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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제이디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 7개 차종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 Power)가 발표한 ‘2023 상품성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총 7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한 메이커의 7개 차종 1위는 28년 상품성 만족도 조사 역사상 최대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사의 상품성 만족도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대상(32개 브랜드 197개 모델) 구입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내외관 스타일, 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등 감성적인 부분이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 수록 상품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카니발(849점)이 미니밴 차급 △EV6(861점)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급 △포르테(K3)(841점)이 준중형 차급 △K5(875점)이 중형차급 △리오(807점)가 소형차급 △스팅어(884점)가 중형 프리미엄 차급 △텔루라이드(873점)가 중대형 SUV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7개 이어 9개 차종이 차급별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돼 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차종을 배출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BMW그룹이 5차종, 토요타 그룹이 3차종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산타크루즈(841점)가 중형 픽업 차급, 제네시스는 △GV60(878점)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산타크루즈는 2년 연속 중형 픽업 차급 1위를 차지했으며 GV60은 출시 첫 해 소형 프리미엄 SUV 차급에서 1위 자리를 꿰찼다. 기아 관계자는 "총 7개 차종이 1위에 오른 것은 상품개발 초기부터 고객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성과 품질 등 차량 전반에 걸쳐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기아 카니발 제이디파워 상품성 만족도 조사 미니밴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 카니발.

‘인기 돌풍’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최상위 트림 선택 이유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에 본격적으로 인도가 시작된 4월부터 3개월 연속 3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판매기록은 매달 갱신하고 있다.이 차는 출시 후 곧바로 국내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세그먼트 판매 1위 자리를 꿰찼다. 5월과 6월에는 셀토스에 이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체를 놓고도 판매 2위를 차지했다.이런 가운데 특히 최고급 트림인 ACTIV와 RS가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세그먼트는 CUV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도 너도나도 CUV 모델을 만들어 내놓기에 여념이 없다. 올해 국내 시장에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필두로, 토요타 크라운, 푸조 408 등 CUV모델이 출시되며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역대 쉐보레 모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으며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실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량은 세그먼트 내에서 가히 압도적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3842대가 팔렸다. 경쟁 차량인 XM3(640대)를 크게 앞섰다. 특히 소형 SUV 세그멘트에서도 동기간 2470대를 판매한 디 올 뉴 코나 등 인기모델들을 제쳤다. 해외판매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달 2만3669대라는 해외판매 성과를 거뒀다.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판매 돌풍이 계속되자 계약 및 출고 추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전 브랜드 최단 기간 1만 대 사전계약 기록을 세웠을 정도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음은 물론, 출시로부터 3달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계약을 위해 쉐보레 대리점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현재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돌풍을 주도하는 트림은 최고급 모델인 ACTIV와 RS 트림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사전계약 데이터 분석 결과, 대다수의 소비자가 ACTIV와 RS 트림을 선택했을 정도로 최상위 트림을 선택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이처럼 최상위 트림인 ACTIV와 RS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은 이유는 디자인과 고급 옵션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기본적으로 넓은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 근육질의 바디라인 등 스포티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경쟁모델과는 달리 기본 모델 외에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ACTIV 트림과 RS 트림을 준비해 디자인과 매력을 배가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된다.‘Rally Sport’를 뜻하는 RS트림은 레이싱에 뿌리를 두고 있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담은 모델이다. 내외장 옵션에 보다 역동적인 디자인과 고급옵션에 초점을 맞춰 레이싱의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ACTIV는 아웃도어 활동에 특화된 트림으로 오프로더를 보는 듯한 터프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이 특징이다.