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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우조선해양, 작년 고급인력 400여명 이탈…"막을 방법 없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 내 고급인력(연구·도면설계 업무 등 담당) 이탈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 특성 상, 이탈을 막을 수 없다면 자칫 경쟁력 하락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양성에 10년 걸리는 ‘고급인력’ 줄줄이 이탈2일 조선업계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 내에서만 약 400여명의 고급인력이 이탈(전자공시 기준 정규직 증감은 -325명)했다. 대우조선해양 사내에서는 "(설계)도면 그릴 사람도 없다"는 푸념이 들린다는 말도 나온다. 자율운항·친환경선박·탄소저감기술 등 연구개발(R&D) 역량이 강조되고 있는 조선업계의 최근 흐름과는 반대되는 행보다.회사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고급인력은 통상 박사 학위 수료까지 10년의 과정이 걸리는 등 ‘공급의 탄력성’이 떨어지는 직종이다. 외국 인력이 이를 대체할 수도 없거니와, 연구 분야가 다른 타 업계에서 데려오기도 힘들다. 이에 대다수 기업들은 인사팀을 통해 연구직 직원들을 따로 관리하고 이탈을 막으려 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조선업종에 특화된 고급인력은 절대적인 수도 적을 뿐더러, 이를 확보하려는 회사들의 경쟁 역시 치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법적 기대… ‘기각’ 판결지난해 5월 불거졌던 대우조선해양 ‘정보보안 서약서’ 사건은 고급인력 이탈을 막으려는 최후의 수단으로 해석된다. 대우조선해양은 당시 보안서약에 서명을 받으며 9항에 ‘퇴직 후 1년간 경쟁업체 취업금지’ 조항을 넣었다. 이를 어길 시 근로자는 퇴직시점 기준 3개월 평균임금 상당액을 (회사에) 지급(반납)하고 별도로 회사의 손해액을 지체 없이 변상한다는 내용이다.본지가 입수한 판결문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지난 3월 3일 대우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으로 이직한 직원을 상대로 제기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에 즉시 항고했으며 사건은 광주고등법원으로 이관됐다.법원의 구체적인 기각 이유는 △근로자의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으로 민법 제103조(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반하는 법률행위)에 반해 무효라고 볼 여지가 큼 △ 전직금지약정에 기재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그 기술이 핵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충분히 소명되지 않음 △ 피신청인은 전직금지약정에 대한 별도의 대가를 받고 있지 않음 등이다.◇ 사내에서 바라본 고급인력 이탈… "문제 심각해"대우조선해양 내부에서 바라볼 때도 고급인력 이탈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대우조선 한 연구원은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많은 수의 인력이 이탈했다는 것은 확실하다"며 "이는 그간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타사 대비 보상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대부분 사람들이 HD현대 등 동종업계로 취업했다는 점은 잘 못 알려진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추가로 "대우조선해양 내 연구원들은 대부분 ‘정보보안 서약서’ 내 조항이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현재 남아있는 사내 연구원들도 훨씬 좋은 대우를 받는다면 떠나갈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삼성중공업·대한조선·케이조선 등 조선사들과 HD현대그룹 내 조선계열사들을 ‘부당 인력 유인·채용’을 이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바 있다.다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를 두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보수가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력 유지 노력이 선행돼야 된다"고 지적했다.한편 대우조선해양은 23년의 산업은행 소속 딱지를 떼고 ‘한화그룹’ 품으로 넘어간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lsj@ekn.kr대우조선해양 조선소. 연합뉴스.

