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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셀트리온그룹, 폭우피해 복구 성금 5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셀트리온그룹이 최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기탁했다. 20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19일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복구 성금 5억원을 대한적십자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총 5억원 중 3억원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통해 이번 폭우의 가장 큰 피해지역 중 하나이자 셀트리온그룹 주요 사업장이 있는 청주 지역에 전달됐으며, 2억원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이번 성금은 수해지역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탁 외에도 셀트리온그룹은 국내외에서 발생한 산불,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 피해지역 복구와 긴급 구호를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최근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피해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셀트리온 셀트리온 인천 송도 본사 모습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동아제약, 폭우피해 이재민 위해 박카스 3만병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아제약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피로회복제 박카스 3만병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제약은 경기 파주와 경남 함양에 있는 전국재해구호협회 물류센터에 박카스D 각 1만5000병씩 총 3만병을 보냈다. 폭우 피해가 컸던 충북과 경북을 비롯해 전국 수해지역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복구 인력 등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동아제약을 비롯한 동아쏘시오그룹은 재난,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일상회복을 위해 꾸준히 지원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해에는 경북 울진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봉사약국 트럭을 투입해 피로회복제, 생수, 의약품 등을 전달했으며, 이어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으로 모인 1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 때에도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고,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서도 구호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갑자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재민들의 일상이 하루 빨리 회복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아제약 전경 동아제약 본사 전경

부광약품, ESG경영 강화한 홈페이지 리뉴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부광약품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하고 ESG 경영 강화에 나선다. 20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최근 홈페이지를 리뉴얼하고 ‘ESG 항목’을 신설했다. ESG 항목은 ‘의약품 공급안정에 기여하고 우수 의약품 생산으로 사회에 이바지한다’는 부광약품의 이념 아래 △환경경영 △사회적책임경영 △거버넌스&윤리경영 △ESG게시판 △사이버신문고 등 총 5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먼저, 환경경영(E) 부문에서는 국제 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환경관련 법규 위반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2050 탄소중립’의 국가 목표에 동참하기 위한 핵심전략과 과제도 기재했다. 오는 2025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감축하고, 2030년 50%, 2035년까지 60%를 감축해 2050년에는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책임경영(S) 부문에는 2035년까지 중대재해 발생 제로(0) 유지를 목표로 안전예방 활동을 꾸준히 펼친다는 계획이 담겼다. 거버넌스&윤리경영(G)에서는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준수하기 위해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위원회를 운영, 이를 통해 공정거래 준수, 교육 등 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이밖에 리뉴얼된 홈페이지는 부광약품의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R&D 현황 등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를 강화했다. 코로나 기간동안 감기약 수급안정에 기여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감기약 타세놀을 비롯해 빈혈치료제 훼로바, 잇몸케어치약 시린메드 등을 보유하고 있는 부광약품은 신약개발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의 ‘원조’ 격인 부광약품은 지분투자한 미국 에이서테라퓨틱스, 덴마크 콘테라파마, 미국 임팩트바이오 등이 각각 희귀질환, 파킨슨병, 항암 등 분야에서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ESG 경영의 각 부문별 활동 및 목표를 고객, 주주,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ESG 섹션을 새롭게 개설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꾸준히 노력해 홈페이지 개편을 시작으로 ESG 경영가치를 담은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부광약품 홈페이지 부광약품의 리뉴얼된 홈페이지 모습. 사진=부광약품

