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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펫팸족’ 잡아라…이통3사, 반려동물 서비스 ‘3사3색’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이동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가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펫팸족(펫+패밀리)’ 공략을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펫테크 사업은 물론이고 제휴처 확대, 전용 플랫폼·요금제 출시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셈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매해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6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농촌경제연구원 조사 결과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9000억원에서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5년간 78.9% 성장했다.SKT는 최근 반려동물 관련 T멤버십 제휴사를 대폭 확대했다. 펫케어 서비스를 강화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의 경제적인 돌봄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사는 △양육정보(멍냥보감) △사료·간식(국개대표) △여행·산책(반려생활, 피리부는 강아지) △펫택시(그랫, 멍타냥택시) △펫테크(펫프라이스) △돌봄·장례(도그메이트, 21그램) 등 9개사다.SKT 측은 펫케어 서비스 확대로 반려인들에게는 육아 서비스의 이용 문턱을 낮추고, 제휴사인 스타트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상생’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T는 이 밖에도 지난해 9월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동물 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를 출시한 바 있으며, T우주에서도 반려동물 카테고리를 신설했다.LG유플러스는 반려동물 훈련과 교정에 집중했다. 최근에는 한국반려견평생교육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려견 서비스 플랫폼 ‘포동’을 통해 쉽고 편하게 전문가로부터 반려견 훈련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포동은 반려견 성향분석 검사를 비롯해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가 견주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성향 상담소’, 반려견 훈련을 원하는 보호자와 전문 훈련사를 연결해주는 ‘포동스쿨’ 등 반려동물 양육가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동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지난달 말 기준 20만마리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스마트홈 ‘펫토이’를 출시하는 등 반려동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KT는 반려견 활동분석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액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5월에는 반려견 활동량을 분석하는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과 적정사료량 급여와 실시간 영상음성 소통이 가능한 자동급식기를 제공하는 ‘반려견 디바이스팩’을 출시했으며, 월 1만원으로 반려견 의료비를 연 13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페보 반려견 케어플랜’을 서비스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1인 가구와 노령화 인구 증가로 반려동물 인구는 앞으로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서도 이통사는 물론이고 기업들의 반려동물 관련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은 점점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sojin@ekn.krSKT T멤버십에 추가된 반려동물 관련 제휴처.LG유플러스 반려동물 플랫폼 ‘포동’ 커뮤니티 화면(왼쪽)·KT 반려동물 상품 페이지. 출처=각사 홈페이지 캡쳐

자동차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정인 기자] 자동차 업계가 차량 옵션과 서비스, 사후관리(AS) 등에 대한 구독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자동차 시장이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이고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옵션 구독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먼저 기아는 다음달 출시되는 EV9에 여러 옵션을 구독 상품으로 판매하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한다. EV9에 구독제로 제공되는 옵션은 원격 주차보조 기능과 디지털 라이트닝 그릴 조명 패턴 추가, 스트리밍 플러스 등이다. 다만 열선시트와 열선핸들 등과 같이 대중적인 옵션은 제외됐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결제하면 자동차의 특정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구독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먼저 테슬라는 지난해 이미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제공하는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유료로 판매 중이다. 월간으로는 199달러(약 27만원)를 내야 하고 평생 이용을 원하면 1만5000달러(약 20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연간 1200달러(약 160만원)를 내면 가속력이 향상되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재는 북미 시장에만 적용, 출시 중인 전기차 모델 EQE 350 4MATIC, EQE SUV 350 4MATIC, EQS 450 4MATIC, EQS SUV 450 4MATIC 등에 적용됐다. 또 지난해 3월 유럽에 출시되는 EQS를 대상으로 후륜 조향 구독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연간 489유로(약 68만원)를 내면 뒷바퀴 회전이 기본 4.5도에서 10도까지 늘어난다. BMW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 특화된 AS 서비스인 ‘BMW 서비스케어 플러스’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 처음 선보인 구독형 차량 관리 서비스로, 가입 후에는 소모품 보증 기간(BSI)이 만료된 차량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 출시되는 전기차 iX, 7시리즈, 2시리즈 액티브투어러 등에 옵션 구독제를 공식 도입할 계획이기도 하다. 제너럴모터스(GM)는 반자율주행기능 울트라크루즈를 구독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볼보 역시 레벨3 자율주행기능인 라이드 파일럿 서비스를 구독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소비자 사이에서는 자동차 구독서비스에 대해 ‘상술’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BMW는 7월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열선시트 월 2만4000원, 열선핸들 월 1만3000원의 구독료를 받겠다고 발표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에 BMW코리아는 당시 국내에선 구독 상품을 도입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수적인 옵션에 대해선 구독 서비스를 도입해 운전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이용여부를 결정해도 된다"면서도 "열선시트와 열선핸들 등 대중적인 옵션, 안전 옵션에 대해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면 소비자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ji01@ekn.krThe Kia EV9 외장(2) 국내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옵션 구독 서비스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기아 EV9. 22C0128_011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연간 1200달러(약 160만원)를 내면 가속력이 향상되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진은 벤츠 EQS SUV,

