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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로 보험료 인하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정치권과 산업계 일각에서 자동차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로 보험료 인하를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대기업 완성차의 주문자 상표 위탁생산(OEM) 부품 위주로 형성된 국내 자동차 부품 유통구조를 개편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시장 진출을 도와야 한다는 취지다. 국회 정무위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자동차 부품산업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내의 자동차 부품 시장은 대기업 완성차 OEM 부품이 주도하고 있다. 이에 정치권과 자동차 업계 사이에서는 수리비와 보험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자동차 사고 발생 시 비싼 부품비용을 지급하게 돼 결국 소비자의 부담이 늘었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자동차 부품 시장이 수요자 중심인지 검토해봐야 할 시기가 왔다"며 "부품에 대한 독과점으로 소비자 피해 민원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품질인증부품 활성화의 의미에 대해 "무엇보다 소비자가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부품을 교체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또 부품 업계가 대기업 하청 구조를 벗어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가진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오병성 한국자동차부품협회 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도가 시행됐지만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하도급 종속관계 및 완성차 업체의 부품 시장 독점 등 현실적 제약으로 인해 제도가 사실상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며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대기업에 종속되어 자사브랜드 등 부품산업 활성화는 요원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는 국내 부품산업의 종속관계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중소기업의 자사브랜드 육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해외 주요국가의 경우, 완성차 OEM으로 1.5년 또는 3년 이상 납품 시, 기능·소모성 부품 등은 제약 없이 자사 브랜드를 자유롭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자사브랜드 지원제도를 시행해 중소기업 부품사의 경쟁력을 제고 하자는 것이다. 또 부당한 특약, 완성차 및 납품사의 불공정 거래관행에 대한 하도급 법 개선과 국내 보험수리시장에 선진국형 보험약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자생적 적응 및 대응력 강화 △고가의 OEM부품 위주의 맹목적 교체방지에 따른 손해율 감소 △정비 및 부품유통 시장 활성화 기대 △중소부품사 참여가능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규모 창출 등의 기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자동차부품협회가 주관했고 하성용 중부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반지운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팀장과 이경진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수석부회장은 발제자로 참석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구조개선과, 금융감독원 특수보험1팀, 한국자동차소비자협회, 한국자동차부품협회도 자리했다. kji01@ekn.krKakaoTalk_20230130_142020160 30일 ‘자동차 부품산 업 활성화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가 딜러 서비스 영역 전반을 평가하는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혼다는 지난 28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혼다 트레이닝 센터에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글로벌 스킬 콘테스트의 일환으로,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공식 딜러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는 딜러 서비스 영역 전반에 대한 역량 평가와 테크니션의 스킬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혼다코리아가 2006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올해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혼다 모터사이클 딜러 6곳에서 테크니션 15명이 참석했으며, 이론 및 실기 항목 구성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본 대회 수상자는 개인전 1위 혼다 모터사이클 강북의 윤무상 테크니션, 2위 혼다 모터사이클 부산의 김재원 테크니션, 3위 혼다 모터사이클 대구의 김곤수 테크니션이 수상했으며, 단체전에서는 최우수상에 혼다 모터사이클 부산(김재원, 김창엽 테크니션), 우수상에 혼다 모터사이클 강북(주형석, 구민준 테크니션)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올해로 4회를 맞이한 혼다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통한 높은 고객만족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전국 딜러 임직원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하다"며 "혼다코리아와 딜러, 임직원 모두가 하나의 공동체로서 화합하는 장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하며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현장에서 고객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ji01@ekn.kr[혼다]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_1 혼다코리아가 모터사이클 서비스 스킬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한국지엠 ‘새출발’ 선언···신차 늘리고 고객 서비스 강화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이 신차를 대거 늘리고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해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캐딜락 리릭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차량을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서비스센터 신축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한국지엠은 30일 콘래드 서울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이날 밝힌 주요 사업 전략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의 전세계 출시 △내수시장에 새로운 쉐보레 브랜드 방향성 설정 △GMC 브랜드 신규 론칭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차량 6종 국내 출시 △얼티엄 기반의 첫 전기차 연내 출시 등이다.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기반 새로운 고객 경험을 확대한다는 비전도 선보였다. 한국지엠은 올해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비용 최소화를 통해 생산 최대화를 추구한다.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1분기 중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2분기 내에는 부평·창원·보령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높인다.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초점을 둔 새로운 브랜드 전략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연내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브랜드 전반에 걸쳐 6종의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얼티엄 기반 모델을 도입하는 등 전기차 포트폴리오도 확장한다. 운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는 캐딜락 리릭(LYRIQ) 등을 올해 국내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2025년까지 10종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일정표도 공개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 역시 계속한다. 