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부처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미래 신사업 분야로 꼽히는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플랜을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 3월 보건복지부에 이어 이달 1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잇따라 발표했다. 바이오업계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에 환영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마치 부처간 경쟁하듯이 일부 중복된 내용으로 로드맵을 내놓은 것에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23일 정부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산업부는 19일 바이오 의약품과 신소재, 에너지, 디지털을 아우르는 중장기 육성계획인 ‘바이오경제 2.0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바이오경제 2.0에서 산업부는 2030년 바이오경제 생산규모 100조원 달성과 수출 500억달러를 목표로 제시하고 △2030년 세계 1위 바이오의약품 제조국 도약 △바이오 신소재 산업 활성화 △바이오에너지 상용화 △디지털 바이오 혁신생태계 구축 △바이오 경제 기반 구축 등 5대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를 위해 미국 국방부 산하 합성생물제조 연구기관인 ‘바이오메이드(BioMADE)’를 벤치마킹한 한국판 바이오메이드를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연료 혼합의무(RFS) 비율을 현재 5%에서 오는 2030년 8%까지 높여 바이오항공유 등 바이오에너지 상용화를 촉진하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친환경 섬유, 디지털치료기기 등의 생산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롯데바이오로직스, CJ제일제당, 현대오일뱅크, 한국바이오협회 등 산업계와 협단체가 두루 참여하는 ‘바이오경제 민관 얼라이언스’를 발족해 이번 바이오경제 추진 방향의 이행을 이끌기로 한 점이 눈에 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바이오는 제2의 반도체로 불리는 미래 먹거리로서 전략적 육성이 필요한 분야"라며 "바이오경제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바이오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기존에 백신 등 의약품(레드 바이오) 중심이었던 정부의 바이오 육성정책이 소재, 연료, 디지털 등 분야로 확장됐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환영하면서도 개별부처 차원의 계획보다 대통령실 또는 국무총리실 차원의 ‘통합(종합)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가 대표 융복합산업인 만큼 특정부처가 주도하기보다 상위기관이 총괄 주도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었다. 한 예로, 지난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국가 바이오기술 및 제조 이니셔티브’는 미국 산업부·복지부는 물론 국방부까지 참여해 대통령실(백악관)이 직접 발표했고, 중국도 같은 해 공개한 ‘바이오경제 5개년 계획’을 특정부처가 아닌 중국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주도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이달 산업부 발표에 앞서 지난 3월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글로벌 6대 강국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을 내놓았다. 그보다 먼저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도 종자·미생물 등 6대 분야 중점 지원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국내시장 규모를 10조원 규모로 키우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더욱이 복지부는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디지털·바이오헬스 혁신위원회’ 신설을 추진하면서 기구의 출범준비와 간사기관 역할을 맡아 정부간 바이오산업 주도권을 선점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특정 정부부처가 특정 사업을 주도하면 다른 부처는 소극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며 "각 부처가 내놓는 부처합동 발표도 부처별 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널어놓은데 그칠 수 있어 서로 복층구조로 중첩돼 있는 규제 장벽과 지원정책을 다루기에 한계가 있다"고 일갈했다. 최성호 한국바이오경제학회 회장은 "탄소경제, 수소경제와 같이 바이오경제 역시 전 산업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개념"이라며 "이를 위해 바이오경제 기본법 제정 또는 범부처 거버넌스를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kch0054@ekn.kr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9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열린 ‘바이오경제 2.0 원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메디톡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툴리눔톡신·필러 등 뷰티 분야 전문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가 베트남 현지 유통사와 자체 개발한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21일 메디톡스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19일 베트남 현지 유통사 PCVN과 ‘뉴라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PCVN은 베트남 전역 500개 이상의 병원과 스파 등을 주요 영업처로 확보하고 있는 의료기기 및 화장품 유통사로, 현지 지역 의사들과 협업을 통해 자체 브랜드와 파트너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PCVN은 이번 공급 계약을 앞두고 온라인 영업에 특화된 회사를 인수, 틱톡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등 향후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영업 및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메디톡스는 지난달 글로벌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와 ‘아마존’, ‘큐텐’에 입점을 완료한데 이어, 이번에 PCVN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면서 유통채널간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메디톡스는 해외 현지 법인과 PCVN의 유통망을 활용해 동남아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뉴라덤은 20여년간 톡신 제제와 필러를 연구하며 피부 속 신경전달 작용에 대한 R&D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메디톡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뉴로(신경)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이다. 메디톡스는 뉴라덤의 성공적 시장 안착을 위해 지난 3월 제품 라인업을 보강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헬스&뷰티 스토어와 홈쇼핑 등 입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며 "베트남 시장은 화장품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인구가 많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빠른 성장률을 보인다는 점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국가"라고 밝혔다. 이어 주 부사장은 "동남아 지역을 포함한 유통채널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뉴라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메디톡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오른쪽)이 19일 베트남 유통사 PCVN의 딘 티 티에우 오안 대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메디톡스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경동제약,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1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열진통소염제 ‘그날엔’ 등을 판매하는 경동제약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과 수재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진행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전달했던 기부금 중 일부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기탁한 것으로, 최근 호우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 및 수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경동제약은 우리 사회에 발생하는 재난 및 재해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지원해 왔다. 지난해 대규모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억원을 기부하고, 2020년 코로나19 위기 극복 자금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의 성금을 내는 등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김경훈 경동제약 대표는 "현재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들이 이번 나눔을 통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경동제약 경동제약 본사 전경

