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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동 LG이노텍 사장 “FC-BGA, 글로벌 1등 사업으로 키우자”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이노텍이 차세대 기판 사업으로 점찍은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신공장 구축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추가 고객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LG이노텍은 최근 경북 구미 FC-BGA 신공장에서 설비 반입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6월 인수한 총 연면적 약 22만㎡(약 6만6000평) 규모 구미4공장에 최신 FC-BGA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설비 반입을 시작으로 LG이노텍은 신공장 구축을 가속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양산 체제를 갖춘 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특히 신공장은 인공지능(AI)과 로봇, 무인화, 지능화 등 최신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로 구축된다. 양산이 이뤄지면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리고 네트워크·모뎀용과 디지털TV용 FC-BGA 기판에서 나아가 개인용 컴퓨터(PC)·서버용 제품 개발에도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LG이노텍은 이미 지난해 6월 네트워크 및 모뎀용 FC-BGA 기판과 디지털TV용 FC-BGA 기판 양산에 성공해 현재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양산은 구미2공장 파일럿 생산라인을 활용했다. 지난해 2월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수개월 만에 시장에 안착한 셈이다. 통상 본격적인 제품 양산까지 2년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출발로 업계는 보고 있다.양산 시점을 단축한 배경으로 LG이노텍은 통신용 반도체 기판 사업을 통해 축적한 혁신 기술력과 기존 글로벌 기판 고객사들의 두터운 신뢰를 꼽는다.LG이노텍은 FC-BGA 기판과 제조 공정 및 기술이 유사한 무선주파수 패키지 시스템(RF-SiP)용 기판, 5세대(5G) 밀리미터파 안테나 패키지(AiP)용 기판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사용되는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기판 분야에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50년 이상 기판소재사업에서 축적한 독자적인 초미세회로, 고집적?고다층 기판 정합(여러 개의 기판층을 정확하고 고르게 쌓음) 기술, 코어리스(반도체 기판 코어층 제거) 기술 등을 FC-BGA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또 FC-BGA 기판은 반도체 기판 일종으로 RF-SiP용 기판, AiP용 기판 고객사와 주요 고객사가 대부분 일치해 고객사 확보에 난항을 겪지 않았다.LG이노텍은 FC-BGA 신공장 구축과 첫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FC-BGA 시설과 설비에 413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단계적인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FC-BGA 기판은 그동안 글로벌 1위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기판소재시장을 선도해온 LG이노텍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로 FC-BGA를 반드시 글로벌 1등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jinsol@ekn.kr최근 경북 구미 LG이노텍 구미4공장에서 열린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신공장 설비 반입 행사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가운데)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탄소배출 ‘전과정평가’ 검증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운송·사용·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해 환경 영향을 산출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패키징·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파악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국제표준에 맞춰 전과정평가 체계를 완성하고 글로벌 에너지·환경 전문 인증 기관인 DNV로부터 검증을 마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를 통해 전과정평가를 국제표준에 맞게 운영하고 있으며 산출된 탄소 배출량 또한 신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탄소 배출량 수치는 반도체와 반도체가 사용되는 제품·시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기준이 된다. 또 저탄소 반도체 개발을 앞당기고 배출량 감축을 확인하는 지표로 활용될 수 있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한국·미국·중국에 있는 반도체 생산과 패키징 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전 제품을 대상으로 전과정평가를 운영한다. 