한국지엠은 동서울서비스센터 재건축 및 400여 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수입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고객 서비스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이밖에 혁신적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한 전략을 다시 세웠다고 밝혔다. 먼저 쉐보레, 캐딜락, GMC 등 멀티 브랜드 전략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쉐보레는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BE CHEVY’를 전개한다. 상반기 중 GM 핵심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통합 하우스도 연다. GM은 국내에서 온라인 차량 판매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 및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 ‘에이씨델코’를 도입한다. GM 브랜드 이외 타 브랜드 수입차 보유 고객에게도 차량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차량 상태 확인 및 원격 제어 등을 가능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GM은 매우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며 올해 흑자전환과 이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자동차 제조사에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트리플 제로’(Triple Zero) 비전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격대, 스타일을 갖춘 포괄적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회사와 우리 고객들에게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d 30일 열린 2023 제너럴모터스(GM) 기자간담회에서 브라이언 맥머레이 GM 한국연구개발법인 사장, 에이미 마틴 최고재무책임자,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 정정윤 최고마케팅책임자, 카를로스 미네르트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 채명신 디지털 비즈니스팀 상무, 윤명옥 홍보부문 전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ㅇ 30일 열린 2023 제너럴 모터스 기자간담회에서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향후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웹사이트가 한국디지털기업협회 주관 ‘2022 앤어워드’ 디지털 미디어·서비스 부문 운송 분야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앤어워드’는 한 해 동안 디지털산업에 기여한 작품들을 선정해 디지털미디어·서비스, 디지털광고·캠페인 등 2개 부문 총 63개 분야의 우수작을 시상하는 국내 최대 디지털 분야 시상식이다. 한국타이어는 2022년 5월 웹사이트를 ‘새로운 혁신 플랫폼’이라는 콘셉트로 개편했다. 방문자 데이터 분석에 의거하여 글로벌 웹사이트는 브랜드 경험 중심으로, 국가별 웹사이트는 세일즈 정보 중심으로 개편해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하이테크, 혁신 등 브랜드 정체성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용자 중심에 기반한 웹사이트 설계와 시스템 개선, 세일즈 지원 강화, 브랜드 콘텐츠 신규 제작 등 디지털 고객 경험 강화에 집중한 개편을 진행했다. 한국타이어 글로벌 웹사이트는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어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 등 콘텐츠를 메인 페이지에 배치해 한국타이어만의 혁신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또 국가별 웹사이트는 고객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상품 검색 기능을 강화하였으며, 사용자 위치 기반의 매장 정보 제공 등 고객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한국타이어는 고객 지원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및 보증 정책, 타이어 정보 및 관리 요령 등 핵심 비즈니스인 타이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제공해 고객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으며, 미디어 센터를 활용해 최신 소식을 빠르게 업데이트했다. 이외에도 웹사이트 내 ESG, 재무현황 등 별도 페이지를 마련해 기업 정보를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며 고객 및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한국타이어는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웹사이트와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만족도를 지속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kji01@ekn.krKakaoTalk_20230130_110459327 한국타이어 웹사이트가 ‘2022 앤어워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 獨 아우토빌트 ‘2022 최고의 수입차’ 석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호에 게재한 ‘2022 최고의 수입차’ 7개 차급 중 4개 차급을 석권했다고 30일 밝혔다.아우토빌트는 지난해 평가한 차량 중 소형, 준중형(콤팩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준중형 SUV, 크로스오버 SUV, 중형, 대형 등 7개 차급별 가장 우수한 수입차 7종을 선정했다.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크로스오버 SUV) △G80 전동화 모델(대형) △베이온(소형 SUV) △씨드(준중형) 등 4개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상 차량은 소형 스코다 파비아, 준중형 SUV 스코다 엔야크, 중형 테슬라 모델3 등이다.아우토빌트는 GV70 전동화 모델에 대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로 달성한 정숙한 실내가 인상적"이라며 "두 개의 전기모터로 최상급의 주행 성능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부스트 모드를 통해 짧은 시간 동안 490마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G80 전동화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내연기관 모델을 통해 유려함, 정숙성, 독창성으로 깊은 인상을 줬다"며 "G80 전동화 모델은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22분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아우토빌트는 또 현대차 베이온에 대해 "도로 위에 다른 차를 지루하게 보이게 할 정도로 돋보인다"며 "i20N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204마력의 N 모델을 만들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씨드에 대해서는 "외관이 확실히 좋아 보이고 충분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며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이룬 조작계가 직관적"이라며 "열선 시트 및 스티어링 휠, 후방 주차 보조 장치, 후방 카메라 등 운전자가 필요한 다양한 사양을 모두 갖췄다"고 분석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본고장 독일에서 전동화 모델과 현지 전략 차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현대자동차그룹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Auto Bild)’가 최근호에 게재한 ‘2022 최고의 수입차’ 7개 차급 중 4개 차급을 석권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위아,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파트너십 데이’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위아는 지난 27~28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2023년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1곳과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동반 성장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파트너십 데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현대위아는 파트너십 데이에서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세웠다. 