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퍼레이션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33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같은 기간 27.8% 확대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현대코퍼레이션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133억원·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9.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같은 기간 27.8% 확대됐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에어프레미아 여객기가 운항 중 출항지로 되돌아오는 사태가 발생했다. 29일 플라이트레이더 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에어프레미아(HL8517) YP731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향했다. 하지만 3만7000피트를 유지하던 운항 고도는 대한해협 상공에서 순식간에 9975피트까지 떨어졌다. 기내에서는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다는 영상도 퍼지고 있다. 때문에 항공기내 공기 압력을 높여 지상에 가까운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여압 장치에 문제가 생겼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YP731편 이륙후 기내 여압 조절 창치 이상이 확인됐다"며 “곧바로 저속 비행으로 전환해 안전하게 인천공항으로 되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탑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정말 죄송하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반드시 회항이 필요했던 조치임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부연했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여객기를 교체해 이날 오후 5시 30분에 해당편 운항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시아나항공 영업이익이 급감한 가운데 올해 조종사 연봉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경영진 승진도 이어졌지만 일반직 구성원들의 급여 인상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형평성과 시의성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매출은 6조5321억원, 영업이익은 400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대비 매출은 16.02% 늘었고 영업이익은 45.3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02억원으로 82.34% 줄었다. 이처럼 각종 재무 상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지만 조종사 급여는 대폭 뛰어오르는 모양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운항직은 총 1397명이었고, 급여 총액은 2086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26일 아시아나항공 사측은 조종사 노동조합(APU)과 기본급 7.5%와 안전 장려금 100% 인상 등에 잠정 합의했다. 기본급과 안전 장려금 규모는 확인할 수 없으나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4936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폭이 올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해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비율은 1462.41%로 직년 회계년도 1482.03% 대비 소폭 떨어졌다. 이는 항공기 리스 비용까지 일반 부채로 계산토록 회계 규정이 변경됨에 따른 수치이지만 이를 감안해도 심각한 재무 이상 상태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또한 제92회·93회·97회·99회·103회·104회 무보증 사모 전환 사채(CB)를 부채로 인식할 경우 부채 비율이 최소 1596%에서 최대 3202%까지 오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공식 설명이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은 2022년 2878억원에서 2023년 2204억원으로, 단기 금융 상품은 같은 기간 1조3927억원에서 7043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사측은 2023년도 사업 보고서를 통해 “유동 부채는 유동 자산을 3조3224억원만큼 초과하고 있다"며 “당사는 한국산업은행의 주 채무 계열 소속 기업체 평가에서 심층 관리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이는 곧 산업은행 관리 체제에 놓여있지만 자사 경영 부실이 이어지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음과 궤를 같이한다. 하지만 원유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도 '풍전등화'와 같은 회사 사정에도 대규모 승진을 이어가 '난파선 속 그들만의 잔치'라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실제 원 사장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이후 현 직급으로 초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타임 라인을 따져보면 원 사장 진급은 지난달 1일자이고, 조종사 노조 연봉 인상 합의는 이달에 이뤄졌다. 그런 만큼 경영진이 조종사 노조의 합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명분이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시아나항공 사정에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일반직 노조도 사측과 7.5% 수준의 인상률을 두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아시아나항공 전체 직원 수는 9155명이었으나 2023년에는 8045명으로 4년 새 1110명이 짐을 쌌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를 떠나는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급여 수준이 낮은 일반직"이라며 “고통 분담율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3478억원·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영업이익은 297.4% 증가했다. 선가 상승과 고수익 선종의 매출 반영 등으로 이익률이 높아진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38억달러 상당의 수주로 연간 목표의 39%를 채웠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1기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 등의 프로젝트 안건도 협의 중이다. 수주 잔량에 기반한 선별 수주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매출 목표 9조7000억원·영업이익 4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25일 제주항공은 이날 마감인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6일 제주항공이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와 손잡고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인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지 19일만의 공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당사는 아시아나항공 화물본부 실사를 진행했지만 추후 매각 절차 진행에 따라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사항이 있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운영 자금 확보 차원에서 금융 기관으로부터의 단기 차입금은 기존 1956억원에서 2298억5000만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HD현대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5144억원·영업이익 79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5조5156억원·영업이익 1602억원을 시현하면서 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친환경 2중연료 선박 등 고부가 선종의 매출과 선별 수주에 따른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덕분이다. 생산 안정화로 비용도 절감했다. 