LG유플러스, 고객정보 유출 사고 한 번 더 사과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초 발생한 정보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인해 불안과 불편을 느끼셨을 고객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LG유플러스 사이버 침해사고 원인분석 및 조치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LG유플러스에서 2018년 6월께 생성된 29만7117명분 개인 정보가 고객 인증 시스템에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객 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의 공통 원인으로 정보보호 인력·조직·투자 부족을 지목하고 LG유플러스에 이를 다른 통신사 수준까지 끌어올리라고 요구했다. LG유플러스는 "사고 발생 시점부터,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과기정통부 원인 분석 결과에 따른 시정 요구사항을 전사적인 차원에서 최우선으로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월 최고경영자(CEO) 직속의 사이버안전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자산 보호 △인프라 고도화를 통한 정보보호 강화 △개인정보 관리 체계 강화 △정보보호 수준 향상 등 4대 핵심 과제에 102개 세부 과제를 선정해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1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고 직후 개인정보 보호 및 디도스 방어를 위한 긴급 진단과 보안 장비(IPS) 및 솔루션 도입,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의 긴급 점검, 접근제어 정책(ACL) 강화 등 즉시 개선이 가능한 부분들은 조치 완료했다. 정보기술(IT) 통합 자산관리 시스템,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링, 중앙 로그 관리 시스템, 통합관제센터 구축에 대한 세부 과제도 착수했다. 또 화이트 해커 등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취약점 점검 및 기술적 예방활동 강화, AI기반 개인정보 탐지 시스템 구축, IT서비스 이상행위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세부 과제를 수립하고 추진 중이다. 외부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현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개선방향 도출을 위한 자체 진단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고, 회사 내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PO) 조직 개선과 전문 인력투자, 개인정보의 관리체계 개선, 미래보안기술 연구투자, USIM 무상 교체, 피해보상협의체 운영, 대학 및 교육기관과 연계된 사이버 보안 전문인력 육성 등도 함께 이행해 나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를 비롯한 전사적인 정보보호 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향후 종합적 보안 대책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외부에서 주신 다양한 염려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뼈를 깎는 성찰로 고객들에게 더 깊은 신뢰를 주는, 보안, 품질에 있어 가장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hsjung@ekn.krLG유플러스 영문CI LG유플러스 CI.

포스코퓨처엠, 올해 1분기 매출 1조1352억원…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이달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지난해 이후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sj@ekn.kr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 광양 양극재 공장 전경. 사진=포스코퓨처엠

한화, 대우조선 품으며 한국의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한화-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이 마지막 관문을 돌파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방산·에너지 사업 부문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결론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날 한화-대우조선 기업결합 건에 대한 전원회의를 진행한 후, 이날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신주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다. 유상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한화시스템(5000억원)·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이 참여한다. 유상증자 후 한화그룹은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한화는 대우조선 인수 과정에서 여러 부침을 겪었다. 지난 2월부터 튀르키예·영국·일본·베트남·중국·싱가포르·유럽연합(EU) 등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을 얻는 데는 성공했지만, ‘함정 시장에서의 경쟁 제한’을 이유로 공정위의 승인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 이 과정에서 이해관계자(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등)과 갈등도 다수 포착됐다.결국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이번 기업결합이 국내 함정 부품시장과 함정 시장에서 상당한 지배력을 가진 기업 간의 수직결합에 해당해 효율성이 커지는 동시에 경쟁제한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입찰과 관련해 한화그룹의 5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컨버전스 등)에 함정 탑재장비의 견적가격을 부당하게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행위, 경쟁사업자들로부터 취득한 영업비밀을 계열회사에게 제공하는 행위 등을 금지하는 시정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 한화그룹, 한국의 록히드마틴 목표…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춰앞서 한화는 방산 부문을 2030년까지 ‘글로벌 디펜스 톱10’으로 성장시켜 한국의 ‘록히드마틴’이 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룹 내 방산 계열사 한화디펜스와 한화방산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합병시켰고, 이달 4일에는 통합사 출범식을 진행했다.한화는 그간 우주 및 지상·공중 무기체계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는 충분히 갖췄지만, 해양 무기체계 부문 역량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한화가 글로벌 수준의 함정 제작 기술을 갖춘 대우조선을 품에 안으며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한화는 대우조선 합병으로 방산은 물론 그린에너지 사업에서 시너지가 발생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먼저 한화의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우조선의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의 수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또한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풍력 등 한화의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운송 및 에너지 생산 설비 기술을 더한 ‘그린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아울러 한화의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시켜 자율운항 선박을 개발하거나, 잠수함에 적용된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등 신시장 진출에도 뛰어든다.한화 관계자는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를 계기로 기존 우주·지상 방산에 더해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시스템’을 갖춤으로써 명실상부한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대우조선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sj@ekn.kr김동관 한화 부회장. 사진=한화그룹한화-대우조선해양의 인수 과정에서 시너지 발생 효과. 사진=한화

