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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친환경 달리기 ‘롱기스트런 2023’ 캠페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온·오프라인 연계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 ‘롱기스트런 2023’을 오는 10월21일까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롱기스트런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누적 참가자 21만명, 누적 거리 639만km를 넘은 현대차의 대표 친환경 캠페인이다. ‘롱기스트런 2023’은 ‘지구와 나의 롱런을 위해, 롱기스트런’ 이라는 슬로건 아래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의 달리기로 펼쳐진다. 온라인 달리기는 챌린지 형태다. △총 5회의 달리기를 통해 나무를 모으는 나무 획득 챌린지 △참가자 전체가 3만5700km를 함께 달리는 협동 챌린지 △SNS 콘텐츠 공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된다. 협동 챌린지의 3만5700km는 나무 한 그루의 연간 미세먼지 저감럄 35.7g을 상징한다. 오프라인 달리기는 부산과 제주에서 열리는 미니런과, ‘런데이’ 앱을 통해 롱기스트런 챌린지를 완료하거나 1만원 기부 참가권을 구매하면 참가할 수 있는 파이널런으로 진행된다. 파이널런은 10월21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출발해 서강대교를 지나 반환점을 돌아오는 총 10km의 코스로 마련된다. 공식 파트너사들과 함께 달리기 행사 현장에서 풍성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니런은 부산에서 동백섬과 해운대 바다 일대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런(9월16일), 제주 대록산에서 오름과 초원지대를 달리는 트레일 런(9월23일) 두 코스로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롱기스트런 캠페인을 통해 친구, 가족과 함께 달리며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구와 사람의 공존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 현대자동차, '롱기스트런 2023' 캠페인 실시 현대자동차 ‘롱기스트런 2023’ 캠페인 포스터.

럭셔리車도 전동화가 대세…마이바흐·롤스로이스 전기차 등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고가의 럭셔리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출시하거나 출시를 예고하는 등 전동화 흐름에 합류하고 있다. 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1억원 이상 수입 전기차는 총 4118대 팔렸다. 지난해 동기 2117대와 비교해 두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이에 수입차 업계는 한국 시장에서 럭셔리 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다고 평가, 전동화 흐름에 발맞춘 전기차 신차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의 첫 순수전기차인 ‘EQS 680 SUV’를 지난 24일 국내에 공개했다. 올 가을 북미 시장에서 처음 판매하고 한국에는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이사회 의장은 "마이바흐는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 기술을 탑재한 아름다운 차"라고 설명했다. 벤츠의 1억원 이상 모델 판매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38%에서 올해 상반기 45%로 확대됐다. 포르쉐는 2024년까지 전동화 버전의 카이엔을 비롯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의 전동화를 달성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또 2030년까지 자사 라인업의 80%를 전동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포르쉐는 2020년 럭셔리 브랜드 처음으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선보였다. 또 마칸 EV를 내년에 출시하고 2025년 포르쉐 718, 2026년 카이엔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지난 17일 신형 카이엔 공식 출시 행사에서 "기존 내연기관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개선하고 전동화라는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며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롤스로이스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생산·판매를 중단하고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첫 순수전기차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지난 3년간 국내에서 롤스로이스 판매량이 약 45% 증가한데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 중 스펙터의 사전 주문량이 가장 많은 국가가 한국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스펙터의 판매가격은 6억2200만원부터로 현재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순수 전기차 가운데 가장 고가다. 벤틀리의 첫 전기차는 2026년 공개될 예정이다. 벤틀리는 2026년까지 모든 모델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전기차로 전환하고 2030년에는 전기차만 생산하고 판매할 계획이다. 애드리안 홀마크 벤틀리 CEO는 지난 3월 한국을 찾아 "벤틀리의 가치는 전기 파워트레인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며 "벤틀리의 전기차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페라리는 2025년 전기차를 처음 공개한다. 람보르기니의 순수 전기차는 2028년 베일을 벗는다.kji01@ekn.kr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차량이 전시돼 있다.포르쉐 마칸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롤스로이스는 지난 6월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공개했다.

