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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쏘렌토’ 디자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가 4세대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25일 공개했다. 4세대 쏘렌토는 지난 2020년 출시 후 매년 국내에서 6만대 이상 판매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에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신차 수준으로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소개했다. 더 뉴 쏘렌토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 중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Bold for Nature)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실내에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 △지문인증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기아는 더 뉴 쏘렌토 가솔린 및 디젤 모델과 하이브리드 4WD 모델을 다음달 중순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2WD 모델은 인증이 완료된 후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이 적용된 가격을 공개하고 내놓는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는 시대가 요구하는 디자인에 발맞춰 매 순간 가장 세련된 SUV의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아왔다"며 "기존 쏘렌토를 계약하고 출고를 기다리시는 고객께는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ekn.kr기아 더 뉴 쏘렌토(1)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더 뉴 쏘렌토(2) 기아 더 뉴 쏘렌토 기아 더 뉴 쏘렌토(3) 기아 더 뉴 쏘렌토 실내.

폭스바겐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지난달 17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한 ‘폭스바겐 로드투어 2023’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폭스바겐 로드투어 2023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고양 스타필드 △의왕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등 다양한 세대의 쇼핑객이 방문하는 수도권 프리미엄 아울렛 및 쇼핑몰에서 약 한 달 간 진행됐다. 이번 로드 투어 기간 동안에는 약 3만3000여명이 폭스바겐 전시 부스를 방문해 투아렉, 티구안 올스페이스, 골프 등 폭스바겐의 베스트셀러 모델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는 차량 별 상세 제원 및 프로모션 등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고객들을 위해 차량 상담과 다양한 경품을 받아 볼 수 있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kji01@ekn.kr이미지_'폭스바겐 로드투어 2023'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폭스바겐 로드투어 2023’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개최되고 있다.

넉넉한 주행거리·실내공간…벤츠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코로나 종식 이후 처음 맞이하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넉넉한 공간감과 레저 활동에 특화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준대형 전기 SUV ‘더뉴 EQE SUV’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달성한 넉넉한 주행거리, 실용성 높은 실내공간,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편안한 주행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더 뉴 EQE SUV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전기차로 장거리 주행도 걱정 없으며, 주행상황을 분석해 알아서 충전소를 제안하는 전기차에 특화된 내비게이션이 탑재됐다. 또한 동급 최고수준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럭셔리한 편의사양으로 탑승객에게 최상의 주행경험 및 편의를 제공한다. 여름철 장거리 여행을 떠날 때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주행거리와 충전이다. 에어컨을 장시간 틀면서 주행가능 거리가 눈에 띄게 떨어지지는 않을지, 장거리 운전에 주행거리가 충분할지, 적시에 충전을 잘 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더 뉴 EQE SUV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DCU(Disconnect Unit)를 적용해 주행효율성을 높여 국내인증기준 1회 충전시 400km 이상, WLTP기준으로는 최대5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서울-부산이 약 400km인 것을 감안하면 국내 웬만한 지역은 1회 충전만으로도 충분히 이동가능한 수준이다. 더 뉴 EQE SUV는 휠부분의 구조물, 차체하부, 후면부 등 차량 곳곳에 공기역학적 디테일을 더했으며, 이로 인해 SUV임에도 세단 수준의 0.25Cd라는 우수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전기차 최초로 DCU를 적용해 주행효율성을 향상시켰다. DCU는 사륜구동시스템에서 각 주행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전륜모터를 분리해 후륜구동으로만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또 더 뉴 EQE SUV는 회생제동을 통해 주행중에도 고전압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어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수 있다. EQE SUV는3단계(D+, D, D-)의 에너지회생모드와 더불어, 회생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D Auto)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가장 낮은 수준의 회생제동인 D+부터 가장 강력한 회생제동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D-까지 스티어링휠 뒤의 패들시프트로 운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D오토모드를 활용하면 자동으로 주행상황에 최적화된 회생제동을 제공한다. EQE SUV는 전기차로 장거리 운전을 하며 충전 등을 고민하는 소비자를 위해 전기차에 특화된 일렉트릭 인텔리전스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지형과 주변온도, 속도, 냉난방 등을 고려해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먼저 계산해 도착지까지 충전필요 여부를 확인한다. 또한 에너지효율적인 최적의 경로로 안내하며, 경로내에 충전소를 표시하고, 잔여배터리량을 고려해 충전시기와 위치를 제안한다. 더 뉴 EQE SUV는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추고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돼 장거리운전으로 차량안에 머물러있는 시간이 긴 탑승객들에게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대형 전기 플랫폼 덕분에 넉넉한 공간감을 지니기도 했다. 1열과 2열의 시트 헤드룸 모두1000mm 이상이며, 뒷좌석 레그룸도 1030mm로 탑승객의 편안함을 배려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트렁크 용량은 520L로 캐리어3-4개는 무리 없이 들어가며, 뒷좌석은 4:2:4 비율로 분할폴딩이 가능해 2열 좌석 폴딩시 최대 1675L의 적재공간을 확보 할 수있다. 