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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서 中 기업이 ‘K-배터리’ 위협···정부 지원 확대 절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중국 기업들이 유럽연합(EU) 시장에서 ‘K-배터리’를 위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저가 공세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4일 ‘글로벌 배터리의 최대 격전지, EU 배터리 시장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KITA에 따르면 EU는 역내 배터리 제조역량을 강화하고 재활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2030년 EU가 전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의 약 1/4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많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EU 내 신규 설비투자 및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EU 역내 배터리 소재, 장비의 공급 역량이 부족하고 주요 회원국들이 배터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적 지원에 나서고 있어 투자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해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중국 기업의 EU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배제한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EU는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에도 개방적이다.중국의 EU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2020년 14.9%에서 작년 34.0%로 급등했다.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68.2%에서 63.5%로 하락했다. KITA는 EU 완성차 회사(OEM)의 배터리기업과의 제휴가 본격화되는 향후 1~2년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판도를 좌우할 결정적 시기라고 봤다. 배터리는 대규모 설비 투자가 선제적으로 수반되는 수주 산업이다. 완성차 업체별 상이한 요구사항에 맞춰 생산 설비를 빠르게 확충할 수 있는 자금력과 기술력이 경쟁력의 핵심이다.공장 건설과 수율 확보를 위한 시 운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향후 1~2년 내 수주 경쟁의 결과가 5~6년 이후의 시장 점유율을 좌우하게 되는 셈이다. 단기적인 자금 조달능력이 수주 경쟁의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EU 배터리 시장의 성장에 따른 매출과 점유율 확대는 국내 배터리 소재 및 장비 업체들의 수출 증대로 연결돼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현재 우리나라 배터리 3사가 사용하는 제조 장비의 국산화율은 약 90%다. 소재 및 부품 국산화율도 30%에 달한다. EU 내 배터리 생산이 증가할수록 배터리 소재, 부품 및 장비의 수출도 늘어나는 구조다.우리 정부와 기업이 신속한 대응에 나서지 않는다면 중국 정부의 자금지원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에 추월당할 우려가 있다는 게 KITA의 지적이다. KITA는 우리 기업이 EU 시장에서 중국과 동등한 조건 하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자금 지원 확대 △핵심광물 공급망 확충 △투자 세액 공제의 실효성 강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희영 KITA 연구위원은 "배터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이자 수출, 생산, 고용 등의 파급효과가 큰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으로 향후 1~2년 내 EU시장에 충분한 설비투자가 이루어지지 못하면 중국과의 점유율 경쟁에서 밀리면서 회복하기 어려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기업이 EU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대등한 여건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배터리 산업에 대한 집중적 자금 지원과 정책적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yes@ekn.krEU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국가별 점유율 변화

LG전자, UAE에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소재 ‘하우스 오브 위즈덤’에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우스 오브 위즈덤은 지난 2019년 샤르자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세워진 국립 도서관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도서관 1층 내 열람 공간에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와 함께 배치됐다.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어떤 공간과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인테리어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패널과 본체가 U자 형태를 그리고, 외관에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LG전자는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고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올레드 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LG전자가 최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국립 도서관 ‘하우스 LG전자가 최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국립 도서관 ‘하우스 오브 위즈덤’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전시했다.

