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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희생하고 지배력 높이나…DB의 독특한 생존 전략

DB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지배구조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DB Inc.(이하 DB)가 100% 자회사인 DB에프아이에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한 것이 그 일환이다.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조치라는게 표면적인 이유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일반주주들 입장에서는 DB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방식이 반갑지않기 때문이다. ◇DB, DB에프아이에스 흡수합병으로 유동성 확보 2일 DB그룹 등에 따르면 DB는 지난 8월 27일 이사회를 열고 DB에프아이에스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0으로, DB가 존속하고 DB에프아이에스는 소멸된다. DB에프아이에스와의 합병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DB에프아이에스는 2023년 말 기준 현금성 자산 201억 원, 기타금융자산 30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합병 완료 시 이 자금이 DB로 이전된다. 여기에 DB에프아이에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까지 더해져 DB의 재무상태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합병을 두고 시장에서는 DB의 DB하이텍 지배를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 DB는 지난 2022년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주회사 전환 통보를 받았다. 이에 주요 계열사인 DB의 지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다. 현재 지분율은 23.85%에 그친다. 추가 확보해야 할 6.15%의 지분가치는 2일 DB하이텍의 주가 기준 1107억원에 달한다. 지난 상반기 기준 DB의 현금및현금성 자산규모는 488억원 수준이다. 이에 DB에프아이에스의 풍부한 유동성이 향후 DB하이텍 지분 인수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지주사 전환 위한 DB의 고민, 높은 주가가 발목 하지만 DB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도 DB하이텍이 지난 반기 기준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DB의 고민이다. 지분을 매입해야 하는데 주가가 높다는 얘기다. 최근 정부가 중 기업의 '밸류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DB하이텍의 주가가 높아지면 불리하기 때문이다. 지주사 전환 이슈를 다루는 공정거래위원회는 주가와 같은 사정을 고려해주지 않는다. 이에 최근 DB하이텍이 추진하는 일련의 정책이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DB하이텍은 골프장 레인보우힐스CC를 운영하는 계열사 디비월드의 주식 549만주를 494억원에 취득했다. DB하이텍은 주식 취득 목적을 “신수종사업 진출 및 첨단 반도체 사업 보안 강화"라고 밝혔지만 일반 주주들의 생각은 다르다. DB하이텍은 올해 사업보고서에서 2024년 기계장치 등에 대한 예상 투자액을 1807억원이라고 밝혔지만, 이 중 4분의 1을 골프장을 사는데 써버린 셈이다. 엔데믹으로 한 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는 골프사업에 수백억원을 투자하면서, 금융투자업계와 일반 주주들은 DB하이텍이 일부러 주가를 억누르는 것이라는 해석까지 내놓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 특수에 따른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상황이지만 DB는 전혀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며 “공정거래법에 따라 계열사 지분확보가 시급해 다른 여유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한화 ‘장보고-Ⅲ’ 잠수함 앞세워 폴란드 방산 시장 공략 가속화