나아가 반도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탄소배출뿐만 아니라 물과 자원 등으로 확대해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송두근 삼성전자 EHS 센터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2019년부터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주요 제품을 중심으로 탄소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활동을 강화해왔다"며 "향후 전과정평가 체계를 기반으로 반도체 관련 환경 정보 공개에 투명성을 높이고 고객사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섭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 코리아 대표는 "삼성전자가 신뢰성 있는 전과정평가 체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DNV는 에너지·환경 분야 전문가로서 글로벌 선두 업체들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삼성전자 화성캠퍼스 삼성전자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성리서치, 기계 번역대회 1위…AI 번역 기술력 입증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권위 있는 국제 기계번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공지능(AI) 번역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계번역학회(WMT) 주최 기계 번역 경진대회에서 동반 입상했다고 밝혔다. 기계 번역은 컴퓨터를 이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 언어랩은 바이오메디컬 도메인 특화 번역 부문의 영어·스페인어 양방향 언어 번역에 참여해 1위를 차지했다. WMT가 매년 개최하는 도메인 특화 번역은 전문 용어가 특히 많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필요한 분야로 꼽힌다. 이번 대회에도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14개 언어 번역을 두고 참가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연구진은 동일 단어가 도메인에 따라 다르게 번역되는 것과 낮은 사용 빈도로 전문 용어의 학습 데이터가 많지 않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소프트 컨스트레인드(soft-constrained) 용어 번역’ 기법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번역 성능을 향상하고 해당 전문 용어가 결과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해 호평받았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폴란드연구소는 뉴스 번역 등을 평가하는 일반 부문의 영어→러시아어, 영어→크로아티아어 2개 언어 방향 번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폴란드연구소는 2017∼2020년 구술언어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서 진행한 경진대회에서 4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기계번역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글로벌 무대에서도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jinsol@ekn.kr20230129025145_AKR20230127154700003_02_i 삼성전자는 29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삼성리서치와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가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기계번역학회(WMT) 주최 기계 번역 경진대회에서 동반 입상했다고 밝혔다.

LG전자, 성수동에 ‘그램 스타일’ 팝업 스토어...뉴진스 한정판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노트북 ‘LG 그램’ 2023년형 신제품을 소개하는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을 펼친다.LG전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코자 성수스토어에서 ‘그램 스타일 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현장에는 LG 그램 신제품이 전시되고 ‘LG 그램 스타일’을 활용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LG전자는 무신사와 협업해 사전 신청자에게 맞춤형 의상 추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박미경 스타일리스트가 LG 그램 스타일과 어울리는 의상을 직접 추천하며 직접 입어볼 수도 있다. 그램 스타일 랩 근처 무신사 테라스 성수에서도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신제품을 활용한 패션 스타일을 소개할 예정이다.LG 그램 스타일은 ‘오로라 화이트’ 색상을 적용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이 나타난다. LG 그램 처음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도 강점이다. 색 표현과 주사율이 개선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그램 스타일 랩에서는 ‘뉴진스 리미티드 에디션’도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아이돌 뉴진스 상징인 토끼 디자인이 적용된 LG 그램 스타일 14형 본체와 마우스, 파우치 등이 들어있다. ‘빅 버니’와’와 ‘미니 버니’ 등 두 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1일 오후 8시 ‘엘라쇼’를 열고 200대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 오후 6시에는 뉴진스 팬 사인회도 연다.김선형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 상무는 "LG 그램 신제품에 적용한 차별화된 디자인을 Z세대 고객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객경험 마케팅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LG전자는 다음 달 6일까지 서울 성동구 코자 성수스토어에서 ‘그램 스타일 랩’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아이돌 뉴진스(사진) 상징인 토끼 그림이 그려진 LG 그램 스타일 뉴진스 에디션도 전시된다.

