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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지난해 연매출 1962억원…전년比 영업익 39.9%↓

웹젠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962억원, 영업이익 49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18.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9.9%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0.5% 줄어든 575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63.8% 증가한 706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82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신작 출시가 없었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은 10월에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한 지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웹젠은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 지스타2023에서 시연대를 마련해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선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개발사인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웹젠은 올해 2, 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엔씨소프트 4분기 영업익 39억원…전년동기比 91.9%↓

엔씨소프트가 지난해 연매출 1조7798억원, 연간 영업이익 137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30.8% 줄었고, 영업이익은 75.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0.9% 줄어든 2139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1% 줄어든 4377억원, 영업이익은 91.9% 줄어든 39억원이다. 한편 이날 엔씨는 신규 사옥 글로벌 RDI센터(가칭) 설립을 위해 58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RDI센터 신축 예정 부지는 지난해 3월 24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2만5719.9㎡)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옆에 자리한다. 투자금액은 건축, 전기, 정보통신 공사를 포함한 사옥 신축 금액이며, 부가가치세 및 취득 부대비용을 제외했다. 투자 목적에 대해 회사 측은 “업무효율성 증대 및 안정적 업무 공간 확보"라고 설명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세아특수강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293억원·영업익 9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2%, 영업이익은 68.6% 하락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세아특수강 관계자는 “자회사 세아메탈 스테인레스 와이어 생산·판매 종료로 인한 평가 손실 반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대한통운, 지난해 영업익 4802억원…전년비 16.6%↑

국내 사업 신규수주 확대·생산성 개선 성과…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1조7679억원·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이 중 택배·이커머스사업은 매출 3조7227억원·영업이익 2461억원을 달성했다. 도착보장 기반 서비스 경쟁력 강화 및 패션·뷰티 버티컬커머스 물량 확대의 영향이다. CL사업은 물류컨설팅 기반 신규 수주 확대와 생산성 혁신에 힘입어 매출 2조8536억원·영업이익 3278억원을 시현했다. 한국사업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글로벌 부문은 교역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그러나 4분기에는 미국과 인도 등 전략국가 성장과 포워딩 특화사업 활성화로 회복세가 나타났다. 건설 부문은 산업시설 수주 기반 1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기록하는 등 매출성장에 기여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올해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며 “배당기준일은 오는 4월1일"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1조7679억원·영업이익 48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6.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429억원으로 같은 기간 23.4%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06억원·144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28.2%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766억원으로 101.7% 급증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 지난해 영업익 1조4363억원…전년비 27.6%↑

매출 증가·당기순이익 흑자전환…주요 종속회사 매출 증대 영향 ㈜두산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9조1301억원·영업이익 143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영업이익은 27.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721억원으로 같은 기간 8500억원 가량 늘어나는 등 흑자전환했다. ㈜두산은 매출 및 손익구조 변동 주요 원인으로 주요 종속회사의 매출 증대를 꼽았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동국씨엠, 지난해 4분기 별도 영업손실 102억원…전분기비 적자전환

열연강판 등 원가 변동 요인 반영 난항…경기침체 영향 동국제강그룹 냉연철강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 5244억원·영업손실 1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4% 하락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17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했다. 경기 침체로 열연강판 등 원가 변동 요인을 판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탓이다. 분할 출범일 기준으로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매출은 1조2661억원·영업이익 267억원이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DK컬러 비전2030'을 성장 전략 삼아 글로벌·마케팅·지속성장 분야에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결산 이사회에서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케미칼, 지난해 영업손실 3332억원…전년비 56.3% 개선

글로벌 수요 축소·중국 내 에틸렌 생산력 확대…포트폴리오 고도화·체질 개선 박차 롯데케미칼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9조9491억원·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4% 줄어든 반면, 영업손실은 원가 개선 노력에 힘입어 56.3%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4조9079억원·301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7%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이 24.7% 축소됐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축소와 중국 내 에틸렌 생산력 향상으로 인한 공급 부담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기초소재사업은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7664억원·영업손실 1664억원을 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 9673억원·영업이익 364억원을 달성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의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5207억원·612억원으로 나타났다. LC USA는 매출 1408억원·영업손실 90억원을 시현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확대 △고객 다변화 추진 △전지소재·수소에너지 사업의 전략적 투자와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체질개선을 추진 중"이라며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결산 현금 배당을 결의했고, 오는 3월 정기주총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1548억원…전년비 61.7%↓

전방수요 감소 등 영향…창립 60주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발판 마련 가속화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조7686억원·영업이익 154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8.2%, 영업이익은 61.7%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전방수요가 감소한 탓이다. 케미칼사업 부문은 매출 1조2710억원을 시현했다. 천연가스 등 원료값 하락이 암모니아 국제값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건축을 비롯한 염소계열 전방 수요 감소로 가성소다와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주요 제품 판가도 낮아졌다. 그린소재사업 부문은 매출 4976억원을 달성했다. 펄프 등 원료값 하락으로 판가가 떨어졌으나, 셀룰로스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늘어난 덕분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2025년까지 790억원을 들여 식의약용 셀룰로스 제품 공장을 증설한다.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생산력 기준 글로벌 1위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올 상반기까지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공장도 증설한다. 반도체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에 맞춘다는 구상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 및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LG U+, 투자 확대에 작년 영업이익 축소… 올해는 DX에 역량 결집

LG유플러스, 2023년 매출 14조3726억원·영업이익 9980억원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해 전력 요금 인상 및 보안에 대한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이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영업익 1조원 밑으로…투자 증가 영향 7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7% 줄어든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영업이익 1조원 고지를 처음으로 넘겼지만, 이번에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2년 연속 1조원 수성에는 실패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1.8% 감소한 195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수익성 악화는 설비투자(CAPEX) 증가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증가로 전년대비 3.9% 늘어난 2조51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비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3.4% 성장하는 등 순항하는 모습이다. 무선통신 사업 및 스마트홈 사업은 여전히 견조한 성과를 냈고, 기업 인프라 사업은 전년대비 7.4% 성장하며 여러 부문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본업인 통신 부문도 질적 성장과 양적 성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5G 가입자 비중 및 가상망통신사업(MVNO) 가입자 수가 크게 늘면서 LG유플러스의 모바일 가입자 수는 전년대비 26.1% 증가한 2509만7000개를 기록했다. 5G 가입 회선은 전년대비 약 16.2% 늘어난 704만개로,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전년대비 10%p 늘어난 64.3%을 기록했다. MVNO 가입 회선은 전년 388만4000개와 비교해 62.9% 늘어난 632만7000개로 가파른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DX에 사업 역량 결집…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성장 전망 LG유플러스는 이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별도 기준 서비스 수익 2% 성장을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모바일 사업, 스마트홈 사업, 기업인프라 사업 등 전 부문에서 고객이 차별화된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DX)에 사업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모바일 사업의 경우 5G 가입률 둔화 등으로 인한 여러 난관이 예상되지만 우리는 디지털 채널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생활 밀접형 플랫폼 서비스 확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홈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향력 확대로 코드커팅에 대응하기 위해 오픈플랫폼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터넷TV(IPTV) 월평균이용자당매출(ARPU)을 증가시키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과 U+ AI 브랜드 '익시'를 활용한 AI컨택센터 확대,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 성장 통해 미래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업계 화두로 떠오른 AI의 활용과 관련해서는 “LG유플러스는 AI 풀스택 전략을 취하는 경쟁사와 달리, U+3.0 전략에 얼라인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올해는 초거대언어모델인 '익시젠'을 활용해 보다 구체화된 사업적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희순 기자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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