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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로마·바르셀로나 등 운항 재개···"유럽 여행 반갑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항공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따라 다음달부터 유럽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며 장거리 승객 맞이에 나선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중단했던 인천-로마, 인천-바르셀로나 총 2개 노선의 운항을 2년 6개월 만에 재개한다. 인천-로마 노선은 다음달 1일부터 화·목·토 주 3회 운항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을 오후 1시 출발해 로마 공항에 오후 7시30분 내린다. 귀국 편은 로마 공항에서 오후 9시25분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3시4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은 다음달 2일부터 월·수·금 주 3회 운항된다. 인천국제공항을 오전 11시40분 출발해 바르셀로나 공항에 오후 7시에 도착한다. 귀국 편은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오후 9시에 출발, 인천국제공항에 다음날 오후 4시5분 내린다. 대한항공은 고대 유럽 문화유산을 잘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와, 가우디로 대표되는 화려한 건축 양식을 품고 있는 스페인의 도시 바르셀로나 하늘길을 재개함으로써 유럽행 관광 수요에 대비함과 동시에 환승객들에게도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이후의 해외 여행 수요 회복 추이를 면밀히 검토해 장거리 네트워크 중심 항공사로서 노선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대한항공 보잉787-9 대한항공 보잉787-9

HMM, 국내외서 활발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MM이 국내는 물론 미국, 태국 등에서 활발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9일 HMM에 따르면 HMM 태국법인은 최근 지역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방콕 슬럼 지역의 취약 계층과 고아원 및 보육시설을 찾아 물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HMM 주재원 및 현지 직원들이 옷, 가방, 장난감, 생필품 등 물품과 후원금을 자발적으로 모음에 따라 본사에서도 글로벌 공동체 기여의 일환으로 지원금을 함께 전달했다. 미국 댈러스에 있는 HMM 미주본부 임직원들도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가 9월에 주최하는 심장병 환우를 돕기 위한 ‘댈러스 하트 워크(Dallas Heart Walk)’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심장 건강을 지키는 생활 방식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직장 동료 및 가족들과 함께 댈러스 시내를 걸으며 소통하는 행사이다. 특히 HMM 미주본부 임직원들은 재능기부, 동전 모으기 경쟁 등 자발적인 자선기금 모금행사를 통해 매년 미국심장협회에 기부해 왔으며, 이번에는 본사에서도 기부금을 후원하여 사회공헌 규모를 늘렸다.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해운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국내 NGO단체 휴먼아시아가 요르단에 보내는 방한 의류의 육상 및 해상운송 비용 일체를 지원했으며 국내 NGO 단체들의 해외지원사업에 적극 동참해 구호물품의 해외 운송을 적극 돕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강원도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과 컨테이너박스를 지원한 바 있다. HMM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구현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 해운기업의 전문성과 특성을 살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ㅗ 태국법인 임직원들이 취약 계층 지역과 고아원 등을 찾아 물품을 지원했다.

현대重, 신개념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KR)로부터 선박 풍력보조 추진장치인 로터세일(Rotor Sail)의 독자모델 ‘하이로터(Hi-Rotor)’에 대한 설계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로터세일은 선박 갑판에 설치되는 원기둥 형태의 구조물이다. 바람을 이용해 추진력을 추가 발생시킴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기 모터로 회전하는 로터세일이 선박 주위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만나면 로터세일 주변부에 압력차이가 생겨나는데, 이에 의해 전진하는 추진력이 발생하는 ‘마그누스 효과(Magnus effect)’를 활용한 기술이다. 로터세일은 선박 탑재 시에 6~8%의 연료 절감과 함께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의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하이로터는 전기모터와 로터를 연결하는 구동부에 감속기어 방식을 적용해 기존 상용 제품의 벨트방식 대비 구동 시스템의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육상 에서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설계승인을 바탕으로 제품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LN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뿐 아니라 풍력보조 추진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한걸음 더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하이 로터 적용 선박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

에어부산, 지역 복지관서 학생 대상 ‘진로 특강’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부산 직원들이 지역 복지관을 방문해 항공사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에어부산은 지난 27일 부산시 강서구 소재의 낙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일일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특강에는 △운항직 △캐빈직 △정비직 △일반지원직 등 여러 직군의 에어부산 직원들이 참석했다. 각 직군별 직무를 소개하고, 직무별 필수 역량과 준비 과정을 안내했다. 또 그동안 항공업에 대해 궁금했던 사항이나 강의 내용 중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서로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현직 항공사 직원들이 직접 직무에 대한 설명과 진로 상담을 해주다 보니 항공사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쳐 예비 항공인들의 꿈을 응원하고 항공산업 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ㅇ 27일 부산시 강서구 낙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진로특강에 참여한 에어부산 직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 "하청지회 집행부 상대 470억 손배소 제기"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불법파업을 주도한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하청지회)’ 집행부에 민형사상 책임을 묻고, 향후 불법파업 등의 재발방지를 위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측에 따르면 이번 손해배상청구소송의 대상을 집행부로 한정했다. 이는 향후 불법점거 및 파업의 재발을 방지하고, 법 테두리 내에서의 건설적인 노사관계와 상호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차원이다. 다만 집행부 외 불법행위 가담자들은 민사 손해배상 소송대상에서는 제외했으나, 가담 정도에 따라 형사적 책임을 따지는 고소는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끝난 하청지회의 불법점거 및 파업으로 인해 여러 진행공사들의 공정이 한동안 중단되면서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 손해는 일차적으로 중단된 공사들에 동원됐던 인력과 설비 등 불필요하게 지출된 비용, 불법행위로 인해 영향을 받은 공사들의 향후 공정 회복 및 적기 인도를 위해 투입될 추가 비용, 대금입금지연 및 인도 지연으로 인한 공사 손실 등이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영향을 받은 공사들의 공정이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보니, 손해액을 구체김적으로 산정하기 어려운 항목들은 금번 소송가액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불법점거 기간 중 회사가 불필요하게 지출하게 된 비용 부분을 우선 특정하여 소송가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소송가액에 산정되지 않은 부분은 추후 손해금액의 산정이 가능한 시점에 소송진행결과, 승소 가능성, 손해 금액 회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필요 시 청구취지 확장, 변경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대우조선0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그룹 5기 기술연수생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그룹 5기 기술연수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양 사는 통합 모집으로 서로 간 기술 교육진 및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며 더 체계적인 현장 맞춤형 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선체 조립(용접+취부) △선박 배관 △선박 도장 △기계 설치 △전기 설치 △신호수 6개 직종에 걸쳐 총 230여 명의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학력·연령·성별·병역 제한은 없다. 과정 수료 뒤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우수 협력사로 취업이 알선되며 현대중공업그룹 생산 기술직 지원 시 우대된다. 울산 외 거주자, 울주군 거주자는 조·중·석식 포함 기숙사가 제공되고,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4분기 조선업 분야에서 8000명이 넘는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맞춰 현대중공업그룹은 기술연수생을 양성하는 한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상반기 생산 기술직 채용을 재개해 인력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술연수생 지원 희망자는 내달 14일까지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lsj@ekn.kr현대중공업