LG전자, 작년 매출 83조4673억원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으며, 사상 처음으로 80조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직전 년도 대비 12.5% 감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LG전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29조8955억원으로 7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워시타워, 크래프트아이스 얼음정수기냉장고, 스타일러 등을 앞세우는 프리미엄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물류 및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1조1296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7267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는 게 업체 측 판단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Vehicle Component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8조649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장 사업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VS사업본부는 지난 10년간의 투자가 성과로 나타나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원을 기록, 턴어라운드에도 성공했다. B2B 사업을 담당하는 BS(Business Solu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903억원, 영업이익 252억월을 올렸다.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 및 건전한 유통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비용 지출 영향으로 줄었다. LG전자는 기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며 보다 큰 시장 기회와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yes@ekn.kr2020090901000516200020821

포스코케미칼, 사상최대 실적 달성···"배터리소재 사업 성장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케미칼이 배터리소재사업 성장에 힙입어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3조3019억원, 영업이익 1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66.0%와 36.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5.0%를 기록했다. 배터리소재사업 매출(1조9383억원)이 전년보다 127.6% 뛰며 성장을 견인했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기초소재사업에서는 상반기 내화물, 생석회(라임), 콜타르, 조경유 등 제품 판매가 상승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19.8% 증가한 1조363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포항 냉천범람의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이 떨어지고 하반기 들어 유가가 약세전환한 데 따른 영향으로 영업이익 157억원, 영업이익률 1.2%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얼티엄셀즈 외에도 현재 다수 파트너사와 제품 공동개발 및 공급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연내 대규모 판매계약을 체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준공 전경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카카오모빌리티, 제1회 ‘2023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6일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기여한 택시 기사 9인을 최종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이용자들을 위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어워즈다. 지난 해 9월 승객의 제보로 선행이 알려진 카카오 T 벤티 기사 2인에 대한 감사 표창 이후 약 4개월 만에 정식으로 신설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쉼’ 이라는 주제 아래, ‘타인의 삶에 선행을 베푼 택시기사 분들께 드리는 쉼과 휴식’을 컨셉으로 개최됐다. 시상식에는 올해의 히어로즈로 선정된 9인의 택시기사와 지난 9월 표창을 받은 기사 2인을 포함해 총 11명의 택시 기사가 초청됐으며, 히어로즈의 가족과 지인들이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2월 한 달간 ‘도로 위 히어로즈’ 웹페이지와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총 900여 건의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다. 이 중 택시기사로서의 직업 의식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택시 문화 향상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한 이들이 2023 ‘도로 위 히어로즈’ 9인으로 선정됐다. 수상자는 △치매 할머니 승객을 경찰서로 안내 드린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기사 △승객으로 만난 독거노인에게 수년 간 음식을 챙기는 등 직접 방문해 돕고 있는 기사 △승객이 이전에 탔던 택시에 아버지 병원비인 현금 500만원을 두고 내렸다는 사연을 듣고 해당 지역 택시들을 수소문해 찾아준 기사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이동이 어려워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해 스노우체인을 사다주고 숙소까지 무료로 태워준 기사 △기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 상황인 아이를 태워 병원까지 직접 데려다 준 후 병원비까지 내준 기사 등이다. 시상식에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각 수상자들의 사연을 담은 스토리텔링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갤러리’,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도로 위 히어로즈의 삶’에 대한 특별강연 등을 운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수상자들의 선행스토리를 광고캠페인으로 제작해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택시, 대리, 택배?