세부 계획으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신사업 경쟁력 확보’와 ‘동반성장 확대’를 내걸었다. 현대위아는 우선 협력사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도 함께 대비하기로 했다.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위해 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리스크 잠재 품목을 선정, 재고 관리에 나선다.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현대위아는 먼저 동반성장펀드 지원을 늘린다. 현대위아가 금융 기관에 예치한 자금을 필요한 협력사에게 저금리로 지원하는 펀드다. 지원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수혜 협력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의 협력사의 경우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다.현대위아는 이밖에 협력사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사가 수출입 안전 관리 우수업체(AEO) 인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모든 협력사와 함께 자리를 가지게 돼 기쁘다"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며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yes@ekn.kr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이 지난 27일 제주도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23년 현대위아 파트너십 데이’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비전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인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애니메이션 영상을 30일 공개했다.약 4분 분량의 영상에서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가 건물에 부착돼 탑승객이 외부 노출 없이 양쪽을 자유롭게 오가는 상황을 묘사했다. 건물에서 생활할 때도 모빌리티의 공간은 물론 공조 시스템과 엔터테인먼트 시스템까지 차량의 기능을 마치 집과 사무실의 전자기기처럼 활용하는 가능성을 제시했다.특히 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한층 진보한 미래형 거주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다양한 신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가치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에 ‘액티브 하우스’라는 미래 기술 영상을 통해 건물과 모빌리티의 연결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후 관련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비전에서는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술과 특허가 포함돼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와 건물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10개의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와 해외 주요 시장에 출원했다.이번 비전에서 현대차그룹은 건물과 모빌리티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연결, 해제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의 루프를 확장해 건물과 도킹되도록 하는 게이트 구조와 시나리오를 설계했다. 건물과 모빌리티의 출입구 크기를 맞춰 사용자가 허리를 굽히지 않고 드나들 수 있도록 모빌리티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또 모빌리티와 건물의 외관이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외부의 공기를 완전히 차단할 수 있도록 수축과 팽창이 가능한 고무 재질의 연결 부품을 고안했다. 모빌리티가 건물과 연결돼 있는 시간 동안 건물의 전원을 이용해 무선으로 충전될 수 있도록 하는 시나리오, 모빌리티의 에어컨과 히터와 같은 공조 시스템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 기술 등을 개발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은 물론, 로보틱스나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등 새로운 분야에서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고 있다"며 "달라지는 모빌리티의 정의에 맞춰 인류의 삶을 진보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을 연구,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현대차그룹이 모빌리티와 건물의 유기적인 연결 시나리오를 보여주는 ‘모바일 리빙 스페이스’ 애니메이션 영상을 30일 공개했다.

‘최대실적’ 현대차·기아 투자도 활발···"시장 판도 바꾼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나란히 갈아치운 현대자동차·기아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판도 변화를 꾀한다. 마진이 늘어난 만큼 연구개발(R&D), 설비 등 투자도 확대해 선순환구조를 그리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최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 10조5000억원의 투자금을 집행한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R&D에 4조2000억원 설비투자(CAPEX) 5조6000억원, 전략투자 7000억원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현대차는 양산 차종 수 증가, 미국 조지아 신공장 건설 본격화 및 지속적인 미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기아는 올해 특근 확대 등 생산의 조기 정상화를 통해 공급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 전지역에 걸친 높은 대기 수요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고, 친환경차와 고수익 레저용차량(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텔루라이드 상품성 개선 모델, 신형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 모델 등 신차에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양사는 올해 도매판매 목표도 전년 대비 대폭 끌어올렸다. 투자금을 과감하게 늘린 만큼 이에 따른 결실도 기대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432만대로 설정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성장률 목표치는 10.5~11.5%를 제시했다.기아 역시 도매 판매 목표를 10.3% 증가한 320만대로 정했다. 매출액은 12.7% 증가한 97조 6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현대차·기아가 투자를 늘리고 판매 목표를 상향한 것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가 많아지고 환율효과 등 수혜를 입으며 이익이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활발한 재투자를 통해 매출·이익을 더 성장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본다.현대차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조819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47%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2조5275억원으로 21.2% 늘었다. 순이익은 7조9836억원으로 40.2% 뛰었다.기아도 작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년 보다 42.8% 성장한 7조233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조5590억원으로 23.9% 상승했다. 순이익은 5조4090억원으로 13.6% 많아졌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생산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주요 시장의 재고 수준은 낮은 모습으로 대기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상 등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가동률 개선에 따른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믹스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매출액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yes@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차기아 본사 전경.

