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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방한 기자간담회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Uber)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우버 글로벌 CEO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 시장은 택시 이용자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SK를 비롯한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시승기] 르노코리아의 역작 ‘그랑 콜레오스’ 놀라운 정숙성으로 완성도 업그레이드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통해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놀랄 정도의 정숙성과 다이나믹한 주행 성능으로 운전자에게 매력을 어필하는 동시에 대형 보조석 인포테인먼트 전용 화면으로 동승자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28일 르노코리아의 부산 공장에서 그랑 콜레오스를 만났다.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브랜드의 돋보이는 프랑스 감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생산 노하우와 품질 경쟁력을 지닌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는 글로벌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최상위 트림 '에스프리 알핀'은 르노 그룹의 플래그십 스포츠카 브랜드 알핀(Alpine)에서 영감을 받아 스포티 스타일 디자인을 그랑 콜레오스의 내·외관 곳곳에 접목했다. 우선 전면 중앙의 알핀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이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에스프리 알핀 전용 로고의 사이드 엠블리셔 등 알핀 특유의 블루 컬러를 활용해 마감한 외관 디테일과 메탈릭 블랙 루프 등이 돋보인다. 실내 인테리어는 블랙 알칸타라와 스웨이드 내장재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티어링 휠과 팔걸이에 프랑스 국기 색상 스티칭을 적용하고 실내 장식과 안전 벨트에도 블루 컬러 액센트를 더했다. 시승을 위해서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경남 통영시를 거쳐 거제군까지 주행하는 약 165km 코스를 3시간30분 가량 달려봤다. 우선 느낀 점은 주행 동안 놀랄 만큼 조용하다는 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차량의 소음, 진동, 불쾌감을 의미하는 NVH 저감을 통해 정숙한 실내 환경에서의 부드럽고 편안한 승차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는 동급 모델 중 최초로 적용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 덕분이다. 차량의 실내에 배치한 3개의 마이크가 엔진 및 타이어,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감지, 그 원인을 분석해 차량 내 보스(BOSE®) 사운드 스피커에서 그에 맞는 반대파를 발생함으로써 엔진의 부밍 노이즈를 상쇄하는 기능이다. 또 폼 재질의 흡음 타이어를 적용해 타이어의 공명음과 지면과의 접촉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차량 전반에 흡차음재를 적극 활용해 최상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아울러 탑승하자마자 운전자와 동승자를 반겨주는 연결된 대형 스크린도 눈에 띈다. 그랑 콜레오스는 퀄컴의 파워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신 안드로이드 OS가 적용된 르노코리아의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통해 풍부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한다. 시네마(cinema)를 터치하면 영국의 스트리밍 플랫폼 서비스 기업 스크린히츠(Screenhits) TV가 제공하는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주요 OTT 플랫폼 대부분에 접근할 수 있다. FLO(플로)를 통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추가로 르노코리아는 네이버 클라우드와 제휴를 맺고 그랑 콜레오스에 '웨일 브라우저'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유튜브, 페이스북, 스레드 등 SNS 이용은 물론 정보 및 뉴스 검색도 가능하다. 동승석 탑승자도 별도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이 모든 기능을 더욱 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운전석에 앉으면 동승석에 위치한 대형 스크린의 화면을 볼 수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운전 중 돌연 동승석 OTT 서비스에 시선을 뺏겨 사고가 일어날 위험을 미연에 방지한 것이다. 또 동승석 탑승자가 블루투스 헤드셋을 착용하면 차량 스피커와 별도로 콘텐츠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살피며 운전에만 집중하고, 동승자는 내비게이션 음성의 방해 없이 OTT 서비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운전석 인포메이션이 약간 아쉽게 느껴졌다. 내비게이션을 보다가 다른 설정을 하고 다시 내비게이션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터치가 많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시스템에 완전히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필요한 설정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쟁이 극심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그랑 콜레오스가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 등의 전통적인 강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 브랜드 최고급 SUV로,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콜레오스의 성공 신화를 계승할 것"이라며 “주말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패밀리 SUV를 원하는 3040세대가 주요 타깃"이라고 말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LG, LG전자·LG화학 지분 확대…“경영권 방어·수익성 제고”