GC녹십자 독감백신, 아프리카 첫 진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이 4가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GC녹십자는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가 이집트 보건규제당국(EDA)으로부터 의약품 품목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이 아프리카 대륙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집트는 아프리카 최대 의약품 시장 중 하나로, 이집트 독감백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약 4500만달러(약 570억원)에 이른다. GC녹십자의 대표 백신 제품인 ‘지씨플루’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GC녹십자의 자체 독감백신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수출 국가와 물량을 확대해 가고 있다. GC녹십자는 이번 이집트 품목허가를 계기로 기존 동남아·중남미 위주에서 아프리카·중동지역으로 백신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그동안 쌓아온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개별 국가별 민간시장 진출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복안이다. 독감백신 시장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 및 유니세프(UNICEF)로 대표되는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각 국가별로 품목 승인을 받아 의약품을 공급하는 민간시장으로 나뉜다. 국제기구 조달시장은 대량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민간 시장은 각 국가별 시장환경에 따라 공급 가격이 정해지는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C녹십자는 범미보건기구 및 유니세프의 최대 계절독감 백신 공급 제조사로, 두 국제기구를 통해 전 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국제기구를 제외한 개별 진출 국가로는 이집트가 24번째 국가가 됐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는 "국제기구 조달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 개별국가에서도 4가 독감백신으로의 전환 추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조달시장과 개별국가 민간시장을 동시에 공략함으로써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에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GC녹십자 독감백신 GC녹십자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 쿼드리밸런트 프리필드시린지주’. 사진=GC녹십자

동국제약,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국내 대표 잇몸약 ‘인사돌’로 유명한 동국제약이 45년간의 잇몸케어 기술력을 활용해 개발한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를 출시했다. 19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윈플렉스는 잇몸에 좋은 약효 성분이 함유된 잇몸관리 특화 치약으로, 잇몸관리 뿐만 아니라 충치예방이나 구취·치태 제거 효능도 있어 일반 치약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0~2021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에 따르면, 1위가 잇몸병일 정도로 잇몸질환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경험하는 질환 중 하나다. 잇몸질환은 당뇨, 심장·뇌혈관, 호흡기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음식을 씹는 기능으로 영양 섭취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위해서도 잇몸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국민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잇몸병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율이 높아져 40대 이상에서는 10명 중 4명이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40대 이상이 되면 잇몸관리와 함께 충치 및 구취 관리가 꼭 필요하다. 지난 1978년 인사돌을 출시한 동국제약은 잇몸병 치료를 넘어 평소에 잇몸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윈플렉스 치약을 출시했다. 윈플렉스 치약은 잇몸질환 예방성분인 비타민을 비롯해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ETIZM) △몰약 △라타니아 △카모밀레틴크 △후박추출물 △센텔라정량추출물 등 6종의 생약성분이 최적 조합으로 구성됐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잇몸염증 뿐만 아니라 치태제거, 구취 및 백태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특히 치과전문의가 평가한 잇몸염증 연구에서 위약군 대비 치은염지수(GI)의 유의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윈플렉스 치약은 180g 대용량으로 출시되며,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윈플렉스 치약은 단순 구강관리만 하는 기존 치약과 달리 잇몸관리에 특화돼 있으면서 충치, 구취까지 동시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특히 40대 이상부터는 잇몸과 함께 충치, 구취 등 전면적인 구강 관리가 필요하므로 일반 치약을 대신해 윈플렉스와 같은 잇몸건강치약의 활용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kch0054@ekn.kr동국제약 윈플렉스 동국제약 잇몸건강치약 윈플렉스

휴온스그룹,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휴온스그룹이 주주 편의성 제고 및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19일 휴온스그룹에 따르면, 휴온스그룹 상장 3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는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한다. 휴온스그룹은 서비스 도입을 통해 우편으로 발송하던 기존의 오프라인 배당 통지서 대신 PC 및 모바일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6월말 기준 휴온스그룹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의 배당금 내역은 차기 이사회에서 배당금이 확정된 이후 각 사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및 주주인증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서비스를 통해 배당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휴온스그룹은 친환경 경영가치 실현과 정보보호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시행으로 우편발송 시 사용되는 종이와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휴온스그룹 3사의 주주는 약 4만5000명에 이른다. 이번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 도입을 통해 연간 약 9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통지서 전달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배송과 보관상의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정보보호 강화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휴온스그룹 상장 3사는 지난 2월 ‘수시공시 의무 관련사항’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을 안내하며,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통해 직전 사업연도 주당배당금 대비 0%~30% 상향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하고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주주 가치 및 투자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휴온스그룹 온라인배당조회서비스 휴온스그룹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 안내 웹페이지 이미지