교통정체가 심한 휴가철 고속도로에서는 자율주행 SAE 레벨2 수준의 첨단 주행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유용하게 사용된다. 특히 해당 패키지 내 기능 중 ‘액티브디스턴스어시스트디스트로닉’는 운전자가 최고 속도를 설정해두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속도조절, 제동 및 출발을 지원해 운전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국내 시장에는 △더 뉴 EQE 350 4MATIC SUV △더 뉴 EQE 500 4MATIC SUV △더 뉴 EQE 500 4MATIC SUV 런칭에디션이 먼저 출시된다. 추후 고성능 모델인 ‘더뉴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 SUV’를 출시할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1-더 뉴 EQE SUV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QE SUV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5-더 뉴 EQE SUV 인테리어 더 뉴 EQE SUV의 실내 모습. 23C0106_006 더 뉴 EQE SUV의 측면 모습.

"전기차보다 좋다" 친환경 특성 돋보이는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친환경 특성은 고스란히 지녔으면서도 충전에 대한 부담이 없는 차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하이브리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출시 이후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불리고 있다. 엄연히 엔진이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전기차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00% 순수 전기모드로만 달릴 수 있다. 엔진을 깨우지 않고 도심에서 이동 시간의 최대 75%를 전기모드로만 주행할 수 있다. 즉 차가 많이 막히는 서울에서 주행 거리가 그다지 길지 않다면,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으면서 출퇴근이 가능하다. 물론 배터리가 방전되면 엔진이 움직인다. 이때도 연비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운전자들의 중론이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17.4km/L 수준이다. 고속도로 연비(17.3km/L)보다 도심 연비(17.5km/L)보다 높은데, 이 또한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지닌 전기차 특성으로 꼽힌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또 전기차 고유 특징인 원페달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속도를 줄이고 차를 멈추기 위해서는 필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지만, 전기차는 꼭 그렇지 않다.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제동이 걸리면서 속도가 준다. 이는 전기모터가 제동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전기차는 차가 움직일 때 운동에너지 등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그렇게 수시로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는데, 이와 같은 기능이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고스란히 들어간다. 원페달 드라이빙은 처음 사용할 때는 약간의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익숙해지면 페달을 두 개 사용할 때보다 편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오른발을 계속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로 옮기는 수고가 없기 때문이다.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두 개의 전기모터를 사용한다. 15kW(20마력) 용량의 작은 전기모터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된 에너지는 36kW(49마력)를 발휘하는 큰 전기모터로 보내져 구동을 담당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이런 전기차 특성과 함께 내연기관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를 받았다. XM3는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을 수상해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yes@ekn.kr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실내. XM3 E-TECH 하이브리드_06_주행사진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불티나는 일본 車·여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일본상품 불매운동인 ‘노재팬’ 바람이 꺼지고 있다. 토요타·렉서스를 판매하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일본 여행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등록된 일본 완성차 대수는 1만1501대다. 신규 등록된 국내 수입차 가운데 8.8%를 차지한 것이다. 일본차는 2019년 상반기 2만3482대가 팔려 수입차 중 점유율 21.5%를 차지했다. 같은해 하반기 ‘노재팬’ 운동이 불거지며 일본과 관련한 모든 수요는 주저앉기 시작했다. 2020년 1만43대로 반토막이 났으며 이후 2021년 9772대, 2022년 7609대로 급격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같은 기간 점유율도 7.8%, 6.6%, 5.8%로 낮아졌다. 올해 일본차 수요는 바닥을 찍고 반등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렉서스가 6950대 팔리며 2019년 상반기 8372대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1만대 판매 클럽’에 재진입할 전망이다. 토요타 역시 3978대가 팔려 2019년 상반기(6319대) 이후 최다 판매다.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각각 5.3%, 3.0%다. ‘노재팬’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한국토요타는 올해 총 신차 8종을 쏟아낼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엔 이미 세 가지 신차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토요타는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도 출시도 앞두고 있다.일본 여행 수요는 일찍부터 상승 곡선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 항공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간 여객수가 총 846만78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동기간 전체 국제선 이용객 2950만6492명의 28.7%에 달한다. 환승여객을 제외한 유임여객은 전체 2644만7037명, 한일노선 여객 821만9134명으로 31.1%에 달한다. 이는 상반기 김포-제주 노선 이용객 790만8690명보다 많다.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일본 여행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 한 달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모두 189만8900명이다. 