29일 ㈜LG는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을 투입해 LG전자 주식 203만4587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또 같은 날 3000억원을 들여 LG화학 주식 95만6937주를 매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LG는 2025년 3월 31일부로 LG전자 지분 31.59%(5712만9169주)와 LG화학 지분 31.29%(2449만1148주)를 보유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지분 확대를 통한 안정적 경영권 유지와 당사의 수익 구조를 제고하기 위함이 취득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아이폰 16’ 곧 온다… 통신업계, 사전예약 경쟁 물밑작업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6 시리즈가 다음달 베일을 벗는 가운데 통신업계에서 고객 유치 경쟁이 예열되고 있다. 이들은 사전 마케팅을 위한 수요를 조사하는 한편 요금제 혜택을 점검하는 등 물밑 작업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다음달 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 공개된다. 업계는 한국이 처음으로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국이 아이폰 1차 출시국으로 선정될 경우 판매 일정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전망이다. 국내 출시일은 세계시장과 동일하게 다음달 19일 또는 20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사전 판매는 공식 발표 직후인 같은달 10일부터 18일까지 약 1주일 동안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 애플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 인텔리전스'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 15 시리즈가 한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올린 데다 삼성전자가 올 초 선보인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역시 역대급 흥행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 일각에선 올해 애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30%를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장분석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달 기준 69.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애플은 전년 동기(31.5%) 대비 약 7% 하락한 24.6%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이 현재 중국 시장에서도 부침을 겪고 있음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주요 통신사들은 '대목' 준비에 나섰다.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초기 판매 물량 파악을 위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중저가 요금제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같이 청년층이 주로 활용하는 서비스와 통신 요금제를 결합한 할인 상품을 늘리고, 온라인 요금제 가입 혜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아이폰이 통상 젊은 세대의 수요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지난해 아이폰 사전 판매 혜택이 데이터 추가 제공·패션 브랜드 할인·네이버페이 포인트 증정 등 실용성에 집중됐음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청년층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KT는 최근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시즌2'를 개편하면서 3만원대 요금제를 포함한 총 11개 요금제 구간에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OTT 서비스를 기본 제공해 혜택 폭을 넓혔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웨이브를 함께 구독할 수 있는 '우주패스 넷플릭스'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 또한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를 월 1만원대로 제공하는 '더블 스트리밍 연간권'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선불형 온라인 전용 요금제 '너겟'에 가입한 이들에게 향후 2년 동안 요금제에 따라 매달 데이터 5~50GB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다음 달부터는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에게 대한항공 기프트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현재 사전 판매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프로모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가 최근 중고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삼성전자처럼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폰 16 시리즈는 AI 기능 외에도 사진 촬영 전용 버튼 등 새 카메라 기능이 추가되며, 디스플레이 크기·카메라 화소·배터리 용량 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공개할 차세대 운영체제(OS) 'iOS18'에는 생성형 AI 기반 '시리(Siri)'와 이미지 보정, 문서 요약·교정, 이모지 생성 기능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신성장 동력 찾는 가전·통신 ‘펫 시장’ 선점 경쟁 심화

