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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왼쪽), 일동제약 본사. 사진=각사 |
25일 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지난 22일 2023년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995억원, 영업손실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매출은 6.0% 감소했지만 영업손실도 27.4% 줄여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눈에 띈다.
일동제약은 이러한 영업손실 축소가 지난해 경영쇄신의 효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일동제약은 임직원 희망퇴직 등 구조조정에 들어가 임직원 수 약 20%를 줄였다.
또한, 같은 해 11월 연구개발(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를 분할 출범시켜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모회사의 재무부담도 줄였다.
업계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의 임상 3상 시험 완료 등 재무악화 주 요인이었던 R&D 비용 지출이 감소한 만큼, 향후 수익성 개선은 물론 당뇨병 치료제 ‘IDG16177’,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ID120040002’ 등 신약개발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경영쇄신을 단행했던 GC녹십자 역시 적자폭을 줄이며 경영쇄신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4174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대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동기 224억원보다 손실 폭을 크게 줄인 수치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일부 증권가는 GC녹십자가 4분기에 271억원의 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GC녹십자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조직의 10%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증권가는 올해 GC녹십자가 전년대비 8% 증가한 1조7700억원 가량의 매출과 흑자전환한 78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주력 수출품목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며 독감백신의 국내 점유율 개선 및 대만과 이집트 등 개별국 수출물량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혈액제제 ‘알리글로’가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되면 13조원 규모의 미국 혈액제제 시장을 상당부분 차지하며 GC녹십자의 실적은 지난해 저점을 찍고 올해부터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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