[시승기] "달릴 맛 난다"…현대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를 단단히 무장시켜 2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했다. 주행 성능, 실내 공간 등을 대폭 개선해 스스로 차급을 뛰어넘는 ‘룰 브레이커’라고 칭하고 있다. 시승을 통해 그 자신감의 근거를 확인했다.현대차는 지난 27일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파주 인근 카페까지 약 60km 가량의 시승행사를 진행했다.역시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전면부에 일자로 길게 뻗은 수평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이른바 ‘로보캅 눈’으로 불린다. 이 부분이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만드는데 결정적이었다.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 주행등(DRL)을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 점등 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 스타리아, 그랜저에 이어 적용된 만큼 현대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코나 1세대 모델보다 ‘벌크업’ 된 느낌이었다. 실제 신형 코나의 전장은 기존보다 145mm나 늘어난 4350mm에 달한다.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도 2660mm로 1세대 코나 대비 60mm 늘어났다. 트렁크 역시 기존 모델 대비 30% 늘어났다. 운전석에 탑승해보니 넓은 실내 공간을 체감했다. 키 168cm 기준, 레그룸과 헤드룸 모두 넉넉했다. 운전석 시트 조정을 마친 상태 그대로 2열에 탑승해 봐도 레그룸이 좁지 않았다. 휠베이스도 늘어났지만 기존모델보다 시트 두께가 30%가량 얇아진 영향도 있다.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는 실내에서도 느껴졌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동일한 크기의 내비게이션이 합쳐진 커다란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시각적인 편안함을 갖췄다. 터치로 조작하는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아래로는 공조 장치와 비상등 등 물리 버튼들이 위치해있다. 주로 운전 도중에 조작하는 환기 버튼이나 핸들 온열 기능 등을 실수 없이 작동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편했다. 고속도로에 진입해보니 진가가 느껴졌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f·m의 힘을 발휘한다. 상위 차급인 투싼과 동일 성능의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액셀을 밟으면 밟는 대로 힘 있고 부드럽게 나아가는 느낌이었다. 주행보조 기능의 보조 역할이 톡톡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활성화하면 운전자가 도로 내 제한 속도를 넘어서는 주행 속도를 설정해도 알아서 법규를 잘 지켜준다. 이뿐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이 대거 적용됐다.시승 차량은 코나 가솔린 1.6 터보 2륜 구동 모델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주차보조 옵션인 파킹어시스트, 와이드 선루프, 빌트인 캠2 등 모든 옵션이 다 적용된 3357만 원(개별소비세 3.5%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상당의 차량이었다.kji01@ekn.kr현대자동차 ‘디 올 뉴 코나’가 도로를 달리고 있다.

아우디, CUV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가 내년으로 출시가 예정된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액티브 스피어 콘셉트’를 27일 공개했다. 액티브 스피어는 아우디 스피어 시리즈의 네번째 모델로 아우디의 전기구동 시스템인 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PPE)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구동 및 고속 충전 기술로 600㎞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자율 주행 기술도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100㎾h이다. 사륜구통 액티브 스피어 콘셉트는 325㎾의 출력과 720㎚ 토크가 탑재됐고, 프론트휠과 리어휠은 5개의 링크가 적용된 액슬을 통해 연결된다. 아우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PPE 적용 모델의 핵심은 800V 충전 기술로, 고속 충전소에서 단 몇 분 만에 최대 270㎾로 충전 가능하다. 액티브 스피어의 경우 100㎾h 배터리가 탑재돼 80%까지 충전하는 데 25분 정도 소요된다. 외형은 전장 4.98m, 전폭 2.07m, 전고 1.60m, 휠베이스 2.97m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최저 지상고는 가변형으로 설계돼 기본 높이인 208㎜에서 40㎜까지 상향 조절 할 수 있으며 일반 도로 주행 시 같은 길이만큼 낮출 수 있다. 또 투명한 리어 윈도우 슬라이드가 지붕 위로 올라가면서 짐 싣는 공간을 더 늘려준다. 동시에 후방 유리의 하단 수직부는 수평으로 접혀 충분한 카고 베드가 연출된다. 액티브 백으로 불리는 이 공간에는 전동바이크를 위한 브라켓도 달려있다. kji01@ekn.krAudi activesphere concept 아우디가 쿠페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액티브 스피어 콘센트’를 27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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