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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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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5년 연속 ‘GM 품질우수상’…"전장 경쟁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09.07 10:30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글로벌 품질 리더십 높여”

사진2_LG이노텍 GM품질우수상 5년 연속 수상_제품

▲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LG이노텍이 GM에 공급 중인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왼쪽)와 직류-직류(DC-DC)컨버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미국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2021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결함 ‘제로’ 수준인 기준을 통과한 협력사에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높은 품질로 공급해야 상을 받을 수 있다.

전장부품은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기 때문에 품질 관리가 엄격하다. GM을 비롯한 선두권 업체는 까다로운 자체 관리 기준을 운영한다. LG이노텍 5년 연속 품질우수상 수상 의미가 큰 이유다.

◇ 전장부품 글로벌 품질 경쟁력 입증

LG이노텍은 2010년부터 GM에 직류-직류(DC-DC)컨버터, 전기차 충전용 통신 컨트롤러(EVCC) 등을 공급해왔다. DC-DC컨버터는 배터리에서 나오는 고압 직류 전력을 차량 내부 장치에 적합한 저압 직류로 바꿔주는 부품이다. EVCC는 전기차와 충전 기기 간에 충전 상태, 사용자, 요금 등 정보를 주고받는 기능을 수행한다.

수상으로 LG이노텍은 12년간 전장부품 공급 경험을 인정받으며 GM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이미 콘티넨털, 셰플러, 재규어 랜드로버 등 완성차 및 전장부품 기업으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되며 품질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와 함께 글로벌인증 획득, 사이버보안 등 신규 규격 대응, 표준 개발 참여 등을 통해 차량 품질 관리 수준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회사는 차량용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평가모델인 ASPICE CL3 인증과 CSMS 인증을 획득했다. 자율주행 관련 국제 표준화(ISO 21448), 국제 전기차 충전제어 표준화(ISO/IEC15118) 및 카 커넥티비티 컨소시엄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

◇ 전장사업 체질 개선·글로벌 입지 강화

LG이노텍은 지난 8월 자동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 ‘품질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한 데 이어 GM 품질우수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품질 리더십을 세계 시장에 입증했다.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전장부품사업에 한층 힘이 실릴 전망이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은 "차량용 센서, 카메라, 통신 모듈 등 완벽품질을 갖춘 차세대 제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며 글로벌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부품시장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LG이노텍은 전장부품사업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전장부품 시장 입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제품과 고객 구조 개선, 글로벌 공급망 관리 역량 강화, 플랫폼 모델(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 및 표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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