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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간 원통형 배터리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내년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규격인 ‘4680’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테슬라를 비롯해 BMW와 폭스바겐 등 세계 주요 완성자동차 기업이 원통형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면서 높아질 수요에 따른 배터리 업체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미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을 비롯해 중국 기업까지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배터리 업체 간 경쟁이 한창 뜨거워질 전망이다.6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원통형 배터리를 생산하는 업체들이 내년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원통형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에 주로 탑재되며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각형·파우치형과 함께 일반적인 배터리 형태로 꼽힌다. 비중은 원통형 제품이 지난해 기준 약 15% 규모로 가장 낮지만 에너지 용량과 출력이 점점 개선되면서 다양한 전기차에 활용되는 추세다.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건전지 형태인 금속 원기둥 속에 양극과 음극을 두루마리 휴지처럼 돌돌 말아 넣는 ‘와인딩’ 방식으로 제조된다.원통형 배터리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생산성이다. 각형과 파우치형 배터리는 표준화된 규격이 없어 자동차에 맞는 제품을 주문제작해야 하지만 원통형 배터리는 표준 규격이 있어 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구매해 곧바로 탑재할 수 있다.하지만 현재 원통형 배터리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업체는 테슬라뿐이다. 대다수 완성차 업체가 원통형 배터리를 외면한 이유로 다른 형태와 비교해 부족한 용량이 꼽힌다. 테슬라는 원통형 배터리를 묶어 ‘팩’ 형태로 구축하는 자체적인 기술력으로 이를 해결했지만 여타 업체는 각형과 파우치형을 선택했다.테슬라가 원통형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만큼 4680 배터리 역시 테슬라가 제안한 규격이다. 지름 46㎜와 높이 80㎜로 기존 원통형 배터리와 비교해 크기가 커지고 동시에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까지 증가하는 반면 생산 비용은 최대 14%까지 줄어든다. 약점으로 꼽히던 성능이 대폭 개선되고 동시에 장점인 생산성이 대폭 향상되면서 배터리 업계 게임 체인저로 거론되는 제품이다.현재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4680 폼팩터 양산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6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오창공장에 총 7300억원을 들여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설 및 증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먼저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기가와트시(GWh) 규모 4680 배터리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삼성SDI는 내년 4680 배터리를 본격 양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46㎜ 지름을 유지하면서도 높이를 95㎜, 120㎜ 등으로 더 키우는 방향으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천안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하며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주요 고객사는 현재 각형 배터리를 공급하는 BMW가 유력하다. BMW는 오는 2025년 양산을 목표로 원통형 배터리 기반 전기차 플랫폼 ‘노이에 클라쎄’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에는 4680 배터리가 탑재된다.업계 관계자는 "기존 테슬라뿐만 아니라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가 출시되면 BMW와 제너럴모터스 등 다양한 완성차 기업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조기에 양산체제를 마련하는 기업이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삼성전자, 네이버와 AI 반도체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을 함께 개발한다.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려면 높은 반도체 제조 기술과 함께 알고리즘 운영 경험이 필요한데 각 분야 선두주자인 두 기업이 힘을 모았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협력해 AI 시스템에 최적화한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AI 성능 향상에 따라 처리할 데이터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기존 컴퓨터 성능으로는 한계가 명확해 이를 극복할 새로운 AI 전용 반도체 솔루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Computational Storage) 기술인 스마트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와 고성능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내장한 고대역 메모리(HBM)-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프로세싱 니어 메모리(PNM),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반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등을 업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주도하고 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운용하면서 학습이 완료된 초대규모 AI 모델에서 불필요한 파라미터를 제거하거나 파라미터 간 가중치를 단순하게 조정하는 경량화 알고리즘을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에 최적화해 초대규모 AI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협력을 