신성장 동력 마련으로 분주한 가전·통신업계의 시선이 반려동물(펫)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증가로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이들 업계는 가전제품에 펫 케어 기능을 적용하는 한편 펫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선점 경쟁이 한창이다.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비중은 지난 2010년 17.4%에서 2020년 27.7%로 증가했고, 지난해 기준 전체 인구의 30%로 추산된다. 약 1500만명이 반려견·반려묘 등을 양육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의 몸집도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가 발표한 '성장하는 펫케어 산업 최신 트렌드와 우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8억달러(약 2조4041억원) 수준이던 국내 펫 시장 규모는 오는 2026년 28억달러(3조7397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소비 위축으로 제품 판매 흐름이 부진한 가전업계는 펫 시장 공략을 통해 반등을 꾀하고 있다. 가전제품 내 펫 기능을 강화하며 반려인 사로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드럼 세탁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펫케어 코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펫케어 코스는 최대 60도의 온수로 세척하고 4단계 헹굼 과정을 통해 의류에 밴 반려동물 냄새를 줄여준다. LG전자는 펫 기능을 탑재한 가전 신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반려동물 케어 기능이 담긴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에는 반려동물의 식수를 갈아줘야 할 때 등 물이 필요한 시간에 '알람등'을 설정하는 기능을 적용한 정수기를 출시했다. 펫 전용 쇼핑 플랫폼을 구축한 점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삼성닷컴에서 펫 특화 가전과 반려동물 양육에 필요한 사료, 용품 등을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는 올인원 쇼핑 플랫폼 '펫 케어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반려동물 양육 가구만 늘어난 게 아니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이가 늘며 이들을 겨냥한 제품 및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 시장 포화로 신성장 동력 찾기에 열을 올리는 국내 통신사들도 펫 서비스 제공에 집중하며 반려인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플랫폼은 반려견 성격 분석 DBTI(반려견 버전 MBTI) 등으로 관심을 모으며 이용자 60만명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포동을 통해 반려견 동반 항공권을 판매하며 수익 사업도 시도하고 있다. KT는 '반려견 디바이스팩' 요금제 서비스를 보유 중이다. 이용자들은 관련 요금제 가입 시 반려견 활동량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 웨어러블'과 적정 사료량 급여와 실시간 영상음성 소통이 가능한 '자동급식기'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통신사들은 이러한 펫 서비스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데 더해 기존 가입자를 묶어놓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펫 테크' 서비스도 이목을 끈다. 펫 테크란 반려동물들을 위해 사용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SK텔레콤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반려동물 진단 보조 솔루션 '엑스칼리버'가 대표적이다. 엑스칼리버는 AI를 통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가 명확한 상태를 진단할 수 있게 돕는다. 엑스칼리버는 올해 호주를 시작으로 북미와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상용화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펫 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며 “반려동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TX엔진 실적 턴어라운드… K-방산으로 끌고 민수로 뒷받침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면서 STX엔진도 수혜를 입고 있다. 민수 부문의 수익성 향상도 이뤄지면서 실적 정상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TX엔진은 올해 매출 7098억원·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영업이익은 183.6% 높은 수치다. 지난 2분기의 경우 매출 1974억원·영업이익 218억원 등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연도별 영업이익을 보면 2019년 300억원, 2020년 143억원, 2021년 36억원에서 2022년 -88억원으로 낮아졌다가 지난해 18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부터 특수사업부문 신규 수주가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STX엔진의 특수사업은 △K-1 전차 △K-9 자주포 △구축함을 비롯한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엔진을 설계·제조·판매·정비하고 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9 엔진조립체 등 1002억원 규모의 물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한화가 2022년 8월 폴란드와 체결한 K-9 1차 공급계약(212문)을 체결한 영향이다. STX엔진은 3년에 달하는 연구개발(R&D)을 진행한 결과 1000마력급 SMV1000 엔진을 개발했다. 국산화에 성공한 덕분에 K-9 수출도 용이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존에는 독일 MTU사의 엔진을 장착한 탓에 수출을 위해서는 독일의 허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상헌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부터 SMV1000엔진이 탑재된 K-9의 이집트 공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양사는 1285억원 상당의 이집트 수출사업 엔진조립체 물품 공급계약도 맺었다. 지난 28일 현대로템과 K-1과 K-1A2 전차 창정비 엔진수리 등을 포함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469억원, 기간은 2027년 11월말까지다. HD현대중공업의 페루향 함정 수출에도 STX엔진의 추진시스템이 들어간다. 수중음파 탐지체계(소나·SONAR)와 수상함용 위성단말 및 해안감시 레이더를 비롯한 전자통신 장비도 방위산업이 전방산업이다. 