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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슈퍼널, 차세대 AAM 기체 ‘S-A2’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관련 업계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습니다. ‘최적의 시점에 최고의 기체’(right product at the right time)를 선보인다는 전략은 앞으로도 이어갈 것입니다."(신재원 현대차·기아 AAM본부장 겸 슈퍼널 CEO)현대자동차그룹이 그리는 최첨단 항공 모빌리티의 미래가 한 발짝 가까워졌다. 현대차그룹의 A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처음 참가해 차세대기체 ‘S-A2’의 실물 모형을 최초로 공개했다.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체다. 지난 2020년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첫 비전 콘셉트 S-A1을 제시한지 4년만에 새로 공개된 모델이다.슈퍼널은 CES 2024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실제 크기의 ‘수직 이착륙 비행장’(버티포트, Vertiport)를 연상시키는 전시장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슈퍼널의 AAM 탑승 과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전시장에 들어선 관람객은 대형 LED 스크린 앞 360도로 회전하도록 전시된 S-A2 기체를 통해 로스앤젤레스(LA) 상공을 누비는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동시에 전시장에 마련된 컨트롤 룸에서는 AAM이 이륙해서 착륙하기까지의 과정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 관제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슈퍼널은 또 LA 시내를 표현한 디오라마를 통해 메가시티(Megacity)에서 AAM 네트워크가 효율적인 교통수단으로서 작동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유기적으로 연계된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부스를 구성했다.슈퍼널이 새로 공개한 S-A2는 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기체는 총 8개의 로터(Rotor)가 장착된 주 날개와 슈퍼널 로고를 본뜬 V자 꼬리 날개,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철학이 녹아든 승객 탑승 공간으로 이뤄져있다.이 기체에는 ‘틸트 로터’(Tilt-Rotor)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회전 날개인 로터가 상황에 따라 상하 90도로 꺾이는 구조를 통해 이착륙 시에는 양력을 얻기 위해 로터가 수직 방향을 향하다가 순항 시에는 전방을 향해 부드럽게 전환된다.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이다.슈퍼널은 새로운 AAM 기체의 안전성을 가장 강조했다. S-A2 기체의 로터와 배터리 제어기, 전력 분배 시스템, 비행 제어 컴퓨터 등 모든 주요 장치에는 비상 상황에 대비한 다중화 설계가 적용된다.더욱이 슈퍼널은 S-A2가 상용화되는 2028년까지 야간 및 다양한 기상조건에서도 계기와 관제 지시에 따라 안정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상용 항공업계와 동등한 수준의 엄격한 비행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벤 다이어천 슈퍼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S-A2 기체는 100개가 넘는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로 출발해 얻어낸 종합적인 공학분석의 산물"이라며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언제나 탑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슈퍼널은 미래항공 모빌리티의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부문과의 전방위적인 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의 전기차용 PE시스템 개발 역량과 자동화 생산 기술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최첨단의 기체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경량화, 안전성을 두루 갖춘 AAM용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의 슈퍼널 연구개발(R&D) 부문과 현대모비스가 지속 협업할 계획이다.슈퍼널은 또 AAM 기체 이륙 전 안전 점검에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활용하는 등 그룹사 로보틱스 기술과 항공 모빌리티의 시너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스팟은 현재 기아 오토랜드 광명, HMGICS를 비롯한 현대차그룹의 주요 생산 시설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품질 검사 및 안전 환경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신재원 CEO는 "첨단 항공 모빌티리 생태계가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체 개발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항공 산업 전체의 협력을 필요로 한다"며 "슈퍼널과 현대차그룹은 2028년 AAM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하는 한편 미래 AAM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전세계 기업 및 정부 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 슈퍼널 부스에서 신재원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 겸 슈퍼널 CEO가 차세대 기체 ‘S-A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슈퍼널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별도로 마련된 슈퍼널 부스 전경. 사진=여헌우 기자.현대차그룹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개했다.현대차그룹 슈퍼널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4’에서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개했다.

