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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사장,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2024년은 전기차 캐즘(시장 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 영역 진입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으로 일시적 성장세 둔화가 전망되는 만큼 사업 전 부문에서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사장은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며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기존 고객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 고객을 지속 발굴하고 그간 부진했던 전자재료 소재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수 인재 확보 및 글로벌 R&D 센터 확대 등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언급했다. 준법·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도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가 2일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2024년 새해맞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유업계, SAF 앞세워 미래·친환경 시장 선점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항공사들이 탄소중립 트렌드의 영향을 받으면서 정유업계도 관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은 2021년 1억8660억달러(약 2355억원) 수준이었으나 2050년 4000억달러(약 520조원)를 넘길 전망이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자국 공항에서 연료를 넣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바이오항공유를 2% 이상 혼합해야 한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미국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자국 내에서 사용·판매되는 바이오항공유 사용시 세액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제공한다.SAF는 폐식용유·사탕수수·바이오매스·해조류 등을 활용해 만드는 것으로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할 수 있다. 기존 제트 연료와 최대 50% 혼합하는 것도 가능하다.정유사들은 친환경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등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SAF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부터 연간 50만t 규모의 SAF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는 이사회를 열고 신설 법인 ‘SK 탱크터미널(가칭)’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원유운영 및 해상출하 조직을 인적분할한 것으로 SAF를 비롯한 저탄소 원료 및 제품을 저장·출하하는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에쓰오일도 SAF 생산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혼합 비율을 조정하면서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 평가도 진행한다. 앞서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정부로부터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규제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GS칼텍스는 국내 최초로 핀란드 네스타가 생산한 바이오항공유를 공급 받았고, 이를 대한항공의 인천-LA행 화물기에 급유하는 등 시범 운항도 진행했다.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제품 인증제도(ISCC EU)도 취득했다.업계는 아직 난관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오원료 적용에 필요한 기술력을 축적해야 하고 국내 규제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는 논리다. 이와 관련, 김영대 SK이노베이션 그린성장기술팀장은 최근 열린 ‘2023 석유 컨퍼런스’에서 국내 원료 공급 기준 수립과 폐기물관리법 기준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은 인센티브 등이 초기 시장을 주도하는 중"이라며 "중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지역에서 확보하기 쉬운 폐식용유값 등이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행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spero1225@ekn.kr

[신년사]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3대 신성장동력 추진 가속화"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구체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단 몇 퍼센트라도 앞서 나갈 수 있다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당사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팬데믹 기간 중에도 브랜드 가치 글로벌 3위의 화학회사 및 기업가치가 상승한 100대 기업 선정 등 차별화를 통해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경험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은 "3대 신성장동력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 방향을 잘 수립했다"며 "2024년을 ‘실행의 해’로 선포하고 추진력을 발휘해 격변하는 경영환경을 차별화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부 자산 효율성 증대 △비즈니스 근본 경쟁력 향상 △ESG 역량 강화 △운영 체계 고도화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비 제조 영역 및 글로벌 전 사업장으로 비상경영 체제를 확대하고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혁신활동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무형 자원의 투입이 필요한 부분을 우선순위화 하고 운전자본 효율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부가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필두로 사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마케팅 역량을 토대로 저수익 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점도 거론했다. 특히 개별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을 우선순위화하고 고객 확대 및 메탈 경쟁력 제고로 전지소재 실적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강화 필요성도 언급했다. 대기 및 수질 관리와 폐기물 매립 재로화 등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자고 덧붙였다. 친환경 사업 구조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등 사업가치 극대화도 달성하자고 촉구했다. 신약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 고도화와 해외 사업의 현지 실행력 강화 및 자체 항암 연구개발(R&D) 경쟁력 향상도 당부했다. 신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도 재무 건전성을 잘 유지하는 동시에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투자들은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고성장·고수익·저탄소 중심의 지속가능한 포트폴리오로 전환하자"고 발언했다. spero1225@ekn.kr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신년사] 박상규 SK이노 총괄사장 "행복 넘치는 일터 만들자"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새해를 맞아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계속해 추구하자고 당부했다. 박 총괄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구성원이 성취감을 느끼고 역량을 키워 나가고 즐겁게 일하며 더불어 지속가능 행복이 더 커지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인풋 대비 아웃풋이라는 효율성 관점에서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재점검하고 경쟁력 강화방안을 도출하자"고 발언했다. 특히 "올해는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시장 블록화 등 세계 정세 불안정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결집시켜 생존력을 확보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총괄사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와 앞으로의 전망 및 수익성·경쟁력·리스크 측면에서 냉철히 평가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제한된 자원을 제대로 배분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내실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이노베이션 사업회사간 시너지 강화 △전체 관점의 자원 효율화 △SK의 ‘또 같이’ 경영 장점 극대화 등도 주문했다. 회사에 기여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기업관 및 자발·의욕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뿐 아니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인간 중심의 문화 등 SKMS(SK 경영관리체계) 기반 기업문화의 실천 필요성도 언급했다. spero1225@ekn.krSK이노베이션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HD현대오일뱅크, 전기차 윤활유 시장 본격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전기차용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를 런칭하며 전기차 윤활유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모든 전기차에 사용 가능한 ‘탑티어(Top-Tier)’ 제품과 테슬라를 비롯한 일부 차량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드티어(Mid-Tier)’ 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기존 내연기관 윤활유와는 달리 냉각과 2차전지 효율 향상을 위해 쓰인다. 전기차의 전기모터와 기어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하는 절연 역할을 해 모든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엑스티어 EVF의 제품이 친환경 기유와 전기차 전용 첨가제 기술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산화 방지 성능을 높이고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하기 위함이다. 조휘준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 사업 본부장은 "치열한 기술 개발을 통해 유럽 시장 등 까다로운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이 내년 목표"라며 "앞으로도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오일뱅크의 전기차 윤활유 브랜드 ‘현대엑스티어 EVF’

