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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중-대우조선,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두고 갈등 재점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D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20년 12월 진행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과정을 두고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사는 서로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갈등의 골 역시 깊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감사원에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이 선정되는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에 대해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 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관리해 왔음이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의혹에도 현대중공업은 해당 평가에서 보안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양사 간 점수차이는 불과 0.0565점 차이에 불과했다"며 "보안사고에 대한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180도 달려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이런 불법이 법원 판결로 확인된 현시점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 진행의 적법·위법성 검토나 진상 조사, 후속 조치 등이 없어 대한민국 국가 방위 사업의 위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이 제기한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건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HD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장은 이미 법원과 방위사업청의 판단을 받은 사안으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방위사업청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과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8월 당시 HD현대중공업이 자신들의 개념설계 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자신이 우선협상대상자임을 확인하는 취지의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은 대우조선해양의 주장의 근거가 없다며 기각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후 2020년 말에도 대우조선해양은 방위사업청에 같은 취지로 이의를 제기했으나 방위사업청 재검증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이 개념설계 기밀을 본 사업 제안서 작성에 활용했다고 볼 수 없다’라고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우조선해양은 재반박을 이어갔다. 반박의 요지는 "사업자 선정 시 해당 혐의가 반영되지 않았을 뿐, 법원으로부터 범죄 혐의가 인정됐다"는 내용이다. 대우조선해양은 "KDDX 사업자 선정 당시 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건은 수사재판 진행 중(최종 유죄 판결 전)이라는 이유로 평가 항목에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11월 울산지법은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제안서 작성에 도움이 되겠다고 판단해 몰래 촬영 후 제안서 담당 직원들과 공유했다고 인정하면서 직원 9명에게 징역 및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KDDX 사업자 선정 시 ‘훔친 기밀은 활용하지 않았다’는 HD현대중공업의 반박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사업자선정과정에서의 적정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감사원 감사청구를 진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세대 구축함(KDDX)은 세종대왕급 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으로 ‘한국형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린다. 방위사업청은 2011년 말 구축함 최초로 동력체계를 제외한 센서와 무장 그리고 전투체계를 전부 국산화한 6척의 KDDX를 확보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사업의 규모는 총 7조원에 달한다. 2020년 12월 방위사업청의 KDDX 사업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에 0.056점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이외 전투체계 사업 계약은 한화시스템, 소나체계 사업 계약은 LIG넥스원이 각각 따냈다. lsj@ekn.krHD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의 KDDX사업 수주… 감사원 조사 불가피"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2시 감사원에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사업자로 HD현대중공업이 선정되는 과정에서의 위법 여부’에 대해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한다고 19일 밝혔다.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 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관리해 왔음이 지난해 11월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대우조선해양은 또 "이런 의혹에도 현대중공업은 해당 평가에서 보안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양사 간 점수차이는 불과 0.0565점 차이에 불과했다"며 "보안사고에 대한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180도 달려졌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불법이 법원 판결로 확인된 현시점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 진행의 적법·위법성 검토나 진상 조사, 후속 조치 등이 없어 대한민국 국가 방위 사업의 위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대우조선해양은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공정하고 엄정한 입찰이 이뤄져야 한다"며 "감사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 진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lsj@ekn.kr