이 중 한국인은 51만5700명으로 대만(30만3300명), 미국(18만3400명), 중국(13만4400명)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은 5월 전체 외국인 방문객 중 27%에 달한다. 지난 1~5월 방일 외국인(863만8500명) 중에서는 258만3400명으로 29.9%를 차지했다. 일본을 찾는 외국인 10명 중 3명이 한국인인 셈이다.한일 관계가 개선되면서 일본 여행 수요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지난달 일본은 4년여 만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 복원시켰다. 또 최근 원·엔 환율이 약 8년 만에 100엔당 800원대로 하락하는 등 역대급 ‘엔화 약세’가 이어지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엔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에도 일본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수 방류를 앞두고 반일 감정이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현재로선 큰 타격이 없지만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했다.kji01@ekn.kr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타이어, 수해 피해 지역 봉사자들에게 수제 간식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 작업에 힘쓰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빵 등 간식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를 통해 집중호우 피해 복구 작업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대전광역시의 대전광역시자원봉사연합회와 논산시자원봉사센터, 부여군자원봉사센터, 청양군자원봉사센터, 공주시자원봉사센터 등 기관에 장애인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수제 빵 총 9000여 개를 전달한다. 간식은 피해 지역의 자원봉사자와 복구 인력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1일 한국타이어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수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 재난 구호 전문 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세면도구, 속옷, 담요 등 생필품이 포함된 긴급 구호 키트를 전달했다. 지난 20일에는 한국타이어 임직원들이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서 피해 지역을 덮친 토사와 농가 부유물을 제거하고, 침수 시설물 복구 작업 등을 지원한 바 있다. 오는 27일에도 충남 논산시 수해지역 농가 일대의 토사 및 비닐 제거 등 피해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봉사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kji01@ekn.kr[사진자료]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베이커리센터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 베이커리센터에서 임직원이 빵을 만들고 있다.

‘리더십 교체’ 한국지엠, 판매확대·노사상생 숙제 풀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음달 1일부터 한국지엠을 이끌게 된 헥터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취임 직후 ‘판매확대’와 ‘노사상생’이라는 숙제를 먼저 풀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특정 차종 판매 의존도를 줄이고 전기차 등 미래차를 국내에서 생산할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비자레알 신임 사장은 제너럴모터스(GM) 본사 내에서 한국지엠을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2012년 한국지엠 기획·프로그램 관리 부사장을 맡았던 이력이 있다. 최근 3년간은 멕시코·중앙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판매·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을 지냈다. 상대적으로 성숙한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회사 체질을 개선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자레알 사장 눈앞에 숙제는 내수 판매 증가다. 한국지엠은 핵심 브랜드 쉐보레 부진으로 지난 수년간 국내 실적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올해 상반기 판매는 1만8984대로 전년 동기(1만7551대) 대비 8.2% 늘었다. 트렉스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모델이 출시된 만큼 앞으로 상승세를 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판매 차종 다변화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한국지엠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와 트레일블레이저(뷰익 앙코르 GX)가 모두 소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 수익성 개선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자레알 사장은 캐딜락, GMC 등을 키우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집중적으로 구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조와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는 난제도 기다리고 있다. 비자레알 사장이 당장 올해 임단협 협상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이후 교섭을 계속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하고 있다. 회사가 작년 9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이 오히려 노사관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노조 측이 이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수년간 크고 작은 다툼을 벌이며 갈등을 겪어왔다. 군산공장 폐쇄, 노조의 사장실 무단 점거 등 굵직한 사건도 있었다. 한국지엠 노조의 상위단체인 금속노조가 최근 정부와 날을 세우며 ‘무조건 파업’ 기치를 내걸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꼽힌다. 장기적으로 한국에서 전기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도 비자레알 사장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GM 본사는 전동화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한국 사업장에는 아직 전기차 물량을 배정하지 않고 있다. GM 측은 한국지엠 공장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라는 점을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다. 2018년 군산공장 문을 닫을 때도 메리 바라 회장이 직접 이 같은 내용의 일침을 날렸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기차 물량 배정의 첫 단추가 노사상생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비자레알 사장은 멕시코 몬테레이 공과대학교에서 기계 공학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에서 산업 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GM 멕시코 라모스 아리즈페 공장에서 생산 프로젝트 엔지니어로서 첫 경력을 시작했다. 