조선·해운, 고환율 수혜에도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 따라 13년만에 1340원대를 넘어섰다. 조선·해운업계는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을 뿐만 아니라 순수출 비중도 높아 고환율 수혜업종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관련업계는 고환율 상황이 무조건적인 호조는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오히려 고환율 상황이 장기화되면 경기 침체, 유가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역효과가 발생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24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환율의 1340원대 진입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만이다. 최근 원화의 가치 하락은 미국의 연이은 금리 인상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봉쇄, 전력 수급난 등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에서 야기됐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가 늦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흐름 자체를 막기는 불가능하다고 전망한다.조선·해운업계는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업종으로 분류된다. 조선사의 수주 계약 및 해운사의 운임 계약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고환율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계약기간 중 환율 변동이 원화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조선해양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분기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이들 업계의 실제 수출 비중이 높은 점도 호재다.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고환율 기조에서 가격경쟁력 상승과 환차익으로 인한 이득을 얻는다. 실제로 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산업 업종 총산출액 대비 수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89.5%로 1위, 조선업계는 76.2%로 3위로 타 업계에 비해 수출 비중이 월등히 높다. 특히 조선업계는 국내 산업계 중 이익률이 가장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이들 업계는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고환율 상황이 글로벌 경기침체의 전조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조선·해운업계는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물동량 감소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다. 실제로 컨테이너선의 운임을 나타내는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3분기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주 100포인트 이상 빠지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SCFI는 3429.83으로 전주 대비 132.84포인트 하락했다. 이를 반증하듯 상반기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다.글로벌 인프레이션에 따른 소비 둔화와 중국 주요 도시 봉쇄에 따른 교역 감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수출입과 환적 물동량이 모두 줄어든 탓이다.조선업계도 글로벌 경기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환율 상승과 더불어 원자재 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 선박 대금을 인도시 받는 ‘헤비테일’ 계약 방식에 의해 필요한 자금 조달·상환 시점 수익률이 뒤바뀔 수도 있다. 아울러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해운업계 타격을 입어 신조선 수요 감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고환율이 장기화되다 보면 자연스럽게 경기가 침체된다"며 "예를 들어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올라가거나 신주 선박 발주가 안될 수도 있는 대외적인 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해운업계는 고환율 상황이 사업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주장한다.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아 장부상 일시적으로 환차익이 발생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출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해운업계는 원가의 20%에 달하는 연료를 구입할 때는 원화를 달러로 바꿔 결제하고 있다. 같은 규모의 연료를 구입하더라도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럽을 중심으로 다수의 항구에서 값이 비싼 저유황유(유황성분이 1% 이하인 원유) 사용을 강제하는 분위기라 유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커지고 있다.한 해운업계 관계자는 "고환율 수혜업종이라고 불리는데 사실 사업적으로 큰 영향이 없다"며 "달러로 받아 달러로 결제하는 시스템이라 흑자를 기록할 때 수혜업종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lsj@ekn.kr

대우조선해양,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51일 간 파업을 벌였던 민주노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하청노조)를 상대로 5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2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9일 열린 이사회에서 하청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안을 보고했다.청구 금액은 500억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파업에 따른 손실을 8000억원 가량으로 추산했지만 하청노조의 지급여력과 여론 등을 고려해 금액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하청노조는 지난 6월 2일 파업에 들어가며 세계 최대 규모의 옥포조선소 1도크를 점거했고, 대우조선해양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수 작업이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지난달 22일 협력사협의회와 하청지회의 합의로 51일간의 파업은 종료됐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은 진수 중단 등으로 8000억원 가량의 손해가 발생했다며 하청노조를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lsj@ekn.kr지난달 12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가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1도크를 점거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어서울, 인천-나리타 노선 운항 재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에어서울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나리타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전 9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장에 12시10분 내리는 일정이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2회 운항한다. 에어서울은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다음달 6일까지 특가 항공권과 위탁수하물 무료 이벤트를 실시한다.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총액 기준 10만 9900원부터다. 위탁수하물 역시 기존의 15kg에 10kg를 더 추가해 총 25kg(1개 기준)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yes@ekn.kr사진1. (1) 에어서울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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