삼성전자,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 점유율 48.6%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올해 1분기 국내에서 팔린 에어컨 2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은 48.6%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해왔다. 2013년 43.6%, 2016년 42.7%, 2017년 45.5%, 2018년 43.0%, 2019년 37.6%, 2020년 40.4%, 2021년 41.7%, 2022년 41.0% 등이다. 올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의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무풍에어컨 판매 비중이 전년 대비 2배로 증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가전제품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모델을 고객들이 선호하는 현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무풍에어컨을 선보이고 있다. 스탠드형, 벽걸이형, 가정용 시스템 에어컨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창문형 에어컨 최초로 무풍 냉방 기능을 도입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무풍에어컨은 무풍 냉방 사용 시 최대(MAX) 냉방 대비 최대 90% 소비전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yes@ekn.kr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삼성스토어 대치점에서 무풍에어컨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은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6자 업무협약 약정식과 사이버폭력 체험 부스, 예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과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친사회적 역량(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 강화와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피해 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삼성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와 함께 ‘푸른코끼리’ 관련 6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은 2020년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을 비롯해 교육부, 사랑의열매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찰청은 학교 전담 경찰관(SPO)을 통해 일선 학교에서 사이버폭력 예방과 홍보를 확대하고 피해 학생 발굴과 보호 등 지원 활동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여성가족부는 전국 시·군·구 청소년복지센터를 통해 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심리 상담을 지원하고, 사이버폭력 예방 문화 확산에 참여한다. 교육부는 전국 시도교육청, 초·중·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홍보 등을 지원한다. 푸른나무재단은 국내 청소년폭력 예방 전문기관으로서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와 예방 교육 콘텐츠 제작·운영, 사이버폭력 예방 시스템 구축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한다. 사랑의열매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대외 홍보, 시설 대여 등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삼성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사업 기금을 지원한다. 또 비폭력 캠페인과 지지서명, 예방교육 등에 임직원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단체와 초·중·고교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대국민 사이버폭력 인식 개선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에는 ‘친사회적 능력 습득을 위한 푸른코끼리 탐험’을 주제로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부스를 20개 마련했다. 각 체험부스는 푸른코끼리 탄생과 세계관, 사이버폭력 알아보기, 비폭력 지지서명, 편지와 메시지를 통한 피해자 위로하기, 정책 제안 등으로 구성돼 사이버폭력의 위험성과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알렸다. 또 지난 3월부터 한 달간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진행된 포스터·웹툰·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공모전은 청소년과 전·현직 교사, 경찰관 등 670여명이 참가해 포스터·웹툰 등 그림 부문 8점과 에세이 부문 6점 등 총 1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푸른코끼리’는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 정서 안정과 회복 지원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푸른코끼리’는 2020년 하반기부터 시범적으로 서울과 경기도 지역 4개 학교, 20개 학급, 45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교육을 시작했다. 사업 첫해 약 9만4000명이 참여했다. 2021년부터 온라인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으로 교육과 심리상담, 캠페인을 확대해 사업 시작 3년만에 누적 참여자 약 71만명을 기록했다. ‘푸른코끼리’는 △정책 개선 △학습 환경 개선 △교육자 역량 개발 △청년의 권한 부여와 참여 △지역 차원 실천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유네스코의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에 선발됐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모든 학습자가 인권, 환경, 빈곤, 불평등 등 국제적 과제를 해결하는 지식, 기술, 태도를 갖추도록 돕는 교육이다. 삼성과 푸른나무재단은 ‘푸른코끼리’ 사업을 통해 2029년까지 300만 명을 대상으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해 청소년의 친사회적 역량(정직, 약속, 용서, 책임, 배려, 소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 임직원은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참여와 비폭력 지지서명에 동참하고, ‘푸른코끼리’를 알리는 등 사이버폭력 근절과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삼성전기를 포함한 삼성 계열사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재능기부 봉사자 50여 명을 모집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들 봉사자는 찾아가는 예방교육 보조강사, 청소년 멘토로 활동하며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청소년 사이버 폭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자 당면 과제로 예방과 근절을 위해 사회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며 "청소년이 위험한 사이버폭력에 노출되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전기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s@ekn.kr13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푸른코끼리 비폭력 13일 시민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 부스를 체험하고 있다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푸른코끼리 비폭력 캠페인’ 참가자들이 비폭력 문구가 적힌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LG전자, UAE에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전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소재 ‘하우스 오브 위즈덤’에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전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우스 오브 위즈덤은 지난 2019년 샤르자가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세계 책의 수도’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세워진 국립 도서관이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도서관 1층 내 열람 공간에 다양한 인테리어 오브제와 함께 배치됐다.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어떤 공간과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인테리어 가구 같은 디자인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패널과 본체가 U자 형태를 그리고, 외관에는 패브릭 소재를 적용했다. LG전자는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고 그 자체로 작품이 되는 올레드 TV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yes@ekn.krLG전자가 최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국립 도서관 ‘하우스 LG전자가 최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소재 국립 도서관 ‘하우스 오브 위즈덤’에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를 전시했다.