[CES 2024] ‘미래 혁신’ 주도하는 현대차·기아···친환경·SW 리더십 발산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소·소프트웨어(SW)·목적기반모빌리티(PBV) 등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친환경차 기업으로 정체성을 가져가면서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목표다. 현대차·기아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각각 열고 ‘CES 2024’에서 선보일 내용을 미리 공유했다. 현대차는 수소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행사 이후 기자들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 "수소는 지금이 아닌 우리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탄소중립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할 때 수소 에너지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수소가 활성화되면 이차전지(배터리) 못지않은 수요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SW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SDV) 기술을 우선 확보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게 업체 측 생각이다.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사장)은 "회사의 SDV 발전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이제 막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지만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관건은 테크 관련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PBV를 꼽았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별화된 PBV를 내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게 기아의 생각이다.기아의 CES 참가는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이날 공개된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PB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기아는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도 밝혔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PBV의 핵심은 내구성"이라며 "기아는 (군용 차량을 제작해보는 등)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맞춤형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현대차·기아는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서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 현황과 앞으로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yes@ekn.kr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현장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수소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PB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수입 전기차 비중 30% 육박…국산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10대 중 3대는 수입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 2022년 정점을 찍고 지난해 하향세를 보였다.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15만9693대의 전기차가 판매됐다. 이는 2022년 판매량인 16만1449대보다 1756대 적은 수치다. 이 중 국산 전기차는 11만6662대, 수입 전기차는 4만331대 팔렸다. 점유율로 보면 국산차 73.1%, 수입차 26.9%다. 전체 전기차 판매에서 국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76.6%(12만3676대)에서 3.5%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입차 비중은 23.4%(3만7773대)에서 3.5%포인트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입 전기차의 판매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2019년에는 4799대에 불과했지만, △2020년 1만5182대 △2021년 2만4166대 △2022년 3만7773대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처음 4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테슬라는 저렴한 가격대의 중국산 모델Y를 앞세워 지난해 1만6459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9184대), BMW(8225대) 등 수입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국산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 2만9807대 △2020년 3만1356대 △2021년 7만3873대로 매년 늘다가 △2022년 12만3676대로 정점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11만6662대로 감소했다. 업계는 수입 전기차의 차종 다변화, 전기차 보조금 정책, 전년 판매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국산 전기차 점유율이 감소한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수입 브랜드는 지난해 신차를 다량 출시하며 전동화 수요에 발맞추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테슬라의 모델3·모델X·모델S·모델Y △메르세데스-벤츠의 EQA·EQB·EQC·EQE·EQS △ BMW i4·ix3·ix·i7 △아우디 e트론·Q4 e트론 등이 국내에 출시된 대표 수입 전기차다. 여기에 볼보는 소형 전기 SUV EX30의 고객 인도를 올 상반기부터 시작한다. EX30은 보조금을 포함한 실구매가를 4000만원대까지 낮췄는데 작년 11월 실시한 사전계약에서 이틀 만에 1000대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가 내놓은 전기차 모델은 수입차에 비해 제한적이다. 현재 국내 전기차는 현대차·기아가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EV·아이오닉5·아이오닉6가, 기아는 쏘울EV·니로EV·EV6·EV9이 대표 차종이다. 현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 기아의 EV3와 EV4 등이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수입차에 비해 선택지가 좁은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수입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신차 공세를 앞두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다양하지 못한 국산 전기차의 입지가 좁아지는 한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kji01@ekn.krPCM20210214000022003 (1) 테슬라 모델Y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테슬라 코리아

[CES 2024] 기아 ‘영감을 주는 공간’ PBV 기술력 뽐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아는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아는 이 기간 약 309평 규모 공간을 마련하고 ‘영감을 주는 공간’(Place of Inspiration)이라는 테마 아래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기아 부스에는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하이루프 △PV5 샤시캡 등 PV5 콘셉트 모델3대를 비롯해 △PV1 콘셉트 모델1대 △PV7 콘셉트 모델 1대 등 총 5대가 마련됐다. 이 외에도 ‘이지스왑’과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등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플라자(LVCC Central Plaza)에도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기아는 ‘도심 속 휴식처’(A Sensory EV Oasis)라는 테마로 기아 EV 플래그십 모델인 EV9과 EV6 등 양산차 2종과 콘셉트카 2종 (EV3·EV4)을 소개한다.yes@ekn.kr기아가 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공개하는 PBV 모델 이미지.

