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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폴란드형 K2전차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K2PL) 본 계약 협상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 산하 방산업체인 WZM과 ‘폴란드형 K2 전차 생산·납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올해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의 이행계약 체결을 목표로 내부적인 협의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또한 현지 기술지원과 교육, 생산 시설 구축 등 K2 전차 폴란드 현지 생산을 위한 제반 세부사항들을 검토하고 조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이번 컨소시엄이 최종 성사되기까지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 지원을 펼쳐왔다. 특히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컨소시엄 기본합의서 체결식’에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당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양국의 구체적인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인 수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 체결을 통해 향후 진행될 본격적인 K2PL 이행계약 역시 현지 업체와 힘을 모아 빈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K2 전차의 우수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K-방산 해외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현대로템 지난달 31일 폴란드에서 진행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 체결식에서 (왼쪽부터)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 세바스찬 흐바웩 PGZ 회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두산, 차세대 소재와 기술 확보로 FCCL 경쟁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이 스마트폰과 PC에 들어가는 연성회로기판의 핵심 소재인 연성동박적층판(FCCL)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미국 고분자 소재 제조사 아이오닉 머티리얼즈와 ‘액정고분자(LCP)를 적용한 고기능 첨단 소재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CP는 전기전자·통신·항공우주 분야 등에 사용되는 신소재다. 절연성과 치수 안정성(온도·습도 등 조건 변화에도 본래의 원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성형가공이 용이하며 내열성이 높고 접착력이 좋아 접합 소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FCCL에 적용할 경우 별도의 접착층이 필요없어 두께가 얇은 칩 패키지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에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고주파 대역으로 갈수록 전기적 신호 소실이 적어지는 특성이 있어 차세대 통신 제품에도 적합하다. 두산은 올해 연말까지 LCP 필름을 적용한 FCCL 개발을 완료하고 차세대 모바일 전자기기와 5G·6G 통신 소재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두산은 동박적층판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면서도 다양한 첨단 소재, 기술 등을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신규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lsj@ekn.kr대외_DOOSAN_로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CCS 사업 가속에 페트로나스 CEO 회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 육성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눈을 돌렸다. 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Petronas Twin Tower)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Datuk 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그룹 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을 비롯해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Cross-border CCS(국가 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CEO는 "페트로나스는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여 수소, CCS 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밸류체인에서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 걸쳐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제철공정을 개발중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 제철소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사업을 브릿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실시, 이 결과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Cross-border CCS사업모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등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230329_최정우회장_페트로나스CEO_1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 CEO와 CCS 등 미래에너지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협의하고 페트로나스 타워 스카이브릿지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IG넥스원-공군사관학교, 미래 국방기술분야 공동연구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LIG넥스원은 전날 공군사관학교에서 ‘공동연구를 통한 공군 무기체계 발전방향 제시 및 미래 첨단무기체계 운용개념 수립’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미래 무기체계 운용개념에 대한 공동연구와 인적자원 교류를 통한 상호협력 증진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 미래 첨단무기체계 운용을 위한 국방정책분야 연구 △ 유·무인기 및 드론, 유도무기 등 국방기술분야 연구 △ 기타 상호 공동 국방분야 연구 △ 미래군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지원 협력 △ 공군사관학교 교수 및 LIG넥스원 구성원의 상호 교류 △ 국내 학술 활동 공동 수행에 협력한다. 이건혁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은 "LIG넥스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공군사관학교와 함께 미래 첨단무기체계 연구 및 운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학 공군사관학교장은 "LIG넥스원과의 이번 업무 협약 체결은 공군의 인재양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우주분야를 포함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수 있는 우수한 공군 장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사진 1 (1) 30일 공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이건혁(왼쪽) LIG넥스원 PGM사업부문장과 이상학 공군사관학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멕시코 제2코일센터 준공… "글로벌 시장 개척 첫 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동국제강은 전날 멕시코 께레따로(Queretaro)에서 제2코일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31일 밝혔다. 동국제강 멕시코 께레따로 코일센터는 2008년 몬테레이 제1코일센터 건립에 이은 멕시코내 두번째 코일센터로 총 180억을 투자해 연간 7만t의 컬러강판 가공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2월에 착공, 올 3월 가동 및 생산 준비를 마쳤다. 해당 공장은 글로벌 가전사에 컬러강판을 공급하고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다. 또한 가전용 시장뿐만 아니라 건재용 컬러강판 시장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한다. 특히 멕시코는 강한 햇빛으로 건물의 부식과 변색이 쉬운데, 최장 25년 초고내후성을 보증하는 럭스틸 제품에 대한 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이번 공장은 동국제강의 ‘DK컬러비전 2030’ 전략의 핵심 투자다. 이는 해외 컬러강판 시장을 개척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의미다. 동국제강은 추가 투자를 통해 2030년까지 미주, 유럽, 대양주 등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준공식에서 "최고 경쟁력의 역량으로 고객사들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이어갈 것"이라며 "께레따로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자료) 3. 현장직원 격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코일센터 현지 직원에게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동국 멕시코 께레따로 제2 코일센터 전경. 사진=동국제강