한글과컴퓨터, 1분기 영업익 24억…전년비 42%↓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억300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42.1%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17억8900만원으로 17%, 당기순이익은 52억5000만원으로 44.9% 각각 줄었다. 회사 측은 한컴라이프케어를 비롯한 일부 종속사의 손실 발생을 이번 실적 부진의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컴은 향후 성장 가능성 중심으로 투자사들에 대한 지분 조정과 매각을 단행하는 등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사업 구조개편을 지속해 수익성과 전반적인 체질 개선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컴은 "연결종속사인 한컴라이프케어는 개인용 소방안전장비 사업군에서의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되며, 신사업군인 국방사업에서 이미 수주한 사업의 매출이 반영되는 만큼 전년 대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컴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를 교육용 스마트기기에 적용하고 연내 오피스SW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ojin@ekn.kr한글과컴퓨터CI (1) 한글과컴퓨터 CI.

삼성전자, 업계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자는 12일 업계 최초로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CXL D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세계 최초로 CXL 1.1 기반 CXL D램을 개발한데 이어 1년 만에 CXL 2.0을 지원하는 128GB D램을 개발해 차세대 메모리의 상용화 시대를 앞당겼다. 이번 제품은 PCIe 5.0(x 8레인)을 지원하며 최대 35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CXL 2.0 D램’을 연내 양산할 계획이다. 차세대 컴퓨팅 시장 수요에 따라 다양한 용량의 제품도 적기에 선보여 CXL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한다. CXL D램은 메인 D램과 공존하면서 대역폭과 용량을 확장할 수 있어 인공지능, 머신러닝 등 고속의 데이터 처리가 요구되는 차세대 컴퓨팅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CXL 2.0 D램’은 업계 최초로 ‘메모리 풀링’ 기능을 지원한다. ‘메모리 풀링’은 서버 플랫폼에서 여러 개의 CXL 메모리를 묶어 풀을 만들고, 여러 호스트가 풀에서 메모리를 필요한 만큼 나누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CXL 메모리의 전 용량을 유휴 영역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보다 효율적인 메모리 사용이 가능해 서버 운영비 절감도 가능하다. 최장석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사업기획팀장 상무는 "삼성전자는 CXL 컨소시엄의 이사회(BoD) 멤버로서 CXL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서버·칩셋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CXL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짐 파파스 인텔의 기술 이니셔티브 부문 책임자는 "CXL 생태계 확대를 위해 삼성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삼성과 지속 협력해 업계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CXL 제품의 성장과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gore@ekn.kr0512 삼성전자, 업계최초 'CXL 2.0 D램' 개발_01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CXL 2.0 D램’의 모습.