멕시코, 미국 등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 및 차량 라인 임원 등을 지냈다. 2015년 GM 우즈베키스탄 사장, 2017년 GM 러시아 총괄 임원, 2019년 GM 동남아시아 사장 역할도 각각 수행했다. yes@ekn.kr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신임 사장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신임 사장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기상조···2030년 리튬이온배터리 점유율 압도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꿈의 전지’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상용화 기대감이 조성된 가운데 제품이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데는 생각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적어도 2030년까지는 리튬이온배터리(LIB)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2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IB의 글로벌 공급량은 올해 687기가와트시(GWh)에서 2030년 2943GWh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2030년 전고체전지 공급량은 131GWh, 시장점유율은 4%대로 예상된다.전고체 전지는 폭발이나 발화 우려가 낮아 안전성이 우수하고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배터리 기업들은 현재 해당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전고체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세제·금융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SNE리서치는 다만 전고체전지 양산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주요 소재가 고가의 금속으로 이뤄져 배터리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도 눈여겨봤다는 분석이다.SNE리서치는 2030년이 돼야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실증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yes@ekn.kr토요타가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이미지.

만트럭-구미대학교, 우수 정비 인재 육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지난 21일 구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구미대학교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 대표이사 및 키릴 아게예프 CSM 총괄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명과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 최성철 대회협력처장, 김기홍 교무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만트럭은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협의했다. 우수 정비 인재 육성을 목표로 만트럭의 전문 트레이너를 파견해 체계적인 이론 및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또 만트럭의 공식 서비스센터로 초청해 생동감 있는 현장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졸업 후 만트럭 공식 서비스센터로의 취업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협의했다. 학과 내 만트럭 관련 서클 개설 및 운영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련 학과 학생들은 학업과 실습을 병행하며, 양질의 일자리 취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만트럭은 구미대학교에 자사 고품질 진단 장비인 ’MAN-cats‘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구미대학교는 만트럭의 ‘MAN TGX’ 트랙터 및 ‘MAN TGS’ 덤프트럭을 2대 구매해 실습 교육용으로 활용 중이다.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산학협력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숙련된 정비사를 양성해 고객에게 양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만트럭은 앞으로도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만트럭의 상용 정비 기술력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ji01@ekn.kr만트럭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 대표이사(왼쪽에서 네번째)와 이승환 구미대학교 총장(왼쪽에서 다섯번째)를 비롯한 만트럭코리아, 구미대학교 임직원들이 산학협력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오토케어-서울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맞춤형 학과 신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롯데렌탈은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서울특별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와 맞춤형 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오토케어와 중부·남부기술교육원은 모빌리티 산업 인재 양성을 공동 목표로 삼고 교육 지원 사업 및 취업 연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체적인 협약 내용은 △일자리 창출 사업을 위한 교육 및 교육과정 개발 협조 △전문인력 교류 및 장비의 공동 사용 △신입생 모집, 취업 연계 및 취업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등이다. 이번 협약으로 중부·남부기술교육원 남부캠퍼스에는 2024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자동차 등 고도화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맞춤형 커리큘럼이 마련된다. 롯데오토케어는 교육생들이 첨단 자동차 관리 및 정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회사가 보유한 교육 인프라를 공유하고, 커리큘럼을 이수한 교육생에게 롯데오토케어에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이사는 "친환경, 자율주행 등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적합한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자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새로운 교육과정 개발에 롯데오토케어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해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중부·남부기술교육원 원장은 "앞으로 롯데오토케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문 인력을 길러내겠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교육기관의 우수 협력 사례로 남을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kji01@ekn.kr롯데렌탈 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이사(왼쪽)와 김종원 중부·남부기술교육원 원장이 기업 맞춤형 학과 신설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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