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HLB제약 관절 건기식 ‘콴첼’, ‘만 나이’ 도입 기념 프로모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의 관절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콴첼’이 28일부터 시행된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을 기념해 ‘지금 당장 만나 이 제품으로’ 프로모션을 이날부터 7월 7일까지 진행한다. 우리 몸의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은 한 번 손상되면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건강할 때 예방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콴첼은 한국인 모두가 한 살, 많게는 두 살까지 어려지는 이번 만 나이 통일법 시행을 계기로 관절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기간 동안 콴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콴첼 가자 엑스퍼트’ 제품 구매 시 최대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콴첼 가자 엑스퍼트 2박스 구매 시 2만원, 3박스 구매 시 3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1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가능한 장바구니 할인 쿠폰 등 합리적인 가격에 관절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콴첼 가자 엑스퍼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인증 받은 ‘가자 추출물’을 함유해 수시로 관절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여기에 뼈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D와 K를 비롯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셀렌,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 등을 담은 14중 기능성 제품이다. 한국인에 맞는 작은 정제 사이즈로 목넘김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나트레온이 개발한 가자 추출물은 12주간 섭취 후 실시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혈액 속 콤프(COMP) 단백질 농도, 골관절염지수(WOMAC), 운동시 무릎 불편감 등 관절건강 관련 평가지표에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된 100% 식물성 소재다. 지난 4월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론칭한 HLB제약은 국내 1세대 바이오 벤처로 시작한 중견 제약사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9년 361억원이었던 매출은 2020년 HLB그룹에 인수된 이후 그해 406억원, 2021년 628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1020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성장율(CAGR) 40%를 넘겼다. HLB제약은 최근 급변하는 제약시장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투자와 성장의 선순환에 힘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HLB제약 관계자는 "어려진 만 나이만큼 관절 나이도 되돌려 드리고 싶은 콴첼의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인 모두가 어려진 나이는 물론 건강한 관절과 함께 활력 있는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HLB제약 콴첼 HLB제약 ‘콴첼’ 프로모션 홍보 포스터

신라젠, 머크 출신 글로벌 사업개발 책임자 영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싱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머크 출신의 사업개발 전문가를 영입했다. 29일 신라젠에 따르면, 신라젠은 최근 키시나 칼리차란 박사를 신라젠 글로벌 사업개발 책임자로 영입했다. 칼리차란 박사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즈 대학에서 MBA 및 바이러스학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다수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며 라이선싱 및 인수합병(M&A)를 담당했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MSD)에서 글로벌 백신 전략 및 연합 부문 리더를 역임했다. 특히, 칼리차란 박사는 머크에서 기업 전략 및 글로벌 딜(거래)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국제 제약바이오 네트워크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젠의 파이프라인 사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바이오 박람회 ‘바이오 USA’에 참석해 항암제 개발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신라젠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신라젠은 최대주주 변경과 자본금 확충으로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있어 업계로부터 향후 사업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리제네론의 면역관문 억제제 ‘리브타요’는 임상 2상(병용임상)이 마무리돼 하반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관문 억제제(MCI) ‘BAL0891’은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시작됐고 최근 한국으로도 임상이 확대됐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는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후속 연구를 거쳐 조기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 진행해온 연구개발 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칼리차란 박사를 영입했다"며 "향후 신라젠 파이프라인의 사업전략 및 글로벌 라이센싱 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신라젠 신라젠 서울 중구 본사 내부 모습. 사진=신라젠

JW중외제약,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보육기’ 출시..."인큐베이터 국산화 선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JW중외제약이 그룹 내 의료기기 사업 부문을 양수한 이후 첫 신제품으로 ‘하이브리드 보육기(인큐베이터)’를 선보인다. 29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보육기 브랜드 ‘하이-마미’를 론칭하고, 개방형 보온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기기를 비롯해 ‘고급형’, ‘보급형’ 등 보육기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보육기는 일정 체중 이하의 미숙아 또는 이상 증세를 보이는 신생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의료기기이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 계열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구 중외기계)가 지난 198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국내 헬스케어 기업 중 하이브리드 보육기를 자체 개발해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보육기는 상부 패널이 개방된 상태에서도 가온장치가 작동해 신생아에게 가장 알맞은 온도를 제공하는 의료기기로, 40년간 보육기 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온 JW중외제약그룹이 의료기기 기술 노하우를 결집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하이-마미 하이브리드 보육기(JW-Hi7000)와 고급형 보육기(JW-i7000)는 미국 GE헬스케어·일본 아톰메디칼·독일 드래거 글로벌 메이커 3사의 제품들이 탑재한 매트리스 리클라이닝 기능에 더해 조절 각도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이나 mp3플레이어 등을 통해 산모의 심박음이나 목소리를 격실 내부로 전달할 수 있는 특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신생아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다. 