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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2 프로 360’ 출시...퀄컴과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달 16일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36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능과 속도를 높이고 휴대성을 더한 ‘모바일 개인용컴퓨터(PC)’로 ‘S펜’과 360도 회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그라파이트’ 색상으로 가격은 189만원이다. 삼성전자와 퀄컴은 신제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걸쳐 긴밀히 협업해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를 통해 ‘스냅드래곤 8cx 3세대 컴퓨트 플랫폼’을 탑재했다. 또 ‘스냅드래곤 8cx 2세대’ 대비 최대 60%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퀄컴 ‘아드레노’ 그래픽처리장치(GPU)이 장착했다. 원활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퀄컴 ‘패스트커넥트 6900 시스템’ 기술도 적용했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신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 기업용 보안 솔루션인 ‘시큐어드 코어 PC’ 규격을 충족한다. 휴대성과 사용성도 갖췄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33.7cm 크기로 360도 회전하는 터치스크린은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두께는 11.5mm, 무게는 1.04kg으로 휴대성이 높다. 한 번 충전으로 동영상 재생을 최대 35시간까지 제공하는 배터리 용량도 지원한다. 탑재된 S펜은 필기를 통한 작업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jinsol@ekn.kr최신 스냅드래곤 탑재한 '갤럭시 북2 프로 360' (1) 삼성전자가 다음달 16일 퀄컴 ‘스냅드래곤 8cx 3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갤럭시 북2 프로 360’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K배터리, 4분기도 순항...내년 환율·수요 변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3사가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내년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지만 환율 변동과 소비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여러 변수도 있다.27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국내 3사는 올해 연간으로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올해로 출범 3년 차를 맞는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추산 기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각각 25조2135억원, 1조4758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41.24%, 영업이익은 92.04% 증가한 수치다.수익성 중심 전략을 펼치는 삼성SDI는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연간 컨센서스는 매출 20조1198억원, 영업이익 1조9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80.68% 늘며 업계 최초 연간 영업이익 2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은 올해에도 적자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분기 첫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 흑자전환을 달성한 올해 3분기에 이어 손익분기점 달성을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증권가는 이르면 내년 1분기 SK온이 흑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업계는 국내 3사가 공격적 투자를 지속해온 북미와 유럽에서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친환경 투자를 위해 전기차 보급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시장에 활기가 이어지고 있어서다.내년에도 3사는 매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하지만 환율 리스크와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일시적 전기차 판매량 정체 등이 변수로 지적된다.원·달러 환율은 올해 3분기 1400원대를 훌쩍 넘어선 뒤 다시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내년 상반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진하는 긴축 영향으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수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기업은 환율이 오를때 환차익을 입을 가능성이 커지지만, 동시에 북미와 유럽 등에서 막대한 증설 경쟁을 펼치는 상황에서 투자 부담이 불어날 수 있다. 달러 환율이 뛰면 외화 차입금 등 부채 상환 비용도 상승하게 된다.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예상치 못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는 셈이다.경기 침체로 전기차 판매가 주춤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경기 둔화에 판매량이 줄어들 여력이 높다.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한 에너지난으로 전기차 충전 비용이 급격히 오르자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성장세는 추세적으로 우상향하는 것은 맞지만 경기 상황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잠시 주춤하는 흐름은 나타날 수 있다"며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jinsol@ekn.krSK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인 ‘NCM9’가 탑재되는 미국 포드 ‘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