강원랜드-중기부, 국내 中企 슬롯머신 개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강원랜드가 중소벤처기업부와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의 슬롯머신 개발을 지원한다. 강원랜드는 20일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중기부, 대중소농어업협력재단과 40억원 규모의 ‘구매조건부 공동 R&D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원랜드와 중기부가 함께 조성한 기금(강원랜드 20억원, 중기부 20억원)을 중소기업이 신기술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기금 계좌 개설 및 운영, 기금 출연 및 사후관리는 협력재단이 맡는다. 강원랜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와 공동으로 슬롯머신 제조사업에 필요한 기술 및 부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슬롯머신 핵심 기술 및 부품은 3D 모니터, 입출력보드, 티켓 교환기, LED 버튼 등이며 이를 국산화해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앞서 강원랜드는 지난 3월 에이텍에이피와 ‘슬롯머신 티켓 ATM 국산화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2차 시제품 생산을 완료했으며, 개발이 완료되면 국내외 시장에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이 사업은 정부와 강원랜드가 힘을 합쳐 중소기업 R&D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슬롯머신 관련 사업의 활성화를 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강원랜드의 머신 제조사업 기술향상과 수출에도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강원랜드 슬롯머신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왼쪽)가 20일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구매조건부 공동 R&D 기금 조성 협약 체결식에서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랜드

광동제약 비타500 제로, 르세라핌 신규 광고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비타500 제로’ 광고모델 르세라핌과 함께 한 신규 광고를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규 광고는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 중 하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익숙한 멜로디에 ‘제로에 비타민C 가드득 피었습니다’라는 비타500 제로의 메시지를 적용했다. 비타500 제로와 함께 일상을 즐기는 르세라핌 멤버들의 발랄하고 활기찬 분위기와 가드득을 활용한 중독성 넘치는 노래를 선보인다. 가드득은 비타500 뚜껑 개봉시 나는 소리이자 ‘비타민C 가득’이라는 의미를 지닌 신조어다. 광동제약 비타500 제로는 기존 비타500에 함유된 비타민C 500㎎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당류와 칼로리 함량은 0으로 설계한 제품이다. 지난 3월 출시 이후 3개월만에 1000만병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지난 광고를 통해 비타500 제로의 탄생을 알렸다면 이번에는‘가드득’이라는 키워드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비타민C가 가득한 비타500 제로와 함께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비타500 제로 광동제약 비타500 제로 광고모델 르세라핌의 TV광고 이미지. 사진=광동제약