특수사업과 함께 STX엔진 실적의 '쌍두마차' 역할을 수행 중인 민수부문은 선박용·산업용 엔진을 비롯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병원·금융기관·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시설의 일시적 정전에 대응할 수 있는 소형 가스터빈 발전설비가 포함된다. 육상발전용 디젤엔진과 엔진부품 유지보수 매출 확대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상황이다.발전용 엔진은 국내·외 플랜트 기업을 거쳐 중동과 남미 등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한화오션과 312억원 규모의 선박용 디젤 제너레이터 엔진 공급도 이뤄졌다. STX엔진은 신규 시장 진입(민수)·안정적 물량 확보(방산)·장기사업기반 구축(전자통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투자도 단행하는 중이다. 올해 생산성 향상과 기술역량 강화 등에 229억원의 투자를 계획했고, 이 중 상반기에 28억원이 집행됐다. 하반기에 대부분이 집중된 상황이지만, 6월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1000억원을 상회하는 등 6개월 만에 140억원 가량 늘어난 덕분에 '실탄'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만든 해안감시레이더-Ⅱ가 2026년부터 전력화될 예정"이라며 “K-9 판로도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적 향상이 점쳐진다"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10대그룹 지배구조보고서]➃ 삼성그룹, 재계 리더다운 모범생 ‘지배구조 S등급’

[편집자주] 국내 대기업들은 올해부터 개정된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는 최근 정부의 제도 개선 사항과 G20·OECD 원칙 등 국내외 지배구조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에서 새로운 지배구조보고서를 통해 국내 10대그룹의 지배구조의 현황을 살펴봤다. 삼성그룹이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일부 영역에서는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지만 지속적인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 성과 가시화 30일 에너지경제가 집계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 11곳의 2023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상 핵심지표 이행률은 75.15%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총 15개의 핵심지표 중 13개를 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런 높은 핵심지표 이행률을 바탕으로 ESG행복경제연구소로부터 지배구조(G) 관련 S등급을 받기도 했다. 삼성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은 이재용 회장이 진두지휘하는 이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꾸준히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준법감시위원회 설치 등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후 삼성그룹은 지속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룹의 대표격인 삼성전자의 경우 이미 지난 2016년 3월에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지위를 분리하는 내용으로 정관과 이사회 규정을 개정했다. 이에 따라 2018년 3월에 대표이사가 아닌 이상훈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나아가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2020년 3월에 박재완 사외이사를, 2022년 3월에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실적과 주가로도 표현됐다. 삼성전자의 2016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이후 영업이익률과 주가 상승률 시장의 평균치를 상회했다. ◇이사회 독립성 확보와 주주 소통 강화에 주력 특히 삼성그룹이 집중하는 지배구조 개선은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사회의 60%를 사외이사로 구성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사외이사 6인 중 2명은 여성으로 다양성 측면에서도 개선 노력을 보이고 있다. 주주총회와 관련해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주주총회 4주 전에 소집공고를 실시하고 있다. 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여 주주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해 개최하는 등 주주 편의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속한 만큼 삼성그룹은 주주와의 소통 측면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 분기 정기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연 1회 이상 투자자 포럼을 열어 주요 사업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제55기 주주총회 이후에는 '2024년 사업전략 공유 및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소액주주들의 질문에 경영진이 직접 답변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주환원 정책 측면에서도 삼성그룹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4년 1월에 2024~2026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해, 향후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재원으로 활용해 연간 9조8000억원의 정규배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삼성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개선 과제 있지만 전반적 평가 '긍정적' 그러나 일부 영역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공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핵심지표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또 집중투표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어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권한을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그룹의 지배구조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재계 안팎의 해석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삼성그룹의 노력은 그동안 한국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사회 다양성 확대, 소수주주 권익 보호 강화 등의 개선과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에서 재계 리더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화오션, 국내 최초 美 해군 MRO사업 수주…북미 진출 박차

