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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7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에쓰오일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2023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평가에서 5년 연속 All Star 30(30대 최우수 기업) 및 7년 연속 정유산업부문 1위에 선정됐다. 17일 에쓰오일에 따르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니즈에 근거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체계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품질에 대한 철학인 ‘좋은 기름’과 브랜드 본질인 ‘긍정 에너지’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광고 캠페인, 소비자 맞춤형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뽑혔다. 또 에쓰오일은 체계적인 ESG 경영으로 지난해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들의 변함없는 신뢰의 결과이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않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가겠다"고 말했다.ㅇ 서정규 에쓰오일 국내영업본부장 (우측),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한수희 대표이사 사장

태광산업 "트러스톤자산운용 제안, 주총 안건 수용"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태광산업이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안한 주식 분할, 현금 배당, 자기주식 취득 등 주주제안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시에 회사를 둘러싼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주식 분할 요구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태광산업은 "주식 분할 요구는 단기적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지만 결국 주가는 주식시장 흐름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업 고유의 가치 및 펀더멘털과는 관련 없는 단기 이벤트로, 오히려 주가를 왜곡시켜 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금 배당 규모에 대해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한 향후 10년간 대규모 투자를 앞두고 투자자금 확보 차원의 현금성 자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자 시에도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해 예측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자가주식 취득에 대해서는 "자기주식 취득만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 안정 등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추후 상황에 따라 내부적인 검토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명예를 훼손하는 근거 없는 악의적 주장에는 법적 조치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광산업은 "앞으로도 태광산업은 대규모 신규 투자와 경영 혁신을 통한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대주주 우회 지원 등의 주장은 사실도 아니고 근거도 빈약한 만큼 기업가치 훼손을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4일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제기한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과 관련해 분리 선출을 요구했으나, 태광산업은 지난해 분리 선출한 감사위원 1명의 임기가 남아 있는 만큼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 결정에 대해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이날 입장을 내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는 이사회 안에서 대주주만을 위한 황제경영을 견제할 감시자 선임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법원의 결정은 가뜩이나 어려운 소수 주주 권리행사를 한층 더 어렵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의 이번 결정이 태광산업 경영진에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면서 "올해 주총에서 회사 내부에서 경영진의 독주를 견제해줄 감사위원 후보는 선임하지 못했지만, 회계장부 열람 등사를 통해 경영진의 독주를 견제하는 외부 감시자 역할을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2023011201010005411 태광그룹 사옥 전경. 사진=태광그룹

에쓰오일, 편의성·혜택 강화한 신규 모바일 앱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에쓰오일은 최근 비대면 주유 앱 ‘구도일 Zone’을 출시하고 기존 보너스카드 앱을 전면 개편한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KT그룹과 협업을 통해 개발한 신규 주유 앱은 고객이 사전에 차량번호, 주유 정보 및 결제 수단을 등록해 놓으면 주유소에 방문 시 앱을 통한 주문 및 결제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에쓰오일 주유소 200개소에서 해당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향후 서비스 가능 주유소와 타이어 교체, 세차 등 제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에쓰오일은 보너스카드 앱인 ‘MY S-OIL’을 리뉴얼 오픈했다. 앱 회원은 단골 주유소 등록을 통해 자주 찾는 주유소의 가격을 확인할 수 있으며 VIP이상 등급은 리터 당 4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정유사 최초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제공하는 전자영수증에 대한 탄소중립 실천포인트(100원/건)를 받을 수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두 앱을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증대하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3] S-OIL,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춰 모바일 앱 출시 ‘구도일 Zone’, ‘My S-OIL’ 모바일 앱 이미지. 사진=에쓰오일