K-방산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견제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이 폴란드 시장 내 입지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은 오는 3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MSPO는 동유럽 최대 방산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35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한화는 폴란드에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 공급으로 확보한 신뢰를 토대로 통합 안보솔루션을 제시하고 양국 안보 동맹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잠수함을 전시한다. 잠수함 유지·보수·정비(MRO) 기술을 현지 업체들에게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폴란드는 2034년까지 잠수함 2~3척 도입을 골자로 하는 3조원 규모의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해군의 위협에 대응해야 하지만, 구소련제 킬로급 잠수함 1척만 운용하는 등 비대칭전력의 화력이 부족한 탓이다. 프랑스 나발 그룹 및 독일 TKMS이 한화오션과 수주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화오션이 독자 설계한 3000t급 장보고(KSS)-Ⅲ는 중어뢰와 대함·순항 미사일 등을 탑재한 어뢰 발사관 및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가 가능한 수직발사관에 힘입어 강력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함용 리튬이온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력원으로 최대 3주간 잠항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한화시스템은 잠수함 운용 효율과 전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함정 통합전투체계를 선보인다. 장보고-Ⅲ에 탑재되는 전투체계는 △음파탐지기(소나·SONAR) 센서 △비음향센서 △무장·통신체계 등을 운용하는 기능을 갖췄다. 미래 지상전투체계에 최적화된 지휘통제통신 통합솔루션(MOSS 플랫폼)도 소개한다. 이는 이동형 5G 전술통신 기지국으로 전차를 비롯한 기동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다. 통신장비와 C4I 서버 및 시스템 관리 장비를 1개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소형화·저전력화·경량화·모듈화가 이뤄졌다.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도 소개한다. 이는 레이더파를 이용해 광학 위성으로 관측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해상도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말 첫번째 소형 SAR 위성을 발사하고 초기 운용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을 실물 전시한다. 아리온스멧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원격 및 자율운행이 가능하다. 병사를 대신해 물자·탄약수송, 부상병 수송, 수색·정찰, 근접전투를 비롯한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전투 적합평가 판정 및 수출용 무기체계 시범운용을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미 해병대가 진행한 해외비교시험평가(FCT)도 마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신 전술형 대전차유도탄 '천검'도 알린다. 천검은 2중모드 탐색기를 채택해 주·아간 사격이 가능하고, 발사 후 망각 방식 등으로 운용자 생존성도 높였다. 발사 후 표적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은 “향후 폴란드 다목적무인차량 및 보병전투장갑차 도입 및 개발 사업에 참여해 지상무기체계 협력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광호 기자 spero1225@ekn.kr

두산 ‘플랜B’ 로보틱스 위한 밥켓의 배당 수익 지원이 핵심

두산그룹이 합병은 포기하면서도 두산밥캣의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넘기는 지배구조 개편 'B플랜'을 지속한다. 