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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현대차 2024 팰리세이드를 시승했다. 작년 나온 신형 팰리세이드(부분변경)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스페셜 트림 ‘르블랑(Le Blanc)’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편의 사양을 기본화한 게 2024년형 차량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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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95mm, 전폭 1975mm, 전고 1750mm, 축거 2900mm다. 신형 싼타페와 비교해 길이와 축간 거리가 각각 165mm, 85mm 길다. 덕분에 매우 넓은 거주공간을 제공한다. 8인승 모델의 경우 2열에 3명이 앉을 수 있게 구성됐다. 7인승은 2열이 독립시트로 제공된다.
키 180cm 성인남성이 앉았을 때 2열과 3열 모두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다. 3열에서는 머리 위 공간이 오히려 남아 만족스러웠다. 1열부터 시트 포지션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승객을 많이 태우거나 레저활동을 즐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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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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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달리기 성능도 수준급이다. 6기통 3.8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힘을 발휘한다. 공차중량이 2t에 가깝지만 꽤 날렵하게 움직인다.
확실히 정숙해졌다. 도심에서 주행할 때 엔진음이나 풍절음이 내부로 거의 들어오지 않았다.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 시 진동을 최소화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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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연료효율성에 대한 만족도 역시 올라갔다. 18인치 AWD 기준 8.5km/L의 공인연비를 인증받았다. 주행 중에는 변속기가 꽤 탄력적으로 움직여 실연비를 높여준다. 흐름이 원활한 국도에서 60~80km/h 가량 속도로 정속주행을 계속했더니 연비가 12km/L 수준까지 올라갔다.
2024 신형 팰리세이드는 트림에 따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디지털 키2 터치 △전동식 스티어링 휠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을 선택사양으로 운영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경우 도심에서 켜고다닐 때 거의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진화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앞차와 거리를 매우 유연하게 조절해준다. 앞차가 멀어졌다고 급출발을 하는 모습은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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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 |
현대차 2024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3896만~5491만원이다.
yes@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