LG전자, 2023년 올레드 TV 맞춤형 사운드바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운드바 신제품은 LG TV 신제품과 맞춤형 입체 음향을 구현할 수 있는 ‘와우 오케스트라’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TV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 오디오가 동시에 출력돼 더 풍부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TV와 사운드바를 연결해 사용하더라도 TV와 사운드바 중 한 제품에서만 음향이 나왔었다. LG 올레드 에보와 사운드바 신제품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공간 활용도도 대폭 높아진다. 두 제품을 벽걸이나 스탠드 방식으로 함께 설치할 때 TV에 연결하는 사운드바 전용 거치대를 제공한다. 별도 시공이 필요 없고 연결선을 감출 수 있어 주변 공간도 깔끔해진다. 고객은 LG TV 웹(web)OS 홈화면에서도 스마트 TV 리모컨으로 사운드바의 설정 상태를 확인하고 음악, 영화, 스포츠 등 사운드 모드나 음량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전면 스피커 3개, 중저음을 내는 서브우퍼 1개, 업파이어링 스피커 3개 등 3.1.3 채널에 최대 출력 400W를 지원한다. 특히 LG전자가 2022년 세계 최초로 적용한 3개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이번 모델에서 개선된 음향을 구현한다. 중앙 업파이어링 스피커는 TV 아래 사운드바에서 출력되는 소리를 TV 화면 중앙에서 나오는 것처럼 들려준다. TV 크기가 점차 커지면서 화면 중앙부와 사운드바 간 거리가 멀어져 생기는 이질감을 줄이고 사실감을 높인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또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 아이맥스 인핸스드(IMAX ENHANCED), DTS:X 등 다양한 사운드 솔루션도 적용했다. 또한사운드바와 TV에 콘솔게임기를 연결할 수도 있다. jinsol@ekn.kr[사진 1] LG전자, 2023년 올레드 TV 맞춤형 사운드바 공개 LG전자가 2023년형 LG 올레드 TV에 음향과 디자인을 최적화한 사운드바 신제품을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 국내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한 43형 대화면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16:9 비율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평면 디자인 제품이다. 기존 삼성전자 ‘오디세이 아크’ 등 커브드(곡선형) 디자인 제품과 더불어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 한 단계 더 진화한 ‘퀀텀 매트릭스 기술’ 적용 △ ‘매트 디스플레이’ 탑재 △ OTT·‘삼성 게이밍 허브’ 서비스 지원 △ ‘플렉스 무브 스크린’ 등 게임 편의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삼성전자 최상위 게이밍 모니터인 오디세이 네오 G9과 같이 기존 LED 대비 40분의 1(높이 기준) 크기로 작아진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사용한다. 또 삼성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했다. 업계 최고 수준인 100만:1 동적 명암비를 지원하고 로컬 디밍존을 통해 더욱 섬세하고 완벽한 블랙 디테일을 구현한다. 또 VESA Display HDR™ 600과 HDR10+ 게이밍 인증을 받아 게임 개발자 의도대로 화면의 밝기와 명암비를 표현한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 UL로부터 ‘눈부심 방지(Glare Free)’ 검증받은 매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매트 디스플레이는 주변 빛으로 인한 화면 밝기나 색상 왜곡을 최소화해 사용자에게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FreeSync Premium Pro)를 지원해 고사양 게임을 할 때 개인용 컴퓨터(PC)와 모니터 간 통신 문제로 화면이 끊기는 티어링(Tearing) 현상도 줄여준다. 144Hz 주사율과 1ms 응답속도(MPRT 기준)를 지원한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삼성 게이밍 허브를 내장해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 할애 없이 클라우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비롯한 각종 OTT도 실행된다. ‘플렉스 무브 스크린’과 ‘게임바’ 등 게임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했다. 오디세이 아크에서 처음 선보인 ‘플렉스 무브 스크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게임 장르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화면 구성이 가능하다. 화면 크기를 20형부터 43형까지 조절할 수 있고 화면 위치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다. 게임 바를 통해 다양한 게임 정보나 기본 설정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일 국내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다. 출고가는 125만원이다. 향후 북미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도 출시한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오디세이 네오 G7은 개인 맞춤형 스크린을 원하는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형 평면 화면에 주요 성능과 기능을 담아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사양 게임에 최적화된 오디세이 네오 라인업을 강화해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오디세이 네오 G7 43형_모델컷 (1) 삼성전자 ‘오디세이 네오 G7’