쏘카, 1분기 매출 857억원…전년比 26%↑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쏘카는 올해 1분기 매출이 8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81억원 대비 26%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9억원으로 지난해 85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로 1년새 6.7%p 개선됐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7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273% 성장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 매출은 48억원으로 1년새 546% 성장했으며 플랫폼주차 서비스인 모두의주차장은 활성이용자수가 50만명을 넘어서며 1년새 매출이 46% 늘었다. 쏘카는 경기둔화와 카셰어링 시장의 구조적 비수기에도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 고객 이용이 늘어나고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수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이 확대된 것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쏘카 이용자 평균연령은 2018년 29.1세에서 올 1분기 32.9세로 상승했으며 30~40대 회원 비중이 53%에 달했다. 특히 40대 회원의 준대형세단과 준대형SUV, 전기차 등 고급 차종 이용비중은 2030대비 4배를 넘어섰다. 올 1분기 쏘카 1대당 매출은 168만원으로 1년새 23% 상승했다. KTX 이용을 카셰어링에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이 실적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말 출시된 카셰어링과 KTX 결합상품은 1분기 쏘카 전체 예약 가운데 7%를 차지했으며 KTX 주변 쏘카존 이용의 40%가 결합상품 이용건이었다. 금리 상승과 택시요금 인상 등으로 차량구입, 교통비용에 부담이 커진 이용자들을 겨냥한 월단위 쏘카플랜도 1분기 계약건수가 2배로 늘어났다. 또 직장인들을 위한 출퇴근 전용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등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2분기에는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인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쏘카는 숙박, 액티비티 등 카셰어링 전후의 다양한 이용상품을 함께 제공,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2분기 전국 주요 호텔 숙박상품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 쏘카 플랫폼에서 카셰어링, KTX,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쏘카는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쏘카는 앞으로 1달 이상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쏘카플랜을 신차 중심으로 대거 확대할 예정이다. 쏘카는 이용자 중심의 사용경험(UX) 혁신과 경제적이고 신뢰도 높은 상품으로 선보이는 쏘카플랜이 카셰어링으로 자차 소유를 빠르게 대체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신규 서비스, 신차 플랜 확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올 하반기부터 큰 폭의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첨부] 쏘카 로고 쏘카 CI.

제58회 발명의 날…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올해의 발명왕’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이노텍은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가 개최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올해의 발명왕’ 및 ‘산업포장’을 동시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발명의 날’은 국민들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시상해 발명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의미로 제정된 날이다.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명왕 및 산업포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명왕은 특허청장상 격에 해당하며 산업포장은 일종의 훈장이다. 이 연구원이 발명왕으로서 기여한 광학식 연속줌은 DSLR 등 전문 카메라에 적용되던 줌 기능을 휴대폰에 구현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용으로는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LG이노텍이 상용화에 성공했다. 그는 광학식 연속줌을 이루는 핵심 기술 중 ‘OIS 엑츄에이터’를 새로운 방식으로 발명해냈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지난 2019년부터 광학식 연속줌 엑츄에이터 개발에 본격 참여했다. 그 결과 광학식 연속줌 성능에 완벽을 기하는 기술인 OIS 엑츄에이터를 주도적으로 발명해 냈다. 전에 없던 방식으로 설계한 덕분에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크게 벌렸으며 고객사에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든 배율 구간에서 또렷하고 깨끗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한 줌 엑츄에이터 개발에도 일조했다. LG이노텍의 줌 액츄에이터에는 ㎛ 단위로 이를 정밀하게 다룰 수 있는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 연구원의 노력이 뒷받침돼 LG이노텍은 올해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광학식 연속줌으로 혁신상도 수상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지난 5년 동안 국내 특허 116건, 해외 특허 147건을 출원했다. 이성국 책임연구원은 "다양한 엑츄에이터 개발로 기업과 국가의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 같아 자랑스럽다"며 "LG이노텍에서 미래 수요를 예측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하는 기술과 제품을 꾸준히 발명해낼 것"이라고 말했다.0512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이성국 LG이노텍 책임연구원.

LG전자, 페루서 초대형 사이니지 입체광고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LG전자는 최근 페루 수도 리마에 초대형 사이니지를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140개 패널을 이어 붙여 완성한 120m2 크기의 대형 LED 사이니지다. 5000니트(nit) 밝기를 지원해 실외에서도 시인성이 뛰어나다. 특히 LG전자는 제품 공급은 물론, 설계와 시공에도 직접 참여해 설치 완성도를 높였다. 패널간 유격을 줄여 3D 아나몰픽(입체적 광고 표현 기법) 콘텐츠도 실감나게 구현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gore@ekn.kr0512 LG전자, 페루에 위치한 3D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초대형 LED 사이니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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