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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5년 연속 ‘GM 품질우수상’…"전장 경쟁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인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높은 품질로 공급해야 상을 받을 수 있다. 전장부품은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엄격하다. GM을 비롯한 선두권 업체는 까다로운 자체 관리 기준을 운영한다. LG이노텍 5년 연속 품질우수상 수상 의미가 큰 이유다. ◇ 전장부품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직류-직류(DC-DC)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을 공급해왔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수상으로 LG이노텍은 12년간 전장부품 공급 경험을 인정받으며 GM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미 콘티넨털, 셰플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완성차 및 전장부품 기업으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인증 획득, 사이버보안 등 신규 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차량 품질 관리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회사는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ASPICE CL3 인증과 CSMS 인증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ISO 21448), 국제 전기차 충전제어 표준화(ISO/IEC15118) 및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 전장사업 체질 개선·글로벌 입지 강화 LG이노텍은 지난 8월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한 데 이어 GM 품질우수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품질 리더십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 모듈 등 완벽품질을 갖춘 차세대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제품과 고객 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및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2_LG이노텍 GM품질우수상 5년 연속 수상_제품 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LG이노텍이 GM에 공급 중인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왼쪽)와 직류-직류(DC-DC)컨버터.

삼성전자 ‘개발자 콘퍼런스 2022’ 개최…온오프라인으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2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를 개최한다. 지난 2013년 시작한 삼성전자 개발자 축제로 올해는 역대 최초로 온라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행사에서 한층 진화된 ‘스마트싱스’ 플랫폼 소개와 함께 차세대 연결 경험 제공을 위한 개발자와 협력 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한 부회장은 다양한 기기 간 연결로 개선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 전사 공통 플랫폼(정재연 상무·마크 벤슨 총괄) △ 타이젠 TV 에코시스템(김용재 부사장) △ 갤럭시 고객 경험 혁신(정혜순 상무) △ 미래 대응 기술(승현준 소장) 등 분야별로 담당 임원이 관련 전략을 소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기술 세션과 함께 삼성전자 최신 플랫폼을 소개하고 협력사 생태계를 설명한다. 미국 현지 행사장에 마련된 테크 스퀘어에는 스마트싱스로 구현한 다양한 일상 속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다. 개발자 간 교류를 지원하는 네트워킹 활동도 제공한다. jinsol@ekn.kr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 개최 삼성전자가 다음달 12일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SDC)’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 내달 청주에 ‘M15X’ 신규공장 조기착공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eXtension)’를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미 확보된 부지에 M15 확장 팹인 M15X를 예정보다 앞당겨 착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다음달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약 6만 ㎡ 부지에 M15X 건설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5년에 걸쳐 M15X 공장 건설과 생산 설비 구축에 총 1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M15X는 복층 구조로, 기존 청주 M11, M12 두 개 공장을 합한 것과 비슷한 규모다. 또 SK하이닉스는 인근 M17 신규 공장에 대해선 반도체 시황 등 경영환경을 고려해 착공 시점을 결정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지난 10년을 돌이켜 보면,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내다본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SK하이닉스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다가올 10년을 대비해야 하며, M15X 착공은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말했다. SK하이닉스는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강화해 왔다는 평가다. 반도체 업계 투자 축소 분위기가 지속되던 2012년 회사는 적자 상태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10% 이상 투자를 대폭 늘려 그해 연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시장 상황은 불투명했으나 SK하이닉스는 곧 다가올 메모리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하기 위해 2015년 이천 M14를 과감하게 건설했고, 결국 2017년부터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2년 SK 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는 2015년에 선포한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10년간 투자를 지속해왔다. 2014년부터 총 46조 원을 투자해 이천 M14 포함 총 3개의 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것이 미래비전의 내용이었다. 회사는 2018년 청주 M15, 2021년 이천 M16을 차례로 준공하며 미래비전을 조기에 달성했다.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공급망 불안정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다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변동 주기가 짧아지는 추세라 전문가들은 업황이 2024년부터 서서히 회복되고 2025년에는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업황 반등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M15X 건설을 계획했고, M15X가 다가올 호황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jinsol@ekn.kr1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생산시설 단지도

