 몸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어 당뇨 환자를 위한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다. 자체 플랫폼 개발 역시 마무리 단계로 현재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SaMD) 2등급 허가·심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사업을 미국과 중동, 일본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네이버의 경우 제2사옥 ‘1784’ 사내부속의원이 문진, 검진 이력 관리 등에 AI를 도입했다. 네이버는 또 스타트업 양성조직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를 통해 딥메디, 프라나큐, 가지랩, 프리딕티브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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