"사외이사 사퇴하라"…컴투스 주주행동모임 공세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컴투스 지분 3% 이상을 모은 컴투스 주주행동모임 측이 사외이사 사퇴를 압박하고 나섰다. 대주주 및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28일까지 컴투스에 정기주주총회 의사록 및 주주명부 사본을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1분기 실적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컴투스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중장기적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분 3% 이상을 모으고 회사를 압박하는 소액주주들의 요구에 구체적인 대답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통상 컴투스의 1분기 실적발표가 5월 10~12일께 이루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5월 둘째주 정도에는 실적발표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들의 공세는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이날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컴투스의 사외이사와 감사가 대주주 및 경영진의 견제 역할을 상실했다"며 "이상구 사외이사는 컴투스의 미래, 나아가 대한민국의 선진적 기업 경영을 위해서라도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컴투스의 사외이사는 이상구 이사와 이존우 이사가, 감사로는 홍성태 감사가 올라 있다. 이중 컴투스 주주행동모임 측이 사퇴를 요구한 이상구 이사는 2018년 3월부터 사외이사를 맡아 한차례 연임했다. 이번 이사직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다. 컴투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상구 이사는 사외이사 선임이후 이사회 의안에 100% 찬성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주주행동모임 측은 "임기가 1년이 남지 않은 지금이라도 독단적 경영을 견제하지 못한 지난 과오를 반성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이 지식인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사외이사와 감사 제도를 정상화해 컴투스의 기업 거버넌스를 바로 잡고, 대주주의 독단적 경영을 견제할 수 있는 건전한 기업 거버넌스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컴투스 주주행동모임측은 사측에 28일 오후 3시까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를 청구한 상태다. 주주행동모임에 더 많은 주주들이 합류할 수 있도록 독려해 세(勢)를 더 불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와는 별도로 주주행동모임 공식 카페에서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간 비합리적 거래에 관한 제보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컴투스는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이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주들의 의견을 항상 경청하고 소통한다는 입장이다. hsjung@ekn.kr컴투스 CI.