[집중호우 피해주민 돕기] 광동제약, 수해지역에 식수대용 차음료 긴급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광동제약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및 경북지역 수재민을 위해 식수 대용으로 마실 수 있는 ‘광동 흑미차’ 1만2000여 병을 긴급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광동 흑미차를 긴급 구호물품으로 편성,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임시 주거시설에 대피 중인 이재민들에게 제공되도록 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긴급 지원 외에 식수가 필요한 지역과 수재민을 위한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앞서 광동제약은 지난 4월 강원도 산불피해로 식수난을 겪은 이재민을 위해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긴급 제공하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폭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식수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호물품을 편성했다"며 "모든 수재민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광동제약 본사 전경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美시장 1위 목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내년 미국 뇌전증 치료제 시장에서 처방 건수 1위 제품으로 올라서면서 조 단위의 현금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아울러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창출한 수익으로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방사성 의약품’ 등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SK바이오팜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SK바이오팜의 대표 제품인 세노바메이트의 향후 매출 전망과 중장기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를 맡은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는 "현재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월간 처방 수(TRx)가 2만2000여건"이라며 "내년 중 TRx를 3만건 이상으로 올려 미국 뇌전증 치료제 처방 건수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해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뇌전증 치료 신약이다. 발작소실률(복용 후 발작이 사라지는 비율)이 약 48%로 현재 전 세계 뇌전증 치료제 중 가장 높다. 특히, 세노바메이트 생산은 같은 SK그룹 계열사인 SK팜테코가 국내에서 위탁생산(CMO) 하고 있고, 판매는 SK바이오팜이 현지 자체 영업인력을 통해 직접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마진율(매출총이익률)이 90% 중반이나 될 정도로 매우 높다. 약효의 우수성이 미국 의료진 사이에 알려지면서 처방 건수가 늘어나고, 수익성도 높아 현금 수입 창출이 급속히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SK바이오팜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혁신 신약을 미국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는 회사"라며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내년 흑자 전환 후 연매출 10억달러(1조원)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게 됨에 따라 ‘넥스트 세노바메이트’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동훈 대표는 올해 초 SK그룹 차원에서 출범시킨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 등과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이 태스크포스를 통해 SK바이오팜이 향후 5~7년간 주력할 신약 분야 3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공개한 3개 주력 분야는 △적절한 반감기를 가진 방사성동위원소 물질로 표적항암제를 만들어 암세포만 찾아가 ‘핵폭격’해 사멸시키는 동시에 인체에 해가 없도록 하는 ‘방사성 의약품(RPT)’ △암세포만 찾아가 분쇄시키는 ‘목표 단백질 분쇄(TPD) 치료제’ △유전질환 등에 활용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글로벌 제약사도 쉽게 구할 수 없는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사선 의약품 분야에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기업 테라파워와의 협력을 통해 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을 확보할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며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항암제 기술은 매우 유망한 분야임에도 방사성물질을 확보할 수 없어 글로벌 제약사도 쉽게 진출할 수 없는 분야이다. SK바이오팜은 향후 아시아 최대 방사성 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훈 대표는 "세노바메이트가 매년 조 단위의 현금을 창출하는 향후 5년 안팎이 SK바이오팜의 황금기"라며 "이 5년 후에는 방사성 의약품과 TPD, CGT가 가장 유망 분야로 부상할 것이다. 이 때를 대비해 지금부터 연구개발과 관련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SK바이오팜은 기존의 자산(신약) 중심에서 기술(플랫폼) 중심으로, 합성신약에서 바이오신약으로, 중추신경계 분야에서 항암 분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기회와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kch0054@ekn.kr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SK바이오팜 이동훈 대표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삼진제약 "혁신신약 지렛대로 매출 3천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해열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이 매출 상위권 제약사 못지않은 연구개발(R&D) 투자로 신약 확보와 매출 성장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노린다. 