주주들의 반발과 금융감독원의 까다로운 심사 앞에서도 플랜B를 유지한 것은 그만큼 밥캣을 통해 로보틱스를 지원할 필요가 절실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2021년 상장 이후 지속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로보틱스 입장에서는 밥캣의 배당 수익이 절실히 필요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매년 600억원 수준의 배당 수익을 추가하면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산업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 플랜B를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그룹이 최근까지 추진해왔던 지배구조 개편의 마무리 단계인 밥캣과 로보틱스 사이의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의 합병을 철회하기로 했지만, 그 앞 단계라 할 수 있는 에너빌리티에서 밥캣 지분 46.06% 전량을 보유한 신설법인을 인적분할하고 로보틱스가 이 신설법인을 흡수합병하는 방안은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전체를 포기하지 않고 플랜B가 추진되는 것은 그만큼 로보틱스 지원에 대한 두산그룹의 고민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그룹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과 함께 로보틱스를 3대 미래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하지만 로보틱스 사업이 궤도에 올라 수익을 내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로보틱스 연구·개발(R&D)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든든한 캐시카우가 로보틱스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두산그룹 입장에서 밥캣을 자회사로 만들어주기만 하더라도 로보틱스를 크게 지원할 수 있다. 우선 매년 밥캣이 단행하는 대규모 배당 수익이 눈에 띈다. 최근 3년(2021~2023) 동안 밥캣의 현금배당 총액은 4158억원에 달한다. 연평균 1386억원의 배당을 단행한 것이다. 이는 로보틱스의 적자를 메우고 남는 수준이다. 로보틱스는 상장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연평균 119억원 당기순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밥캣의 지분 46.06%를 확보한다면 로보틱스의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 밥캣의 최대주주가 된다면 로보틱스의 체급도 급격히 커지게 된다. 지난 6월 말 기준 로보틱스의 총자산은 4492억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로보틱스는 조금만 차입금을 늘려도 재무지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차입금 102억원만 늘렸음에도 부채비율은 2022년 말 46.4%에서 지난해 6월 말 102.9%로 56.5%포인트(p) 악화됐다. 총자산이 11조1928억원에 달하는 밥캣이 추가된다면 체급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 다만 최선의 한 수인 합병을 포기하게 됐다는 점은 두산그룹 입장에서 아쉽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손자회사는 증손자회사의 지분을 100% 매입해야 한다. ㈜두산(모회사)→로보틱스(자회사)→밥캣(손자회사) 구조가 된다면, 인수 여력이 충분한 밥캣이 다른 회사의 지분을 100% 매입해야 하는 상황이라 M&A를 수월하게 진행하기 어려워진다. 아울러 두산그룹의 플랜B도 성공할지 미지수다. 최근까지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소액주주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7월과 지난달 두 차례나 합병 관련 증권신고서를 정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합병 비율 산정 방식 등을 보완하라는 요구지만, 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압박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요구를 하겠다"고 하는 등 고강도 발언을 하기도 했다. 로보틱스와 밥캣의 합병과 마찬가지로 에너빌리티에서 인적분할된 신설법인과 로보틱스의 합병도 이와 비슷한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에너빌리티 소액 주주들은 알짜 자회사인 밥캣을 로보틱스에 넘기게 된다면 회사의 부채비율이 131%에서 160%로 치솟게 되고 밥캣의 배당수익도 더 이상 얻을 수 없게 된다면 반발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금감원이 분할된 신설법인과 로보틱스 합병을 위한 증권신고서에도 정정요구 등의 압박을 지속할 수 있다. 또 소액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유사한 논란이 발생한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사례에서 국민연금이 주주 이익을 침해할 수 있다며 반대표를 행사한 것이 눈에 띈다. 이에 두산그룹 개편안에서도 반대표를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었다. 국민연금이 반대표 행사를 결정하면 이 역시 지배구조 개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만약 플랜B 마저 불발된다면 두산그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보틱스 지원을 위해 이만큼 효과적인 방안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 경우 로보틱스의 R&D와 신상품 개발 동력이 흔들릴 수 있다. 윤동 기자 dong01@ekn.kr