현대로템, 대만서 철도 분야 비전·경쟁력 알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로템이 대만 스마트 시티 박람회에 참가해 관련 철도 솔루션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2023 스마트 시티 서밋 & 엑스포(2023 SCSE)’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 처음 개최된 SCSE는 매년 스마트 시티 관련 기술 및 상품을 전시하고 관련 포럼 및 행사를 진행하는 대만의 대표적인 스마트 시티 박람회다. 현대로템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SCSE에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철도 분야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는데 집중한다. 고속열차를 비롯해 수소전기트램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철도차량 제품군과 대만에서 진행 중인 사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철도 종합 업체로서의 역량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속도대별 철도차량 라인업을 전시한다. △140km/h급의 대만 철도청 통근형 전동차 △180km/h급의 준고속 간선형 열차인 GTX-A 전동차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EMU-320 등을 선보이며 철도차량 기술력을 알린다. 친환경 철도 모빌리티의 청사진도 제시한다. 현대로템의 수소전기트램은 수소연료전지 동작 과정에서 공기가 정화돼 도심 청정 공기 생산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수소전기트램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지 사업 현황도 비중 있게 다룬다. 철도청(TRA) 통근형 전동차를 비롯해 도원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등 현대로템이 대만에서 진행 중인 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3 SCSE를 통해 스마트 시티를 구축을 위한 철도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고 관련 역량을 알릴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품질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미래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현대로템 전시관_1 2023 SCSE에 참가한 현대로템 전시관. 사진=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2조9000억원 규모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및 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 곳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연말까지 2100억원 규모의 추가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물론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원전 협력사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lsj@ekn.kr29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식에서 이창양(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황주호(오른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포스코이앤씨의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와 포스코이앤씨가 공동으로 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P-Box Column)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녹색기술은 신재생 에너지, 탄소저감 등 사회, 경제 활동 전 과정에서 에너지·자원의 절약 및 효율화를 통해 온실가스,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임을 인증하는 제도다. 평가기관의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총괄) 외 7개의 부처로 구성된 녹색인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다.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은 포스코의 고성능 강재를 냉간 성형해 제작하는 합성기둥으로,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압축강도를 2배 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2019년 건설신기술 제868호로 지정돼 이미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공법으로, 이번 녹색기술 인증을 통해 기술우수성 뿐만 아니라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임을 입증받았다.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을 적용할 경우 철근콘크리트 기둥(Reinforced Concrete Column) 대비 폐기물량은 약 53%, 폐기물 처리비용에선 약 59%,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약 47%를 각각 절감시킬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이앤씨는 본 공법을 아파트 지하주차장 구간에 철근콘크리트 공법을 대체해 더샵 천호 센트럴시티 외 3개 현장(강재 약 1900t)에 시공했으며, 건축 분야뿐만 아니라 플랜트, 인프라 등 타 분야에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포스코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50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저탄소 공법 개발 및 적용 확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산업 전반으로 탄소 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스코는 건축구조공법 분야에서 최초로 녹색기술을 취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기술 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 기술(P Box Column)을 적용한 구조물 제공= 포스코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가 상생 경영의 일환으로 중소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전날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2023년 동반성장지원단 출범식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별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 중 하나다. 동반성장지원단은 각 분야에서 평균 25년 이상 근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포스코 리더급 베테랑 직원들로 구성돼, 기술개발이나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은 생존을 넘어 경쟁력을 갖고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단기적인 처방보다는 참여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이 당면한 고충을 해소하고 그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021년 처음 출범한 이래 2년 동안 총 4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안전·에너지 등 ESG 현안 해결 △설비·공정 개선 △기술개발·혁신 등 총 4개 부문에서 총 176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활동을 추진했다. 올해는 총 1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4월까지 정밀진단을 거쳐 연말까지 개선과제를 실시하고 성과를 측정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 뿐만 아니라 각 그룹사에서도 회사별로 특화된 전문성을 살려 동반성장지원단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외 네트워크와 마케팅 전문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사 기술력 제고를 위한 공동기술개발, 안전·ESG·직무 역량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을 추진하며, 포스코DX는 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적용해 고객사·공급사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전력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의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동반성장지원단 활동 이외에 고물가, 고금리, 저성장 등 복합적인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성과공유제 확대, 스마트 팩토리 구축지원사업, 철강ESG상생펀드를 통한 저리 대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1 2023년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 킥오프

포스코인터, 생분해성 플라스틱 리사이클 사업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PLA) 리사이클링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인천 송도사옥에서 네덜란드 토탈에너지스 콜비온, 한국의 이솔산업과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토탈에너지스 콜비온은 LA분야 글로벌 2대 제조사이며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 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전체적인 기획·관리를 맡는다. 콜비온은 PLA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는다. 이솔산업은 리사이클링 사업에 필요한 폐 PLA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PLA는 옥수수전분이나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전 세계적으로 PLA 제품 사용량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리사이클링 관련 사업은 전무한 상황이다. 실제로 PLA 관련 사업은 기존 플라스틱 제품의 유해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고속성장하고 있다. PLA 시장은 2020년 19억2000만달러에서 2025년에는 56억5000만달러으로 전망되며 전체 바이오플라스틱 연평균 성장률보다 2.4%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PLA 사용량 증가는 자연스럽게 폐기물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만 2022년 기준 연간 8천톤 이상 발생하고 있어 폐 PLA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리사이클링 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솔산업과 폐 PLA 회수 캠페인인 ‘초록나비’ 를 시행하는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PLA 리사이클링 기술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가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하고 사업화를 통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하나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sj@ekn.kr사진자료 2. MOU사진 28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케빈 조 토탈에너지스콜비온 한국/호주 대표, 이상훈 포스코인터내셔널 본부장, 오흥기 이솔산업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 글로벌 바이오플라스틱과 PLA 시장 전망. 자료=포스코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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