또 ‘패밀리 스크린’으로 아기의 치료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가족사진이나 응원문구도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하이-마미 보급형 보육기(JW-i5000)를 포함한 모든 제품은 엑스레이 디텍터 크기가 가로 14인치, 세로 17인치로 신생아 전신 촬영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고급형 제품에는 엑스레이 전용 도어가 있어 신생아를 방해하지 않고 촬영할 수 있다. 이밖에 하이-마미 보육기는 습도를 99%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0.4℃ 이내로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신생아의 체온 관리를 돕는다. 보육기 구동 소음은 구형 제품보다 7데시벨(㏈) 낮은 40㏈이며, 방음 기능을 강화해 신생아의 소음 스트레스를 최소화했다. JW중외제약은 하이-마미 론칭을 계기로 해외 브랜드가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국내외 보육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임상적 데이터 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케어 시스템을 개발해 맞춤형 신생아 집중 치료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올해 1월 2일 그룹 내 진단시약 전문기업인 JW바이오사이언스의 의료기기 사업부문을 양수하고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JW바이오사이언스 의료기기사업 부문은 보육기를 비롯해 디지털 엑스레이, LED 무영등, 수술대 등 필수 의료기기를 자체 개발, 생산하면서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는 "하이-마미는 JW가 지난 40여 년간 보육기를 비롯한 필수 의료기기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을 총집약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성능과 안정성을 겸비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이 출시한 하이브리드 보육기. 사진=JW중외제약

한독, 화이자 출신 김미연 신임 사장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독이 화이자 출신의 헬스케어분야 마케팅 전문가인 김미현 사장 체제를 출범시킨다. 29일 한독에 따르면, 한독은 오는 7월 1일부로 김미연 신임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김미연 신임 사장은 헬스케어분야 전문가로, 제약과 의료기기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 경영 및 전략기획, 브랜드마케팅, 약가 및 급여적용, 조직관리, 고객경험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헬스케어시장을 분석해 경영전략과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협업 리더십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미연 사장은 연세대 영어영문학 학사, 미국 미시간대 커뮤니케이션 석사를 취득했고 미국 예일대에서 MBA 과정을 이수했다. 한국화이자에서 전략기획매니저, 브랜드매니저, 마케팅매니저를 거쳐 EP 사업부문총괄로 업무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미국 화이자 본사 EP사업부 부사장으로 미국 내 브랜드를 총괄했다. 이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대사질환 비즈니스총괄, 한국알콘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통합법인 제뉴원사이언스 CEO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이끌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헬스케어분야의 뛰어난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김미연 사장이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급변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독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독 김미연 신임 사장 김미연 한독 신임 사장. 사진=한독

오스템임플란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지난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2026년 매출 2조원 돌파를 목표로 그동안 상대적 미개척 지역이었던 중동·아프리카 시장 점유 확대에 나섰다. 28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지난 16∼17일 현지에서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튀니지의 치과대학 전공학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임상교육을 진행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ESG 플러스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이번 임상교육 프로그램은 아프리카 최초의 ‘디지털 치과’ 교육이다. 장대희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장은 "이제는 입안에 들어가는 작은 구강 스캐너로 데이터를 획득하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모의 수술을 하는 시대"라며 "전 세계 치과산업에 디지털화 바람이 불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법인장은 "아프리카에 이미 많은 치과 기업이 진출해 있지만 이번에 오스템임플란트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치과대학 전공생과 치과의사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소개한 것"이라며 "현지 지역사회의 의료기술 선진화를 위해 아프리카에서 임상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법인 본거지인 아랍에미리트(UAE)를 필두로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등 중동국가와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까지 총 26개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아시아처럼 유럽 환자들이 치료를 받으러 찾아오는 대표적인 의료관광지이다. 특히, UAE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의료관광객 비중이 높고, UAE를 통해 다른 중동국가로 치과 의료기기를 재수출할 수 있는 ‘요충지’이다. 다른 중동국가인 요르단 역시 대표적인 의료관광지로, 고품질 의료서비스와 고급 의료인력을 갖췄으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의료비용을 내세워 연간 25만명의 의료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요르단은 의료관광국 순위 전 세계 5위, 중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은 주력 판매 제품인 임플란트와 대형 의료장비를 앞세워 높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나아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 현지법인도 대거 추가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근 스페인 법인과 프랑스 법인을 신설했고 올해 중 포르투칼 법인과네덜란드 법인도 신규 설립할 계획"이라며 "현재 28개국 32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92개국에 제품을 수출·판매하고 있는데 오는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 지난 16~17일 오스템임플란트 중동법인이 아프리카 탄자니아 치과대학에서 현지 학생과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임상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오스템임플란트

