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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고효율’ 공조 솔루션 앞세워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에 참가해 고효율 솔루션 경쟁력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6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는 ‘AHR 엑스포’에 참가한다.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330㎡(약 99평)와 630㎡(약 190평) 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삼성전자는 상업용 공조 신규 솔루션과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벽걸이형과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 등 다양한 ‘무풍에어컨’ 제품군을 소개한다.‘DVM 하이드로 유닛’은 시스템에어컨인 DVM 실외기에 연결하면 냉·난방과 함께 최대 80℃ 온수 공급이 가능한 제품이다. 냉난방에 사용하는 냉매를 이용해 온수를 만들 수 있어 효율적이며 전기로 동작해 기존 연료를 사용하는 보일러 대비 부담이 적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냉난방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S2 맥스 히트’ 제품도 전시했다. 영하 25℃ 극한에서도 난방 성능을 100% 구현하는데 열교환기 면적을 확대하고 바람량을 늘린 팬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또 대용량 압축기를 적용해 최대 냉방 용량을 늘리고 냉매 흐름 방향을 제어하는 MCU를 새롭게 개발해 연결하는 실내기 대수도 기존 6대에서 12대로 확대했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상태와 냉방 패턴을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 하는 ‘AI 쾌속냉방 제어’도 적용됐다.최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무풍 공조 솔루션으로 상업용 공조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싱스’를 통한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혁신적인 고효율 제품을 선보이며 북미 공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도 환경친화적인 고효율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고성능 AI 엔진을 갖춘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 ‘멀티브이 아이’와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DOAS), 냉난방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 가정용 인버터 히트펌프 온수기, 인버터 스크롤 히트 펌프 칠러 등 2023년형 공조솔루션을 소개한다.멀티브이 아이는 고성능 AI엔진을 통해 △ 한 공간에 있는 실내기를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주는 ‘AI 실내공간케어’ △ 사용자가 설정한 에너지 목표 사용량에 맞춰 알아서 운전하는 ‘AI 에너지 맞춤제어’ △ 사람이 없을 땐 알아서 절전하고 상황에 따라 냉방 세기를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해주면서 전기료까지 아낄 수 있는 ‘AI 스마트케어’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제품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16마력 동급 기준 기존 모델인 ‘멀티브이 슈퍼5’ 대비 에너지 효율이 최대 7.2% 높아졌다.지난해 AHR 엑스포에서 혁신상을 받은 실외공기전담공조시스템은 상업용 환기시스템에 제습, 냉각, 가열 기능을 더해 빌딩이나 시설물 내부 공기 온도와 습도를 동시에 제어한다. 이중 열회수 장치를 탑재해 에너지 손실도 최소화한다.최근 가스비 급등으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써마브이도 전시한다. 외부 공기를 열교환기를 통해 압축해 냉난방에 사용하는 히트펌프(AWHP)방식이다. 화석연료를 태운 열로 난방하는 기존 보일러보다 환경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도 높다.LG전자는 부품 경쟁력도 선보인다. 오는 2025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수소불화탄소(HFC) 냉매 감축에 고객이 대비할 수 있도록 인버터 컴프레서 전 제품에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R410A 대비 3분의 1에서 4분의 1수준인 R454B와 R32 냉매를 적용했다. 상업용 공조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대용량 스크롤 컴프레서도 전시한다.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쾌적한 실내 공기질 관리뿐만 아니라 탁월한 에너지 절약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고효율 맞춤형 솔루션으로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난 6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는 ‘AHR 엑스포’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330㎡(약 99평) 규모 부스(사진)를 마련했다.