롯데 화학군, 네덜란드 기업 OCI Global과 청정 암모니아 사업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 화학군이 청정 암모니아 사업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15일 롯데에 따르면 롯데 화학군은 지난 13일 서울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네덜란드 OCI Global과 청정암모니아 공급 및 벙커링 사업 협력 등 전 밸류체인에 대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체결은 롯데 화학군 중 롯데정밀화학이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 화학군은 OCI Global이 2025년 미국 텍사스에서 생산 예정인 대규모(연산 110만t) 블루 암모니아 공장과 OCI Global과 UAE국영회사인 애드녹(ADNOC)의 합작사인 퍼티글로브(Fertiglobe)사가 이집트에 준공 예정인 그린 암모니아 공장 물량을 확보 한다. 또 롯데 화학군은 암모니아 사용 선박 연료 벙커링 공급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향후 암모니아 추진선이 상용화 되면 주요 항구에서 연료 공급이 필요한데, OCI Global이 가지고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이집트 수에즈 인근, 미국 중부 등의 암모니아 저장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화학군은 글로벌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망을 구축하여 국내외 해운사에 암모니아 벙커링 공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 암모니아 추진선이 본격 양산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 암모니아 도입도 추진한다. 바이오 암모니아는 폐목재 등에서 추출한 바이오 메탄으로 만든 암모니아다. 롯데정밀화학이 OCI Global로부터 도입한 바이오 암모니아를 국내 플라스틱 원료 기업 등에 공급하고, 이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 제품이 바이오 인증을 받으면 유럽에 수출 할 때 세제 혜택을 받는 구조다. 이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인증 기관 ISCC로부터 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김용석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롯데 화학군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발전소 혼소 외에 암모니아 벙커링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암모니아 생산 및 글로벌 인프라 경쟁력을 보유한 OCI Global사와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며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미리 준비해 시장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아흐메드 엘 아오우아드(Ahmed El Aouad) OCI Global의 대표이사는 "한국은 청정 암모니아 발전 및 일반 화학 산업의 중요한 시장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고, 또한 아시아 청정암모니아 벙커링 허브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반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우측)롯데정밀화학 윤희용 케미칼사업부문장, (좌측) OCI Global의 Jong Chen Foo 암모니아 총괄담당이 MOU를 체결했다.

롯데,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완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새 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롯데케미칼이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완료하고 새로운 사명과 대표이사를 확정했다. 롯데케미칼은 14일 전북 익산 공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사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로 변경하고 김연섭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CSO)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0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전격 결정 후 국내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등을 진행했으며 이날 잔금을 납부해 자회사로 편입을 완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메이저 동박 생산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5582억원, 영업이익 69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외 글로벌 회사와의 장기 공급 계약 등을 맺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국내 동박 업체 중 1위의 생산능력 6만t(2022년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말레이시아, 스페인 및 미국 거점을 통해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3만t으로 늘리기 위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전지소재사업은 당초 2030년까지 연간 매출액 5조원 목표를 설정했으나, 이번 인수로 목표 조기 달성 및 매출 규모가 7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섭 신임 대표이사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범용 동박 제품부터 고강도, 고연신의 고부가 제품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회사"라며 "롯데그룹 화학군의 핵심 자회사로 유럽 및 미국 등 주요 시장 선점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동시에 배터리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sj@ekn.krimage003 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진=롯데케미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석화업계가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은 물론 사업다각화까지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되돌릴 수 있는 기술로 2030년 10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커질 전망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의 석유화학계열사 SK케미칼은 최근 중국 그린소재 전문업체 ‘슈에’를 1300억원에 인수했다. 슈에는 해중합 공장과 이를 다시 페트(PET)로 만드는 ‘CR-PET’ 생산설비를 갖췄다.해중합은 폐플라스틱을 화학 분해해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때 분해된 플라스틱은 ‘단량체(BHET)’가 되는데 BHET가 재활용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가 된다.SK케미칼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용기 제작사 연우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용기 개발 및 상업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SK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를 공급하고, 연우는 해당 소재로 친환경 화장품 용기를 생산한다.SK케미칼은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국내 기업들 보다 약 1~2년 빠르게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제품의 상업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화학적 재활용 페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시장 형성 초기부터 사업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LG화학은 열분해를 통한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열분해는 폐플라스틱을 400∼450도로 가열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면 원유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다.LG화학은 올해 1분기 충남 당진에 연산 2만t 규모의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은 고온·고압의 수증기(초임계 수증기)로 폴리프로필렌(PP)이나 나프타(naphta)로 재가공하는 시설을 갖춘다. 회사는 해당 기술 확보를 위해 2021년 10월 초임계 열분해 원천 기술을 가진 영국 기업 ‘무라’에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상업생산 체계 마련에도 나섰다. LG화학은 2021년 친환경 화장품 용기 제조사 ‘이너보틀’에 20억원을 출자해 지분 10%를 사들였다. 이너보틀은 LG화학이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만들 계획이다. 사용된 화장품 용기는 LG화학과 업무협약을 맺은 CJ대한통운이 수거한다.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우드매킨지 보고서는 화학적 재활용 시장이 2030년까지 탄소배출, 플라스틱 사용 및 재활용 규제, 순환경제로의 소비자 선호도 변화를 바탕으로 10조원(460만t)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석화업계 관계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은 앞으로 규모가 급성장할 것"이라며 "2050년 넷제로 달성은 물론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lsj@ekn.krSK케미칼이 화학적 재활용 원료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로 제작한 생수병. 사진=SK케미칼

