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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LG엔솔,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2025년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세우고 연간 약 30만대 물량의 배터리셀을 만든다. 양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엔솔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을 기점으로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HMGMA) 부지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브라이언 카운티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양측은 연내 합작법인을 세우고 이르면 2025년 말 생산시작을 목표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총 5조7000억원(43억달러)을 공동 투자한다. 지분은 각 50%씩 보유할 예정이다. 합작공장은 연산 약 30기가와트시(GWh), 전기차 약 30만대 분의 배터리셀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HMGMA,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 현대차그룹의 미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차에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LG엔솔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생산 차량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현지에서 조달해 고효율?고성능?안전성이 확보된 높은 경쟁력의 전기차를 적시에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양측은 전동화사업 핵심 파트너로서 2009년 현대차그룹의 첫 친환경차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부터 시작해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6 등 주요 친환경차에 대한 배터리 공급 협력을 진행해왔다. 이번 미국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은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이어 두번째다. 현대차그룹과 LG엔솔은 인도네시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전동화 체제로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배터리 선두기업이자 핵심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공장 설립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대전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강자 현대차그룹과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 LG엔솔이 손을 잡고 북미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차별화된 글로벌 생산역량, 독보적 제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yes@ekn.kr2021_현대차_기아 본사전경_(3) 현대차그룹 본사 전경. 참고사진_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지도 LG에너지솔루션 북미 생산공장 지도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된 북 2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본사에서 진행된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코리아, 메타버스에 모빌리티 경험 허브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자동차와 관련한 다양한 모빌리티 경험을 할 수 있는 ‘르노코리아허브’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르노코리아허브는 나만의 디자인을 담은 차량 개발, 자동차와 함께하는 흥미로운 일상 등 다양한 경험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메타버스와 NFT를 주축으로 다양한 웹3.0 기반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르노코리아허브와 같이 고객들의 모빌리티 경험을 디지털라이프와 연결해 가는 르노코리아의 프로젝트는 향후 AI 기술과의 결합 등으로 더욱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르노코리아가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르노코 르노코리아가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르노코리아허브’ 이미지.

현대차그룹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4~25일 대학생 대상 자율주행 경진대회인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본선 및 결선 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자율주행 챌린지’는 현대차그룹이 2010년부터 개최해 오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경진대회다. 국내 대학생들의 기술 연구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행사는 강원도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가상 공간에서 자율주행 기술력을 겨루는 버추얼 부문을 신설해 하반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될 실차 대회와 함께 두 개 부문으로 각각 진행됐다. 버추얼 부문은 실차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유로운 조건과 환경을 제공해 보다 많은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참가팀에게 버추얼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지원했다. 교육과 기술 세미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버추얼 환경에서의 자율주행 기술 구현을 도왔다. 특히 버추얼 시뮬레이션 환경은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과 동일하게 구성됐다. 자율주행에 필요한 라이다, 카메라 등 각종 센서들이 실제 차량에서 작동하는 것과 같은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가상의 공간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는 만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개발 완성도가 승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총 15개 대학 19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0일부터 12일 치러진 예선 경기를 통해 상위 9개 팀인 △KAIST △건국대 △국민대 △성균관대 △인하대 △충북대(3팀)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3개의 참가팀이 한 조가 돼 7바퀴를 완주하고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차량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차량은 구간별 제한 속도를 준수하면서 다른 참가팀 차량을 추월하거나 회피해야 한다. 지정 구간에서만 추월이 가능하며 타 차량과 충돌하는 경우 감점된다. 또한, 정해진 코스를 이탈하거나 역주행하는 차량은 실격 처리된다. 본선 결과 각 조에서 우승한 △성균관대 △건국대 △인하대가 결승에 올랐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성균관대 SAVE팀(14분39초)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건국대 AutoKU-V팀(14분40초)이 2등을, 인하대 AIM팀(14분69초)이 3등으로 입상했다.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성균관대 SAVE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함께 해외(싱가포르) 시찰 기회가 제공됐다. 이어 2등팀 상금 1000만원, 3등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시상됐다. 