한국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의 독자 기술 체계를 공표해 연구개발 효율화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현재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기술력을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더욱 정교한 기술 체계를 정립했다. 새롭게 정립된 기술 체계는 전기차용 타이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아이온’의 브랜드명을 활용해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로 명명됐다. ‘아이온’은 한국타이어 자체 성능 테스트 결과, 자사 내연기관 타이어 대비 실내 소음 최대 18% 감소, 타이어 수명 최대 15% 상승, 주행 안정성 최대 10% 향상, 전비 효율 최대 6% 증가라는 우수한 성능 지표를 나타내며 전기차에 최적화된 특화 기술 개발의 성과와 중요성 및 필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는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4대 핵심 타이어 기술 △아이 사운드 옵저버(i Sound Absorber, 저소음 특화) △아이 슈퍼 마일리지(i Super Mileage, 마일리지 강화) △아이 퍼펙트 그립(i Perfect Grip, 완벽한 그립력) △아이 익스트림 라이트니스(i Extreme Lightness, 낮은 회전저항)로 구성된다. 이어 4대 핵심 기술은 다시 각각을 완성하는 총 15개의 세부 기술 요소로 세분화돼 한층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신규 기술 체계를 고객 커뮤니케이션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전기차의 특성과 전용 타이어의 필요성, ‘아이온’의 전기차 특화 테크놀로지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모빌리티 업계 전동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회사의 혁신 기술력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이온 이노베이티브 테크놀로지’ 기술 체계의 핵심은 ‘아이온’에 적용된 총 58건의 상용화 특허 기술로 구성돼 있다. ‘아이온’에는 저소음 실현을 위해 타이어 그루브(타이어 표면의 굵은 세로 홈)에 공진 소음을 최소화하는 널링(Knurling) 기술을 적용한 ‘노이즈 가드(Noise Guard)’ 등 총 9건의 특허가 적용됐다. 마일리지 강화 기술력 부문에는 노면 접지압력을 균일하게 구현한 ‘라운드 이븐(Round Even)’과 첨단 소재를 결합해 타이어 수명을 늘린 ‘프로듀레이블 컴파운드(ProDurable Compound)’ 기술 등 총 11건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타이어 그립 및 핸들링에도 초박막 3D 커프(Kerf) 기술을 적용한 ‘그립 클로우(Grip Claw)’, 고농도 실리카와 친환경 신소재를 결합해 그립 성능을 강화시킨 ‘프로그립 컴파운드(ProGrip Compound)’ 등 23건이 적용됐다. 마지막으로 컴파운드 최적 조합을 통해 실리카 분산도를 높여 회전저항 성능을 향상시킨 ‘프로커플링 컴파운드(ProCoupling Compound)’ 등 15건의 특허 기술이 반영됐다. kji01@ekn.kr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이 전시돼 있다.