SK온·포드 美합작공장, 장비 업체 선정...95%가 한국산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SK온과 포드가 짓고 있는 미국 내 최대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들어갈 장비 중 95%가 한국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산업에서 동반성장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6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최근 블루오벌SK 공장의 장비업체 선정이 대부분 완료됐다. 대다수 장비 발주가 지난달 말 완료됐고, 일부 남은 발주도 이번달 내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법인이다. 켄터키주에 각각 43기가와트시(GWh) 규모 공장 2개, 테네시주에 43GWh 규모 공장 1개 등 연간 총 129GWh 규모의 3개 공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공사 진행 중이다. 수주 업체들이 계약 공시에서 발주 업체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공시 시점이나 거래 규모 등을 고려하면 블루오벌SK와의 계약으로 추정된다. 각 업체의 공시를 역산하면 블루오벌SK 장비 발주 규모는 9200억원이 넘는다. 이중 국내 장비업체들의 거래 규모는 7400억원을 웃돈다. 거래 규모 순으로 톱텍 2821억원, 피엔티 2217억원(2건), 윤성에프앤씨 2088억원(2건), 자비스 161억원, 이노메트리 131억원 등이다. 블루오벌SK와의 계약으로 국내 장비업체가 얻게 될 수익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거나 아직 완료되지 않은 장비 발주까지 고려하면 더 커질 전망이다. 블루오벌SK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 일정에 맞춰 추가 장비 발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SK온은 그동안 국내외 배터리 공장에서 사용하는 설비의 국산화 비중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SK온의 미국 자체공장인 조지아 공장의 경우 2021년 기준으로 한국 장비업체 비중이 96%에 달했다. SK온 전체 장비 구매액에서 국산화 비율은 2년 연속 94%를 웃돌았다. SK온 관계자는 "블루오벌SK 장비 발주로 국내 업체들이 고용 창출을 비롯해 2조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방전기와 같은 활성화 장비 제조업체인 중국 항커커지는 이번에 선정된 유일한 해외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1억4600만달러(약 1800억원)이다. 항커커지는 블루오벌SK 등 북미용 장비를 제조하기 위해 한국에 생산 시설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항커지지는 앞서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과 삼성SDI 중국 공장에도 장비를 공급했다.DJI_0281 6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최근 블루오벌SK 공장의 장비업체 선정이 대부분 완료됐다. SK온은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와 합작기업을 설립해 미국 캔터키주 공장 부지(사진)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LG CNS, ‘통합 IT서비스센터’ 오픈…"1800명 SM·SI 전문가 입주"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LG CNS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통합 정보기술(IT)서비스센터’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증미역 NH서울타워에 위치한 ‘통합 IT서비스센터’에는 LG CNS와 전략 협력사의 시스템관리(SM), 시스템통합(SI) 전문가 약 1800명이 입주한다. 기존에는 이들이 고객·기능별로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업무를 했다면, 이제는 한 공간에서 시너지를 내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디지털전환(DX)과 함께 클라우드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원격으로 IT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통합 IT서비스센터’는 LG CNS DX 전문가들이 고객경험 혁신을 추진하는 DX 허브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이상징후 사전 대응 강화를 위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고객사별로 산재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통합된 데이터에서 이상징후를 분석한 뒤, 이를 기반으로 이상징후 사전 대응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LG CNS는 ‘통합 장애대응 체계’를 갖춘 ‘워룸(War-Room)’을 운영한다. 워룸은 서비스 장애 발생 시 DX전문가들이 모여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장애 상황에 대비한 훈련 공간 또는 주요 프로젝트 통합 상황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LG CNS는 ‘통합 IT서비스센터’를 통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도 가속화한다. AM은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을 미래 비즈니스 목적에 맞춰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AM을 도입하면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개 서비스로 나눠 서로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 전체를 수정하지 않고 개별 업데이트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요구사항을 하루에도 수차례 실시간으로 반영 가능하다. AM을 적용한 고객들은 민첩한 서비스 재구성, 지속적인 신기술 수용이 쉬워져 뛰어난 품질의 시스템 운영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DX전문가들이 업무에 몰입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모션데스크 △스낵바 △출근버스 등 쾌적한 근무환경과 복지를 제공한다. 직원들의 만족감이 양질의 IT서비스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통합 IT서비스센터’는 고객에게 최상의 IT서비스를 제공하는 DX 핵심 허브이자, LG CNS의 DX전문가들이 전문역량을 키우고 동료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ojin@ekn.kr[사진1] LG CNS LG CNS DX전문가들이 ‘통합 IT서비스센터’ 내 워룸(War-Room)에 모여 장애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하고 있다.

