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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 수익성 개선 모색…스페셜티 경쟁력↑

롯데그룹이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을 앞세워 석유화학 계열사 수익성 향상에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여수 헤셀로스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2월 여수 개발부지에 롯데정밀화학의 헤셀로스 공장을 건설했다. 헤셀로스는 에틸렌옥사이드(EO)와 펄프를 원료로 하는 셀룰로스 유도체다. 수용성 페인트·생활용품·화장품 등의 분야에서 점성 및 보습성을 부여하는 첨가제로 사용된다. 롯데케미칼은 기존 육상운송 대신 배관을 통한 EO 공급·위탁생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 공장 완공으로 1만t에 달하는 헤셀로스 제품의 원료 조달부터 생산이 한 곳에서 진행된다. 롯데케미칼은 EO 제품 판매·헤셀로스 위탁 생산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롯데정밀화학은 안정적인 원료 조달을 토대로 헤셀로스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훈기 롯데그룹 화학군 총괄대표는 “다양한 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 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코프로, 해외 대학·직업전문학교 손잡고 인력 확보 나서

에코프로가 헝가리 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목적으로 인력을 확보한다. 2025년부터 총 10만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양질의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최근 헝가리 데브레첸시에 위치한 데브레첸 직업훈련센터(DSZC)와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DSZC는 헝가리 내 졸업자·취업준비생들을 교육해 기업에 연결해주는 기관이다. 현재 1만2000명이 교육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화학 전공자 등 현지 법인 운영에 특화된 인력들을 영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선동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법인장은 공장 본격 가동시 데브레첸에 총 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2월 한국외대 헝가리어학과와 2차전지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발굴 및 양성을 위한 MOU을 체결했다. 같은해 10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학교(ELTE)와 산학협력도 맺었다. 에코프로는 ELTE 내 한국어학 전공인원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인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데브레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한 공동 인재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헝가리 법인 씨드 인력 34명을 선발해 오창·포항 등에서 연수도 진행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지역 대학과의 지속적인 MOU를 통해 지역 내 인력수급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기에 우수인재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김동명 LG엔솔 사장, 배터리산업협회 회장 취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제8대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협회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의 퇴임을 끝으로 정관상 자동승계 규정에 따라 김 사장이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K-배터리는 1000조원의 수주잔고 기록했다"며 “2차전지·양극재의 7대 주력수출산업 성장 등 국가핵심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올해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대외 여건이 좋지 않으나, 불확실한 대외여건을 냉철히 분석해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내실을 단단히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핵심 성과지표를 부여해 업계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혁신하고, 셀 제조·소부장·재활용 등 배터리 전 생태계에 걸친 회원사들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용후 배터리 지원법 법제화와 통합관리체계 구축 및 정부-업계간 규제혁신 협의체 강화 등 정책지원과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지원·핵심광물 국내 생산지원 제도 마련·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 활성화 등 국내 배터리 시장 촉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협회는 △K-배터리 초격차 경쟁력 확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대응 강화 △K-배터리 산업 위상 강화 등 3대 분야 10개 주요 사업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와 총회를 통해 회장단도 기존 14개사에서 23개사로 확대 개편했다. 여기에는 롯데케미칼·금양 등이 포함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화학, CJ제일제당 손잡고 바이오 나일론 사업화