벤츠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글로벌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 대회인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의 국내 결선 대회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내셔널 파이널’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제주도 CJ나인브릿지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32번째 개최를 맞은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전 세계 메르세데스-벤츠 고객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매년 60여 개 국가에서 약 600회 이상의 토너먼트가 열리고 있으며, 6만여 명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왔다.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은 국내에서 지난 5월 22일부터 7월 17일까지 총 11번의 국내 지역 예선을 거쳤으며 1400여 명의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고객들이 참가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약 80명의 아마추어 골퍼는 내셔널 파이널에서 3개의 핸디캡으로 그룹을 나눠 경기를 펼쳤고, 각 그룹별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3인이 한국 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한국 대표로 선정된 3명은 올해 10월 3일부터 7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본선인 ‘메르세데스 트로피 월드 파이널’에 출전해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월드 파이널은 ‘자동차의 탄생지’로 알려진 슈투트가르트(Stuttgart) 근교에서 열리며, 팀전 및 개인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테판 알브레히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30여년 동안 메르세데스 트로피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와 고객 간의 유대감을 높이는 의미 있는 이벤트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앞으로도 골프를 비롯해 더 많은 고객 접점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i01@ekn.kr사진1-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내셔널 파이널 한국대표 3인 (왼쪽부터)스테판 알브레히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과 메르세데스 트로피 2023 내셔널 파이널 한국대표 3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MW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19기 수료식 및 20기 발대식과 BMW 아우스빌둥 제7기 발대식을 통합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과 아우스빌둥은 BMW 그룹 코리아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지난 29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수료식 및 발대식에는 김연태 BMW 그룹 코리아 트레이닝 아카데미 총괄 팀장과 BMW 공식 딜러사 애프터 세일즈 본부장, 어프렌티스 19기 수료생 및 20기 선발생, 아우스빌둥 7기 선발생을 포함해 총 280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김연태 팀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식, 두 프로그램의 신규 기수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 브랜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김연태 팀장은 축사에서 "어프렌티스와 아우스빌둥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은 높은 생산성과 전문성을 갖고 BMW 애프터 세일즈의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교육생들이 활약할 미래를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첫 출범 후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BMW 어프렌티스 프로그램은 자동차 전문 기술인력 육성을 위해 BMW 그룹 코리아가 지원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학 협력 프로그램이다. 자동차 학과가 있는 대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기술 교육과 장학금을 제공하고, 졸업 이후 BMW 공식 딜러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 2004년 8개 대학교와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 36개 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아우스빌둥(Ausbildung)’은 일과 학습을 융합한 독일의 이원화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성공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BMW 그룹 코리아는 미래 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꿈꾸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우수한 전문 기술 인력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난 2017년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아우스빌둥을 도입한 바 있다. BMW 아우스빌둥 참가생은 해당 기간 동안 BMW의 7개 공식 딜러사와 정식 훈련 근로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급여와 근무환경을 제공받게 되며, 과정 수료 후에는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독일연방상공회의소가 수여하는 교육 인증서를 획득하는 동시에 