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나광호 기자] 에쓰오일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63빌딩 연회장에서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 에쓰오일은 소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최고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된 권태진 소방위(53세·서울 특수구조단)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권 소방위는 올 2월 한남대교 남단 투신 사건에 출동해 하류 100m 지점 수면 위에 떠있는 여성을 구조했다. 이를 비롯해 올해 150여명에 달하는 인명을 구조했다. ‘영웅 소방관’ 7명도 상패와 상금 1000만원씩 받았다. 여기에는 △도기목 소방위(51세·대구 서부소방서) △안용혁 소방위 (46세·대전 유성소방서) △이지나 소방장 (39세·충북 괴산소방서) △임인택 소방위 (51세·경기북부 포천소방서) △정순동 소방위 (57세·울산 남울주소방서) △정형호 소방위 (43세·부산 특수구조단) △최은용 소방위 (38세·경북 119특수대응단)가 포함됐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통해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유자녀 학자금과 부상소방관 치료비 및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는 "각종 화재 및 사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애쓰시는 소방관들의 활약을 보며 감사의 마음과 더불어 소방관들의 안전이 걱정됐다"며 "소방관들의 고마움에 보답하는 소방영웅지킴이 활동에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pero1225@ekn.krs-oil 11일 63빌딩 연회장에서 개최된 ‘소방영웅 시상식’에서 안와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CEO(앞줄 왼쪽 6번째)가 행사 참석자 및 영웅 소방관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