여기에 ACTIV와 RS트림은 기본 색상인 모던 블랙, 퓨어 화이트, 스털링 그레이에 더해 외장 컬러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두 트림 모두 밀라노 레드와 피스타치오 카키를 적용할 수 있으며, ACTIV는 어반 옐로우, RS는 새비지 블루가 전용 컬러로 준비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국지엠은 ACTIV와 RS 트림 모델의 높은 수요에 맞춰 생산 역시 두 모델 위주로 최적화해 빠른 고객인도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쉐보레 관계자는 "보다 많은 고객들이 빠르게 차를 인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객들의 선택 비중이 높은 ACTIV와 RS트림의 생산을 극대화하는 방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ACTIV와 RS트림의 출고가 비교적 빠른 것은 사실이나 LS와 LT트림을 선택하신 고객들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차량 인도가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각 트림 별 생산량 증가에 힘쓰는 중"이라고 덧붙였다.yes@ekn.kr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ACTIV 실내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한국타이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 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의 기부금은 경상북도와 충청남도 지역의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타이어는 재난 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속옷, 담요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 구호 키트도 전달했다. 또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은 지난 2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서 피해 지역을 덮친 토사와 농가 부유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물 복구 작업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kji01@ekn.kr[사진자료2] 한국타이어 임직원 참여 청주지역 수해복구활동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청주지역 수해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KG 모빌리티,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KG 모빌리티는 오는 24~28일 전국 43개 서비스센터에서 ‘하계 특별 차량점검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KG 모빌리티는 서비스를 통해 대형 상용차 제외 전 차종을 대상으로 고객 차량의 주요 부품을 점검해준다. 점검 항목은 △에어컨·히터 작동상태 및 필터 점검 △엔진오일 누유 점검 및 보충 등 각종 오일상태 점검 △부동액 비중 점검 및 보충 △브레이크 액량 및 상태점검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상태 점검 △워셔액 보충 등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지난 14일 여름 장마철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 데 이어 곧바로 찾아온 여름 휴가 철을 대비해 이번 하계 특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며 "장거리 운행 전 차량 점검 서비스를 받고 고장 및 사고 없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20230721_차량점검서비스_1 KG 모빌리티 서비스센터 직원이 고객의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엠, KSQI 국산자동차판매점·AS 부문 동반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지엠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산업 서비스품질지수’(KSQI) 고객접점 부문 조사에서 ‘국산자동차판매점’ 부문 11년 연속, ‘AS’ 부문 5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KSQI는 고객 접점을 조사대상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제도다. 올해는 총 36개 산업군에서 145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한국지엠은 국산자동차판매점에서는 종합 점수 96점(100점 만점), AS에서는 93점을 획득했다. 이중 말투·어감·호칭은 두 부문 모두 100점을 받았으며 응대태도, 설명태도, 시설·환경 관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지엠은 지난 5월 KSQI ‘콜센터’ 부문에서도 20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2023년 KSQI 국산자동차판매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2023년 KSQI 국산자동차판매점 및 AS 부문 동반 1위’ 수상 기념식에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이립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최고소비자책임자(CCO),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렌터카,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15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관하는 ‘2023 프리미엄 브랜드지수(KS-PBI)’에서 렌터카 부문 15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프리미엄 브랜드지수’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가치 평가 모델로, 브랜드의 강점부터 미래 가치까지 종합적으로 측정한다. 대규모 소비자 조사를 통해 분야별 국내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정하여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롯데렌터카는 차량 계약부터 관리까지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통해 렌터카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렌터카의 대표적인 비대면 서비스는 단기렌터카 이용 고객을 위한 ‘스마트 키박스’와 ‘딜리버리 서비스’가 있다. 