퀵 배송 기사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표창한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정식 개최된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은 대중이 직접 제보하고 추천해주신 히어로라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발굴해 확산하고, 택시기사 의료 생계 안심지원 등 기금사업과 마스터어워즈, 히어로즈 시상식 등을 통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26일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어닝 쇼크’ 작년 영업손실 2조850억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여파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조85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어닝 쇼크’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조1518억원으로 12.47% 감소했다. 순손실은 3조19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영업손실이 8757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76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3016억원, 2조938억원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변동성이 매우 높아 수요의 회복 국면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봤다. 이에 대응해 그동안 추진해 온 ‘수주형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더욱 강화하며 재무건전성 회복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하반기 모바일 제품군 출하 증가가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태블릿 PC 등 중형 OLED 시장에서도 시장을 선점하고 수주형 사업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수급형 사업에서는 고부가가치 분야에 더욱 집중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합리적인 운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LCD TV 생산 철수 결정 이후 관련 회계기준과 객관적 절차에 따라 별도의 현금창출단위로 분리된 대형 OLED 부문에 대해 외부 별도의 기관에서 자산 가치를 평가한 결과 1조3305억원을 손상처리했다. 순손실 규모는 일시적으로 확대됐지만, 이는 현금 지출이 없는 장부 상의 회계 조정이다. 사측은 대형 OLED 사업 부문에서는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 기반을 공고히 하며 질적 성장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작년 4분기의 선제적 재고 축소 및 대형 사업 운영 합리화가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강도 비용 감축 활동을 지속함에 따라 분기별 손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면 과제인 재무 건전성 회복과 함께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수급형 사업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하며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운영 체제를 마련하는 동시에, 수주형 사업 중심의 구조 혁신과 시장 창출형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립하고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es@ekn.krASDFASDF3

삼성 ‘무풍에어컨’ 신제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연초부터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이며 판매 경쟁에 나섰다. 에어컨 대표 제품인 ‘무풍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고 ‘친환경·초연결’ 신기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로 가전제품 시장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신제품을 앞세워 불황을 뚫는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26일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출시 브리핑을 열고 신제품을 공개했다.삼성전자는 올해 ‘무풍에어컨’을 스탠드형 전체로 확대한다. 이날 최상위 라인업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하위 모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외에도 ‘무풍 슬림’ 등 스탠드형 에어컨 전 라인업이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처음 무풍에어컨을 시장에 선보인 이후 7년간 성능과 라인업을 개선해왔다.2023년형 무풍에어컨에는 전기료를 아껴주는 친환경 기능과 함께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연결성이 강화됐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2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여기에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줄여주는 ‘AI 절약 모드’를 제공한다.또 기존 갤러리 모델과 클래식에 적용했던 친환경 ‘R32 냉매’를 무풍 슬림 모델까지 확대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클래식 모델로 확대했다. 세척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극세 필터’와 ‘전기 집진 필터’도 제공한다.냉방 성능도 개선됐다. 냉기를 내보내는 ‘무풍 마이크로 홀’은 27만 개로 기존 제품보다 1500개 더 늘었다. 실내 공기를 흡입한 뒤 제품 하단 서큘레이터 팬이 순환 기류를 만들어 냉기를 멀리 보내는 ‘하이패스 서큘 냉방’ 기능도 있다.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춤 기능으로 진화했다. 맞춤으로 필터를 바꿀 수 있는 ‘맞춤 필터 케어’를 도입했다. 일반 모델을 구매해도 추후 필요에 따라 펫 또는 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하면 된다.에어컨은 가전업계 상반기 실적을 결정짓는 주요 품목이다. 올해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둔화로 에어컨 판매량이 예년보다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는 약 200만 대 내외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강구도를 구축한 상태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앞세워 올해 50% 이상 점유율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삼성전자는 올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수요가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에어컨 국내 수요를 보통 연 200만∼250만대로 추산한다"며 "에어컨이 계절상품 특성을 넘어 생활에 꼭 있어야 하는 상품이고, 결혼이나 이사 등 상황에 따라 계속 수요가 발생해 올해도 평년 수준 수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또 "공기 질이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공기 