근무했던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며 BMW 주니어 테크니션의 자격을 부여받는다. BMW 그룹 코리아의 미래 자동차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의지와 긴밀한 산학 협력의 결과로,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수료생 1673명과 아우스빌둥 수료생 410명 등 두 프로그램을 합쳐 현재까지 총 2083명의 교육생이 BMW 7개 공식 딜러사에 정식 채용됐다. kji01@ekn.krbmw 어프렌티스 19기 수료생 및 20기 선발생, 아우스빌둥 7기 선발생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저온 경화 기술’ 개발···CO2 배출 연간 1만6000t 줄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장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차는 기존 140℃에서 20분 동안 이뤄지던 상도 경화 공정을 90℃에서 20분 동안 진행하면서도 동일한 도장 품질을 유지하는 도료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자동차 도장 공정은 크게 전처리, 하도도장, 중도도장, 상도도장 등 네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고온 처리를 통해 입혀진 도료를 단단하게 굳히는 공정을 ‘경화 공정’이라고 한다. 기존 도료에는 약 140℃ 이상에서만 경화되는 멜라민이 함유돼 있었지만 현대차가 새로 개발한 도료에는 멜라민 대신 90℃ 이상에서 경화되는 이소시아네이트 성분을 적용했다. 50℃나 더 낮은 온도에서 경화되는 새로운 도료 활용으로 온도를 과도하게 높일 필요가 없어지게 됨에 따라 생산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모를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실제 도장 공정은 자동차 제조 공정 가운데 가장 많은 에너지(약 43%)를 사용한다. 그에 따른 탄소 배출도 가장 많은 공정으로 꼽힌다. 이번 도료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이 부문에서 탄소 배출과 가스 사용량을 각각 40%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 기술을 국내외 모든 현대차 공장에 적용하면 한 해 동안 자동차 제조 공정 중 배출되는 CO2 중 1만6000여t을 저감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200만그루, 면적 기준 1600만m² 산림에 해당되는 탄소량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환경문제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온 경화 기술은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도장 품질 향상에도 큰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존 고온 경화 공정에는 차체와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 범퍼나 휀더 등은 적용하기 어려워 협력사에서 도장된 채로 받아서 조립했지만 저온 경화 공정을 적용하면 복합재로 이뤄진 부품도 한 번에 도장 및 경화가 가능하다. 따라서 차체와 범퍼, 휀더 등의 색상이 달라지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재질이 적용될 PBV나 UAM 등 미래 모빌리티의 도장에도 광범위하게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해 제네시스 G80 차량을 시험 생산했다. 지속적으로 운행 및 모니터링하면서 기술의 본격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공개한 저온 경화 기술은 현대차가 단순히 차량을 판매한다는 개념을 넘어 차량의 생산 단계에서부터 만들어낼 수 있는 가치를 고려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도장 공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획기적으로 저감하는 기술 개발을 통해 현대차의 2045년 탄소중립 목표에 한 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제네시스 G80이 저온 경화 도장 공정을 통과하고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이 저온 경화 도장 공정을 통과하고 있다. 현대차는 에너지 소비를 줄여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도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모비스, 10년 조성한 생태숲서 멸종위기종 복원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는 충북 진천군,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충북 진천에 위치한 미호강 일대의 생물다양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진천공장 인근의 지역사회에 특화된 환경보전 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ESG 경영활동도 실천하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충북 진천군에 100만㎡ 규모 미르숲을 조성해 지난해 진천군에 기부했다. 또 지난 2013년과 올해 각 두 차례에 걸쳐 환경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실시하고,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비롯한 다수의 법정보호종이 이 지역에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삵,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참매 원앙 등 다양한 멸종위기종도 새롭게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일회성이 아닌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이번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5년간 미르숲 내 미호강과 백곡천이 합류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생태계 보전 및 복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넓은 습지와 모래밭으로 구성돼 풍부한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한 최적화된 환경을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총 3단계 중장기 운영계획도 수립했다. 