"DX선도기업 이미지 강화"…LG CNS, 창사 이래 첫 TV광고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는 디지털전환(DX) 선도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창사이래 최초로 TV광고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TV광고의 슬로건은 ‘새로운 세상을 기술. 합니다’이다. 여기서 ‘기술.’은 LG CNS가 갖춘 최고의 DX기술과 이를 통해 변화하는 세상을 ‘기록하고 서술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LG CNS는 스마트물류, 제조DX, 금융DX 등 주요 사업영역을 중심으로 총 3편의 TV광고를 제작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디지털트윈 등 고객들이 다소 추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DX신기술을 LG CNS가 산업현장 또는 일상생활에 어떻게 활용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표현했다. 지난달 LG CNS는 1편 ‘도심물류센터(MFC)’편을 공개했다. LG CN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광고 영상 조회수는 한달만에 400만회를 돌파했다. 이 광고는 택배가 도심물류센터에서 30분 내에 즉시배송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즉시배송을 가능케 하는 △AI분류로봇 △AI피킹로봇 △큐브형 스토리지 시스템 오토스토어 △주문패턴 예측 및 최적화 알고리즘 등 LG CNS의 스마트물류 DX기술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마트물류 영역에서 LG CNS는 국내 최고의 사업자로 평가받는다. 지난 10년간 이커머스, 홈쇼핑, 택배사 등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약 60개, 1조2000억원 규모의 물류센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8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는 약 3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했다는 것이 LG CNS 측의 설명이다. 최근 LG CNS는 중소·중견기업들의 물류 지능화 구현을 용이하게 하는 ‘물류로봇 구독서비스(RaaS)’를 새롭게 선보였다. 광고 2편은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편, 3편은 ‘미래형 컨택센터(FCC)’편이다. 버추얼 팩토리 분야에서 LG CNS는 가상공장 대체 기술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는 등 제조DX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형 컨택센터는 AI컨택센터(AICC), AI챗봇 등 LG CNS가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컨택센터 사업을 뜻한다. 광고는 기업간거래(B2B) 고객들을 고려해 골프(SBS골프, JTBC골프), 교양·예능(CJ ENM 채널), 종편 3사(TV조선, 채널A, JTBC) 등 케이블TV에서 상영 중이다. LG CN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즉시배송, AI챗봇 등 편리함을 주는 서비스 이면에 LG CNS의 DX기술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며 "이를 통해 고객가치를 혁신하는 DX선도기업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 sojin@ekn.kr[LG CNS 사진1] LG CNS의 주요 사업영역 중 하나인 스마트물류를 주제로 한 TV광고 1편 ‘도심물류센터(MFC)’편.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이바지하는 ‘피크저감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구축했다. LG전자는 27일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서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준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크저감용 ESS는 전기 사용량이 적고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 전력을 배터리에 저장한 뒤 주간 피크시간대에 발전해 공장 전기요금을 낮춰준다. 이번에 구축된 ESS는 한국동서발전이 운영하며 향후 15년간 전기료 약 774억원 절감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피크저감용 ESS 확대에 동참하는 이번 사업은 국가 전력망 피크전력(최대전력)을 낮춤으로써 예비발전설비 가동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도 이바지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적으로 추진됐다. LG전자가 이번에 세운 피크저감용 ESS는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해 배터리 용량 163메가와트시(MWh), 전력변환장치(PCS) 용량 44메가와트(MW) 규모 설비다. 이는 LG스마트파크 전체 하루평균 전력소비량 가운데 약 15%를 대체할 수 있는 배터리 용량이다. 우리나라 4인 가구 하루 평균 전력소비량을 11.7킬로와트시(kWh)로 고려할 때(월평균 전력소비량 350kWh 기준) 1만4000여 가구가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다. LG전자는 PCS, 전력관리시스템(PMS), 배터리 등 ESS 핵심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뿐만 아니라 설계, 시공에 이르는 ESS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축한 ESS는 LG전자 PCS와 PMS,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배터리를 포함한 ESS 구성 요소 전부를 3년간 무상 보증한다. LG전자는 △ 2015년 한국전력공사 신계룡 변전소 주파수 조정용 ESS △ 2017년 경주풍력 신재생 연계 ESS △ 2018년 한국철강 창원공장 피크 저감용 ESS △ 2021년 안좌스마트팜앤쏠라시티에 국내 최대 ESS(배터리 용량 340MWh) △ 2021년 KG동부제철 당진공장 국내 최대 피크 저감용 ESS(배터리 용량 174.7MWh)를 잇따라 구축한 바 있다. LG스마트파크는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와 기술로 제품 생산에 투입되는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최근에는 LG전자가 GS EPS와 손잡고 LG스마트파크 건물 옥상에 구축 중인 태양광 발전소를 1차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태양광 패널 1만여장 설치가 완료되는 2025년이면 건물 사용 전력 약 10% 이상을 태양광 발전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업계를 선도하는 차별화된 제품 제조 기술력에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더한 LG스마트파크를 앞세워 글로벌 가전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사진1] LG전자, 창원 ‘LG스마트파크’ 피크저감용 ESS LG전자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전기료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저감에 이바지하는 ‘피크저감용 에너지 저장 장치(ESS)’를 구축했다.