에스에스차저, SK일렉링크로 사명 변경… "업계 1위 굳힐 것"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최대 민간 전기차 급속충전기 운영 기업 에스에스차저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명 변경 안건이 승인돼 SK일렉링크(SK electlink)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SK일렉링크는 SK가족으로서 새 명패를 달고 네트웍과 기술력을 갖춘 업계 선도 기업으로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사명은 전기를 뜻하는 접두어 ‘elect‘와 연결한다는 의미의 ‘link’를 결합한 이름이다. △전기차와 전기차 충전기의 연결 △기업과 고객의 연결 △SK일렉링크의 전기차 사업을 통한 환경 보호 등 사회적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일렉링크는 국내 최대 규모 전기차 ‘급속충전’ 민간 사업자로 이달 기준 전국 1800여 곳의 급속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기 구축’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상반기 중 완공을 목표로 전국 고속도로 60여 곳에 충전소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말 SK네트웍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SK일렉링크는 올해 휴게소 및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집중형 초급속 충전소 구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토 차징 서비스, 예약 충전 서비스 등 고객중심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힘써 이해관계자의 만족을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조형기 SK일렉링크 대표는 "SK일렉링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고객과 연결돼 최적의 전기차 모빌리티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 편의를 책임지는 전기차 충전업계 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사진1-1 SK일렉링크 CI (국문)