LG화학이 CJ제일제당과 바이오 원료(PMDA) 기반 친환경 나일론 생산·판매 합작사를 설립한다. 양사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부터 제품까지 생산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미생물 정밀발효 기술 및 공동개발 기술로 PMDA를 생산하고, LG화학의 기술로 이를 중합해 바이오 나일론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바이오 나일론은 석유계 나일론과 같이 내열성·내구성이 높아 △섬유 △자동차 △전자기기 △섬유 등의 분야에 사용된다. 탄소 저감 효과도 크다. PMDA는 바이오 나일론의 원료로 옥수수·사탕수수 등을 발효시켜 만든다. 바이오 나일론의 글로벌 시장 수요는 지난해 40만t 규모에서 2028년 140만t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글로벌 친환경 정책 및 미국 유럽의 탄소배출 스코프3의 공시 의무화의 영향이다. 섬유·자동차·전가기기 분야의 단계 별로 탄소배출을 측정하는 LCA 고객심사 확대도 수요 확대를 견인 중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저탄소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이라며 “친환경·저탄소 원료로의 플라스틱 사업을 지속 추진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선도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 지난해 영업익 3조7179억원…전년비 27.4% 하락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조9785억원·영업이익 3조7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27.4%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2% 감소했다. GS칼텍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8조6075억원·1조6838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GS에너지는 매출 6조5190억원·영업이익 2조6415억원을 시현했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1% 축소됐다. 여기에는 GS칼텍스 지분법평가손익이 포함된 것으로, 전력도매가격(SMP) 하락도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GS리테일은 매출 1조6215억원·영업이익 405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5%, 영업이익은 12% 증가했다. 편의점과 수퍼의 신규 점포 출점 효과가 발생하고 호텔 나인트리 및 제주 호텔 투숙율도 향상된 덕분이다. GS EPS는 매출 1조9843억원·영업이익 4592억원을 냈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GS ENR은 매출 1조9201억원·영업이익 173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GS글로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165억원·76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원자재값 하락 때문에 23% 축소된 반면, 영업이익은 9% 개선됐다. ㈜GS 관계자는 “계열사 배당금 수익 증가에 힘입어 별도 매출(1조48억원)과 영업이익(9184억원)이 각각 78%, 92% 확대됐다"며 “당기순이익(8773억원)도 97% 상승했고, 보통주 1주당 배당금은 2500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GS칼텍스, 지난해 영업익 1조6838억원…전년비 58%↓

GS칼텍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8조6075억원·영업이익 1조68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이 중 정유 부문은 매출 38조8969억원·영업이익 8802억원을 냈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이 낮아지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7조6959억원·영업이익 338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12%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은 278% 급증했다. 윤활유 부문은 매출 2조508억원·영업이익 4651억원을 달성하는 등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정유공정 가동률은 92%로 2%p 하락했다. 윤활유 베이스오일 공정은 103%로 1%p 높아졌다. 석유화학의 경우 방향족(파라자일렌·PX)은 78%에서 57%, MFC는 94%에서 90%로 낮아졌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코오롱플라스틱, 지난해 영업익 338억원…전년비 26.6%↓

코오롱플라스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562억원·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9%, 영업이익은 26.6%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전방위적인 수요 약세가 발생한 탓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058억원·7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9%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1.0% 증가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23년도 현금배당안을 1주당 160원으로 결의했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조기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경기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며 “고부가 의료용 제품과 친환경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유통구조 합리화 및 품종 최적화를 통해 이익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보]㈜GS, 지난해 영업익 3조7179억원…전년비 27.4%↓

㈜GS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25조9785억원·영업이익 3조717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27.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5835억원으로 같은 기간 36.2% 줄었다. 국제유가·정제마진·전력도매가격(SMP)이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5593억원·695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영업이익은 22.5% 낮아졌다. 당기순이익은 1263억원으로 46.8% 축소됐다. GS 관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정유 및 화학 제품 수요 부진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계 경제의 경기 회복이 향후 실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HD현대,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 박차

HD현대가 국내외 기업들과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 HD현대의 조선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호주 우드사이드에너지·현대글로비스·일본 MOL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 중이다. 여기에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사업 모델이 더욱 고도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2030년까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기술적·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했고, 지난해 자체 개발한 대형 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도 받았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한다.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원장은 “가스선 분야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 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 경쟁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차세대 배터리소재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수스페셜티케미컬과 황화리튬(LI2S) 공급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LI2S는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의 핵심 원재료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양질의 고체전해질 샘플을 국내외 전고체전지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5일 익산2공장에 연산 최대 70t 규모의 고체전해질 파일럿(Pilot) 설비도 착공했다. 올 연말까지 시험 가동·안정화 단계를 거친 뒤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1200t급 생산설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개발 중인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저비용 건식합성 공법 및 특수 습식합성 공법을 적용해 고이온전도 나노급 제품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은 수분에 민감한 만큼 기존 리튬이온배터리(LIB) 공정의 이슬점(-35~-45도)에서도 제조·취급 가능한 고이온전도 수분안정형 황화물 고체전해질도 만들고 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 시너지를 바탕으로 차세대 배터리 소재 부문의 연구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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