대웅제약 항궤양제, 최대시장 中만리장성 넘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신약을 앞세워 세계최대 항(抗)궤양제 시장인 중국의 장벽을 넘는다. 만리장성을 넘을 경우 대웅제약이 개발한 신약을 글로벌 블록버스터(세계시장 연매출 1조원 이상 의약품)로 키우기 위한 발판이 마련되는 셈이다.대웅제약은 차세대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평가센터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국산 34호 신약인 펙수클루는 기존 계열인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소화불량 등을 보완한 차세대 계열의 위장질환 신약이다. 지난 2014년 일본 다케다제약(다케캡), 2019년 HK이노엔(케이캡) 등 소수의 국내외 제약사가 개발해 출시해 온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는 빠르게 PPI 계열 치료제를 대체하고 있다. 펙수클루 역시 지난해 7월 국내 출시 이후 지난 5월까지 11개월간 국내 누적 처방액 319억원을 올려 P-CAB 시장규모를 키우는데 가세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필리핀·칠레 등 3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10여개국에서 허가신청 제출을 완료했다.특히, 펙수클루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에서도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어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 등을 크게 개선한 것이 강점이라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포함한 글로벌 항궤양제 시장규모는 약 20조원으로, 이 중 중국이 약 3조3000억원을 차지해 전체 의약품 시장규모 1위 미국을 제치고 항궤양제 부문 세계 1위 시장으로 올라섰다. 식습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위장질환이 많은 동아시아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 ‘DDW 2023’에 참가해 중국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33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펙수클루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신속한 약효 발현과 점막 치료 효과, 가슴쓰림, 기침, 산 역류 개선 등 임상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는 것이다.학회 발표에서 중국 임상 3상 시험을 총괄한 씨아오 잉리엔 중국 중산대학교 교수는 "약효 발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PPI와 달리 단 하루 만에 약효가 발현된다는 강점과 식전 식후 상관없이 동일한 약효를 보이는 강점으로 점차 P-CAB이 PPI를 빠르게 대체할 것"이라며 "펙수클루가 이러한 흐름을 이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북미·유럽·일본 등 글로벌 빅마켓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항궤양제 분야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에서 펙수클루가 신속하게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한 것은 대웅제약만의 가속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어 전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해외 허가신청서 제출국을 30개국으로 늘리고 2027년까지 100개국 진출 목표를 달성해 펙수클루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kch0054@ekn.kr지난 5월 6~9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3년 소화기질환 주간(DDW 2023)’에 참가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홍보부스 모습. 사진=대웅제약

GC녹십자, 혈우병 심포지엄서 최신 치료법 공유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가 국내 혈우병 전문 의료진들과 함께 혈우병 최신 치료법과 치료신약 동향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 22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혈우병 치료의 최신 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최은진 대구가톨릭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정아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혈우병 치료 환경의 진화’라는 주제로 기존 ‘인자보충요법’과 ‘비응고인자 치료법’을 포함한 최신 치료법의 장단점과 특성을 발표했다. 박정아 교수는 "환자의 주요 변수와 상태를 충분히 고려한 치료제를 선택해야 한다"며 "최근 혈우병 치료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들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신약과 기존 치료제들의 특성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교수는 "체내 응고인자 수치 별 활동을 보면 여전히 기존 인자보충요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최은진 교수는 "비응고인자 치료법과 유전자 요법을 포함해 다양한 혈우병 치료신약들의 출시를 반기지만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환자가 가지고 있는 위험 요소 등을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 전략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패널토의 시간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박영실 교수를 포함한 국내 혈우병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응고인자와 비응고인자 요법에 대한 최신 치료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패널로 참석한 전문가들은 많은 신약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한 사용을 위해선 신약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입을 모았다. 이날 패널 세션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혈우병 치료 영역에서 환자를 위한 최적의 관리 방안을 위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돼 의료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고민하는 선생님들과 환자개인별 최적의 치료 옵션에 대한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는 의료인들이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GC녹십자가 22일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호텔에서 개최한 혈우병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차바이오그룹,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현장교육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차바이오그룹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운영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교육 사업’의 2년차 현장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차바이오그룹은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에 있는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교육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현장교육을 했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에티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47개 중·저소득 국가와 국내 바이오 인력 등 235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 인재를 양성해 의약품 생산 역량의 지역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앞서 WHO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국가로 선정했으며,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 자격으로 견학 기업에 선정됐다. 