SK하이닉스, 내년 CES서 ‘그린 메모리’ 경쟁력 선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자율주행,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등 첨단산업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글로벌 기술기업은 급격하게 늘어나는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여주는 메모리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다. CES에서 선보일 자사 제품이 이러한 고객 수요를 맞추는 우수한 전성비(전력 대비 성능)와 성능을 구현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표 전시 제품은 초고성능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인 ‘PS1010 E3.S’다. PS1010은 SK하이닉스 176단 4D 낸드가 다수 결합돼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이다. PCI익스프레스 5세대(Gen 5)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다운턴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당사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을 시의적절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S1010은 이전 세대 대비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30%, 49% 향상됐다. 전성비는 75% 이상 개선됐다. 윤재연 SK하이닉스 낸드상품기획담당 부사장은 "서버 고객 페인 포인트를 해결해줄 수 있는 SSD 제품을 CES라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에서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펌웨어를 탑재한 초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회사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 SK하이닉스는 고성능 컴퓨팅(HPC)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으로 △ 현존 최고 성능 D램인 HBM3 △ 메모리에 연산 기능을 더한 PIM 기술이 적용된 GDDR6-AiM △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한 CXL 메모리 등을 선보인다. SK하이닉스 CES 부스에서는 SK그룹 에너지 효율화 기업인 SK엔무브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 기술도 함께 전시된다. 반도체가 들어가는 서버 가동 온도를 낮춰주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그룹 멤버사는 물론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해 반도체 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기로 했다"며 "당사가 공개할 라인업은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대폭 개선돼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전문가로부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jinsol@ekn.krSK하이닉스_CES 2023 SK하이닉스가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 CXL 메모리△ PS1010 E3.S △ HBM3 △ GDDR6-AiM

K반도체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반도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업황 개선 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선제적 준비에 나섰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TV와 스마트폰, 노트북, 가전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PC)용 D램 가격 하락에 이어 최근에는 서버 D램 가격 내림세까지 가시화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스는 최근 4분기 서버용 D램 계약가격이 전 분기 대비 최대 28%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악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TV 등 완제품 제조사가 판매량 감소에 대응해 신규 메모리 반도체를 주문하기보다 기존 재고량을 유지하는 추세에 따른 것이다. 실적 타격이 컸던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꺾이거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내년에도 반도체 겨울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는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내년 투자 규모를 조정하는 등 대응에 나서면서도 향후 시장이 회복됐을 시점을 대비한 전략도 내놓고 있다.삼성전자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업계가 공급조절에 나서는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불황 이후 돌아올 경쟁사와 격차 확대를 노리는 모습이다.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 시장 반등을 기점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나서며 공세적으로 분위기 전환을 이룰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평택 3공장(P3) 초기 조업도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생산능력 증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D램과 낸드 신규 생산라인을 증설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4분기 낸드 영업적자를 시작으로 내년 1분기는 디바이스 솔루션(DS)부문 적자, 내년 2분기 D램 영업적자까지 발생한다면 삼성전자도 하반기 공급 조절에 동참할 수 있다"고 했다.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특히 내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반등을 이끌 요인으로 차세대 D램 규격인 DDR5 기반 서버용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DDR5는 차세대 D램으로 분류되며 기존 DDR4와 비교해 속도와 성능이 개선되며 그만큼 가격도 최대 30% 가량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DDR5 제품 판매량이 증가할 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특히 내년은 인텔이 DDR5를 지원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사파이어 래피즈’를 출시하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미 서버용 DDR5 D램 제품 출시 준비를 마치고 현재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SK하이닉스 뉴스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인텔 사파이어 래피즈를 시작으로 엔비디아나 애플 등 로직 반도체 기업 기술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고도화도 이에 뒤따를 것이며 이는 업계 최고 DDR5 기술력을 갖춘 SK하이닉스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했다.jinsol@ekn.krSK하이닉스 반도체 공정