HD한국조선해양, 사흘간 가스선 12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사흘간 수주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만 무려 총 2조7900억원 규모의 가스선 12척의 계약을 따냈다. HD한국조선해양은 2일 20만㎥급 LNG운반선 2척, 17만4000㎥ LNG운반선 4척, 8만8000㎥급 LPG운반선 2척 등 총 2조4230억 원 규모 선박 총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세아니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20만㎥급 LNG운반선과 유럽 선사로부터 수주한 17만4000㎥급 LNG운반선 등 6척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17만4000㎥급 LNG운반선에는 모두 HD한국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Hi-ERSN(LNG재액화시스템)과 Hi-ALS(차세대 공기윤활시스템)가 탑재될 예정이다. Hi-ERSN은 LNG화물창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를 완전 재액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기 중에 흔한 질소로만 냉매를 구성해 친환경적이며, 기존 시스템보다 2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Hi-ALS는 선체 표면에 공기를 공급해 마찰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 모두 절감할 수 있다. 아시아 선사로부터 수주한 8만8000㎥급 LPG운반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이 선박은 구 파나마 운하(Old Panama)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 선형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도 실을 수 있도록 건조된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선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에게 신뢰와 만족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수익성이 높은 가스운반선 대규모 수주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글로벌 조선업 선도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200K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티웨이항공-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 노선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마리아나관광청과 공동으로 오는 7일까지 사이판 노선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사이판의 모든 것‘ 프로모션을 통해 1인 편도총액 14만9300원부터 판매한다. 또 인천-사이판 왕복 노선을 이벤트 기간에 예매하면 4만원 할인 쿠폰을 즉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사이판에 위치한 켄싱펀 호텔 사이판, PIC 사이판, 코럴 오션 리조트 사이판, 버젯 렌터카 등 제휴사들 이용 시 프로모션 코드를 이용하면 객실 요금 할인 및 공항-호텔 샌딩 무료 서비스 등의 혜택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 항공권 및 제휴사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에서 확인 및 이용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청정 여행지 사이판의 다채로운 매력을 성수기 전에 미리 이용해 합리적인 여행을 즐기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photo 티웨이항공이 마리아나관광청과 공동으로 사이판 노선 여행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진에어 "마카오 여행, 항공권 할인부터 제휴 혜택까지"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진에어가 오는 29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호텔 제휴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진에어는 해당 노선을 2인 이상 왕복 항공권으로 예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임 50% 할인 혜택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오는 9일부터 7월 20일까지며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할인 코드를 받아 예매 단계에서 적용하면 된다. 올 하반기 항공권을 미리 준비하는 얼리버드 고객을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왕복 항공권 결제 시 사용 가능한 3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증정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7일부터 10월 28일이다. 진에어는 마카오 지역 호텔 제휴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호텔스닷컴에서 진에어 회원 전용 할인코드를 이용하면 8% 할인이 적용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야간편을 이용하면 2박 4일 일정으로 주말 동안 알차게 밤도깨비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며 "진에어와 함께 화려한 호텔 투어, 다양한 세계문화유산과 먹거리, 쇼핑 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마카오 여행을 떠나보시길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진에어 진에어가 오는 29일까지 인천-마카오 노선 재운항을 기념해 항공권 할인, 호텔 제휴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重, 차세대 FLNG 개발… "점유율 1위 굳힌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삼성중공업이 차세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모델을 개발해 납기 단축을 원하는 발주처 공략에 나선다.삼성중공업은 전날 휴스턴 해양기술 박람회(OTC 2023)에서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FLNG 부유체 독자 모델(MLF-N)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MLF-N은 최근 주요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들이 육상 플랜트에 비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인 FLNG 모델을 찾는 시장 상황에 맞춰 개발한 전략 제품이다.특히 LNG 화물창 형상과 이를 둘러싼 선체를 규격화함으로써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입방미터) 에서 최대 24만5000㎥까지 발주처가 필요한 만큼 늘릴 수 있다.삼성은 MLF-N 선체에 탑재되는 주요 장비의 최적 사양을 결정하고 이를 표준화해 엔지니어링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삼성중공업은 이를 토대로 최근 수주한 FLNG에 MLF-N의 일부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다수 해외 가스전 개발사업 프로젝트 수주전에 참여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MLF-N은 LNG 개발을 쉽고, 간단하고, 빠르게 수행하길 원하는 발주사들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지향적 기술 혁신을 통해 FLNG 기술 리더십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sj@ekn.kr삼성중공업의 차세대 FLNG 독자모델인 MLF-N. 사진=삼성중공업