특히, 신약개발에서 바이오벤처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어 제네릭(복제약)과 일반의약품(OTC) 중심의 중견 제약사가 신약 중심의 상위 제약사로 도약하는 모범사례를 보여줄 지 관심을 모은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7% 증가한 294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에서는 게보린 등 간판 제품이 선전하면 창립 이래 첫 매출 3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점치고 있다. 올해로 창립 55주년을 맞은 삼진제약은 매출 기준 국내 20위권의 중견 제약사로, 국내 토종 대표 해열진통제인 ‘게보린’과 항혈전제 제네릭인 ‘플래리스’ 두 제품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하며 일반의약품과 제네릭 제품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일반의약품·제네릭 위주의 사업구조를 신약 중심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서울 마곡에 연구센터를 오픈했고, 연구인력도 꾸준히 늘렸다. 특히, 삼진제약은 중견 제약사가 단독으로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무리라고 판단, 국내외 바이오텍과의 오픈이노베이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2∼2019년 8년간 총 6곳에 불과했던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는 2020년 이후 크게 늘어 현재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스타트업인 스탠다임, 온코빅스, 인세리브로 등 국내 바이오텍과 캐나다 사이클리카 등 총 10여곳에 이른다.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도 현재 약 20개로, 지난해 추가된 파이프라인만 항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12개에 이른다. 전체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중 국내외 바이오텍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추진하는 프로젝트의 비중은 74%에 이른다.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수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수는 상위권 제약사 못지 않은 수치이다. 매출 대비 R&D 투자금액 비중이 10%를 넘는 제약사도 상위권 제약사를 제외하면 10~20위권 제약사 중에서는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러한 삼진제약의 R&D 투자 노력은 지난 12일 서울바이오허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2023 서울바이오·의료 오픈 콜라보’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삼진제약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를 발표한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오픈이노베이션은 삼진제약의 신약개발 전략 그 자체"라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삼진제약이 오픈이노베이션을 가장 활발하게 하는 제약사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혁신신약 개발은 성공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도입했다"며 "향후 글로벌 빅파마의 관심이 높은 혁신신약을 개발해 임상 단계에서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것을 목표로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 분야 바이오텍들과의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h0054@ekn.kr삼진제약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이 지난 12일 서울바이오허브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개최한 ‘2023 서울바이오·의료 오픈 콜라보’에서 사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철훈 기자

광동제약, 국내 최초 녹용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한방 의약품 기술을 선도하는 광동제약이 녹용을 활용한 원료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는데 성공했다. 광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이 남성 전립선 건강 유지 효과를 입증해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은 녹용·당귀 등을 원료로 사용하고 과학적 연구와 임상을 통해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는 고시된 품목 이외에 안전성과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제조자가 개별적으로 인정받는 원료로, 개발과정에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광동제약은 수 년간의 천연물 연구를 통해 녹용당귀 등 복합추출물의 세포 및 동물시험에서 전립선 관련 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무게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과 성빈센트 병원에서 전립선 증상을 가진 남성 12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인체효능평가에서는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IPSS) 총점과 세부 평가항목인 잔뇨감, 빈뇨, 약뇨, 야간뇨, 복압배뇨, 요절박, 간혈뇨, 생활불편점수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은 동의보감 등에서 귀한 약재로 전해져 내려오는 녹용을 활용한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 허가 획득을 계기로 새로운 전립선 건강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과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립선 질환은 노화 및 남성 호르몬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남성 50대의 50%, 60대의 60%, 70대의 70%, 80대의 80% 가량이 전립선비대증을 가진 것으로 추산되며, 신체 노화에 따라 발생률과 유병률이 증가한다. 특히, 하부요로증상은 신체, 정신, 직업, 성적 일상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남성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천연물 사업 핵심역량 확보를 위해 식·의약품 통합 천연물 소재 발굴·육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영태 광동제약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전무는 "수 년간의 투자와 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녹용 복합물이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며 "현재 진행중인 다양한 천연물 소재의 효능연구 역시 결실을 맺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광동제약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사진=광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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