한화에어로, 1분기 영업이익 2285억원… 전년比 385%↑

[에너지경제신문 이승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수출이 처음으로 내수 매출 규모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0억원·영업이익 228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85% 늘어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사업별로 보면 방산 사업은 매출 8415억원, 영업이익은 17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7%, 5107%가 증가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K9 자주포와 고성능유도미사일 체계인 천무의 폴란드 수출이 이어지고, 지난 1일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도 포함된 결과다. 특히 사상 최초로 분기 방산 수출액이 방산 매출의 56% (약 4749억원)를 넘어섰다. 항공 사업은 1분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 늘어난 3900억원,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글로벌 물류 및 여행 수요 회복으로 항공기 엔진의 유지보수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주요 자회사인 한화비전(前 한화테크윈)은 북미 지역 CCTV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26% 늘어난 2736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375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인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폴란드 2차 수출 계약 등의 추진으로 글로벌 무기 수요에 대응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우주 발사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이뤄진 50년 역사의 한국 방위산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따른 민간 중심 수출산업으로서 성장하고 있다"며 "우주항공 및 방산 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가 안보는 물론 경제에도 기여하는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lsj@ekn.kr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전기,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삼성전기는 지난 26일 수원사업장에서 협력회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들과 ‘2023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상생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자리로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력사들을 시상하고 서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과 경영진, 협력사 대표 11명이 참석했다. 나머지 100여개 협력사는 온라인 생중계로 함께 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함께 가꾸는 상생의지를 바탕으로 동반성장을 실현하자"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생산성 △기술개발 △특별 △품질 △준법 등 5개 부문에서 혁신 활동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5개 협력사를 시상했다. 장덕현 사장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회와 위기가 상존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성전기와 협력사의 상생협력을 더욱 굳건히 다져 이를 바탕으로 고객 가치 창출과 1등 제품으로 시황에 흔들림 없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했다. 이어 장 사장은 "삼성전기는 협력사의 발전이 곧 삼성전기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경영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국내외 총 500여개 협력사 중 국내 250여개 사와 거래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함께 성장하는 동반성장 문화의 실현을 위해 △상생펀드 및 스마트공장 등 자금지원 △생산성 향상, 품질혁신, 안전환경 등 현장개선 △구매혁신 및 저비용 솔루션 개발지원 △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향상 △협력사와 소통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0427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삼성전기 장덕현 사장이 ‘상생협력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긴급진단] 위기의 반도체, 반등 해법은 없나

[에너지경제신문 여이레 기자] 한국 경제의 대들보인 반도체 산업이 메모리 수요 절벽과 가격 폭락, 미·중 반도체 분쟁 등의 이유로 깊은 어둠 속을 걷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부문에서 14년 만에 적자를 냈고, SK하이닉스는 3조4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DS)부문이 올해 1분기 매출 13조7300억원, 영업손실 4조5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스템LSI는 모바일, TV 등 주요 응용처의 수요 부진에 따라 주요 제품의 수요가 급감해 실적이 하락했고 파운드리 역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위축을 피해가지 못했다. 전날 잠정 실적을 발표한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2조8639억원) 대비 크게 떨어져 3조402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분기 1조898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2012년 3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낸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가격은(DDR4 8GB 2133기준) 지난해 3월 3.41달러에서 올해 3월 1.81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낸드플래시 가격도 4.81달러에서 3.93달러로 하락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올 하반기 업황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감산에 들어간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감산을 시작했고 삼성전자도 지난 7일 잠정 실적 발표 후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며 감산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외부기관 전망과 같이 상반기 내 고객사 재고조정이 진행되면서 하반기에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며 "당사는 수요 성장을 이끄는 선단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인한 AI반도체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0년 22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였던 AI 반도체 시장 규모가 올해 553억달러(약 69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026년에는 AI 반도체 시장이 861억달러(약 10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삼성전자는 2021년 세계 최초로 메모리 반도체와 AI 프로세서를 하나로 결합한 ‘고대역폭 프로세싱인 메모리(HBM-PIM)’를 개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기존 대비 메모리 용량을 4배 높인 512GB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D램을 선보였다. 하반기에는 데이터저장 용량을 높인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P)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챗GPT 등 AI용 고성능 서버 시장 규모가 커지고, 고용량 메모리를 채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점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서버용 DDR5, HBM과 같은 고성능 D램, 176단 낸드 기반의 SSD, 멀티칩 패키지(uMCP) 제품 중심으로 판매에 집중해 매출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불황 속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시설투자로 10조7000억원으로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고, 연구개발(R&D)비도 6조580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7.2%에 해당하는 4조9053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이 2분기에 곧바로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첨단산업에서 고성능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 반도체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gore@ekn.kr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SDS, 1분기 매출 3조4009억원…전년동기比 영업익은 29%↓

[에너지경제신문 정희순 기자] 삼성SDS가 27일 1분기 매출액 3조4009억원, 영업이익 19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8.9% 줄었고, 영업이익은 29.0% 감소했다. IT 서비스 부문은 전년동기 비슷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물류 부문 매출이 크게 줄면서 이 같은 실적을 냈다. IT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 4699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맞춤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이 분기 매출 최초로 4000억원을 상회했다. 특히,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클라우드서비스제공)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6%, 클라우드 운영·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MSP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성장했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와 운임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1조931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삼성SDS는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과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올인원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 장비 증설과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물류 사업에서는 올 1분기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의 가입 고객 회사를 5,300개 확보했으며,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hsjung@ekn.kr[사진자료] 삼성SDS타워 삼성SDS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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