시작으로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HBM-PIM, CXL 등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에서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네이버와 협력을 통해 초대규모 AI 시스템에서 메모리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AI 서비스 기업과 사용자 니즈를 반영한 반도체 솔루션을 통해 PIM, 컴퓨테이셔널 스토리지 등 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메모리 라인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서비스하면서 확보한 지식과 노하우를 삼성전자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과 결합하면 최신 AI 기술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기술의 외연을 더욱 확장하며 국내 AI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사진) 삼성전자-네이버, AI 반도체 솔루션 개발 협력(1)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협력해 AI 시스템에 최적화한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왼쪽)과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정기 임원인사...총 18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는 6일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성과주의 인사 기조를 바탕으로 경영성과와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사장 승진 4명, 상무 승진 13명, 마스터 승진 1명 등 총 18명 승진을 포함한 정기 임원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 최고의 품질 달성,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위한글로벌 사업운영 역량 구축과 오는 2030년 세계 선두권 진입을 향한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각 분야별 리더를 과감히 발굴해 중용하는 미래지향적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차세대 제품 로드맵 구축과 신규 고객 확보를 주도한 40대 여성 고주영 상무를 부사장으로 발탁했다. 또 생산성 향상 및 품질 혁신을 추진한 장이현 상무, 데이터 기반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데 기여한 김기헌 상무,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한 이승원 상무가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기능별 전문성과 성장성이 뛰어난 역량 있는 차세대 리더를 연령, 연차에 상관없이 발굴해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부사장 승진 (4명) 고주영 김기헌 이승원 장이현 ◇ 상 무 승진 (13명) 김도완 김종호 김 호 서민우 송유진 신승원 이기재 이명호 임종훈 장인영 정성현 정우창 피경훈 ◇ 마스터 승진 (1명) 안기장 jinsol@ekn.kr고주영 부사장 고주영 삼성전기 부사장

메타비트, 음원IP 활용 ‘F2E 플랫폼 서비스’ 15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K팝 음악 콘텐츠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음원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메타비트는 음악 플랫폼 중에선 국내 최다인 4500개 이상의 음악 콘텐츠 IP를 보유하고 있다. 풍부한 음악 콘텐츠 지적재산권 바탕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의 NFT를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규 출시하는 F2E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NFT 경매와 거래, 토큰 스테이킹 및 소셜 서비스를 제공하고 K-팝 팬들은 플랫폼 활동으로 거버넌스 토큰인 BEAT 토큰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팬 참여형 플랫폼 서비스다. F2E 플랫폼은 △드롭 △밍글 △샤라웃 △마켓 플레이스로 구성돼있다. 드롭의 경우 데뷔 전의 아티스트 혹은 기존 아티스트의 신규 앨범 등 다양한 활동들이 NFT로 만들어지고 경매를 통해 직접 구매하거나 메타비트가 독자 디자인한 맞춤형 지수 패너먼스 인덱스에 의해 리워드를 획득할 수 있다. 밍글은 일정 토큰을 맡기는 방식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활동을 지지하고 그 결과를 공유함으로써 플랫폼 거버넌스 토큰인 BEAT를 보상 받을 수 있다. 플랫폼 내 소셜 활동인 샤라웃은 팬이 직접 아티스트의 특장점을 공유하고 전파하면서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이를 통해 얻어지는 팔로워, 공유 수 등에 따라 보상이 부여돼 팬심과 토큰을 모두 취할 수 있는 서비스다. 마켓 플레이스에서는 자유롭게 NFT를 거래 가능하다. 즉, 메타비트가 최근 발행한 마마무 NFT 스페셜 컬렉션처럼 팬들은 선호하는 아티스트나 음원 NFT를 플랫폼 내부에서 서로 거래하고 소유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될 메타비트 플랫폼 서비스는 12월 15일부터 다운로드 및 이용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만날 수 있다. 메타비트 관계자는 "향후 글로벌 유저들의 생태계 유입을 위해 순차적으로 국내외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ojin@ekn.kr메타비트 메타비트가 팬 참여형 F2E(Fan-to-Earn) 플랫폼의 베타 서비스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전기, 부사장 3명 등 임원 인사...30대 상무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기는 6일 임원, 마스터에 대한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에서 부사장 3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3명이 승진했다. 삼성전기는 탁월한 전문성으로 사업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이끌 핵심인재를 전 부문에 걸쳐 고르게 발탁해 리더십을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및 카메라모듈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력 확보와 전장 시장 지배력 강화를 이끌 수 있는 인재 중심으로 선발하고 기판 사업은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생산성 극대화를 이끌 인재 위주로 발탁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또 영업·마케팅, 신사업, 안전·환경, 인사 등 사업 성장과 미래 준비에 기여한 인재도 승진했다. 성과주의 원칙 하에 추진력과 성장잠재력을 겸비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고 리더를 배출한데 이어 여성 1명을 승진 조치하며 조직내 다양성을 보강했다. ◇ 부사장 승진 (3명) 임승용 정해석 한규한 ◇ 상 무 승진 (9명) 강민숙 곽형찬 김위헌 민병승 박중덕 심규현 우성필 이장원 최종민 ◇ 마스터 선임 (1명) 김홍석 jinsol@ekn.kr삼성전기 임승용 부사장 임승용 삼성전기 부사장