스마트 키박스는 사전 예약 후 24시간 운영되는 무인 키박스에서 고객이 직접 차 키를 수령해 렌터카를 이용하고 반납하는 서비스다. 2021년 12월 서비스 오픈 이 후 누적 이용 고객 4만명을 돌파했으며, 자체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5점 만점 기준 4.6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2020년 출시한 ‘딜리버리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받고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점을 찾아가는 이동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 ‘온라인 사전 체크인’과 ‘이용 중 관리 서비스’도 최고의 서비스 속도를 구현하고 고객 편의를 높인 혁신적인 서비스로 꼽힌다. 사전 체크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온라인에서 대여에 필요한 사항을 확인하고 계약서상 동의절차를 진행하면 지점 도착 시 차량의 상태 확인과 주요 안내를 받고 빠르게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단기렌터카 이용 중 동승자를 운전자로 추가하거나 급한 일로 차량 반납 시간을 미루는 경우, 반납 지점을 변경해야 할 경우 롯데렌터카 홈페이지 이용중 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직접 진행 가능하다. 김진아 롯데렌탈 마케팅팀장은 "롯데렌터카가 KS-BPI 렌터카 부문 15년 연속 1위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당사 브랜드를 사랑하고 성원해주신 고객 덕분"이라며 "업계 선도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상품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롯데렌탈 롯데렌터카는 ‘스마트 키박스’, ‘딜리버리 서비스’ 등 비대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아우디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8’ 의 온라인 한정 판매 모델인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의 두번째 모델인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차량의 외부는 올 블랙 컨셉의 ‘미토스 블랙 메탈릭 색상이 적용됐다. 내부는 시트, 센터 암레스트 및 도어트림에 적용되는 두 가지 컬러 옵션을 제공해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코냑 브라운’ 또는 ‘크림슨 레드’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존 Q8 모델 대비 업그레이드된 22 인치 매트 브론즈 5-V 스포크 스타 스타일 휠 및 블랙 디나미카 헤드라이닝을 장착했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3.0L디젤 직분사 터보차저(TDI)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탑재하여 강력하고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최고 출력은 286 마력, 최대 토크는 61.18kg.m이며, 아우디 고유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적용하여 아우디만의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6.1초, 최고 속도는 241km/h,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10.1km/l(도심연비: 9.1km/l, 고속도로 연비 11.8km/l)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S 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적용해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했고, 다이내믹 턴 시그널을 포함한 HD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 와 ‘LED 테일라이트’는 차체의 윤곽을 강조해주어 세련된 디자인을 한층 강조할 뿐 아니라 일반 LED보다 높은 밝기로 촘촘하게 배열된 광선을 통해 보다 넓은 가시 범위와 안전성을 자랑한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은 국내에 ‘코냑 브라운 (Cognac Brown)’ 컬러 5대와 ‘크림슨 레드 (Crimson Red)’ 컬러 5대, 단 10대 한정으로 출시되며, 차량 주문은 아우디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번 한정 판매 모델의 가격은 1억2995만3000원이다. kji01@ekn.krAudi Q8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현장] 현대차·기아, 나노 신기술 공개…알아서 흠집 지우는 車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에 이어 이번엔 머리카락 굵기의 10만분의 1에 해당하는 나노 기술에 대한 자신감까지 내비쳤다. 초기 조건에 해당하는 소재 단계의 기술력이 차량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만들 수 있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20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2023 나노 테크데이 2023’를 열고 미래 모빌리티 실현의 근간이 될 나노 신기술을 공개했다. 이날 소개한 나노 소재 기술은 △손상 부위를 스스로, 반영구적으로 치유하는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 △나노 캡슐로 부품 마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 △ 자동차와 건물 등 투명 성능 요구되는 모든 창에 적용 가능한 ‘투명 태양전지’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하는 모빌리티 일체형 ‘탠덤 태양전지’ △센서 없이 압력만으로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파악하는 ‘압력 감응형 소재’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을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투명 복사 냉각 필름’ 등이다.현대차·기아는 별도의 전시 공간을 마련해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먼저 자동차 상태를 보존하는 나노 코팅 기술을 체험했다. 카메라와 라이다 등 핵심 부품에 발생한 미세한 상처나 마모를 스스로 치유하는 기술이다. 구체적인 기술로는 별도의 열원이나 회복을 위한 촉진제 없이도 두 시간여 만에 회복이 가능한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과 나노 캡슐이 포함된 고분자 코팅을 부품 표면에 도포하면 마찰 발생 시 코팅층의 오일 캡슐이 터지고 그 안에 들어있던 윤활유가 흘러나와 윤활막을 형성하는 ‘오일 캡슐 고분자 코팅’이 있다. 특히 발표에 앞서 기자들에게는 ‘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 기술이 적용된 작은 체험 키트가 제공됐다. 접착력이 없는 두 코팅지를 붙여놓고 2시간이 지나자 연결부위는 단단하게 붙었다. 별도의 열원이나 촉진제 없이 단순히 붙여놓기만 했을 뿐인데 강력하게 붙어버린 모습을 보며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차·기아는 해당 기술을 향후 차량의 도장면이나 외장 그릴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완성을 위한 나노 소재 기반의 태양전지도 소개했다. 