한화오션이 연간 20조원에 달하는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4만t급 군수지원함 창정비를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조선소가 미 해군의 함정정비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프로젝트는 함정정비 협약(MSRA) 인증 업체만 수행 가능하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MSRA를 체결했다.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 인증에 필요한 기간을 7개월로 줄인 것도 특징이다. 이번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입항해함 전체에 대한 정비 및 검사를 받게 된다. 조선소의 플로팅 설비를 활용한 육상 정비 작업도 수행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프로젝트에 국방부·방위사업청의 지원이 있었고, 양국간 방산협력이 강화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향후 5년간 미 해군이 규정한 함정에 대한 MRO 사업 입찰에 공식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1억달러(약 138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 최근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도 인수했다. 필리조선소는 해군 수송함 수리·개조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현지 시장 내 입지 강화를 위한 초석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미 해군은 현지 조선소의 건조·정비 역량 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 △스마트십 기술 △스마트야드 기술 등을 접목해 필리조선소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준비·조사·분석을 진행했다"며 “연간 80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함정 MRO 시장에서 이번 미해군 정비 사업 진출은 새로운 도약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기에 좋은 품질의 창정비를 제공함으로써 미해군과의 신뢰를 쌓고 적정수익도 확보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부산과 경남 지역 정비 관련 중소 업체들과 상생협력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시승기]지프 첫 순수전기차 ‘어벤저’, 작은 차체에도 ‘오프로드’ 거뜬한 소형SUV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어벤저'는 작고 귀여운 외모에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이라는 반전매력까지 보유한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였다. 실내 인테리어는 기존 지프의 내연기관 모델들 대비 깔끔하고 세련돼졌다. 반면, 짧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비좁은 2열은 이 모델의 한계점으로 지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어벤저' 미디어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과 더불어 신임 니르말 나이어 스텔란티스 그룹 인도-아시아 태평양(IAP) 지역 세일즈 마케팅 총괄이 참석했다. 시승은 신사동부터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약 편도 40㎞를 주행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특히 지프답게 중간에 '오프로드' 구간이 있어 차량과 브랜드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지프 어벤저는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과 전천후 오프로드 성능을 결합한 브랜드의 '황금 막내' 모델이다. 먼저 출시된 유럽 시장에선 10만건의 계약을 돌파해 이미 상품성을 입증한 차량이다. 어벤저의 외관은 브랜드 고유의 '지프다움'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특유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잘 녹여냈다. 각진 '박시 스타일'의 차체와 브랜드 헤리티지가 담긴 '세븐-슬롯 그릴', LED 테일 램프에 적용된 X자 '제리캔(휴대용 연료통)' 디자인 디테일이 멋진 조화를 이뤘다. 측면은 차체 대비 큰 휠을 탑재해 차량의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기존 내연기관 모델인 지프 레니게이드와 비슷했지만 어벤저가 조금 더 부드러운 라인을 보유했다. 실내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실용적이었다. 이전에 지프의 랭글러, 레니게이드 등을 탔을 때 지나치게 투박한 실내 공간에 실망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벤저는 그렇지 않았다. 대시보드 중앙에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운전자를 반긴다. 인포테인먼트는 통합형 유커넥트 5(Uconnect 5) 서비스를 적용됐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편리성을 강화했다. 어벤저의 숨은 매력은 곳곳에 있는 수납공간이다. 차량 곳곳에 기내용 캐리어 수준에 달하는 34L의 수납 공간을 배치됐다. 대시보드 아래, 콘솔박스, 운전석-조수석 옆 등에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놨다. 트렁크 공간도 321L로 동급 최고 수준을 갖췄다. 앞좌석 열선 시트가 지원되지만 아쉽게도 한국인의 필수 옵션 '통풍시트'는 지원되지 않았다. 