CJ대한통운 ‘폭풍 성장’ 10년간 매출 3배·영업이익 6배 뛰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대한통운이 CJ그룹과 통합 이후 10년간 매년 최대실적을 경신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2013년 4월 CJ그룹 물류계열사와 합병해 통합 법인으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지 10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법정관리 중이던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인수됐지만 2011년말 CJ그룹으로 대주주가 다시한번 바뀌게 됐다. 2013년 4월에는 그룹내 물류계열사였던 GLS와 합병하면서 명실상부 CJ그룹 통합 물류 계열사로 변모했다. CJ그룹 합류 이후 CJ대한통운은 성장을 거듭했다. 매출은 2013년 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1000억원으로 무려 8조원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도 641억원에서 4118억원으로 35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0년 동안 매해 최대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사업구조와 인력구성도 크게 바뀌었다. 주력사업이었던 계약물류(CL) 부문은 2013년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지난해 비중은 4분의 1로 줄었다. 대신 28%였던 글로벌부문 매출 비중은 42%로 늘었다. 지난 2013년 5억상자였던 연간 택배취급량은 지난해 17억상자로 많아졌다. 직원수는 8400명에서 2만명으로, 해외 법인에서 채용 현지인 직원은 2900명에서 1만3700명으로 증가했다.CJ대한통운 ‘10년 도약’의 배경에는 대한통운 인수 당시부터 물류를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CJ그룹의 강한 의지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2016년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 착공이다. 당시 업계에서는 4000억원을 넘는 CJ그룹의 투자를 ‘무모한 규모’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루 170만 박스를 처리하는 곤지암 메가허브는 당시 웬만한 경쟁사의 하루 처리량을 상회하는 규모였기 때문이다. 곤지암 메가허브 투자 이후 택배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했고, 쏟아지는 물량을 처리할 시설 투자가 늦었던 경쟁사들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3%에 불과했던 택배부문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8%까지 높아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곤지암 메가허브를 비롯해 자동분류시스템인 휠소터 도입 등으로 경쟁사 대비 기술격차가 3~5년 이상 벌어졌다"며 "초격차 역량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그룹은 대한통운 통합 직후부터 ‘글로벌 공급망(SCM)’에 주목하며 글로벌 인수합병(M&A)을 통해 덩치를 키워 나갔다. 2013년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지의 우량 물류기업들을 인수했다. 10년전 17개국 35개였던 글로벌 거점은 현재 35개국 112개로 확장됐다. 글로벌 매출도 1조705억원에서 5조612억원으로 급증했다. 특히 전세계 경제의 메인스트림인 미국의 경우 10년전 매출은 987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조2628억원으로 13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 2015년 인수했던 중국 로킨을 2021년초 되파는 부침도 있었지만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과 국경폐쇄로 인해 결과적으로 ‘신의 한수’가 됐다는 평가다. 로킨을 재매각하며 얻은 1400억원대 차익은 신규 인프라 구축과 글로벌 확장의 토대가 됐다.CJ대한통운은 오는 2030년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월드 클래스 기술을 토대로 세계적인 물류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각오다. △택배 통합브랜드 ‘오네’ 기반 라스트마일 시장 지배력 강화 △화주-차주 직접연결 플랫폼 ‘더운반’ 확대 △100조원 규모 초국경택배 시장 공략 △신성장국가 중심 글로벌 전략 등을 기반으로 초격차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에 속도를 더할 방침이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통합 이후 10년 동안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해왔다"며 "창립 100주년인 2030년까지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의 도약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CJ대한통운 종로 본사 사옥CJ대한통운 실적추이

항공업계, 한중 관계 경색 촉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항공사들이 한중 관계 경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노선을 빠르게 늘려가는 상황에 ‘유커(중국인 관광객)’ 귀환이 늦어질 경우 중국 리오프닝 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사들은 3월 말을 기점으로 중국 노선 일정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기존 주 13회 운항하는 한국-중국 노선을 점차 늘려 84회까지 증편했다. 이달부터는 주 99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노선들을 대거 증편했다. 17개 주요 중국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려 3월 17일부터는 주 89회로 증편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중국 노선 재개에 힘을 쏟고 있었다. 진에어는 제주-상하이·시안 노선 운항을 3년2개월 만에 재개, 주 7회 일정으로 편성했다. 에어부산은 3월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부산-옌지 노선도 증편했다. 중국 노선 운항 확대를 통해 일본과 동남아 노선 활성화로 이어온 실적 상승세에 가속을 더한다는 구상이다.에어서울은 다음달 15일부터 중국 장자제(장가계) 하늘길을 다시 연다. 에어서울은 2019년 인천-장자제 운수권을 배분받아 같은 해 10월 신규 취항했다. 코로나19로 2020년 2월부로 운항을 중단했다.한중 간 긴장 상태가 이어진다면 항공업계의 고심은 커질 전망이다. 업계는 2017년 사드(THAD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중국 정부가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내렸을 당시 중국발 항공편을 줄여 큰 타격을 본 경험이 있다. 한중 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중국 하늘길 재개에 열을 올리던 기업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는 배경이다.한중 관계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대만 관련 발언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경색됐다. 지난달 19일 윤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 양안 갈등 관련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이 공개되자 중국 당국과 언론은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인터뷰 공개 다음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 자리에서 윤 대통령 발언을 겨냥해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중국 자신의 일이며,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저격했다.kji01@ekn.kr지난달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위로 항공기가 이동하고 있다.