최근 자동차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컨셉에 따라 본넷과 후드의 면적을 줄이고 유리의 면적을 높이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는 글라스를 활용해 고출력 솔라 시스템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가 이날 공개한 ‘투명 태양전지’는 우수한 전기적, 광학적 특성을 지닌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이용한 태양전지 기술이다. 또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차세대 태양광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를 접합해 만든 ‘탠덤 태양전지’도 소개했다.풍요롭고 편리한 모빌리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나노 소재 기술도 선보였다. 먼저 ‘압력 감응형 소재’는 별도의 센서 없이 소재에 가해지는 압력을 전기 신호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로, 차량의 발열시트 폼(foam) 내부에 적용돼 탑승자의 체형 부위만 정확하게 발열시켜 준다. 필요하지 않는 부위의 발열을 억제함으로써 소비전력 절감을 돕고, 전동화 차량의 경우에는 추가 주행거리 확보가 가능해진다. 자율주행 시대에는 다른 센서를 대신해 탑승자의 정확한 자세 감지가 가능하고, 호흡, 심박수와 같은 생체 신호를 감지해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투명 복사 냉각 필름’은 차량의 유리에 부착돼 더운 날씨에도 별도의 에너지 소비 없이 차량 내부의 온도 상승을 낮추는 친환경 기술을 공개했다. 현대차·기아가 실제 차량에 적용해 자체 시험한 결과에 따르면, 복사냉각 필름을 부착한 차량은 기존 틴팅 필름 적용 차량보다 최대 7℃ 가량 실내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었다. 이종수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장 부사장은 "소재의 특성을 이해해야 완제품의 개선이 가능하고 나아가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결국 나노 소재 기술은 모빌리티 이슈 해결의 열쇠"라고 말했다. 또 현대차·기아가 해당 기술 개발의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소재 전문가 확보 △산업 변화에 따른 소재 기술 발굴 △첨단소재의 모빌리티 적용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kji01@ekn.kr나노 테크데이 행사 현장에서 이종수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장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차기아는 나노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셀프 힐링 고분자 코팅’ 기술이 적용된 체험 키트가 제공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페로브스카이트 투명 태양전지의 창문형 모듈이 전시돼 있다.압력 감응형 소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의 모습. 사진=김정인 기자

벤츠, 장마철 폭우 수해 차량 대상 긴급 지원 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장마철 폭우로 인한 수해 차량 고객에게 긴급 지원 서비스를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차량 침수, 집중호우로 인한 사고 등 피해를 겪은 고객들에게 무상점검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 외 보험수리 고객의 자기부담금 지원, 수리 기간 렌터카 제공, 픽업앤 딜리버리 서비스 무상 제공, 에어케어 서비스, 1년 후 무상 재점검 서비스 등이 함께 제공된다. 이번 긴급 지원 서비스는 오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국 77개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ji01@ekn.kr[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 로고 메르세데스-벤츠가 제공하는 장마철 폭우 수해 긴급 지원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보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023년 친환경 캠페인의 연장선상으로 전국 7개 딜러사별 전시장에서 ‘볼보 리사이클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볼보 리사이클링 워크숍’은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공유하고, 친환경 체험을 진행하고자 열리는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7월 한 달간 △광안 △서대구 △광주 △송파 △동대문 △부천 △분당서현 등 7개의 전시장에서 딜러사별 가망 고객 각 20가족(총 140가족)을 초청해 진행된다. 각 전시장에서는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023 부산디자인위크’에서 선보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내 아이가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집’ 부스에 설치 및 전시됐던 작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자동차 폐자재를 활용해 재탄생한 구조물과 작품들을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며 볼보자동차의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영감과 상상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진다. 특히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누(a nu)’ 작가와 함께 친환경 화분을 활용한 씨앗을 심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친환경 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도 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도로 위 안전을 넘어 지구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볼보자동차의 가치를 고객들과 함께 나누며, 친환경 비전에 공감하고 지속 가능한 실천에 앞장서기 위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을 위한 지속가능성의 가치가 보다 널리 확산돼 많은 사람의 공감대를 얻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i01@ekn.kr볼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볼보 리사이클 워크숍’에 폐자재를 활용해 재탄생한 구조물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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