㈜LG, 5000억원 들여 LG전자·화학 지분 추매한 이유는

LG그룹 지주 회사 ㈜LG가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 확대에 나섰다.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라는 게 공식 입장이지만 정부의 '밸류 업'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장부상 가치 훼손 기록을 막기 위함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LG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개최해 LG전자와 LG화학 주식을 추가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회사는 2000억원을 투입해 LG전자 주식 203만4587주를, 3000억원을 들여 LG화학 주식 95만6937주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 31일부로 ㈜LG의 LG전자 지분율은 기존 30.47%에서 31.59%로,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29%로 소폭 증가하게 된다. ㈜LG 관계자는 “올해 2분기 말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사 가용 자원은 1조3700억원 가량 되는데, 주주를 비롯한 시장에서는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기대가 커졌다"며 “LG전자·LG화학 지분 확대는 경영진의 고심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소폭이나마 지분율을 높이면 경영권 방어에도 도움이 되고, 지주사 입장에서는 배당 수익이 생겨 재무제표상 순이익으로 인식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금융 정보 업체 에프엔 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말 주가를 장부 가치로 나눈 비율인 'PBR'이 LG전자는 0.94, LG화학은 0.83으로 집계된다. PBR이 1을 하회한다는 것은 기업의 주가 하락으로 시가 총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아짐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업권·비한정 내용 연수 무형 자산을 연 1회 주기 또는 다른 자산을 손상 검사하도록 요구하는 지표로 작용한다. 이와 같은 상태로 연말을 맞이하면 모회사는 자회사에 대한 손상 평가를 실시해야 하는데 영업 외 비용으로 장부상 손실을 보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자본 시장 선진화 의지를 내비치며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 라인을 발표해 '상장 기업 밸류 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종합적인 모습을 주주·시장 참여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투자자들이 기업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 상장 기업들도 이를 계기로 기업 가치 제고 노력을 기울이며 진정한 내재 가치나 기대 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도록 한다는 것이 정책 도입 취지다. 이병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교수는 “PBR이 1보다 아래라는 건 청산 내지는 해체해서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게 낫다는 뜻"이라며 “위상에 비해 PBR이 낮은 기업 집단인 LG그룹은 최근 정부 차원에서의 밸류 업 압박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강종구 재무제표를 읽는 사람들(DRCR) 대표도 “㈜LG가 LG전자와 LG화학 지분량을 늘린 건 현 정부의 기업 밸류 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LG전자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고, LG화학은 업황 부진 탓에 인력 감축 등 구조 조정을 진행할 정도로 형편이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과 올해 양 사업년도 비교 시 매출·영업이익 측면에서 LG전자는 실적 증대가 예상되지만 LG화학은 전년 대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또 LG화학은 현금 배당금 총액을 대폭 줄여 LG가 수취한 배당 수익은 적년 1분기 4978억원이었지만 올해 1분기 3634억원으로 27% 감소했다. 때문에 ㈜LG가 두 회사의 지분을 추매하는 이유가 서로 다른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존재한다. 이에 강 대표는 “그룹의 양대 축인 LG전자와 LG화학은 가장 중요한 계열사들이니 당장의 실적은 지분 취득과 특별한 관계나 배경이 없을 것으로 본다"며 “㈜LG에는 막대한 현금이 있는데 배당 외에는 용처가 없어 5000억원을 계열사 주식을 사는 데에 쓴다고 해도 1조원 이상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미래 성장을 위해 현금 자산 중 상당 부분을 △인공 지능(AI) △화학(바이오)·헬스 케어(Bio & Healthcare) △클린 테크(Clean Tech) 등 'ABC'로 대표되는 3가지 신사업 투자에 활용하고 있다. 엄수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LG는 현재까지 신사업에 5000억원 이상 투입했으며 직·간접 투자 간 비중은 약 45대 55이고, 국내와 해외 간 비중은 약 1대 3"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 씨앗 단계인 만큼 투자 수익을 따지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순수 지주 회사인 ㈜LG가 유망한 신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규빈 기자 kevinpark@ekn.kr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2027년 온다… 소비자·업계 ‘환영’

현대자동차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공식화했다. 이에 소비자들과 업계 전문가들은 환영하는 분위기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이 가장 출시되길 바라는 모델로 꼽힌 적 있다. 또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은 렉서스 이외에 경쟁자도 없어 '노다지' 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29일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Hyundai Way)'를 발표했다. 장대한 목표 전략 중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부분은 단연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 공식화다. 현대차는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간 소문만 무성하던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출시가 현실화 된 것이다. 다만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의 출시는 2027년까지 기다려야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현대차가 보유한 '전륜 구동 하이브리드' 기술이 아닌 '후륜 구동'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EREV'에도 제네시스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REV는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가장 먼저 등장할 EREV는 GV80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는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 소식에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특히 제네시스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출시되길 바라는 차'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가 오픈서베이를 통해 전국 20~59세 남∙여 500명에게 '하이브리드 출시 희망 차량'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산차 중 상위 3개 차량에 모두 제네시스의 모델들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제네시스 GV80, G80, GV70이 각각 36.6%, 31%, 29.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3개 모델은 올해 상반기 제네시스 판매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볼륨 모델이다.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구매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낮은 유지비'를 꼽았다. 특히 제네시스 차량의 경우 높은 중량으로 인해 연비가 좋지 않은데,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를 해소해 줄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도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출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기차 캐즘으로 인해 추후 3~4년간은 '하이브리드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 시장의 폭발적 인기는 최소 추후 4년간 유지될 것"이라며 “후륜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돈이 들겠지만 플래그십 차량이기 때문에 현대차에 많이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전기차 캐즘 이후에도 하이브리드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호근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극복돼 EV수요가 늘더라도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생존 가능하다"며 “대부분 브랜드가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을 30%로 끌어올리겠다 발표하고 있는데 나머지 70%의 대부분은 하이브리드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시장은 선점이 필요한 '틈새시장'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이 교수는 “현재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은 세계적으로 살펴봐도 렉서스말고 제대로 하고 있는 곳이 없다"며 “현대차에겐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이통사 턱 밑까지 쫓아온 알뜰폰… 수익 구조 개선은 숙제