LG전자, 고객 목소리에 귀 열었다...소비자 불만해결 ‘우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LG전자가 한국소비자원이 뽑은 소비자 불만 자율해결 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고객 애로사항 해결과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노력이 빛을 발한 성과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3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연 ‘2023년 소비자불만해결 사업자협의회 워크숍’에서 2022년 가전 업종 우수 사업자로 뽑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어려움 해결에 대한 적극성, 소비자불만해결 사업자협의회 참여도, 상담자율처리 시스템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중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처리 완료한 비율 등을 고려해 우수 사업자를 선발한다. LG전자는 고객에게 ‘F.U.N(최고의·차별화된·세상에없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분야를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300여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TV 등 LG가전 전반을 점검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했다. 동파예방, 세탁조 살균, 에어컨 점검 등 가전을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조치다. LG전자는 연 2회 사회복지시설 대상 가전점검서비스를 정기화해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청각·언어장애 고객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난 2021년부터 ‘수어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기관에서 제공하는 수어 통역 서비스를 거칠 필요 없이 영상통화 기능이 있는 전화나 카카오톡, 무료 영상통화 앱 ‘imo’를 이용해 전용번호로 연결하면 수어상담사가 서비스 접수 지원부터 서비스엔지니어와 대화까지 수어로 통역해준다. LG전자는 제품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구매, 렌털 관련 상담까지 운영 범위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고령 고객 상담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시니어 전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고객센터에 등록된 60세 이상 고객에겐 큰 글씨 버튼이 적용된 ‘보이는 ARS’와 ‘느린 말 ARS’를 제공한다. 70세 이상 고객은 ARS 절차 없이 시니어 전담팀으로 바로 연결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서비스 직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02년부터 국내 서비스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서비스 올림픽’을 진행하고 있으며, 서비스 직원 대상 온라인 교육 플랫폼 ‘배움마당’에는 지난해에만 기술 정보, 서비스 노하우, 안전 문화 등 900건이 넘는 신규 콘텐츠를 올렸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보고, 고객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고객에게 최고 경험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jinsol@ekn.krLG전자_소비자 불만해결 우수 사업자 선정 서울 강남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3 소비자불만해결 사업자협의회 워크숍’에서 박영은 LG전자 고객가치혁신CS전략/지원담당 상무(오른쪽)가 김경의 한국소비자원 상임이사에게 표창장을 받고 있다.

삼성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17일이다.신제품은 △ 울트라 △ 플러스(+) △일반 등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각 모델은 ‘그린’과 ‘크림’, ‘라벤더’, ‘팬텀 블랙’ 등 네 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가격은 저장 용량에 따라 다르다. 울트라는 12기가바이트(GB) 램에 256GB 모델이 159만9400원, 512GB 모델이 172만400원이다. 삼성닷컴에서는 1테라바이트(TB) 모델을 단독으로 판매하며 가격은 196만2400원이다. 플러스와 일반은 8GB 램에 256GB와 512GB 모델로 선보인다. 플러스는 256GB, 512GB 모델 가격이 각각 135만3000원, 147만4000원이다. 일반은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15만5000원, 127만6000원이다.삼성닷컴 전용 모델도 있다. 울트라는 256GB와 512GB 스토리지 모델 기준 ‘그라파이트’와 ‘스카이블루’, ‘라임’, ‘레드’까지 4가지 색상을 제공한다. 플러스와 일반은 그라파이트와 라임 등 두 가지 색상을 추가로 판매한다.삼성전자는 신제품 사전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공식 출시 이전인 14일부터 배송되며 17일까지 개통을 마치고 삼성전자 멤버스 앱에서 사전 판매 혜택을 신청하면 구매 혜택이 제공된다.사전 판매 기간 갤럭시 S23 시리즈 256GB 모델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본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Double Storage)’ 혜택을 제공한다. 또 스마트홈 허브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 무료 제공 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케이스 램던 1종을 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삼성닷컴에서 단독으로 진행하는 울트라 1TB 모델을 신청하면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5’ 44㎜ 블루투스 모델을 증정한다.기존에 쓰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신제품을 할인해주는 보상판매도 진행한다. 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기존 노트 계열 모델인 ‘갤러깃 노트20’과 ‘노트10’, ‘노트9’ 등은 모두 추가 보상으로 최대 금액인 15만원을 받는다.삼성전자는 신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주력 소비층인 MZ(밀레니얼+Z세대)세대 눈길을 사로잡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신제품 활용법을 짧은 영상에 담아낸 ‘숏폼 콘텐츠’와 함께 서울 성동구 성수와 서울 마포구 홍대 등 다양한 지역에서 ‘클러스터형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해당 지역 곳곳에 마련된 다양한 콘셉트 스튜디오를 오가며 신제품 카메라와 게임 등을 체험해볼 수 있다.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더 강력해진 갤럭시 S23 시리즈를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며 특히 "사전 예약 구매를 통해 갤럭시를 누구보다 먼저 가장 특별한 혜택으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jinsol@ekn.kr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3’ 시리즈 사전 판매를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공식 출시는 17일이다. 서울 마포구 ‘갤럭시스튜디오홍대’(사진)를 비롯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크게, 더 크게”...생활가전 업계 ‘용량’으로 승부수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국내 가전업계가 ‘대용량’ 경쟁으로 뜨거워 지고 있다. 