[CES 2024] 송호성 기아 사장 "PBV 핵심은 내구성···맞춤형車 개발할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송호성 기아 사장이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핵심은 내구성"이라며 "기아는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맞춤형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PBV는 아무래도 개인사업자들이 많이 타 주행거리가 길 수 있기 때문에 내구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송 사장은 "기아는 차량 개발 역량이 뛰어나고 군용차도 만들고 있다"며 "PBV에는 득도한 회사"라고 소개했다. 송 사장은 PB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PBV 시장이) 2030년 350만대 정도 규모로 커질텐데 이 중 전기차 모델이 150만대 이상일 것"이라며 "기아는 2030년 전기차만으로 30만대 PBV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20% 이상 시장을 점유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그러면서 "PBV를 전기차로만 만들기 때문에 브랜드가 나아가는 친환경차 브랜드로서 입지 역시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송 사장은 "기아는 (PBV 관련) 개인 뿐 아니라 B2B 시장도 보고 있다"며 "휠체어를 타고 차에 탑승하기 어렵다거나 반려견을 키우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아 PBV를 활용해 삶을 훨씬 편해지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만드는 PBV는 엔트리 모델 기준 3만5000달러 정도로 가격을 책정하려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목적에 맞춰서 (옵션 등을)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송 사장은 "화성에 (PBV 관련) 투자하고 있는 공장 규모나 이런거 생각할 때 30만대 달성까지는 일단 화성공장에서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유럽 등에서도 비즈니스 기회가 있기 때문에 관세 같은 게 차이가 없으므로 한국에서도 원가경쟁력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송 사장은 "기아가 CES에 5년만에 왔다"며 "작년에 올까 했지만 PBV에 대한 기술과 비전을 더욱 구체화해 발표하기 위해 올해 나온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기아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비즈니스에 진정성하게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대 기아PBV비즈니스사업부장(전무)은 "현재 PBV 시장은 유럽을 중심으로 커가는 상황이다. 경쟁사들은 유럽에서 파생 전기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면서도 "현재 상황에서 기아보다 구체적으로 PBV 사업에 접근하는 기업은 없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경쟁사들은) 전체적으로 승용 부문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동화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B2C 모델에 투자 여력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아는 그룹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로 가려 하고 있다. PBV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혁신적인 전략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결을 통해 치고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겸 SDV 추진사업부장(상무)은 "우리는 PBV를 판매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통해 좋은 경험을 고객에게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피에르 마르텡 보 기아 유럽 법인 PBV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환경을 생각하는 ESG 차량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미래에 대한 생각)을 PBV에 투영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yes@ekn.kr기아 피에르 마르텡 보 유럽 법인 PBV 비즈니스 총괄 책임자, 카림 하비브 글로벌디자인센터장, 송호성 사장, 김상대 PBV비즈니스사업부장,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겸 SDV 추진사업부장(왼쪽부터)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아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고 있다.

[CES 2024] 기아 모빌리티 혁신, PBV에 달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관련 발전된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지켜봐주셔도 좋습니다."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미디어 데이를 앞두고 기자와 만나 한 말이다. 기아가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 미래 핵심사업으로 목적기반모빌리티(PBV)를 제시했다. 사람과 사물, 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생각이다.기아는 이날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All Set for Every Inspiration)를 주제로 미디어 데이 행사를 열었다.기아의 CES 참가는 지난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이날 공개된 기아의 PBV 전략은 △전통적인 자동차의 개념을 탈피한 혁신적인 PBV 라인업 출시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최첨단 기술 적용 △파트너십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 등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PBV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2021년 ‘브랜드리런치’ 이후 획기적인 전기차 라인업 구축해왔다"며 "고객 중심의 모빌리티 미래 제시, 글로벌 비영리 단체 ‘오션 클린업’과 파트너십과 같은 글로벌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 전개 등 다양한 여정을 이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PBV를 설정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본격 전환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비전 공유기아는 △중형→대형→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 구축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제작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단계별 PBV 로드맵을 공개했다.이에 따라 2025년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하고 PBV 사업을 본격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차량 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의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라이프 모듈을 교체할 수 있는 컨버전 기능을 탑재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경로, 정보 등 외부 데이터 간 연결성을 강화해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어 대형 및 소형 PBV 라인업을 추가해 대형 물류 회사나 모빌리티 기업, 개인 사용자로 영역을 확대한다. 이 단계에서 디지털 제어 및 자율주행 기술이 기아 PBV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다. 인공지능 기반 차량 관제 및 관리 지원으로 데이터 연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과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도 추진한다.이와 같은 단계별 로드맵 추진을 통해 기아 PBV는 △자율주행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에너지 그리드 등의 미래 기술과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과 연계한 PBV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기아의 비전인 ‘Platform Beyond Vehicle’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송 사장은 "PBV는 머지않아 모빌리티의 세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며 많은 사람들은 PBV가 모빌리티의 표준이 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기아는 일하고 이동하는 방식, 나아가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모든 영감을 받아들이고 실행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PBV 라인업 기반 ‘PV5’ 시작으로 라인업 다변화기아 PBV 라인업은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견고하고 강인한 캐릭터를 구현했다. 