제주항공, 여름휴가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제주항공이 19일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JJ멤버스위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본격 여름휴가 기간인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하다. JJ멤버스위크에서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의 경우 △김포-제주 2만6900원 △광주·청주-제주 2만5900원 △대구-제주 2만8900원 △부산-제주 3만7900원 △김포-부산 4만54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 인천발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은 후쿠오카 6만9500원, 오사카 7만9800원, 마쓰야마 8만9500원, 도쿄(나리타) 11만98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10만4800원 △동남아 노선은 마닐라·클락 10만6900원, 세부 11만6900원, 보홀 12만6900원, 하노이 11만6900원, 호찌민 12만2300원, 다낭 15만6900원, 냐짱(나트랑) 19만2300원, 코타키나발루 15만7300원, 방콕 14만4300원, 치앙마이 19만4300원, 비엔티안 14만9600원부터 △대양주 노선은 괌 16만2800원, 사이판 16만3300원부터 △몽골은 울란바토르 19만200원부터 판매한다. 부산발 국제선의 경우 △일본 노선은 후쿠오카 6만4500원, 오사카 9만5500원, 도쿄(나리타) 13만9800원부터 △중화권 노선은 타이베이 7만9800원 △동남아 노선은 세부 11만1900원, 다낭 18만6900원, 방콕 16만4300원, 싱가포르 14만2600원 △대양주 노선은 괌 13만18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항공권은 예매일자와 환율변동에 따라 총액운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예약상황에 따라 조기마감 될 수 있다. 구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또는 모바일 웹에서 가능하다. 제주항공은 이번 JJ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고객을 대상으로 국내선 왕복 최대 2000원, 국제선 왕복 최대 7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하나은행 환전수수료 최대 90% 우대, 여행 플랫폼 클룩(KLOOK) 액티비티 상품 구매 시 최대 7% 할인 등의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 포인트 보상 앱 ‘발로소득’과 함께 멤버스위크 기간 동안 ‘발로소득’ 앱을 통해 제주항공 멤버스위크 이벤트 미션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5000명을 대상으로 리프레시포인트 1000P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제주항공, 6~8월 출발 항공권 프로모션 운임표 제주항공이 19일 제주항공 회원을 대상으로 본격 여름휴가 기간인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탑승 가능한 항공권을 할인 판매하는 ‘JJ멤버스위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한항공, 건강한 장거리 여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전문가들이 해외여행의 불청객인 시차증후군 예방 방법과 건강한 항공 여행을 위한 조언을 제시했다. 1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시차증후군 예방법은 비행기 탑승 전과 후의 행동요령으로 나뉜다. 우선 유럽이나 동남아 등 서쪽으로 이동하는 경우 비행기 탑승 3일전부터 1~2시간 늦게 잠들고 늦게 일어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대로 북미나 하와이 등 동쪽으로 여행할 경우 1~2시간 일찍 잠들고 일찍 기상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런 수면 패턴의 변화가 어려운 사람들은 비행기 탑승 전날이라도 8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행 전 수면이 부족한 경우 현지에서의 시차 적응이 어려울 수 있어 자칫 즐거운 여행 일정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비행기 탑승과 동시에 목적지 현지 시간에 맞춰 행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전 시간에 도착한다면 기내에서는 안대, 귀마개 및 편하고 보온성을 갖춘 옷을 착용해 질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도착지에서는 되도록 낮잠을 삼가고, 야외 활동을 통해 충분한 햇볕을 쬐면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의 분비를 조절해 야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반대로 목적지에 저녁 시간대 도착 예정이라면 기내에서는 잠을 좀 참고 각성해 있는 것이 좋다. 기내에서의 음주는 일시적인 졸음을 유도하지만 숙면을 저해해 피로도를 높일 수 있으니, 주류 대신 물을 충분히 마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AVOD) 콘텐츠를 이용해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것도 좋은 방법도 추천했다. 최신작에서 고전명작을 아우르는 영화, 드라마, K팝은 물론 심리적 안정을 주는 숲속의 비바람 소리, 눈 밟는 소리 등 백색소음과 낯익은 목소리의 배우가 낭독하는 오디오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의 AVOD 콘텐츠 목록은 대한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대한항공 보잉787-9 (2)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전문가들이 해외여행의 불청객인 시차증후군 예방 방법과 건강한 항공 여행을 위한 조언을 제시했다.

에어부산, 부산-보라카이 노선 부정기편 운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에어부산이 본격화된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보라카이(칼리보)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부산-보라카이 노선에 주 2회(수·토)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30분 출발해 현지 칼리보 공항에 오후 11시 45분에 도착하며, 귀국 항공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1시 10분에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 20분에 도착한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 10분이 소요되며, 195석 규모의 A321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국적 항공사 최초로 부산-보라카이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하여 지역민의 편의성 증진에 이바지해 왔다"며 "이번 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여행지 선택의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동남아 여행 수요를 뒷받침하며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 에어부산 부산-보라카이 배너 이미지 에어부산이 본격화된 동남아 지역 여행 수요에 맞춰 부산-보라카이(칼리보) 노선에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9일 밝혔다.