청정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다"며 "공기청정기도 올해 괜찮은 시황이 될 것으로 예상해 평년 이상으로 마케팅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jinsol@ekn.kr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가 26일 서울 서초구 R&D캠퍼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출시 브리핑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2023년형 에어컨·공기청정기 신제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신제품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2016년 첫 출시한 무풍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직바람 없이 시원한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7년간 혁신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최상위 라인업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그 하위 모델인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 외에도 ‘무풍 슬림’ 에어컨까지 스탠드 에어컨 전 라인업을 무풍 기능으로 운영하고, 에너지 특화 모델과 친환경ㆍ스마트싱스 기능 등 사용편의성을 강화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친환경 기능을 강화하고, 제품간 연결성을 높이는 스마트싱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실루엣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진화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 1~2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올해는 열교환기 전열면적을 2배 늘리고 더 커진 실외기 팬과 고효율 모터를 적용해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기준보다도 냉방효율이 10% 더 높은 에너지 특화 모델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활용하면 추가로 에너지 사용량을 20% 절감할 수 있어 전기요금과 환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기존에 갤러리 모델과 클래식에 적용했던 친환경 R32 냉매를 무풍 슬림 모델까지 확대 적용하고, 일회용 건전지가 필요없는 솔라셀 리모컨을 클래식 모델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노력을 기울였다. 또 세척이 가능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극세 필터와 전기 집진 필터를 탑재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 홈 케어 서비스를 활용하면 제품 기기 상태를 진단해주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도 경험할 수 있도록 홈 케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신제품은 소비자가 에어컨을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이지케어를 8단계로 업그레이드했다. 기존 스마트싱스를 통한 ‘이지케어 AI’에 새로 추가된 ‘항균 구리 극세 필터’는 에어컨으로 들어오는 큰 먼지를 제거하고, 황화구리 성분으로 유해세균 증식을 99.9% 억제해 항균해준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도 강화된 이지케어 8단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3번의 혁신을 거듭한 비스포크 무풍 디자인도 진화했다. 3D 메탈 프레스 공법이 적용된 실루엣 디자인은 에어컨 메탈 패널에 미세한 굴곡을 넣어 표면에 볼륨감을 줌으로써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기존 제품보다 1,500개 더 늘어난 약 27만개의 무풍 마이크로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 실내 온도를 시원하게 유지시켜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하이패스 서큘 냉방’으로 강력한 공간 냉방도 가능하다. 실내 공기를 흡입하자마자 3개의 팬이 강력한 냉기를 전면으로 뿜어주고, 하단의 서큘레이터 팬이 순환기류를 만들어 냉기를 멀리 보내준다. 또 30~40℃의 따듯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주는 ‘체온풍’ 기능이 적용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라인업을 56.9㎡까지 확장했다.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 출고가는 냉방면적(56.9~81.8㎡)에 따라 322만~679만원(단품 기준)이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클래식은 냉방면적(56.9~62.6㎡)에 따라 287만~312만원(단품 기준)이다. 2023년형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맞춤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롭게 도입된 ‘맞춤 케어 필터’는 소비자 요구에 따라 맞춤으로 필터를 변경할 수 있다. 일반 공기청정기 모델을 구매했더라도 추후 필요에 따라 펫·탈취 강화 필터로 교체해 업그레이드하며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탈취 강화 모델은 기존 대비 더 촘촘한 활성탄으로 약 2배 빠르게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실내 공기질에 맞춰 스스로 팬을 작동시켜 공기청정기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의 자동화 루틴을 설정해 두면 외출할 때나 집에 돌아올 때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에 적용됐던 ‘맞춤 청정 AI+’ 기능을 그대로 계승해 실내외 공기질을 비교 학습하고, 오염도를 예측해 집 안 공기를 청정하게 관리해준다. 2021년도부터 적용한 펫 기능 강화 모델과 일반ㆍ탈취 강화 모델 이외에도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를 탑재한 살균 특화 모델도 선보였다. 전기장을 발생시켜 필터 속 세균까지 99% 살균해주는 살균 플러스 집진필터와 살균ㆍ항균ㆍ공간제균이 가능한 ‘트리플 안심 청정’ 기능이 적용됐다.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의 출고가는 타입과 청정면적(60~123㎡)에 따라 79만~174만원이다. 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를 비롯한 삼성전자 에어솔루션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앞선 기술력으로 호평 받아 왔다"면서"앞으로도 친환경과 스마트싱스 등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비스포크무풍에어컨갤러리 아이보리(1) 삼성전자가 2023년형 ‘비스포크 무풍에어컨’과 ‘비스포크 큐브 에어 공기청정기’ 신제품 라인업을 26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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