"생활 속 ESG 실천"…SK㈜ C&C,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 체결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SK㈜ C&C는 비영리 기부 스타트업 이타서울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치 창출 확산 위한 행가래-데이터플로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이타서울은 데이터플로깅을 통한 환경정화 캠페인을 주도해 온 국내 대표 기부 스타트업이다. 데이터플로깅은 데이터와 플로깅을 합성한 말로, 수거한 쓰레기를 데이터화해 지역사회에 공유하는 환경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자가 쓰레기 수거 활동 내용을 이타서울이 개발한 데이터플로깅 웹앱 ‘이타시티’에 기록하면 탄소 절감량, 미세플라스틱 방지량 등을 바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SK㈜ C&C가 개발한 생활 속 ESG 실천 앱인 ‘행가래’에 이타서울 ‘데이터플로깅’ 기능을 탑재한다. 먼저 SK㈜ C&C 구성원을 대상으로 ‘행가래 데이터플로깅’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행가래’를 도입한 기업·기관·학교 60 곳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행복(幸)을 더하는(加) 내일(來)을 만들자’라는 의미를 담은 행가래 앱은 SK㈜ C&C에서 2020년 7월에 첫 선을 보인 생활 속 ESG 실천 앱이다. 도입하는 기업·기관 특성에 맞춰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쓰레기 똑똑하게 버리기 등 새로운 ESG 실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양사는 그 동안 펼쳐온 ESG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ESG 실천 성과 데이터를 활용해, 한층 객관적으로 측정 가능한 사회적 가치 측정 지표 개발에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김성한 SK㈜ C&C SV담당은 "이번 이타서울과 협업을 통해 플로깅 참여층이 확산되는 것은 물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로깅 성과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여러 기업·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디지털기반 ESG 실천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ojin@ekn.krsk주식회사_C&C SK㈜ C&C CI.

LG전자, 협력사 화재·안전사고 예방...동절기 특별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오는 16일까지 협력사 사업장 내·외부에 화재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지 점검 활동을 펼치며 협력사의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LG전자는 겨울철을 대비해 금속을 용해하거나 성형하는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정을 수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소화기, 소화전, 소화펌프 등의 관리 및 동작 상태 △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한 콘센트와 분전함 등 과부하 및 과전류 여부 △ 가스누출 여부 △ 생산설비 안전장치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화재,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생산공정이나 설비를 가진 250여개 협력사 정기점검을 하고 있다. 정기점검에서 개선된 사례는 사전에 안전관리를 챙길 수 있도록 다른 협력사와 공유한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협력사가 공신력 있는 인증회사로부터 안전을 비롯해 환경, 노동, 보건, 윤리 등 책임감 있는 산업연합(RBA) 행동규범 기반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점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0개 협력사에 이어 올해 50개사가 RBA가 인정한 글로벌 인증회사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ESG 관리역량 적합성을 점검받았다. RBA는 170여 글로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결성한 비영리단체다. 이곳은 기업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자 존엄성을 보장하며 환경친화적이고 윤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왕철민 LG전자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전무은 "협력사 안전을 상생을 위한 큰 축으로 삼고 협력사가 스스로 화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LG전자_협력사 화재예방_01 LG전자는 겨울철을 대비해 금속을 용해하거나 성형하는 등 화재 위험성이 높은 공정을 수행하는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절기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정기 임원이사...부사장 등 27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6일 부사장 8명, 상무 16명, 마스터 3명 등 총 27명 규모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서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이바지한 인물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김성봉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기술혁신팀장 부사장은 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주요 공정 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액정표시장치(LCD) 연장 생산 및 라인 철거를 적기에 완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경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PE팀장 부사장은 신기술 적용 신제품에 대한 양산성 선행 검증으로 주요 전략 제품 적기 출시 및 양산 안정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이재형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SDT법인장 부사장은 태블릿 등 신제품을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설비 종합 효율을 개선하여 법인 생산성 확대해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다. 