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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들이 인천국제공항에 계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5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들어 세 번째 신규 채용을 실시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에도 두 차례의 객실승무원 채용을 비롯해 운항승무원과 정비직, 일반직 직무 등 약 3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채용을 완료했다. 하반기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채용을 통해서는 △여객운송 △케이터링 △영업 △RM △OTA/BSP 영업 △운임·규정 파일링 △홈페이지 기획·운영 △언론홍보 기업PR △내부통제 △수입관리 등 총 10개 분야에서 경력직 인재를 모집했다. 또 IT 부문은 △앱 개발자 △시스템 엔지니어 △IT 행정지원 △정보보호 업무지원 직무를 채용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에도 항공기 도입 일정에 맞춰 각 부문별 채용을 확대해서 이어갈 예정이다.
제주항공도 세 차례의 채용을 진행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채용을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하고 7월에도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했다. 객실승무원 뿐만 아니라 화물 운송 사업, 노선사업,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했다.
진에어는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신입 객실승무원 채용을 실시했다. 특히 하반기엔 항공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항공기 추가 도입을 고려, 약 120명의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7월부터 하반기 공채 채용 절차를 진행해 운항통제, 안전관리, 경영, 영업기획, 정비 등 22개 직무에서 총 31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달 중 객실승무원의 추가 입사도 예정돼 있어 올해 말 채용 규모는 300여 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형항공사(FSC) 중에선 대한항공이 채용에 적극적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0여명의 승무원을 뽑은데 이어 지난 6월 150여명의 신규 승무원 채용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채용 소식은 감감무소식이다. 대한항공과 합병 지연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탓으로 분석된다.
항공업계의 채용문은 한동안 열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중장거리 국제노선 확대와 기재 도입에 맞춰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신규 채용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ji01@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