LG이노텍 "땡큐 아이폰"…카메라모듈 공급 대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애플이 출시를 앞둔 새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소비 심리 악화 등을 뚫고 흥행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애플에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며 협력을 강화해온 LG이노텍 역시 하반기 ‘아이폰 효과’로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오는 7일(현지 시간) 아이폰14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 침체로 쪼그라드는 상황에도 애플은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출시에 앞서 부품업체에 사전 주문한 초도물량은 약 9300만대 규모로 최고 흥행을 달성한 전작보다 15% 더 많다. 올해 연간으로는 총 2억2000만대를 생산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내림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5.8% 감소를 예상했다. 그런데도 애플이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위축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특히 높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시장이 인플레이션 타격이 상대적으로 적고 구매력이 높은 북미와 유럽 지역이라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높은 브랜드 충성도에 기반해 애플은 신제품 가격도 최대 100달러 가량 높인다. 신제품 라인업 중 고급 사양에 해당하는 ‘프로’와 ‘프로 맥스’가 대상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원자재와 물류 등 각종 비용이 불어난 탓이다. 지난 8월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하며 가격을 전작과 비슷하게 유지한 삼성전자와는 다른 전략이다. 카메라모듈을 납품하는 LG이노텍과 애플 간 협업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기존 1200만 화소에서 4800만 화소로 아이폰14 카메라 사양을 대폭 강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LG이노텍은 기존 중국과 일본 업체에 이어 신제품 전면 카메라도 공급망에도 진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사양 부품을 공급하면서 부품 단가가 높아졌고 물량 역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이 신제품 라인업 중 기존 5.4형 ‘미니’를 빼고 6.1형 기본형 모델부터 6.7형 ‘프로 맥스’까지 네 가지 모델로 재편한 점도 호재다. 카메라 성능이 좋은 고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아이폰14 판매량 확대를 대비해 높은 재고를 축적했다. 옳해 상반기 기준 카메라모듈 사업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사업부 재고자산은 657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0% 증가했다. 올해 하반기 아이폰14 효과로 지난해 매출 11조8000억원을 기록한 광학솔루션사업부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에 나섰다. 지난 7월 구미 사업장에 내년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차세대 사업으로 키우는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와 함께 카메라모듈 양산체제 구축에 투자금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이노텍 측은 "글로벌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시장에서 2011년 이후 줄곧 세계 1위를 이어오고 있다"며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선두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1440b6ed1d6746d1a23 LG이노텍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LG전자, 사회·환경적 가치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는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라이프이즈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며 일상을 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거나 친환경적이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가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안하면 된다.LG전자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3개 팀을 선발하고 총 100만달러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선발된 3개 솔루션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지속 발굴함으로써 회사 브랜드 철학인 ‘라이프이즈굿(Life’s Good)’ 지향점처럼 모두가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더 나은 미래를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사회와 더 건강한 환경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살펴보고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는 전문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예선 심사를 사회·환경적 책임 수준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비영리기관 ‘비랩코리아(B Lab Korea)’와 공동으로 진행한다. 본선 심사는 알렉스 에드먼스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크리스토퍼 마퀴스 영국 케임브리지 저지 비즈니스 스쿨 교수, 신현상 한양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등 교수진과 LG전자 경영진으로 구성된 ‘라이프이즈굿 위원회(Life‘s Good Committee)’에서 실시한다. 크리스토퍼 마퀴스 교수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지식의 적용은 모든 연구자의 목표이며 LG전자는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며 "새로운 혁신가, 기업가, 학계 및 비즈니스 전문가를 모음으로써 기업이 더 나은 삶에 진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설명했다.jinsol@ekn.krLG전자는 사회·환경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라이프이즈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라이프이즈굿 어워드’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기 ‘자원순환 선도기업’ 대통령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기는 6일 자사 수원사업장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원순환 선도기업 시상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감량하거나 재활용을 통해 줄여 자원순환 촉진에 이바지한 기업에 포상한다. 