HMM, 컨테이너선용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HMM은 삼성중공업 및 국내 친환경 설비 전문기업인 파나시아와 컨테이너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의 실증 연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은 선박 운항 시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이산화탄소(CO2)를 포집해 배출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포집된 탄소는 액화해 별도 탱크에 저장하고 육상에서 스마트팜 및 드라이아이스 제조에 활용된다. HMM은 지난해 9월 파나시아와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연구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다목적선을 대상으로 상세 설계·기술 유효성 평가 등 공동연구를 진행해왔다. 연구 결과 기존 설비 변경없이 OCCS를 설치할 수 있고, 운항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HMM과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컨테이너선에서 실증 연구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HMM은 OCCS의 운용을, 삼성중공업 및 파나시아는 설비 제공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다. HMM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j@ekn.krHMM 지난해 9월 여의도 HMM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규봉(왼쪽) HMM 해사총괄과 이민걸 파나시아 총괄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한국해운협회, 韓-日 해운업 상생발전 도모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국해운협회는 전날 일본 도쿄 해운빌딩 5층 컨퍼런스룸에서 일본선주협회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모리시게 토시야 일본선주협회 이사장은 앞으로 양국 해운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력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아시아선주협회(ASA) 운용 및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와 함께 수에즈 운하 및 파나마 운하의 지속적인 통항료 인상에 대한 공동대응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양 부회장은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일본 해운업계와 좀 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국 해운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해운협회 17일 일본 도쿄 해운빌딩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양창호해운협회 상근부회장과 토모다 케이지일본선협 부회장, 모리시게 토시야 일본선협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국적 항공사 최초 키르기스스탄 신규 취항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외여행 리오프닝에 맞춰 지속적으로 해외 노선을 늘려가고 있는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 신규 취항을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 운영한다.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노선을 코로나 기간에 전세편으로 꾸준히 운항해 오며 중앙아시아 지역 노선 진출을 준비해 왔다.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총22편의 전세편을 운항하면서 3600여명의 승객과 75t 가량의 화물을 수송했으며, 특히 코로나 기간 한국 입국을 희망하는 현지 교민수송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6월 11일부터 주1회 운항하는 비슈케크 노선은 일요일 오후 4시경 인천공항을 출발해 비슈케크 공항에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 30분경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7시간 가량 소요된다. 키르기스스탄 노선은 2020년 운수권 배분을 통해 신규로 배분(주2회)받은 노선으로 향후 항공기 및 노선 스케줄 운영 상황에 맞춰 주2회 운항도 검토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인천-비슈케크 노선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 예약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특가 운임 예약 시 편도 총액 39만3800원에 예약이 가능하며, 일반 운임 예약 시 프로모션 코드 ’신규취항’를 입력하면 10%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 추가로 2만원 할인쿠폰도 별도로 제공해 일반 운임 예약 시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해당 이벤트는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진행하며, 6월 11일부터 10월 28일 탑승편 기간에 한해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키르기스스탄 취항으로 잘 알려지지 않지만 보석 같은 여행지인 중앙아시아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며 "최근 도입한 B738-8 신규 기재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실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ji01@ekn.krphoto (2) 티웨이항공이 다가오는 6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정기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밝혔다.