차량의 주행성능은 빠르진 않지만 부드럽고 편안했다. 어벤저는 전 트림에 걸쳐 높은 에너지 밀도와 효율을 자랑하는 54kWh 리튬이온(NCM) 배터리를 기본 탑재하고 있으며, 전기 모터가 최대 출력 115kW 및 최대 토크 270Nm의 힘을 발휘한다. 출력이 높지 않아 전기차 특유의 툭 튀어나가는 느낌이 없어 좋았지만 그만큼 가속성능도 다른 모델들 대비 다소 떨어지는 듯 했다. 지프답게 오프로드 성능은 확실했다.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지형에 맞는 주행이 가능했다. '샌드' 모드를 키고 주행하니 차량의 미끌림과 뒤척임을 어느정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또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HDC) 기능을 통해 내리막길 주행 중 속도 제어가 가능해 안정감이 느껴졌다. 차량 하부에 탑재된 배터리는 높은 지상고와 배터리 쉴드로 보호된다. 어벤저는 200㎜의 지상고를 확보해 배터리의 안정성읖 높였다. 또 오프로드 주행 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된 엔진, 배터리쉴드는 돌이 튀는 등의 외부 요인으로부터 배터리와 차량 하부를 보호해 준다. 반면 짧은 1회 충전시 주행거리와 비좁은 2열은 다소 아쉬웠다. 어벤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292㎞가 주행가능하다. 브랜드 측에선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성능이라고 소개했지만, 웬만한 강원도 여행지도 한 번에 가기 힘든 수치다. 2열은 상상 이상으로 좁았다. 신장 180㎝의 남성이 앉았을 때 무릎이 1열 좌석에 닿았으며 움직이기도 힘든 공간이었다. 최근 출시된 현대차 소형 SUV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훨씬 좁아 불편했다. 어벤저는 '론지튜드'와 '알티튜드'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290만원, 5640만원이다. 국고,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4000만원 대에 구매 가능한 모델이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다음달 9일 출시…“원작 계승 초점”

그라비티가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계승한 신작 '더 라그나로크'를 다음달 9일 선보인다. 원작 특성을 최대한 재현해 기존 IP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신규 이용자까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라비티는 28일 2차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2D MMORPG) '더 라그나로크'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출시 일정과 주요 콘텐츠, 수익 모델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게임은 회사 대표 IP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모바일로 구현한 타이틀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작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작업에 공을 들였으며, 1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투입했다. 원작의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 조합이 가장 큰 특징이다. 던전 보스, 이용자 간 전투(PvP), 공성전 등 핵심 콘텐츠 역시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게임 배경음악(BGM)은 지난해 라그나로크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한 음원으로 구성했다. 선상웅 게임 PM은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새로운 스타일의 그래픽이 아닌 정통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 디자인의 조합으로 원작을 되살리자고 결심했다"며 “작품명 역시 유저 접근성을 고려했다. 서브 타이틀을 추가하자는 의견들도 많았지만, 네이밍만으로도 라그나로크의 고증을 느끼게 하기 위해 최종 선정했다"고 말했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가장 많이 신경쓴 콘텐츠로는 공성전을 꼽았다. 기본적인 규칙과 진행 방식, 맵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100% 모바일화했다. 프론테라, 모로크 등 각 마을에서 공성전이 동시 진행되며, 공성을 하고싶은 마을로 이동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도 인기 높은 콘텐츠로 뽑힐 만큼 공성전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실시간 50대 50 PvP 공성전과는 별개의 콘텐츠로 매일 랜덤 팀매칭을 통해서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작 IP를 활용한 기존작들과의 차별화 요소로는 자동화 시스템과 거래소 콘텐츠를 지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새로운 BM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BM은 시간만 투자한다면 성장 장벽이 없는 타임 투 윈(Time to win) 방식을 채택했으며, 뽑기 머신을 최소화했다. 또한 유저 간 자유로운 거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거래소 자율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장비 및 무기 강화·제련 등 성장 요소를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선 PM은 “거래소의 경우 언제든 원하는 아이템을 즉시 등록·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효율성을 높였다"며 “이해하기 쉬운 튜토리얼과 자유로운 맵 워프, 가독성 높은 퀘스트로 신규 이용자도 늘릴 "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출시 일정은 각 해외 지사의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그라비티는 '더 라그나로크'를 지난 6월 대만·홍콩·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선보였다. 사전 다운로드 결과 3개 지역 양대 마켓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태민 기자 etm@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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