먼저 올해에는 환경정화 활동과 멸종위기의 민물고기인 미호종개 복원을 추진한다. 내년부터 3년간은 습지 조성에 주력하고 다양한 생물들이 살 수 있도록 환경정비 활동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개체 수 증가 여부 등 생태계 복원 활동의 운영성과 분석을 거쳐 생물다양성 체계를 최종 구축할 계획이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ESG 추진사무국 상무는 "사업장 내부는 물론 인근 지역에 미치는 환경보호 노력 또한 기업들의 주요 책무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es@ekn.kr29일 진천군청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복원 사업을 위한 MOU 체 29일 진천군청에서 진행된 생물다양성 복원 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송기섭 진천 군수, 조은미 한강조합 이사장, 이준형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혼다, 대형 SUV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혼다코리아는 8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4세대 ‘올 뉴 파일럿’을 공식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 뉴 파일럿은 와이드하고 강인한 스탠스의 전면 디자인과 숄더 라인을 통해 혼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특히 이전 세대 대비 전장, 전고, 휠 베이스가 모두 증가해 더 커진 차체 크기와 역동적인 비율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완성했다. 블랙 프런트 그릴과 크롬 가니쉬, 후면의 무광 PILOT 뱃지와 블랙 루프 레일 등의 디테일은 심플하면서도 파워풀한 정통 SUV 스타일을 보여준다. 올 뉴 파일럿은 동급 대비 가장 긴 전장(5090mm), 가장 높은 전고(1805mm)로 모든 좌석에서 넓고 쾌적한 승차공간을 구현한다. 1열 시트는 새로운 글로벌 프레임(G-Frame)을 적용해 운전자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며, 폴딩 가능한 2, 3열 시트 및 탈부착 가능한 2열 센터 시트로 가족 구성과 사용 목적에 맞게 조정할 수 있다. 3열 공간은 성인 남성 탑승 기준으로 설계되어 남녀노소는 물론 반려동물 이동 시에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용량은 이전 세대보다 증가한 527L로 동급 최대이며, 3열 시트 폴딩 시 1373L, 2열 시트를 폴딩하면 2464L까지 확장된다. 2열 센터 시트의 경우 탈거 후 적재공간 내 언더 플로어에 고정 수납할 수 있어 가족, 지인, 연인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에서도 넉넉하게 많은 짐을 수용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에는 최신 4세대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강력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높은 연비 효율을 제공한다. V6 3.5L 직접분사식 DOHC i-VTEC 엔진은 북미 아큐라(Acura) 모델을 비롯한 전륜 기반 고급 모델을 위해 개발된 전체 알루미늄 구조의 최신 V6 엔진이다. 파일럿 특유의 강력하면서도 부드럽게 구현되는 가속감으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편안한 주행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10단 자동 변속기와 파일럿 최초의 셔터그릴,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 VCM(Variable Cylinder Management) 등을 통해 효율도 극대화했다. 올 뉴 파일럿은 상시 4륜구동(All Wheel Drive) 시스템이나 흙길, 빗길, 눈길 등 다양한 오프로드 주행 상황에서 후륜에 최대 70%의 동력을 전달하고, 상황에 따라 좌/우 한쪽 축으로 힘을 완전히 보내는 트루 토크 벡터링(True Torque Vectoring)을 구현해 더욱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주행감을 선사한다. 일상 주행 시에는 프로팰러 샤프트 회전을 차단해 불필요한 동력 손실을 방지하고 전륜만으로 동력을 전달해 연료 효율을 높인다. 올 뉴 파일럿에 기본 적용된 혼다 센싱은 90도 시야각의 광각 카메라와 120도 광각 레이더를 새롭게 탑재해 자동 감응식 정속 주행 장치(ACC),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KAS), 추돌 경감 제동 시스템(CMBS), 도로 이탈 경감 시스템(RDM), 후측방 경보 시스템(BSI) 기능이 업그레이드되었다. 혼잡한 교통 상황에서 카메라로 차선을 감지하여 0km/h부터 작동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JA: Traffic Jam Assist) 기능과 10km/h 이하의 저속 주행 시 차량 앞·뒤에 있는 물체를 감지해 구동력을 제어하는 저속 브레이크 컨트롤은 파일럿 최초로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외에도 혼다의 독자적인 안전 차체 설계 기술인 ACE™(Advanced Compatibility Engineering) 차체 구조와 개선된 에어백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근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서 최고 안전 등급 TSP+(Top Safety Pick+)를 획득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이사는 "혼다는 자동차의 본질에 집중하며 각 세그먼트 모델의 스탠다드를 제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한다"며, "올 뉴 파일럿이 8년만에 뛰어난 상품성으로 재탄생한 만큼 온로드, 오프로드 모두 다이내믹하게 즐길 수 있는 SUV 본연의 스포티한 매력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 뉴 파일럿의 가격은 6940만원이다. 색상은 화이트, 메탈, 블랙 총 3가지로 판매되며, 혼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혼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365일 24시간 시승 신청, 견적 산출, 계약, 결제까지 한 번에 이용 가능하다. kji01@ekn.kr[혼다] 올 뉴 파일럿 (1) 혼다 ‘올 뉴 파일럿’이 전시돼 있다.