SK온, CES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이 다음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CES)에서 첨단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공개한다. SK온은 다음달 5일 ‘CES 2023’에서 SF배터리·NCM9 시리즈·S-PACK 등 이른바 ‘SNS 삼총사’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SF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3%인 하이니켈 배터리로 한번 충전하면 4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SK온 특수 코팅 기술로 18분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해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갖췄다. 성능을 인정받아 CES 2023에서 배터리 업계 최초로 ‘내장기술’ 분야 최고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Vehicle Tech& Advanced Mobility)’ 분야 혁신상까지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세계 최고 권위 시상식인 ‘2022 월드카 어워즈(WCA)’ 등 각종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현대 아이오닉5, 기아 EV6에 탑재됐다. NCM9은 니켈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다. SK온이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니켈 비중이 높을수록 주행거리가 늘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SK온 ‘Z-폴딩’ 기술로 보완했다. Z-폴딩은 배터리 내부의 분리막을 지그재그(z) 모양으로 감싸는 기술이다. 양극과 음극을 분리해 화재 위험을 차단한다. NCM9 배터리는 CES 2022에서 ‘내장 기술’ 분야와 ‘차량 엔터테인먼트 및 안전(In Vehicle Entertainment & Safe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데 이어 CES 2023에선 주행거리는 늘리고 충전 시간은 단축한 NCM9+를 통해 ‘차량 기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 NCM9은 미국 포드 픽업트럭 F-150 전기차 버전인 F-150 라이트닝(F-150 Lightning)에 탑재됐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 4월말 미국에서 출시 이후 11월까지 1만3000대 넘게 팔리며 베스트 셀링카에 올랐다. SK온이 자랑하는 ‘S-PACK’도 CES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S-PACK은 셀투팩(CTP) 기술을 적용해 셀을 10개에서 20개씩 연결하는 모듈수를 최소화했다. 궁극적으로는 모듈을 없애고 셀을 곧바로 팩에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듈이 들어갈 공간에 셀을 더 장착해 배터리 주행거리는 늘리고 제조 비용은 낮춰준다. S-PACK은 여기에 불이 나더라도 배터리 팩 전체로 열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SK온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와 함께 SK온은 전고체배터리 개발사인 미국 솔리드파워와 함께 개발 중인 전고체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인다.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이 불연성 고체라 발화 가능성이 작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꼽힌다. SK온 관계자는 "CES는 SK온이 갖춘 높은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K배터리 위상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nsol@ekn.kr[이미지 1] SF배터리 SK온은 다음달 5일 ‘CES 2023’에서 SF배터리·NCM9 시리즈·S-PACK 등 이른바 ‘SNS 삼총사’를 출품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 구축...ESG 소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일반대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요구하는 대외 이해관계자 목소리와 향후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추세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수많은 ESG 데이터를 수치화·시각화해 외부에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끔 SRS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SRS는 최근 ESG 경영이 갖는 중요성, ESG 공시 의무화, 고객·투자자 관심 등을 고려해 회사가 가진 수많은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축됐다. 시스템에 접속하면 ESG 관련 500여가지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SRS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SK하이닉스 ESG 전략 프레임워크인 ‘프리즘(PRISM)’에 맞춰 정보를 나열했다는 점이다. PRISM은 SK하이닉스 중장기 ESG 전략 방향성과 가치 제안을 담은 체계다. △ 밝은 미래 추구(Pursue) △ 환경 복원(Restore) △ 기술 혁신(Innovate) △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사업 생태계 구축(Synchronize) △ 인재양성과 동기부여(Motivate) 등 총 5가지 항목에서 앞 글자를 땄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으로 내세웠다. 반응형 웹 기능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데이터를 보여주며 시각화 및 모션 효과를 이용해 데이터에 대한 피로감을 줄이고 내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데이터만 따로 모아보거나 저장하게 해주는 분류·추출 기능도 있다. SRS에는 4년 이상 누적된 SK하이닉스 ESG 데이터가 공개돼 있다. SRS 도입은 ESG 활동과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편하고 빠르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향후 제도화될 ESG 공시 의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SRS 구축에 참여한 곽은혜 SK하이닉스 TL은 "그동안은 ESG 관련 활동 실적을 연 1회 발간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웹페이지로 바로바로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이해관계자에게 신뢰와 진정성을 동시에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며 "2025년 ESG 공시가 의무화되는 시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jinsol@ekn.krSRS_본문_스크린샷 수정2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고객, 투자자, 구성원, 일반대중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된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공개하는 ‘지속가능성 보고 시스템(SRS)’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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