심사는 △ 자원순환 목표 향상을 위한 경영층 의지 △ 폐기물 발생·처리 시스템 구축 △ 폐기물 순환이용 활성화 등 중점으로 이뤄진다. 삼성전기는 2019년부터 ‘폐기물 배출 제로’ 목표를 수립해 폐기물 재활용 시설 구축과 새로운 연료 및 처리공법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 배출, 처리 등 전반에 추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조공정시 발생하는 폐알칼리는 폐수처리용 pH조절제로, 폐수 슬러지는 유기금속 추출 등으로 100% 재자원화하고 있다. 또 소각 폐기물 재활용으로 온실가스 배출 약 1만4000t을 감축했는데 이는 연간 소나무 1만5000그루가 온실가스를 흡수한 양에 해당한다. 여기에 임직원 참여로 이뤄지는 자원순환 캠페인 ‘미라클 루틴’을 실천하고 있다. 사무실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5칸으로 나눠 종류별로 버리는 ‘비·헹·분·섞(비우고·헹구고·분리하고·섞지 말자)‘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사내 식당 일회용 숟가락 비닐 포장을 제거하고 빨대 등 플라스틱 성분을 변경해 연간 226t에 달하는 폐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이는 축구장 면적 23배에 가까운 양이다. 이외에 우유팩을 재생 화장지로 재활용해 취약계층에 기부하기도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친환경 경영은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적 영역"이라며 "삼성전기는 환경을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환경·에너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구축해 제품 개발·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및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오염물질,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jinsol@ekn.kr[참고사진]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삼성전기는 6일 자사 수원사업장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순환 선도 및 성과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돼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진은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위니아,딤채 1000만대 생산기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위니아는 김치냉장고 ‘딤채’ 1000만 대 생산을 기념해 9월 한 달간 ‘천만 딤채 감사 대축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감사 대축제 기간 중 제조사에 상관없이 구형 김치냉장고를 반납하고 2023년형 딤채 신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비자 보상판매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또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리콜 대상 뚜껑형 김치냉장고 제품을 보유한 고객에 대해서는 리콜 보상판매를 한다.위니아

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선두 업체인 대만 TSMC와 점유율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 개인용컴퓨터(PC) 등 전방 산업 부진으로 생산과 투자의 숨 고르기에 나서는 경쟁사와 달리 전략 수정 없이 속도를 높이고 있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연간 투자 비용이 400억달러(약 54조8000억원) 수준에 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올해 최대 투자 규모가 440억달러(약 60조3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제시한 바 있는데 기존 계획에서 약 10% 가량 하향 조정되는 셈이다.실제 TSMC가 올해 2분기 시설 투자에 쏟은 비용은 73억4000만달러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약 2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투자도 167억2000만달러(약 22조9000억원)에 불과하다. 기존 계획에서 절반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TSMC는 장비 입고지연과 재고 상황을 감안해 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TSMC가 투자 규모 조정에 나선 배경에는 침체하는 반도체 업황이 있다. 가전제품과 정보기술(IT) 제품 수요가 감소세에 접어들고,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심화, 경기 위축 등 여파로 재고가 쌓이고 반도체 주문이 감소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각종 전망치도 어둡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을 13.9%로 내다봤다. 지난 6월 발표 때 제시한 16.3%에서 낮춰 잡았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 5.1%에서 4.6%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가 조사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설비투자 규모는 1855억달러(약 254조3000억원)로 지난 3월 예상치 1904억달러(약 261조원)에서 축소됐다. 반도체 업황이 연말로 접어들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세계 파운드리 가동률도 줄어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가동률은 올해 2분기 94%로 감소한 데 이어 매 분기 하락을 지속해 내년 4분기에는 80% 초반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반면 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6.3%로 선두 TSMC(53.6%)를 빠르게 넘어서야 하는 삼성전자는 추격에 속도를 늦추지 않는 모양새다.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삼성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 지난 7월에는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 제품 출하식을 열었다. TSMC보다 2달이나 앞선 시점인데다 GAA 기술은 아직 TSMC가 도입 시점을 공개하지 않은 제품으로 기술 리더십까지 과시했다는 평가다.170억달러를 쏟아 부은 삼성전자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착공 시점도 임박했다. 