알뜰폰(MVNO)이 국내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꾸준히 가입자 수를 늘리고 있다. 저렴한 요금제를 무기로 지난 1년 새 12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하며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이동통신 3사(MNO)를 위협하는 존재로 자리매김 했다. 다만 일각에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높은 5세대 이동통신(5G)이 아닌 ARPU가 낮은 롱텀에볼루션(4세대 이동통신·LTE) 중심의 수익 구조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929만6636명으로 전년 동기(809만48명)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통 3사의 합산 가입자 수는 2%가량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 9월 7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증가 추세다. 이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도 높아졌다. 6월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중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전년 동기(14.4%) 대비 2.1%p 증가했다. 시장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점유율 19.2%)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처럼 알뜰폰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운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에는 이동통신사가 지급하는 휴대폰 보조금을 받고 고가 요금제에 약정을 가입하는 행태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지속되는 고물가 속에서 통신비라도 아껴보려는 가성비족이 늘며 자급제 단말기를 직접 구입하고 저렴한 알뜰폰에 가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이통 3사가 2~3만원대의 중저가 요금제를 쏟아내고 있긴 하나 아직까지는 알뜰폰보다 비싼 요금제로 구성돼 있다"며 “가격적인 측면에서 알뜰폰의 메리트는 확실하다"고 말했다. 통신 시장에서 몸집은 키웠지만 가입자 대부분 LTE 요금제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알뜰폰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질적인 성장은 더디다는 이유에서다. 6월 알뜰폰 5G 가입자 수는 34만8103명으로 LTE(872만4823명)와 비교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1년 간 알뜰폰 전체 가입자 중 5G 비중은 매월 2~3%대에 그쳤다. 5G 요금제의 ARPU는 LTE 대비 약 1.5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5G 가입자 유치가 필요한 셈. 하지만 LTE 대비 높은 수준의 5G 도매대가율로 인해 5G 요금제를 선보이는 것 자체가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도매대가란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 3사로부터 망을 빌리는 데 지불하는 비용이다. 통상 LTE 도매대가는 기본료의 40%로 알려져 있다. 반면 5G는 60%에 달한다. 알뜰폰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5G 요금제를 출시하고 이를 통해 가입자를 유치시키고 싶지만 높은 도매대가율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5G 요금제 출시는커녕 기존의 요금제를 활용한 프로모션 자체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중소 알뜰폰 업체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다. ARPU가 높은 5G 가입자 확보가 절실하다"며 “알뜰폰 업계가 외형 성장과 질적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5G 도매대가율이 인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SK텔레콤 등 이동통신업계와 도매대가 인하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2~3개월 안에 도매대가 인하 협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윤호 기자 kyh81@ekn.kr