특히, 차백신연구소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 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는 브라질, 태국, 에티오피아 등 15개국의 바이오 제조기업과 정부·공공기관·연구소 근무자 27명이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차바이오텍의 R&D 연구시설과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시설을 견학했다. 차바이오텍은 줄기세포·면역세포와 관련된 다양한 원천기술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CBT101), 퇴행성 요추 추간판으로 인한 만성요통 세포치료제(CordSTEM-DD)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배아·성체 줄기세포부터 면역세포까지 질환별로 적용가능한 세계 최대 셀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갖추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에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해 3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 독자개발한 면역증강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 백신 개량, 신규 백신 개발,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차바이오그룹 관계자는 "차바이오텍과 차백신연구소는 세포치료제 및 백신의 개발 및 공정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차바이오그룹 세계보건기구(WHO)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교육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지난 23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차바이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 그룹 통합 ESG 경영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쏘시오그룹이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통합 보고서를 발간했다. 27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은 재무·비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책임 이행 결과를 담은 2022년 그룹 통합보고서 ‘가마솥(GAMASOT)’을 발간했다. 올해 네 번째로 발행된 그룹 통합보고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철학과 주요 성과, 공유 가치창출(CSV) 활동, 그룹사별 성과와 미래를 향한 가치 투자를 사회책임경영의 지향점으로 수립했다. 기존 통합보고서는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및 UN이 제정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참고해 작성됐으나, 이번 통합보고서는 지속가능성 회계기준 위원회(SASB) 77개 산업별 기준 중 바이오 기술 및 제약 산업에 대한 추가적인 성과를 반영해 작성했다. 또한, 환경, 사회, 재무적인 영향을 동시에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제품 안전성 강화 △공정거래 및 법규 준수 △사업장 안전보건 △연구개발 및 기술혁신 강화 △경제가치 창출 및 분배 △인권보호 및 다양성 존중 △지속가능한 상품 및 서비스 등 7가지 중대 이슈에 대한 결과도 수록했다. 나아가 한국표준협회가 시행한 온실가스 검증 결과도 수록했다. 기타 간접배출원(SCOPE3)에 용수사용량 외에 노트북 등 전 그룹사의 전산자산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4사의 항공, 철도, 시외버스를 이용한 시외출장도 추가했다. 보고서명인 가마솥은 동아쏘시오그룹의 창업정신 ‘정도, 성실, 배려’의 뿌리가 된 ‘가마솥 정신’에서 착안했다. 가마솥 정신은 창업주 고(故) 강중희 회장이 궁핍했던 시절에도 집에 찾아온 모든 손님에게 직접 가마솥으로 지은 밥을 제공하고자 했던, 사람을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가짐을 일컫는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통합보고서는 그룹 정체성인 ‘가마솥(GAMASOT)’ 알파벳과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ISO26000) 7대 주제를 매칭해 사회책임 성과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사회책임경영을 더욱 확고히 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그룹의 그룹 통합 보고서 ‘가마솥’ 표지.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신라젠, 연구소 확장이전..."연구개발 역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신라젠이 신약 파이프라인 증가와 연구인력 충원에 따라 기존 연구소와 미국 지사를 확장 이전했다. 신라젠은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등 기초연구를 수행해 온 기존 경기도 판교연구소를 경기도 용인 광교 지식산업센터로 확장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이전하는 광교 연구소는 신축 지식산업센터로, 기존 판교 연구소보다 약 2배 큰 규모이다. 그동안 신라젠 판교 연구소는 차세대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 등 신라젠의 미래를 책임질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에 매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거래 재개와 함께 경영 정상화에 성공한 신라젠은 파이프라인과 연구 인력이 충원되며 연구소 확장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신라젠은 SJ-6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항암바이러스를 개발 및 생산공정 고도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임상이 시작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도 추가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신라젠은 국내에서 늘어난 연구과제 및 R&D 인력간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부산 사무실을 폐쇄하고 모든 기능을 광교 연구소로 통합하는 동시에, 미국 내 임상 및 사업개발인력 확충에 따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회사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도 인근으로 확장 이전했다. 신라젠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로 임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규제기관 대응, 사업개발, 협력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의 연구개발 분야가 물적·인적 확장을 거듭하고 있어 연구시설의 확장 이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 연구소 및 미국 자회사 확장 이전이 우수한 연구개발과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져 기업가치 상승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신라젠 경기도 용인에 있는 신라젠 광교 연구소 모습. 사진=신라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