현재 텍사스주 오스틴 부지에 기초 공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오는 2024년 하반기 가동 계획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르면 이달 중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500만㎡(약 150만평) 규모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나아가 텍사스주에 2046년까지 총 1921억달러(약 263조3000억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 11곳을 신설하는 중장기 사업 계획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복권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지난 2017년 이후 사라진 대형 인수·합병(M&A)이 성사되거나 향후 3년 동안 205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목표에서 추가적인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일시적인 업황에 따라 투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수는 있지만 첨단 파운드리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TSMC 모두 막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다만 후발주자인 삼성전자로서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늦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LG엔솔, 中 제외 배터리점유율 1위…CATL 등 추격 거세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올해 들어 7월까지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를 수성했다. 하지만 CATL 등 중국 업체들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비중국 시장에서도 ‘K-배터리’를 무섭게 추격하는 모습이다. 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양은 105.5GWh(기가와트시)로 작년 동기 대비 40.3%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LG 에너지솔루션이 18% 늘어난 31.1GWh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SK온은 108.1% 증가한 15.5GWh로 4위를 차지했고, 삼성SDI는 12.0GWh로 56.6% 성장하며 5위에 랭크됐다.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55.6%로 집계됐다. 업체별 점유율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35.1%에서 올해 29.5%로 줄었고, SK온은 9.9%에서 14.7%로, 삼성SDI는 10.2%에서 11.4%로 각각 늘었다.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등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니로 BEV, EV6 등의 판매 호조 덕을 봤고, 삼성SDI는 피아트 500과 포드 쿠가 PHEV, 지프 랭글러 PHEV 등의 판매 증가 영향이 컸다. 반면 파나소닉과 PEVE, LEJ 등 일본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장률을 보이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이에 비해 몇몇 중국 업체들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CATL은 119.2%나 성장하며 3위에 올랐다. CATL은 테슬라 모델3(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을 비롯해 메르세데스 벤츠 EQS, BMW iX3, 쿠퍼 등의 순수전기차 판매 증가로 작년 동기보다 2.2배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신왕다(Sunwoda·欣旺達)는 점유율이 0.7% 수준이지만,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347.5%)을 보이며 8위에 랭크됐다. 유럽에서 르노 그룹의 다키아 ‘스프링 일렉트릭’의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BYD도 48.7% 성장하며 10위에 올랐다. SNE리서치는 "한국 업체가 중국 이외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CATL과 신왕다가 급속도로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계 3사에 대한 압박은 여전하다"면서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이 향후 3사의 전략 수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jinsol@ekn.kr11 (2) LG에너지솔루션 연구원이 배터리를 점검하고 있다.

LG전자, NFT 거래 플랫폼 ‘아트랩’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대체불가토큰(NFT) 예술 작품 거래 플랫폼을 새롭게 선보이며 TV로 즐기는 고객 경험을 확장한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작품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LG 아트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이후 출시된 스마트 TV를 비롯해 개인용컴퓨터(PC)와 스마트폰 등에서 실행할 수 있다. LG 아트랩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새로운 NFT 작품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TV에서 전용 앱 내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작품을 살 수 있게 했다. 구매한 NFT 작품은 TV 화면으로 감상하거나 LG 아트랩 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해 다시 판매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화질 TV로 즐기는 예술 작품 감상에 작품을 거래하는 새로운 경험까지 더해 고객에게 일반적인 TV를 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 아트랩에서 이달 중 공개 예정인 첫 NFT 작품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에서 선보인 배리엑스볼(Barry x Ball) 작가의 작품이다. LG 아트랩은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와 LG전자에서 개발한 독자 암호 화폐 지갑인 월립토를 기반으로 한다. LG전자는 지난 2020년부터 헤데라 운영위원회에 참가해 블록체인 선행기술을 연구해왔다. TV를 활용한 예술 작품 감상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 카카오 디지털지갑 클립에 보관 중인 NFT 작품을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롭스갤러리 △ LG 올레드 TV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올레드 갤러리 서비스 △ 폴스타아트와 협업해 올레드 갤러리에 국내 작품을 무료로 감상하는 K-파인아트 등이 대표적이다. 예술 분야와 협업은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가진 ‘화질’을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차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별화되는 압도적 화질의 자발광 올레드가 가진 강점을 부각하며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프리즈에서도 NFT 예술 창시자로 유명한 디지털 아티스트 케빈 맥코이작품을 올레드 TV로 전시한 바 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화질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구현한 예술적 가치를 고객 경험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전자, 스마트 TV로 즐기는 고객 경험 확장한다 LG전자는 미국에서 예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NFT 작품 감상하고 거래할 수 있는 ‘LG 아트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에서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오른쪽)과 배리엑스볼 작가가 올레드 TV로 구현한 NFT 작품을 살펴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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