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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열린 ‘선박용 탄소포집시스템 실증’ 업무협약식에서 HMM·삼성중공업·파나시아·KR 등 4개 사 대표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은 HMM·파나시아·한국선급과 선박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저장 기술(OCCS) 통합실증 연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4개 사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한다. 또한 연내 HMM이 실제 운항 중인 21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에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OCCS를 직접 탑재해 해상 실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에는 하루 24t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및 액화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의 OCCS가 탑재된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설계부터 제작·설치·시운전을 담당하고 HMM이 실제 운용을 맡기로 했다. 한국선급은 선박의 위험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실증 기간 동안 컨테이너선의 배기가스로부터 포집한 이산화탄소는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OCCS 실증 연구는 △이산화탄소 포집·액화 성능 검증 △해상 실운전 데이터 확보 및 △운영관리(O&M) 노하우 축적 등의 성과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향후 OCCS 기술 신뢰 수준을 높여 제품화를 통한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HMM은 이를 국제해사기구(IMO)가 주도하는 선박 온실가스 환경규제에 대한 대응전략 중 하나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는 "OCCS 기술은 해운업계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4개 사가 협력해 국내 기술 자립 및 저변 확대에 앞장 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규봉 HMM 해사총괄은 "최근 해운업계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과 이행"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선도적인 운용기술 확보 및 밸류체인 구축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규 파나시아 연구개발본부장은 "OCCS 기술은 선박의 주요한 온실가스 감축 수단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석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은 "이번 실증이 해운 탈탄소화를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국선급의 전문성을 적극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하며 "해운업계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한국선급이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lsj@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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