롯데케미칼·알미늄-삼성웰스토리, 친환경 패지키 도입에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롯데 화학군과 삼성이 친환경 패키지 문화 확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10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종합 포장소재기업 롯데알미늄이 글로벌 식음서비스기업 삼성웰스토리가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내달부터 삼성웰스토리 급식 사업장의 프레시푸드 및 요거트 등 테이크아웃 제품에 친환경 용기가 사용될 예정이다. 3사는 향후 사용된 재활용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프로세스 구축에도 협력 관계를 가져간다는 계획이다.3사는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소비자들의 친환경 제품 관심 증가에 부합하는 패키지 개발과 ESG 경영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은 "고객사 및 소비자의 친환경 제품에 대한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고 제품 특성에 맞는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며 "롯데케미칼은 고객사의 ESG경영에 최적의 파트너로서 다양한 소재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이상원 롯데알미늄 PM영업본부장은 "이번 화학적 재생 수지를 사용한 친환경 패키징 개발 협약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경제 및 ESG 경영 실행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롯데알미늄은 녹색인증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산업으로 앞으로 꾸준히 기업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롯데케미칼 윤승호 폴리머본부장, 삼성웰스토리 김헌 FSC사업부장, 롯데알미늄 이상원 PM영업본부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GS칼텍스가 홈퍼니싱 리테일 기업 이케아 코리아 및 글로벌 여행짐 서비스 굿럭컴퍼니(Goodlugg)와 함께 주유소 픽업 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유소 픽업 센터는 주유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도심지 소형 물류허브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난 2021년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 주유소에서 최초로 시작한 이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있다.1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케아 코리아 및 굿럭컴퍼니와 물류 거점인 주유소 픽업 센터를 전국 주요 시/도에 1개소 이상 확대해 운영한다.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의 주요 입점사인 이케아 코리아는 공식 온라인 몰 또는 앱을 통해 주문한 제품(한 변의 최대 길이가 180cm를 넘지 않고 부피 0.6㎥ 미만, 무게 100kg 이하인 가구 제품)을 자동으로 주소지에 가까운 GS칼텍스 주유소 픽업 센터로 매칭해 고객이 차량으로 직접 픽업 가능하도록 하여 조금 더 저렴한 배송비용 9000원(제주 2만9000원)으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는 배송옵션으로 운영하고 있다또 다른 입점사인 굿럭은 여행짐을 집에서 여행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송하인의 창고에서 수하인의 문 앞까지 일관되게 화물을 운송하는 것)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주유소 픽업 센터에 각 지역 배송매니저가 여행짐을 가져다 놓으면 모아서 공항까지 한 번에 이동시킴으로 불필요한 물류차량 트래픽을 줄일 수 있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현재 기존 픽업 센터인 서울(강남/성북), 경기(의정부/평택), 대전, 광주, 대구, 충남(천안), 강원(원주), 경남(창원) 및 새롭게 추가된 픽업 센터로는 서울(동작/영등포/은평), 경기(고양/구리/성남/수원), 인천(부평/연수), 대전, 부산, 제주, 충북(청주), 강원(강릉/춘천), 전남(목포/여수), 전북(군산/전주), 경북(구미/포항) 으로 주요 시/도별 1개소 이상을 운영하게 되어 전국적인 물류 거점을 다수 확보했다.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차량 진입이 용이하고, 물품의 보관과 적재가 편리하며,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어 물류 거점으로서 가치가 높다"면서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확장하고자 여러 기업들과 주유소 픽업 센터를 통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국 GS칼텍스 픽업센터

SK지오, 울산 ARC 성공적 구축에 美 PCT와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SK지오센트릭이 2025년까지 조성하는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단지인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 조성에 필요한 기술 협의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0일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최근 자사 엔지니어 및 연구진 12명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PCT) 플라스틱 재활용 상업 공장을 방문하는 등 지난 1월부터 약 2개월간 재활용 최적화를 위한 설비 조정 및 기술 협의를 완료했다.PCT는 용제를 활용해 폐플라스틱에서 오염물질과 냄새, 색을 제거한 초고순도 재생 폴리프로필렌을 뽑아내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 보유기업이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고, 연내 착공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 중이다.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연간 약 6만t 가량의 재생 PP를 생산할 수 있는 PCT 공장에서 양사 엔지니어들은 지난 1월부터 약 1000시간가량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기술 논의를 진행했다. 폐플라스틱은 생산 국가마다 성상, 순도 등에 차이가 있어, 한국에서 주로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성상에 최적화되도록 공정 설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었다. 양사는 한국산 폐플라스틱에 맞게 공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공동 수행했다.향후 진행될 공정은 모듈화 방식으로 설계돼 울산 재활용 단지에 바로 적용이 가능하다. 양사는 울산에 연내 착공을 시작, 2026년에는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은 한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며 중국 및 동남아 주요 국가의 우선 사업권도 확보한 만큼, 울산ARC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더스틴 올슨 PCT CEO는 "양사는 지난 2년 동안 아시아 지역의 성장을 위한 협업을 이어왔으며 이번 협력은 한국에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ㄴ내다봤다.김종화 SK지오센트릭 생산본부장 역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상호간의 기술 이해도를 높이는 한편 한국 폐플라스틱 성상에 맞게 재활용 공정 설계를 최적화했다"며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울산 ARC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진행된 양사 기술 협의에 참여한 SK지오센트릭과 PCT 엔지니어 및 연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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