에쓰오일, 저탄소 제품 생산 위한 기반 확보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저탄소 신에너지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동·식물성 유지 등 바이오 기반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해 정부에 신청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가 승인 받은 것이다. 에쓰오일은 향후 2년의 실증사업 기간 동안 폐기물 기반 바이오 원료를 석유정제 공정에서 처리하고 지속가능항공유(SAF)와 차세대 바이오디젤 및 바이오 기반 석유화학 원료 생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폐식용유 수거업체 올수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는 등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7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실증 특례 샌드박스 승인도 받았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바이오 기반 원료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 새로운 대체 원료의 혼합 비율을 조정해가면서 전체 제품 수율 변화와 공정 영향성을 평가하며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체 원료를 기반으로 생산한 제품들의 지속가능성 국제 인증(ISCC)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저탄소·순환 경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pero1225@ekn.krS-OIL 서울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

포스코홀딩스, 반도체용 희귀가스 국산화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도체용 희귀가스 사업 확장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중국 중타이 크라이어제닉 테크놀로지와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순도 희귀가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인공위성 추진체 등에 사용되는 순도 99.999%의 네온(Ne)과 제논(Xe) 및 크립톤(Kr) 가스를 말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부터 크루드 네온가스를 상업 생산하고 있다. 내년부터 크루드 제논과 크립톤으로 생산 품목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중타이와 내년 광양 동호안 부지에 연산 13만N㎥ 규모의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이는 국내 반도체 시장 52%를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상업생산 목표는 2025년말이다. 합작 지분은 포스코홀딩스 75.1%, 중타이 24.9%다. 중타이는 선전거래소에 상장된 가스관련 설비 제작과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의 제철소에서 나오는 크루드 희귀가스를 합작법인 공장에 공급한다. 중타이는 고순도 희귀가스 생산을 위한 설비와 기술을 제공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용 고순도 희귀가스를 국산화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광양 동호안 부지에 대한 규제 혁신을 지원한 덕분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투자 진행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포스코센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SKC,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C가 다음달 9~12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박람회 ‘CES 2024’에서 2차전지·반도체·친환경 분야의 소재 기술을 선보인다.SKC는 SK그룹 7개사가 공동 운영하는 전시관 ‘SK원더랜드’ 입장시 받는 가이드맵이 ‘생분해 라이멕스(LIMEX)’ 소재로 만들어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썩는 플라스틱’ 소재 PBAT와 석회석 기반의 라이멕스가 결합됐다.동박과 실리콘 음극재도 소개한다. SKC는 지난 10월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신공장의 첫 출하를 진행하는 등 동박사업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 초 고품질 실리콘 음극재 시범 생산도 진행한다.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포트폴리오도 전시한다. 이는 반도체 패키지의 성능을 개선하는 것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인공지능(AI) 서버 속도를 끌어올리는 솔루션으로 소개된다.SKC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BM) 혁신의 방향성과 신기술을 알리기 위해 2019년부터 5회 연속 CES에 참가했다"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pero1225@ekn.krSKC 생분해 라이멕스로 제작된 CES 2024 SK원더랜드 가이드맵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온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장비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SK온은 서울 종로구 그린캠퍼스에서 백호프오토메이션·시스코·아이에프엠일렉트로닉·한국야스카와전기·우원기술과 배터리 생산장비 제어 및 통신시스템 고도화 협력을 위한 6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장비 개조 없이 원가 절감 및 수율 향상 등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SK온은 현재 건설 중인 서산 3공장에 최신 장비·기술을 도입하고 기존 공장 역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솔루션을 적용할 방침이다. 협력사들과 함께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및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센서·통신 네트워크와 전력 장치 등 배터리 생산장비와 관련된 핵심 부품과 시스템의 고도화를 살펴볼 계획이다. 컨트롤러 업그레이드는 생산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지능화된 스마트센서는 장비 상태 및 오류 관련 정보를 더 정확·신속하게 파악해 오류 발생시 복구 시간을 단축시켜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진다. 네트워크 시스템 고도화는 다운타임(비가동 시간)이 축소되고 데이터 2중화 및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오기영 SK온 핵심설비기술담당 전문위원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SK온은 생산장비 지능화를 통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기반을 마련하겠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pero1225@ekn.kr

SK어스온, 국내 해역 CO2 저장소 발굴 위한 국책과제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SK어스온이 한양대·한국지질자원연구원·한국석유공사 등과 함께 국내 해역에서 이산화탄소(CO2) 저장 후보지 탐사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한반도 권역별 종합 2D·3D 물리탐사 및 전산재처리를 통한 상용화급 대규모 저장소 확보’ 국책과제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과거 확보한 자료를 개선하고 추가 탐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표준화되지 않은 저장소 선정 방법에 대한 기준도 제시할 계획이다. SK어스온은 2021년 탄소 포집·저장(CCS) 전담조직을 설립하고 국내 뿐 아니라 미국·호주·동남아 지역에서 사업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 3월 발표된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르면 CCS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연간 480만t에 달한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t를 해저에 묻어야 할 전망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40년 간의 자원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에서 한반도 주변 해역의 적합한 후보지를 발굴하는데 노력하겠다"며 "국가적인 CCS 활성화와 이를 통한 탄소감축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K어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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