이와 함께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PBV 전용 EV 플랫폼 위에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모듈(어퍼바디)을 체결하는 형태를 채택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든 기능은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기아 최초의 전용 PBV 모델이자 PBV 라인업의 기반이 되는 PV5는 전용 EV 플랫폼과 확장된 휠베이스가 만들어낸 넓고 평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책상과 같은 평면을 제공하는 운전석 콕핏과 위로 꺾어서 책상 램프로 활용할 수 있는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에게 사무실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기아는 PBV 상품기획·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을 반영하는 ‘고객 참여형 차량 개발 프로세스’를 신규 도입해 고객 중심 제조 혁신에 나선다.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PBV 전용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차량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기아는 오토랜드 화성에 연간 15만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PBV 전기차 전용공장 ‘이보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는 PBV를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우버와 쿠팡, CJ대한통운, 카카오모빌리티등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PBV 전용 사업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yes@ekn.kr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PB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송호성 기아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PB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기아 미디어 브리핑에서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피에르 마르텡 보 디렉터(상무), 송호성 사장, 글로벌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부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센터장(부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PBV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기아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공개할 PBV 라인업 이미지. 왼쪽부터 PV1, PV5 베이직,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 PV7.

[CES 2024]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 수소·소프트웨어에 달렸다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수소는 지금이 아닌 우리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현대자동차가 수소와 소프트웨어(SW)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한다. 자신들의 역할을 단순한 ‘이동’에서 ‘인간 중심 삶의 혁신’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수소와 SW를 선정했다. 현대차는 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수소와 소프트웨어로의 대전환 : Ease every way’를 주제로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했다.‘CES 2024’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에 대해 소개했다. SW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도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 활용 다양···생산·저장·운송·활용 아우른다현대차는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는 선언과 함께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솔루션을 발표했다.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사업 브랜드인 ‘HTWO’는 그룹 내 각 계열사의 역량을 결합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단위 솔루션(Grid)을 결합해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현대차는 폐기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기술도 공개했다. 현재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은 수전해 방식이지만 수자원이 제한적이거나 재생에너지 공급이 용이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실현이 어렵다. 현대차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은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방식(Waste-to-Hydrogen,이하 W2H)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방식(Plastics-to-Hydrogen,이하 P2H)두가지로 구분된다. 현대차는 수소의 생산뿐 아니라 저장, 운송 및 활용에 있어서도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과학과 휴머니티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며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으로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 가능하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그룹 중장기 소프트웨어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 발표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단순 차량을 넘어 이동 서비스와 다양한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현대차는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넘어 ‘사용자 중심’ 최적화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SW와 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SW 중심의 대전환을 위한 그룹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현대차가 목표하는 SDx는 모든 이동 솔루션 및 서비스가 자동화, 자율화되고 끊김 없이 연결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자의 필요와 목적에 따라 가장 최적화되고 자유로운 이동을 경험할 수 있다.SDx는 먼저 SW 중심의 차량 개발 체계를 전환하는 SDV(Software-defined vehicle)에서 출발한다. 하드웨어와 SW를 분리(decoupling)해 각각 개별적인 개발 및 업데이트가 가능한 ‘SW 중심의 아키텍처’를 구축하는 것을 의미한다.현대차그룹은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우선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차량용 앱마켓 구축을 통해 외부 개발자들이 직접 참여해 킬러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소프또 트웨어개발키트(Software DevelopmentKit, SDK)’를 공유한다.자체 개발한 대형언어모델(LLM)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와 AI 내비게이션을 적용해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사용자경험(UX)을 구현할 계획이다.SDV개발 방식이 모빌리티 전반에 확산·적용되면 플릿비즈니스 솔루션을 강화할 수 있다.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상태를 투명하고 정교한 데이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함으로써 효율적인 차량관리가 가능해진다.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사장)은 "SDx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으로 구현되는 것"이라며 "세상의 모든 이동을 지식과 혁신의 원천으로 삼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최적화된 모빌리티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yes@ekn.kr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수소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송창현 사장, 장재훈 사장,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팻 윌슨, 현대차 김창환 전무(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차의 수소 비전 관련 이미지. 현대차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했다.