‘전동화 전환’ 바쁜데···車 업계 노조리스크에 ‘불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전동화 전환을 위해 빠르게 달리고 있는 완성차·이차전지 업계가 ‘노조리스크’ 공포에 떨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서 임금인상,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맏형’인 현대자동차 노사의 경우 당장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타결도 쉽지 않아 보인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전날 올해 임단협 관련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에서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다. 지난 25일 진행된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과반(88.9%)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노조 측은 30일 중앙대책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향후 투쟁 방향을 설정할 방침이다.현대차는 노조에 교섭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당장 쟁의행위가 펼쳐지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양측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앞으로 대화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최장 만 64세로 연장하자고 제안하고 있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서 역대 최대 수준의 투표율과 찬성률이 나왔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 같은 상황이 노조 집행부가 강력하게 파업을 추진할 동력원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노조가 없는 미국에서도 노조리스크에 직면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와 전미자동차노조(UAW) 등은 최근 현대차에 서한을 보내 ‘지역사회 혜택 협약’ 등을 맺자고 압박하고 있다. 현대차가 공장을 지으며 정부 보조금을 받았으니 지역 사회 환원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라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완성차 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 미국에 진출 중인 국내 배터리 3사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경우 24일(현지시간) 공장 근로자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UAW와 잠정 합의했다. UAW는 포드, GM, 스텔란티스 등과 임금협상을 하며 임금 46% 인상 등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에서 파업 등이 지속될 경우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현대차, GM, 스텔란티스, 혼다 등과 미국에 생산시설을 만들고 있다. 삼성SDI는 스텔란티스·GM과 손잡았고 SK온은 포드·현대차와 공장을 짓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가 합작 형태로 미국에 만들고 있는 거점은 총 13곳이다.기아, 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등도 올해 노사간 의견 차이를 좁히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의 경우 현대차와 비슷한 처지고 한국지엠·르노코리아 노사는 임금 인상폭과 전기차 국내 생산 문제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다. yes@ekn.kr자료사진.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3년도 임단협 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 연합

아우디, 23년식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아우디 코리아는 순수 전기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우디 Q4 40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3년식 모델 판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지난 해 9월 출시 후 2개월 만에 모두 판매가 되었을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아우디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각각 기본형과 프리미엄의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이전 모델 대비 늘어난 주행거리와 업그레이드된 외·내장 사양으로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3년식 ‘아우디 Q4 40 e-트론’ 및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각각 411km, 409km의 주행이 가능하다. 이전 연식 대비 복합 기준 ‘아우디 Q4 40 e-트론’은 43km,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52km의 주행 거리가 늘어났다.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40 e-트론’은 가정과 공공, 또는 아우디 네트워크 내에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최대 135kW의 출력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의 디자인은 SUV 모델의 경우 위 아래 모두 플랫 디자인의 더블 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고, ‘Q4 스포트백 40 e-트론’ 기본형의 경우 19인치 5-암 디자인 휠에서 19인치 5-W 스포크 에어로 스타일 휠로 업그레이드됐다.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차량 전면부의 수직 스트럿이 들어간 8각형 싱글프레임 전면 그릴은 널찍한 디자인으로 순수 전기 모델의 디자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짧은 전방 오버행, 스포츠 스티어링 휠, 넓은 트랙과 근육질의 차체를 기반으로 강조된 비율이 스포티한 디자인을 더욱 강조하며, 차체의 모든 선은 정밀하고 또렷하게 표현되어 한층 더 날렵한 외관을 완성한다. ‘아우디 Q4 40 e-트론’과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합산 최고 출력 203.9마력과 최대 토크 31. 6kg.m의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자랑하며, 최고 속도는 160km(안전 제한 속도)다. 두 모델 모두 82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도심에서의 일상적인 주행과 장거리 주행 등 다양한 주행 상황에 모두 적합하다. 또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를 통해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어 모든 상황에서 다이내믹하고 안정감 있는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아우디 Q4 40 e-트론’의 가격은 6170만원, ‘아우디 Q4 40 e-트론 프리미엄’은 6870만원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의 가격은 6570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프리미엄’은 7270만이다. 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SUV와 스포트백 모델 모두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국고 보조금의 경우 ’아우디 ‘Q4 40 e-트론‘ 238만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은 241만원, 지자체 보조금의 경우 서울시 기준 두 모델 모두63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며, 경남의 경우 SUV 모델은 402만원, 스포트백 모델은 407만원이 지원된다. 따라서 소비자는 Q4 40 e-트론의 경우 서울시 기준을 적용할 경우 5869만원, 경남 거창 기준 적용시 5530만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또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경우 서울 기준 적용시 6266만원, 경남 거창 기준 적용 시 5922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kji01@ekn.krAudi Q4 50 e-tron quattro 아우디 Q4 40 e-트론 차량이 주행하고 있다. Audi Q4 Sportback 50 e-tron quattro 아우디 Q4 스포트백 40 e-트론 차량이 정차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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