식기세척기와 세탁기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큰 용량을 원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가전제품 시장이 침체기를 맞은 가운데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고용량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14인용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기존 식기세척기는 가정용 빌트인(붙박이) 기준 12인용이 최대였는데 이를 14인용까지 확대한 것이다.LG전자가 내놓은 14인용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기존 12인용 제품과 내부 크기는 같지만 최대 110개 식기를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꿨다. 최근 인테리어 유행에 따라 바닥에서부터 제품 하단까지 높이는 전보다 5㎝ 줄인 10㎝로 설계한 점도 특징이다.앞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성능을 더한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제품과 외관 크기는 같지만 12인용에서 14인용으로 용량이 확대되며 식기를 16개 더 수납할 수 있게 됐다.업계 최초는 SK온이다. 2021년 9월 14인용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와이드’를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는 14인용 식기세척기 ‘터치온 프로’를 출시했다. 터치온 프로는 삼성전자,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외형 크기는 12인용 제품과 같지만 내부 적재공간 효율을 극대화했다.일반적으로 식기세척기는 한 번에 세척할 수 있는 식기 사용량을 용량으로 표시한다. 예를 들어 3인용 식기세척기는 최대 3인이 사용한 식기 사용량을 세척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하루 한 번 설거지를 한다고 가정하면 1인용인 셈이다. 하지만 식기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데다 프라이팬이나 압력밥솥, 냄비 등 큰 조리도구를 세척하고자 하는 수요에 따라 식기세척기 용량이 점차 커지기 시작했다.업계 관계자는 "식기세척기 용량을 가구 수보다는 집에서 직접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빈도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대형화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세탁기도 식기세척기와 마찬가지로 큰 용량에 대한 수요가 높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지난해 5월 25kg 용량을 갖춘 세탁기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빨래방에 가지 않고도 부피가 큰 이불이나 많은 빨래를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그랑데 세탁기 AI’는 2년 전 출시한 24kg 제품에서 많은 빨래를 부담 없이 하길 원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크기를 1kg 키웠다. LG전자는 25kg ‘트롬 세탁기’와 호환되는 국내 최대 21kg 용량 건조기를 지난달 2일 출시했다.업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대용량이 주는 편리함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설계를 개선해 제품 크기는 유지해 집 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면서도 용량은 확대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jinsol@ekn.kr국내 가전업계가 14인용 식기세척기 등 대용량 생활가전제품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출시한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사진)를 비롯해 생활가전 시장에서 고용량 제품 출시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 역대급 매출에도 수익성은 ‘후퇴’…극복 전략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8조원을 넘어서는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지만 4년 만에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다. 이에 네이버는 올해 비용 절감,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사업 적자 폭 개선 주력…비용효율화 지속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조304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 커머스 등 사업의 성장 둔화와 콘텐츠, 클라우드 등 신사업 분야의 적자 폭 증가로 풀이된다. 여기에 연말 성과급 지급과 각종 일회성 비용 등도 반영됐다.네이버 신사업 부문을 살펴보면 지난해 콘텐츠는 3699억원, 클라우드·기타 사업 부문은 20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서치와 커머스, 핀테크 등 핵심 사업 부문의 이익률을 계속 유지하면서 콘텐츠와 클라우드 부문의 적자를 줄여나가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사 유료 멤버십 서비스에도 칼을 빼 들었다. 네이버는 지난 3일 자사 유료 구독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포인트 적립 한도 구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포인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에 제한이 없었으나 다음 달 8일부터는 3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1%의 기본 적립금만 받을 수 있다. 네이버는 비용 절감을 위해 연말 성과급도 사내독립기업(CIC) 별로 적게는 20%에서 최대 40%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서치GPT·네옴시티 등 신성장동력 발굴 박차세계적으로 ‘챗GPT’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네이버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 뛰어든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만의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서치GPT’를 출시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한국어로는 가장 고품질의 검색 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자라고 자신한다"며 "생성형 AI의 단점으로 꼽히는 신뢰성과 최신성 부족, 그리고 해외 업체들의 영어 기반의 개발 모델을 한국으로 번역해 발생하는 정확성 저하를 풍부한 데이터와 네이버의 기술노하우를 접목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옴시티 수주 역시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최 대표는 "로봇이나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AI 등 여러 가지 연구의 미래 기술들을 건설회사와 협업해 스마트 빌딩이나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커머스 솔루션 사업 확장을 위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국내에서는 유료 결제 기능을 순차적 오픈하고 일본에는 쇼핑 검색 광고와 스마트스토어 등을 적용한다. 북미 시장의 경우 포시마크와 기술 협력으로 C2C(고객 간 거래) 서비스를 확장해 올 1분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 대표는 "올해 유료 사용자 증대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마케팅 효율화, 전반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매출뿐 아니라 수익화 개선에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 실적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sojin@ekn.kr네이버 1784 전경.