[CES 2024] 송창현 "SDV 방향성은 명확···좋은 테크 인재 영입이 관건"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사장)이 "회사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발전 방향성은 명확하다"며 "현재 관건은 테크 관련 좋은 인재를 많이 영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송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현대차는 (SDV 개발을)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속도를 굉장히 빠르게 올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송 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한결같이 SDV를 외치고 있지만 그 비전은 조금씩 다르다는 점을 짚었다. 그는 "알려진 바가 많이 없어 정확한 경쟁사 기술 동향을 파악하기는 힘들다"면서도 "들리는 말에 의하면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이 빠르고 폭스바겐은 조직 문제 때문에 살짝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토요타 같은 경우 SDV를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다. 운영체제(OS)를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 공급업체를 잘 활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며 "기술 내재화를 통해 직접 하는 것보다 이미 잇는 기술을 잘 사용하려 하는 듯하다"고 덧붙였다.송 사장은 "테슬라는 레거시가 없었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SDV 개발을 시작했다"며 "이를 리비안 등이 따라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완성차 기업이 SDV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기는 굉장히 힘들다"며 "테슬라가 빠른 건 맞지만 대부분 애플에서 건너온 이들이 애플 방식으로 하는 것"이라고 했다.송 사장은 인력 충원 계획과 관련 "몇 명을 채용하겠다기보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일단 채용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현대차 CSO본부장(부사장)은 이에 대해 "SDV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소프트웨어 사업으로만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고객가치나 경험을 높이는 접근이고 이를 통해 하나의 사업이 되기 때문에 회사의 전체적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사장은 "소프트웨어 개발은 어떤 하드웨어가 들어와도 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가 모든걸 다 할 순 없기 때문에 협력업체들도 잘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 사장은 "SDV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는 게 표준화와 보안"이라며 "보안은 내부에서 해킹을 시도한다는 로직과 분리시키는 로직을 구상하며 대응책을 찾고 있다"고 했다. yes@ekn.kr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장(왼쪽)과 김흥수 현대차 CSO본부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CES 2024] BMW, 디지털 경험 위한 차세대 혁신 프로젝트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BMW가 오는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BMW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생성형 AI, 원격 주차 등 미래 BMW 차량 내 디지털 경험을 주제로 한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도 공개한다. 먼저 BMW 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인다. 기술 스타트업 엑스리얼(XREAL)과의 연구 협력을 통해 탄생한 증강현실 글래스는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을 강화한다. 경로 안내,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충전소 정보, 주차 지원 시각화 등 각종 정보가 실제 환경에 증강현실로 통합돼 제공된다.BMW 그룹은 2008년부터 AR 및 MR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 BMW 및 MINI 모델에 탑재된 증강현실 뷰 기능은 내비게이션 사용 시 최적화된 안내를 위해 추가 정보가 증강된 실시간 영상을 디스플레이 위에 표시해 운전자에게 보여준다.또 BMW 그룹은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는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를 소개한다.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 탑재 차량은 차량용 온디맨드 기능뿐만 아니라 음악, 뉴스, 게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서드파티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더 많아질 것이며, 탑승객들은 향후 별도의 컨트롤러를 사용해 차량 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이와 함께 BMW 그룹은 발레오(Valeo)와 공동 개발한 원격 주차 기능을 공개한다. 이 기능을 활용해 운전자가 지정된 하차 구역에 차량을 맡기기만 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주차 공간을 검색하고 해당 공간에 주차를 완료한다. 주차 공간을 스스로 빠져나와 운전자가 차량을 수령할 수 있도록 픽업 구역까지 이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 솔루션은 자율 주행 시스템과 원격 발레 파킹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한다.