항공업계, 재비상 기지개 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코로나19로 급감했던 여행수요가 되살아나면서 항공업계가 운항 정상화를 대비해 채용문을 활짝 열고 있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3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전형을 진행한다.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해 양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주력 노선이 중국과 일본 노선인 만큼, 중국어와 일본어 특기자는 우대 혜택을 받는다. 합격자는 6월 중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올해 들어 제주항공이 신입 객실 승무원 공개 채용에 나선 것은 두 번째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일반직, 정비사, 운항관리사 등의 채용을 공고해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객실 승무원을 공개 채용하기는 3년4개월만이다.이스타항공은 오는 31일부터 일반직 대상 부문별 신입·경력직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이번 공개채용은 사업확장에 대비한 인력 충원으로 기획과 IT, 재무, 인사, 구매, 홍보, 영업, 종합통제 등 지원부서의 신입과 경력직 채용으로 진행한다. 선발된 최종 합격자는 5월 중 입사하게 된다. 이번 공개채용에 운항, 객실승무원 채용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재도입 시점과 자격 훈련기간 등을 고려해 순차적인 재고용과 추가 채용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진에어도 오는 23일까지 신입.경력 일반직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경영전략 △재무 및 회계 △영업 △운송서비스 △운항통제 △운항행정 △안전보안 △IT 등 총 8개 부문이다. 학력 및 연령 제한은 없으며 각 부문별 관련 경력 및 전공, 자격증 소지자, 어학 우수자는 채용 시 우대한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일반직 신입사원과 다양한 직군의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신입 사원은 공통 직무로 모집한다. 입사 후 국내 공항지점에서 일정 기간 근무 후 부서로 배치된다. 경력 채용은 항공기 운항정비, 여객운송, 안전기획, 홈페이지 기획, 콘텐츠 마케팅, 영업, GDS, 언론홍보, 회계, 수입관리, 재무기획, 내부통제, 사내변호사, 개발자 등 다양한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했다. 티웨이항공은 국제선 운항 재개에 따른 사업 회복과 항공기 도입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두 차례 대규모 객실승무원 채용을 완료했다.에어서울 역시 일반직 신입 및 경력사원의 공개 채용을 실시했다. 모집 분야는 경영전략, 경영지원, 홍보, 항공 영업, 여객영업 시스템, 정비, 승무원 편조, 노사협력 등 총 8개 부문이다.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지난해 말 객실 승무원과 일반직 채용을 끝냈고 현재 경력 조종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도 신규 채용을 검토 중이다.업계 관계자는 "올해 말이 되면 항공 업계가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선 운항 정상화, 기제 도입에 발 맞춰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kji01@ekn.kr제주항공은 오는 23일까지 신입 객실승무원 서류전형을 진행한다.진에어 B737-800.

"임시방편 통했다"… 한숨돌린 해운업계, 하반기 재반등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해상운임이 최근 반등하며 심리적 마지노선이자 손익분기점으로 보는 1000선을 회복했다. 해운사들의 ‘블랭크 세일링(임시결항)’ 조치로 각 노선의 평균 운임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이에 업계는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해운 시황이 회복세를 보이리라 기대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이달 14일 기준 1033.65으로 집계됐다. SCFI는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15개 항로의 스팟 운임을 반영한 수치다. SCFI는 지난해 1월 최고점인 5109.60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10일 906.55로 바닥을 찍었다.SCFI는 컨테이너 선사들의 수익성 척도로 사용된다. 보통 선사들은 화주와 매년 3∼5월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는데, 당시 스팟 운임이 그 기준이 된다. SCFI가 지난해 3∼5월 4000선을 상회했던 것을 감안하면 선사들의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통상 업계는 SCFI 1000선을 심리적 마지노선이자 손익분기점으로 본다.SCFI 1000선 회복에는 선사들의 임시결항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임시결항은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 수를 조절하는 조치로, 운임이나 물동량이 감소할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공급 조절에 따른 소석률(화물 적재 비율) 개선 효과를 노린 것이다.실제로 이달 초 선사들의 남미행 임시결항 조치에 남미행 운임이 크게 뛴 바 있다. 또한 지난 주는 북미행 노선 운임이 SCFI 상승(76.72포인트↑)을 견인했다. 이를 두고 업계는 미국 서해안항만 노사협상이 진척되지 못한 이유도 있지만, 다수 선사들의 공격적인 임시결항 조치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업계는 SCFI 상승에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올해 전반적인 해운 시황의 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나, 이르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해운시황의 반등 키워드는 ‘글로벌 물동량’과 ‘폐선량’이 꼽힌다. 물동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글로벌 물동량이 지난해 -1.6%로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2.4%, 내년에는 6.3%, 2025년에는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선박의 폐선은 기대 수익 대비 해체 시 수령할 수 있는 스크랩(고철) 가격, 노후로 인한 연비 감소 정도, 기타 정비에 필요한 부대 비용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현재 지난 2년간 고운임에 적정 선령을 넘기며 운영된 노후선들이 쌓여있고, 고철 가격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 노후선 폐선 역시 증가할 예정이다.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상 운임이 1000선을 회복한 것은 선사들의 임시결항 조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이르면 하반기부터 해운 시황이 반등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lsj@ekn.krSCFI가 1000선을 넘기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신항에 접안해 있는 컨테이너 선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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