우승팀에게는 추후 서류 전형 면제 등 채용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자율주행 챌린지는 버추얼 부문을 추가해 다양한 환경 속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연구 역량을 뽐낼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우수 대학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es@ekn.kr25일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에서 유지한 현대 25일 2023 자율주행 챌린지 버추얼 부문 대회에서 유지한 현대차그룹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사진 가운데)가 우승팀 성균관대 SAVE팀에 포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타이어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오는 7월31일까지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벤츠 트럭 국내 출시 20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자사 글로벌 최상위 트럭·버스용 타이어(TBR) 기술력을 알리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행사 기간 중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운영하는 전국 16개 벤츠 트럭 서비스 센터 방문 고객에게 중대형 카고 트럭용 프리미엄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과 ‘스마트플렉스 DH51’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TBX 멤버십 앱 회원 프로모션’ 혜택도 다음달 30일까지 제공된다. 19.5인치 이상 행사 제품 6개 구매 고객이 벤츠 트럭 서비스 센터에서 발급받은 쿠폰과 TBX 멤버십 앱 회원 프로모션 혜택까지 적용받으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할인 및 포인트 적립 혜택 모두를 누릴 수 있다. yes@ekn.kr한국타이어 '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포스터. 한국타이어 ‘벤츠 트럭 20주년 특별 프로모션’ 포스터.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후원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후원 연장으로 최고등급 FIFA 공식 파트너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향후 8년 동안 FIFA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서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서 대회 차량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오는 7월 개최되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이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FIFA와의 협력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켜 FIFA 파트너십의 후원 범위를 자동차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영역 전반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해 현대차그룹의 로봇 계열사인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도 FIFA 파트너십에 참여한다.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사장)은 "이번 FIFA 파트너십 연장으로 축구계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오랜 기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FIFA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이는 한편 전 세계가 축구를 통해 소통하고 연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1999년부터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헌신적인 지지와 후원을 보여준 현대차그룹과 FIFA의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과 FIFA가 함께 전 세계 축구 팬들을 위해 새로운 감동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긍정적인 영향을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yes@ekn.kr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진행된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에서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왼쪽)과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간 34주년]車 전동화 가속…북미·유럽 넘어 인도·중국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차량 전동화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나서기 위해 사업 구조 개편, 대규모 투자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북미·유럽 시장에서의 탄탄한 판매량을 배경으로 대형 시장인 인도와 중국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17종 이상의 전기자동차(EV) 라인업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존 21조원이었던 투자규모를 24조원으로 확대하고, 2030년 연간 전기차 생산 목표량도 기존 323만대에서 364만대로 높였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2030년 기준으로 연간 187만대다. 이를 통해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해 세계 2위 수준의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구조를 전기차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한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체 차량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오는 2030년 기준 각각 58%, 69%, 36%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기아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총 2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차 부문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전체 투자 가운데 미래 사업 투자 비중은 46% 수준으로 책정했다. 판매량 목표는 2030년까지 120만대다.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출시해 총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EV6 GT’를 선보이는 등 고성능 전기차 모델도 지속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나아갈 개발 목표 방향을 4가지로 정리했다. 구체적으로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 등이다. 또 2025년까지 매년 전기차 1종씩 출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025년 나올 대형 전기SUV ‘F-100’에는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도 적용된다.르노코리아는 내년 중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준비에 분주하다. 이 차량은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그룹의 합작 프로젝트로 르노코리아는 차량 개발과 생산을 담당한다. 또 200여개 협력사와 미래차 개발과 전동화 부품 전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북미와 유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계는 전동화 채비를 갖춰 인도와 중국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에서 전기차 시장에 선제적 투자에 나섬으로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인도 현지 전기차 생산 시설과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인도에 약 3조24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첨단 시설을 갖춘 전기차 배터리팩 조립공장도 짓는다. 현대차는 연간 13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한 인도 GM공장을 인수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등을 노리고 있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중국 시장에서 한국계 자동차는 점유율이 1.7%로 존재감이 미미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달 열린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전기차 신모델을 공개하고, 중국 시장 공략 전략을 발표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현대차는 올해 중국 시장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0.5% 증가한 30만6000대로 설정했으며 기아는 91.9% 늘어난 17만대로 잡았다.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EV5와 EV6 등 신형 전기차를 연속으로 출시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kji01@ekn.kr현대자동차가 지난달 18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default인도 뱅갈루루에 위치한 기아 공장에 차들이 늘어서있다.