이외에도 방문객들은 BMW iX의 원격 주차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원격 조작은 낯설고 복잡한 주차 환경 등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는 대응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완벽한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만큼 향후 행사장이나 공항, 물류 부문 등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BMW 그룹과 아마존은 알렉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탑재한 BMW 지능형 개인 비서(BMW Intelligent Personal Assistant)를 선보인다.BMW 그룹은 BMW 지능형 개인 비서의 음성 처리에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을 사용해 왔다. 2018년 최초의 BMW 지능형 개인 비서가 도입된 이래, 언어 상호작용은 BMW 주행의 필수적인 부분이 되었다. 현재 BMW 고객은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차량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운전대에서 손을 떼지 않고 도로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다.여기에 아마존 ‘알렉사 맞춤형 비서’ 솔루션을 활용해 더욱 강력해진 차세대 BMW 지능형 개인 비서 기능은 올해 안에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탑재된 차량에 도입될 예정이다. 프랭크 웨버 BMW 그룹 보드 멤버 겸 기술개발총괄 이사는 "BMW는 궁극의 드라이빙 머신이면서 궁극의 디지털 경험의 대명사이기도 하다"며 "이번 CES에서 BMW는 자체 개발한 강력한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 많은 콘텐츠, 더 많은 맞춤화 기능, 더 많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완벽하게 통합된 증강현실과 강력하면서도 신뢰도 높은 인공지능 기능으로 사람과 기계 사이의 상호작용을 더욱 향상시킬 미래를 향한 청사진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kji01@ekn.krBMW 그룹은 이번 CES 2024에서 웨어러블 증강현실(AR) 글래스를 선보인다.

[CES 2024] 장재훈 현대차 사장 "수소 가능성 충분···배터리 못지않을 수도"

[라스베이거스(미국)=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탄소중립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할 때 수소 에너지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수소가 활성화되면 이차전지(배터리) 못지않은 수요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현대차는 그룹사와 힘을 합쳐 수소 수요를 확 늘리는 트리거(방아쇠) 역할을 하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장 사장은 "20여년전에는 배터리 시장이 이렇게 성장할 줄 몰랐다"며 "지금 와서 보면 (기술을) 준비했던 이들은 다른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현대차가 수소를 계속 개발 해온 것은 자체적인 기술에 대한 자부심도 있지만 (수소가) 가장 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기 때문"이라며 "광물자원이 없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기술자원’ 측면에서 접근할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수소는 해외로 나가 현대차가 모빌리티 회사가 뛰어넘는 기술회사로 발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장 사장은 수소의 친환경성이 안전이라는 키워드와 연결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수소를 계속 사용해왔다. 이미 안전에 대한 기준을 세운 것"이라며 "화재에 대한 위험 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안전한데 환경에 좋으니 그게 진짜 친환경적인 에너지"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구상에 가장 많은 원소인데다 추출할 수 있는 방법도 다양하다"며 "일단 우리는 자원순환형 구조 측면에서 수소 에너지에 접근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수소 언제될지 모른다"며 "우리가 안하면 누군가 하고, 누군가 하면 우리는 시장을 빼앗기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내년 신형 넥쏘가 출시된다"며 "이전 세대 모델 넥쏘가 지닌 기술과 시스템 등을 뛰어넘는 혁신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내외관 이미지 등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과거 투싼 수소차 이후 넥쏘가 나왔을 때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그걸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창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전무)도 신형 넥쏘와 관련 "다양한 데이터나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안정감과 좋은 사용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해서 (경쟁사들과) 격차를 만들어가려 한다"고 전했다.김 전무는 이와 함께 "수소의 중장기 수요 목표를 2035년 300만t 정도로 보고 있다"며 "단순 모빌리티가 아니라 이를 다 포함한 것보다 큰 부분을 생각하고 있다"며 "300만t 중 자체 수요는 20% 정도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생산공장에서 쓰고 외부에서도 차량을 넘어 다양한 전지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수소와 관련된 것은 우리가 어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연구개발(R&D)를 하고 있다"며 "기술적인 분야는 우리는 항상 발전하고 고객들에게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틀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했다.yes@ekn.kr장재훈 현대차 사장(왼쪽)과 김창환 현대차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미디어 콘퍼런스가 끝난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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