"2월 최대 50% 할인"…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 플랜’ 지역·차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는 월단위 차량 구독 상품 ‘쏘카 플랜’의 이용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지역과 차종은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대비 최대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지난 2019년 10월 처음 선보인 쏘카플랜은 1개월 단위로 최대 36개월까지 이용 계획에 맞춰 대여 기간과 차종을 쏘카 앱으로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차량 대여 서비스다. 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 창원, 대구, 경북, 대전, 광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으며, 신차는 물론 중고차까지, 경형부터 대형 SUV,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을 원하는 기간에 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계약일 기준 익일에 차량을 인수받을 수 있는 ‘바로대여’ 서비스로 고객 편리성을 높였다. 이용 가격은 최소 48만원부터(차량 대여료, 보험료 포함)이며, 대여 차량, 이용 개월 수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2월 한달간은 한정 특가 상품으로 신형 모델을 3개월 이용 시 기존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할인 적용된 가격은 캐스퍼(월 48만원), K5(월 49만 5천원), XM3(월 49만 3천원) 더 올뉴투싼(월 55만원), 더뉴 그랜저(월 66만원) 등이다. 박미선 쏘카 넥스트본부장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과 경기 악화 등으로 신차 혹은 중고 차량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들이 대체 상품으로 월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쏘카 플랜을 이용하는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고객 수요 조사를 통해 경제 상황을 반영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sojin@ekn.kr[첨부] 쏘카, 월단위 차량 구독 서비스 확대 시행 이미지 쏘카는 월단위 차량 구독 상품 ‘쏘카 플랜’의 이용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 지역과 차종은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 유료 멤버십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의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비토는 지난해 고객 경험 확대를 위해 서비스 전면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했다. 이달 15일부터는 유료 멤버십 도입을 통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예정이다. 무료 이용 고객의 경우 새롭게 리뉴얼된 유료 멤버십 이용 전 일부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비토는 이번 멤버십 개편을 통해 중요한 업무 관련 통화 및 회의가 빈번한 직장인, 비즈니스 고객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주 이용자 층에 최적화된 대표 AI 전화로 기능성 및 사용 환경 모두에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비토는 현재 일반 직장인은 물론, 금융, 보험, 부동산, 영업, 법무, 세무, 언론, 공무원 등 각계 전문가들의 안전하고 정확한 통화 기록을 돕고있다. 유료 멤버십 고객에게는 통화녹음 내용을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문자변환 서비스 외에도 통화 전 미리보기 기능, 오디오가 포함된 텍스트 변환 내용 공유 기능 등 다양한 멤버십 전용 기능이 제공된다. 또 월 4900원에 제공했던 300GB의 오디오 파일 클라우드도 별도 추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비토는 올해 상반기 내에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파일 업로드 및 녹음 기능도 유료 멤버십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비토 측은 유료 멤버십 도입을 통한 더욱 고도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은 전문 수요 고객층 확대 및 락인(Lock-in)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멤버십 개편을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얼리버드 기간 멤버십을 구독하면 특가 혜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앞으로도 비토를 이용하는 고객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채롭고 유용한 기능들을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는 등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그 동안 쌓아 온 업계 최고 수준의 AI 음성인식 기술력을 기반으로 일상에 편의를 더한 혁신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sojin@ekn.kr[이미지1]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의 멤버십 서비스를 개편하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네이버, 작년 영업이익 1조3047억원…전년比 1.6%↓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8조220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한 1조3047억원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8조2201억원,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20.6%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96% 감소한 6640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2조27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로 감소한 33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1% 감소한 1226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2.3%, 성장한 9164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연말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8.3% 오른 4868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319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동기 대비 100.1% 성장한 4375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전년동기 대비 3.9% 늘어난 1111억원을 기록했다. sojin@ekn.krclip20230203083458 네이버 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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