박준영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EVEN기술팀장 부사장도 QD-OLED 증착 공정 안정화로 양산 기반을 마련하고 대면적 고해상도 증착 공정 수율 확보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성한 디스플레이연구소 재료연구팀장 부사장은 차세대 발광 재료 성능 향상, 기능성 부품 패널 내장 기술 개발 등 초격차 기술 지배력 및 제품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대용 감사팀장 부사장은 현장 이슈 중심 경영 진단을 통해 각종 프로세스 불합리를 개선하여 운영 효율 및 사업 체질 강화했다. 젊은 경영진을 조기 육성하기 위한 삼성형 패스트 트랙을 통해 40대 부사장, 30대 상무 등 젊은 리더를 배출했다. 조성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부사장과 손동일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부사장,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상무 등이 주인공이다. 임자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상무 등 4년 연속 우수 여성 인력 발탁 기조도 유지했다. ◇ 부사장 승진 김대용, 김성봉, 김성한, 박준영, 손동일, 유경진, 이재형, 조성호 ◇ 상무 승진 강석주, 김공민, 김형렬, 김형민, 서덕종, 손재식, 안기완, 양재호, 이규원, 이상민, 이승규, 이정수, 임자현, 정용욱, 조원구, 채경찬 ◇ Master 선임 김승호, 김영국, 황재훈 jinsol@ekn.krunnamed (8)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 전경

SK온·포드 합작 블루오벌SK, 美 최대 배터리 공장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세운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미국 현지에 설립하는 최대 규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점유율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SK온은 5일(현지시간) 포드와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블루오벌SK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 함창우 블루오벌SK 대표 등이 참석했고 포드 측에서는 릴리아나 라미레스 포드 글로벌 인력개발 디렉터 등이 찾았다. 앤디 배셔 켄터키 주지사 등 미국 주정부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400여명도 자리를 지켰다.최재원 수석부회장은 "블루오벌SK는 완벽한 파트너십을 맺어온 양사 간 협력을 상징한다"며 "전기차 미래를 선도할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에서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배터리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2년간 블루오벌SK는 가장 크고 진화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만들 것"이라며 "글렌데일은 배터리 산업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동섭 사장은 "블루오벌SK는 북미 자동차 시장 전동화를 향한 핵심이 될 것"이라며 "블루오벌SK를 통해 SK온과 포드가 지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온과 포드는 지난해 5월 총 10조2000억원을 투자해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연간 총 129기가와트시(GWh) 규모 배터리 생산시설 3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는 포드 ‘F150 라이트닝’ 전기픽업트럭 기준으로 1년에 약 1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켄터키주 글렌데일 일대 총 628만㎡(약 190만평) 부지에는 배터리 1공장과 2공장이 각각 43GWh 규모로 설립된다. 이미 올해 하반기부터 부지 정지 작업 및 공장 뼈대를 구축하는 철골조 설치 작업 등 초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향후 공장을 완공하면 설비 안정화 및 시운전, 제품 인증 과정을 거쳐 2025년 1분기부터 차례대로 배터리 셀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43GWh 규모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도 2025년 가동을 목표로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테네시주 스탠튼 일대 1553만㎡(약 470만평) 부지에 포드 전기차 생산 공장과 같이 들어서게 된다.SK온 미국 투자는 국내 소재 및 장비 기업에도 동반성장 기회로 돌아오고 있다. SK온 미국 단독 공장인 조지아 1공장은 장비업체 중 한국기업 비중이 96%에 달한다. 블루오벌SK 공장도 한국 장비업체 참여 비중이 90%를 넘고 주요 핵심 소재 역시 한국 기업 참여 비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SK온은 합작 공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6.2%로 전 세계 5위다. 2019년 9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 속도다.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성장세는 눈부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북미에서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5.4GWh로 지난해 동기 사용량보다 646%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SK온 배터리 생산 능력도 올해 말 77GWh로 지난 2017년 1.7GWh와 비교해 45배 넘게 성장했다. SK온은 오는 2030년까지 500GWh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해 글로벌 1위 배터리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jinsol@ekn.kr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5일 (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블루오벌SK 켄터키 공장 기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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