특히 HD현대삼호가 매출 1조7056억원·영업이익 1864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조선·해양 부문 실적을 견인했다. HD현대오일뱅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조8788억원·305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17.8% 확대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 에너지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공정 최적화를 통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매출과 영억이익은 각각 2조2029억원·1629억원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긴축 흐름으로 매출이 7.2%, 영업이익은 29.7% 하락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지역별 맞춤 영업전략과 제품 라인업 확대로 시장 상황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8010억원·영업이익 1288억원을 냈다. 글로벌 전력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매출은 40.9%, 영업이익은 178.2% 급증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매출 3830억원·영업이익 515억원을 기록했다.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선박 부품서비스 사업 호조로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13.2% 개선됐다. 스마트 선박 운영 관리·자동화 솔루션 등 디지털 제어 등 디지털 제어 사업이 확대된 것도 이같은 성과에 힘을 보탰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 전략과 맞춤형 영업전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 부문에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유·전력기기 시황이 안정적인 흐름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수익성 확대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7605억원·영업잉기 265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 하락한 반면, 영업이익은 23.6% 증가했다. 에너지사업에서는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가스전 사업은 천연가스 판매가 지속되면서 64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LNG터미널의 경우 저장용량을 늘리고 운영 최적화를 단행했다. LNG발전 부문에서는 연료도입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덕에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6년까지 3조6000억원의 투자로 △기존 가스전 증산 △신규 광구 탐사 △터미널 2배 증축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철강업계 부진에도 불구하고 친환경 소재사업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미국향 API강재 수출과 전기차에 들어가는 고장력강판의 판매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 789억원을 달성했다.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전방산업의 부진에도 국내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6.3%, 해외 판매량은 22% 많아졌다. 올 상반기부터 멕시코 1공장이 본격적으로 생산에 진입하고 5월 멕시코 2공장과 6월 폴란드 신공장 착공도 예정됐다. 올해 초 북미와 유럽 해외법인들을 통해 수주한 영구자석은 미국·호주·베트남 등에서 조달한 희토류를 사용할 방침이다. 희토류 영구자석 탈중국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분기 차입금이 9097억원·순차입금비율이 73.1%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지난 1월 중기주주친화정책을 발표하며 올해부터 중간배당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입이 최종 결정될 경우 정관에 따라 6월 30일 기준 주주는 중간배당을 받을 수 있다"며 “꾸준한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해운업계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을 비롯한 요소들이 해상 운임을 상승시키고있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1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10p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건화물선 운임지수(BDI)도 1815p로 같은 기간 80% 늘어났다. 수에즈운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던 선박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면서 공급이 빠듯해진 영향이다. 항로를 우회하게 되면 왕복 기준 2주 가량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에 따른 공급 부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HMM의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5908억원·6157억원으로 예상되는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영업이익은 100% 가까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HMM은 선복량을 올 연말 92만TEU에서 2030년 150만TEU로 늘린다는 목표다.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노선도 다변화한다. 벌크 선대도 630만DWT에서 1228DWT로 확대한다. 여기에는 올해 초 명명된 1만3000TEU급 컨선 'HMM 가닛호' 등 12척에 달하는 선박이 포함된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팬오션이 올 1분기 매출 1조774억원·영업이익 1246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은 10.7% 개선됐다는 것이다. BDI 상승에 맞춰 선대 규모를 키운 것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이유다. 팬오션도 올해 9척의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추가하는 등 친환경 선대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이 접목된 자율운항선박 경쟁력도 높이는 중이다. 업계는 벌크선 성수기가 다가오는 등 당분간 이같은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달 진행될 미국 노선에 투입되는 컨테이너선의 계약에서도 해운사들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논리다. 실제로 3월 22일 기준 컨테이너선 9k급 컨테이너선 정기용선료도 일일 5만1250달러로 전주 대비 0.49%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도 높아진 것이 실적 회복을 소폭 저해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임으로 전가할 수 있는 부담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물동량 회복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곡물·석탄을 비롯한 품목의 물동량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선박의 탄소배출량 규제 등 친환경 트렌드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노후 선박 폐선 등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한화오션은 연결기준 올 1분기 매출 2조2836억원·영업이익 52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6%,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510억원)도 흑자전환했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종의 생산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한화오션은 상선·특수선·해양 등 3개사업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전환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LNG운반선 건조량은 역대 최다인 22척이다. 내년에는 24억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현재 △LNG운반선 12척 △초대형 유조선(VLCC) 2척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 등 33억9000만달러 상당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 출범 이후 지속적인 선별수주 전략과 전 사업분야에 걸친 비용 효율화 등의 혁신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바탕으로 각 사업분야별로 매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대한통운이 편의점 택배비 인상시기를 조정한다. CJ대한통운은 유가·최저임금을 비롯한 원가 상승을 이유로 편의점들과 50원 인상을 협의 중이었으나, 국민 부담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