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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윈도는 전기를 이용해 건물 유리를 변색시켜 태양광 및 태양열 투과율을 조정하는 솔루션이다. 더운 날씨에는 유리의 색깔이 진해지며 햇볕 유입을 줄여 냉방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반대의 경우에는 투명한 유리로 바뀌며 난방효율을 높인다.
상업용 빌딩에 일반 유리 대신 스마트 윈도를 적용하면 전기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각각 최대 40% 이상 줄일 수 있다. 특히 미국·유럽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창호의 에너지효율을 규제하거나 ‘제로(0) 에너지빌딩’을 의무화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스마트 윈도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4%의 성장이 예상된다.
SKC는 이번 투자로 유리·필름 기반의 스마트 윈도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게 된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필름 기반 스마트 윈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유리·필름 기반 제품을 통합한 주요 고객사 대상의 글로벌 마케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SKC는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할리오의 생산성도 끌어올릴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그간 확보해 온 기술력에 더한 이번 투자로 스마트 윈도 사업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베트남에 공장을 건립 중인 생분해 소재에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더해 친환경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