김지섭 前 벤츠 코리아 부사장,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총괄 부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고객서비스를 총괄했던 김지섭 전 부사장이 미국 법인의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로 승진해 부임했다고 25일 밝혔다. 김 총괄의 승진은 한국인 중 벤츠 해외 주요 법인의 첫 번째 ‘총괄급’ 승진 사례다. 김 총괄은 기존 독일 본사의 해외시장관리 1 본부장 역할에 이어, 벤츠 USA 법인으로 자리를 옮겨 미국 전역 벤츠 차량의 정비 및 고객서비스 부문을 총괄한다. 김 총괄은 지난 201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고객서비스 부문을 진두지휘했다. 미국 법인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쌓아 올린 성공적인 ‘고객 중심’ 철학과 노하우를 미국 시장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ji01@ekn.kr[사진]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USA 고객서비스 부문 신임 총괄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USA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이 촬영을 하고 있다.

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부분변경 모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이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 부분 변경 모델을 25일 공개했다. 신형 투아렉의 전면부에는 더 넓어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새로운 프론트 에이프런 디자인이 적용됐다. 베이직 트림을 제외한 전 모델에 IQ.라이트 HD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기본 적용된다. 또 폭스바겐 로고를 중심으로 헤드라이트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가로지르는 일루미네이티드 스트립이 추가됐다. 후면부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르는 LED 라이트 바가 특징이다. 가로로 길게 연결된 테일라이트의 중앙에는 신형 투아렉 특유의 라이트 그래픽을 완성하는 레드 일루미네이티드 폭스바겐 로고가 적용됐다. 실내의 경우 도어 패널과 센터 콘솔 등 많은 내장재가 소프트 터치 소재로 개선됐으며, 볼륨 조작 다이얼과 버튼 또한 더욱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최고속도까지 모든 속도 영역을 지원하는 주행 보조 기능 ‘트래블 어시스트’, 360도 ‘에어리어 뷰’, 원격 주차 기능을 지원하는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트레일러 견인 시 주행 안정성을 강화하는 ‘트레일러 어시스트’, 야간에 더욱 선명한 시야를 확보하는 ‘나이트 비전’ 기능 등이 탑재된다. 새롭게 개발된 루프 로드 센서도 탑재된다. 이 센서는 차량 지붕 위에 루프 박스 등을 장착할 경우, 무게를 감지해 전자식 자세 제어 장치 및 전자제어식 서스펜션 시스템을 최적화한다. 12인치 디지털 콕핏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로 맥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신형 이노비전 콕핏은 신형 투아렉 전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는 하나로 이어진 ‘원 스크린 디자인’을 채택하면서 동시에 운전자가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더욱 고도화된 음성 인식 조작 기능과 무선 앱커넥트(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도 기본 탑재된다. 신형 투아렉에는 다섯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된다. 3.0L V6 가솔린 터보 모델은 34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3.0L V6 디젤 모델은 231마력, 286마력 등 두 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3.0L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투아렉 e하이브리드는 381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고성능 PHEV인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는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모든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며, 첨단 4모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투아렉 R e하이브리드를 제외한 각 모델은 베이직, 엘레강스 R-Line 등 세 종류의 트림으로 구성된다. kji01@ekn.kr[참고 사진] 신형 투아렉 엘레강스 (1) 신형 투아렉 엘레강스가 도로 위에 서 있다. [참고 사진] 신형 투아렉 엘레강스 (4) 신형 투아렉에는 신형 이노비전 콕핏이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車 업계, MZ 세대 사로잡기 분주…잠재고객 접점 확대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자동차 업계가 MZ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잠재 고객층을 확대하고 젊은 기업 이미지를 심겠다는 의지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 ‘갓생 한 끼’ 행사에 나서 MZ세대와 소통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국민 소통 첫 번째 프로젝트로 마련한 행사에 직접 나선 것이다.1부 행사에서 정 회장은 "저는 사실 여러분 나이와 비슷한 자녀가 있다. 