중외제약,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이 새로운 모낭세포 증식을 일으키는 메커니즘의 차세대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을 호주에서 특허받았다. JW중외제약은 호주 특허청으로부터 윈트(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특허를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JW0061의 물질특허 획득은 지난 3월 러시아에 이어 해외 두 번째이며,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10여개 나라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줄기세포에 있는 단백질 종류인 Wnt의 신호전달 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분화, 기관 형성에 필수 역할을 하는 생물신경체계의 일종으로, Wnt 경로를 저해하면 암세포의 형성·증식·전이를 억제할 수 있고, 반대로 Wnt 경로를 활성화하면 모낭 등 유용한 세포의 증식을 유도할 수 있다. 이처럼 Wnt 경로는 인간의 많은 질병과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만 현재까지 Wnt 경로 관련 신약은 없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Wnt 신약 개발에 투자, JW0061 외에도 항암, 재생의학, 면역질환 분야의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찾아내 연구 중이다. JW중외제약은 JW0061이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해 JW0061 전임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는 발모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JW0061은 동물실험 결과에서도 모발 성장과 모낭 생성 효과를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내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글로벌 기관에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8조원 규모로, 매년 8%씩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JW0061의 특허가 세계 시장에서 원천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체를 보완·대체하는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JW중외제약 JW중외제약그룹의 경기 과천 신사옥 조감도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셀트리온그룹, 폭우피해 복구 성금 5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20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19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복구 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총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번 폭우의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하나이자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이 있는 청주 지역에 전달됐으며, 2억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이번 성금은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셀트리온그룹은 국내외에서 발생한 산불,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지역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피해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 모습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동아제약, 폭우피해 이재민 위해 박카스 3만병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 3만병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에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박카스D 각 1만5000병씩 총 3만병을 보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충북과 경북을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복구 인력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을 비롯한 동아쏘시오그룹은 재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일상회복을 위해 꾸준히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피로회복제, 생수, 의약품 등을 전달했으며, 이어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모인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 때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자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재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전경 동아제약 본사 전경

부광약품, ESG경영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부광약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20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ESG 항목’을 신설했다. ESG 항목은 ‘의약품 공급안정에 기여하고 우수 의약품 생산으로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부광약품의 이념 아래 △환경경영 △사회적책임경영 △거버넌스&윤리경영 △ESG게시판 △사이버신문고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먼저, 환경경영(E) 부문에서는 국제 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환경관련 법규 위반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2050 탄소중립’의 국가 목표에 동참하기 위한 핵심전략과 과제도 기재했다. 오는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30년 50%, 2035년까지 60%를 감축해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책임경영(S) 부문에는 2035년까지 중대재해 발생 제로(0) 유지를 목표로 안전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친다는 계획이 담겼다. 거버넌스&윤리경영(G)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준수하기 위해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위원회를 운영, 이를 통해 공정거래 준수, 교육 등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밖에 리뉴얼된 홈페이지는 부광약품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R&D 현황 등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강화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감기약 수급안정에 기여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 타세놀을 비롯해 빈혈치료제 훼로바, 잇몸케어치약 시린메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부광약품은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의 ‘원조’ 격인 부광약품은 지분투자한 미국 에이서테라퓨틱스, 덴마크 콘테라파마, 미국 임팩트바이오 등이 각각 희귀질환, 파킨슨병, 항암 등 분야에서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ESG 경영의 각 부문별 활동 및 목표를 고객, 주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ESG 섹션을 새롭게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꾸준히 노력해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ESG 경영가치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부광약품 홈페이지 부광약품의 리뉴얼된 홈페이지 모습. 사진=부광약품

GC녹십자 독감백신, 아프리카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이 4가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이집트 보건규제당국(EDA)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이집트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500만달러(약 570억원)에 이른다. GC녹십자의 대표 백신 제품인 ‘지씨플루’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GC녹십자의 자체 독감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이집트 품목허가를 계기로 기존 동남아·중남미 위주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백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독감백신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각 국가별로 품목 승인을 받아 의약품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민간 시장은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 및 유니세프의 최대 계절독감 백신 공급 제조사로, 두 국제기구를 통해 전 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국제기구를 제외한 개별 진출 국가로는 이집트가 24번째 국가가 됐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제기구 조달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개별국가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독감백신 GC녹십자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GC녹십자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