제주항공-열린의사회, 필리핀 말라본서 22번째 의료봉사활동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주항공은 열린의사회와 함께 지난달 26~30일 필리핀 말라본에서 22번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에는 제주항공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소속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치과 등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30명이 참여했다. 지역사회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와 약 처방, 기초보건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는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 뿐만 아니라 제주항공의 공식 SNS를 통해 모집된 일반인 자원봉사자 2명도 참여했다. 제주항공이 소속된 애경그룹의 계열사인 애경산업은 지역 주민에게 전달할 치약·칫솔 1000여개를 후원하기도 했다. 제주항공과 열린의사회는 2011년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12년간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해외 지역사회를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제주항공은 의료진의 항공 이동 편의를 제공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직원들로 자원봉사단을 꾸려 현지에서 공동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내외 낙후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제주항공 직원들이 지난달 말 필리핀 말라본을 찾아 22번째 의 제주항공 직원들이 지난달 말 필리핀 말라본을 찾아 22번째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韓조선·해운업계, 선박용 탄소 포집·저장 기술 실증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국내 조선·해운업계가 탄소 저감 국산 기술 확보를 위해 힘을 모았다. 삼성중공업은 HMM·파나시아·한국선급과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또한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을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실증 기간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OCCS 실증 연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향후 OCCS 기술 신뢰 수준을 높여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HMM은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선박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는 "OCCS 기술은 해운업계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4개 사가 협력해 국내 기술 자립 및 저변 확대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봉 HMM 해사총괄은 "최근 해운업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이행"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운용기술 확보 및 밸류체인 구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규 파나시아 연구개발본부장은 "OCCS 기술은 선박의 주요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석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은 "이번 실증이 해운 탈탄소화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국선급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해운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한국선급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삼성중공업 27일 열린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 실증’ 업무협약식에서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KR 등 4개 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유럽 현지에서 조선·해양 미래기술 투자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 분야 미래기술 선점을 위해 유럽 현지에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독일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약 22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28일 밝혔다. HD유럽연구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현지 파트너와의 중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부터 영국 에든버러 대학과 함께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OCCS)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OCCS는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선박의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또한 2024년까지 에든버러 대학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PSA-SPUR)을 자사가 건조하는 선박에 적용할 수 있도록 탄소 흡착 공정 최적화와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포집 기술은 고체 흡착제를 활용해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다. 수소 관련 연구 협력도 확대한다. 노르웨이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 컨소시엄 등과 함께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소탱크용 신소재, 해수전지, 연료전지 등 미래기술 분야에 대해서도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유럽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친환경·디지털 분야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HD유럽연구센터 설립을 계기로 현지 CTO를 비롯한 연구인력을 채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sj@ekn.krHD한국조선해양 2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HD유럽연구센터 법인 개소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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