SK그룹, ESG 소통 강화 위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혁신

SK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형식과 내용을 혁신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소통 강화에 나섰다. 이는 복잡해지는 ESG 공시 기준에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1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SK㈜는 이번에 처음으로 '웹 리포팅'(Web Reporting) 형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효율적인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연도별 보고서를 통합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또한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성장전략, 위험·기회요인 등에 대한 정보를 쉽게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게 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스페셜 페이지'를 별도로 구성하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 페이지에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 규제 대응 현황, 생물다양성 추진 체계, 다양성 및 포용성,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강화 현황 등 최신 ESG 트렌드를 반영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슈 리포트'를 새롭게 구성하여 환경, 사회 및 재무적 영향이나 위험, 기회 등을 세분화하여 제시했다. 또한 'ESG 팩트북'을 통해 각종 ESG 데이터와 성과를 정리하여 제공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웹사이트를 개편하여 기후변화 대응, 인권 경영, 상생 경영 등 주요 이슈를 메인 화면에 배치하는 등 직관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영문 웹사이트도 함께 개편하여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접근성을 개선했다. SK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단순한 평가 대응 수단을 넘어 기업의 중장기적 지향점과 방향성을 나타내는 소통 수단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의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 수출 호조…올해 이미 20만대 돌파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올해 이미 2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동화 전환이 다소 주춤한 가운데,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이 한국 자동차 수출의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1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총 22만2818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해외로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한 수치다. 특히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수출 실적이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같은 기간 14만1032대를 수출하며 전년 대비 58.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 역시 8만1786대를 수출해 8.0% 증가했다. 현대차의 수출 호조는 북미 시장, 특히 미국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준중형 SUV 투싼 하이브리드가 5만2265대로 가장 많이 수출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1.0% 증가한 수치다. 소형 SUV 코나 하이브리드도 4만1723대가 수출되어 81.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기아는 SUV 모델인 니로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각각 4만387대, 2만2837대 수출되며 선전했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카니발 하이브리드도 3701대가 해외로 판매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 현상인 '캐즘(Chasm)' 현상과 맞물려 당분간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와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최근 투자자 간담회에서 2028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133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내년 초부터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양산 차량에 적용할 예정이며,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2027년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현재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신공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현창 기자 khc@ekn.kr

‘첫 방한’ 우버 CEO “한국 시장 점유율 확대하겠다…SK스퀘어와 협력 계속될 것”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CEO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우버 CEO는 SK스퀘어 등 한국 기업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의하고 사업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SK스퀘어와 협력에 대해선 '이상 없다'고 말했다. 30일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3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에서 방한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코스로샤히 우버 CEO는 “우버는 세계 최대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1만개 이상의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며 “사람들이 여행할 작가에 도착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우버 앱을 켜는 것"이라고 브랜드를 소개했다. 방한 목적에 대해서는 “한국이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라며 “한국 시장을 더 배우고 현지 비즈니스에 대해서 깊게 살펴보고 싶어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제조사 등 많은 한국 기업들과 미팅도 준비돼 있다"며 “오늘도 한명진 SK스퀘어 신임 대표와 오찬을 통해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으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한국은 택시 이용객이 많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서비스가 정착된다면 한국인의 90%가 우버택시에서 택시를 호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난 3월 한국의 우티를 우버 브랜드로 리브랜딩한 후 탑승률은 매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배달 플랫폼 출시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스로샤히 CEO는 “다양한 국가들에서 모빌리티, 배달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같이 제공을 하고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는 워낙 강력한 배달 전문 기업들이 있어 아직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빌리티 쪽에만 집중 하더라도 충분히 사업의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는 SK스퀘어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우버와 합작사인 '우티 유한회사' 지분 정리를 위한 협의에 돌입했다는 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회사에 대한 루머나 추측에 대해서는 답변을 못한다"며 “오늘 아침 SK스퀘어 대표와 양사 간의 파트너십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일축했다. 한국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에 대해선 “승객과 기사님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을 하는 것이 우리의 경쟁력“이라며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더 많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버는 글로벌 시장 경험과 기술적인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SK스퀘어 등 현지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시장 이해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개발을 통해 언젠간 국내 시장에서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CEO는 “한국의 전기차 혹은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들과 만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이 더 발전돼 안전성과 신뢰도가 향상된다면 수요도 더 많이 충족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은 우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혁신, 안전, 그리고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한국의 파트너들, 드라이버들 그리고 승객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포토뉴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방한 기자간담회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Uber)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우버 글로벌 CEO 방한 기념 미디어 세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CEO는 “한국 시장은 택시 이용자가 많은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SK를 비롯한 한국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찬우 기자 lcw@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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