그래서 저희 아이들 친구들과 함께 술도 한잔하고 얘기하고 그래서 낯설지 않다"며 "회사에서도 직원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는 편이고 가끔 대학도 가서 얘기하고 그래서 아주 기대가 된다. 오늘 많이 듣고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대학교 경영대학 수업에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지난 11일 연세대 경영대학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수업에서 경영학과 학생들의 토론을 참관했다. 학생들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현대차그룹의 혁신에 주목하면서 현대차그룹의 신사업, 비전, 경영 성과, 기업 문화, 도전 과제 등에 대해 100여분간 토론을 펼쳤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과 다양한 평가 및 분석을 경청했다. 강의가 끝난 뒤 정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MZ 세대 공략을 위해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에 대체불가토큰(NFT)과 가상자산(코인) 지급까지 결합한 웹 3.0 시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장래 고객층이 될 20대, 30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방법이다.르노코리아가 현재 자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하고 있는 ‘create your SM6’ 공모전은 제공된 온라인 툴로 SM6 디자인을 창의적으로 변경한 뒤 AI의 작품 설명을 보태 NFT로 발행하는 형식이다. 1등상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클레이튼 코인(카카오 발행)과 NFT가 지급된다.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며 지난달 5일 1호차 전달식을 열었는데, 1호차를 갖게 된 주인공은 인플루언서 ‘진절미’였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신차가 출시되면 1호차 주인공으로 상징적인 인물을 선택하는데, 쉐보레는 MZ 세대 대표 주자를 낙점한 것이다.kji01@ekn.kr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관한 ‘갓생 한 끼’에 참석해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제공르노코리아자동차는 ‘create your SM6’ 공모전을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포르쉐, 아동 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예체능 인재, 전문자격 취득 및 저소득 취업준비생 등 각 분야 장학생에게 총 2억8000만원 상당의 ‘포르쉐 드림 업’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진행된 장학금 시상식에는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 ‘드림 업’ 후원 학생들이 참석해 꿈을 이루는 여정을 기념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또 올해 새롭게 선발된 ‘드림 업’ 장학생들이 직접 성악 및 클라리넷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포르쉐 드림 업’은 ‘포르쉐 두 드림’ 사회공헌 캠페인 중 하나로 다양한 인재 아동들의 ‘꿈’을 지원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까지 총 188명의 학생을 후원해 의미 있는 결실을 맺고 있다. 올해는 ‘포르쉐 스포츠카 75주년’을 맞아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약 33% 확대했으며 수혜 대상을 확대해 총 7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립 능력 향상과 취업 기반 조성을 위해 저소득 가정 아동 대상 운전면허 취득까지 지원한다. 또 지난해에 이어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 장학생을 선발해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이들은 세상을 더욱 풍요롭고 다채롭게 변화시킨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포르쉐가 수많은 드리머들의 스토리를 전달하는데 주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포르쉐코리아 역시 ‘드림 업’ 학생들이 실현해 나갈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스토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KOR23_0062_fine (왼쪽부터)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임신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이 지난 24일 ‘포르쉐 드림 업’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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