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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시나리오별 전략 담은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SK케미칼이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대응 전략을 담은 ‘2023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프레임을 기반으로 거버넌스,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 등 4개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전략, 시나리오 기반 재무영향 분석 등을 담았다. 앞서 SK케미칼은 지난해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지배구조를 확립했다. 또한,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전 사업장 넷제로(탄소중립) 달성’, ‘순환경제 구축’, ‘그린소재 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전환’ 등 3가지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넷제로 달성을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생산공정 효율화, 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보급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연료 전환 등을 통해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 감축(상쇄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목표 하에 원료, 유통과정, 사용단계 등 탄소배출량 측정이 어려운 ‘전(全) 밸류체인상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로 각각의 재무영향도 분석을 제시한 것도 이번 보고서의 특징으로, 국내외 투자자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보고서에서 SK케미칼은 파리기후협정에 따른 지구 온도 상승폭 △1.5℃ △2℃ 미만 △3℃ 이상 등 3가지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탄소비용 리스크를 분석해 공개했다. 3가지 시나리오 모두 2040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밖에 기후변화로 인한 물리적 손실도 4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잠재적 리스크를 판단하고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해 보고서에 담았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대응 전략과제의 이행성과에 대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SK케미칼 2023 TCFD 보고서 SK케미칼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HK이노엔, ESG 경영보고서 발간...지난해 이어 두번째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HK이노엔이 지난해 첫 발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2일 HK이노엔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지난해 ESG 경영전략과 주요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의 성과에 대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가이드라인(GRI) 및 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국제표준 가이드라인에 따라 작성됐으며, 독립된 검증기관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외부 환경이 기업 재무상태에 미치는 영향은 물론, 기업 경영활동이 사회 및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모두 고려했다. HK이노엔은 △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 △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 △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 △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 등 ‘4C’ 전략과 그에 따른 10대 중점영역을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중점영역을 2개 추가해 보다 면밀하고 구체적인 ESG 이슈 관리 및 성과 공개가 가능하도록 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HK이노엔은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하며 업계에서 선도적인 ESG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HK이노엔 HK이노엔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오스템임플란트, 월드컵 출전 韓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오스템임플란트가 오는 8일(현지시간) 캐나다 선더베이에서 개막하는 ‘2023 WBSC 여자야구 월드컵’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후원은 지난 5월 ‘아시안컵’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5월 직원인 최송희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본부 직영시공팀 주임이 여자야구 국가대표(투수)로 선발된 것을 계기로 한국여자야구연맹과 공식 후원협약을 맺었다. 메인 스폰서 지원을 업은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협약식 직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안컵(BFA)’에서 필리핀과 홍콩을 연이어 꺾으며 동메달 획득과 함께 이번 월드컵 예선 진출권을 따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우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도 예산 걱정을 덜고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2차 후원을 결정했다. 여기에 더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구강 토털케어 솔루션 자회사 오스템파마도 건강기능식품 ‘오스타민D’와 ‘뷰센 여행용 양치키트’를 후원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우리나라 여자야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6일 캐나다로 출국해 8일부터 12일까지 A그룹에 편성돼 홍콩(11위), 미국(4위), 호주(8위), 캐나다(3위), 멕시코(12위)와 차례로 예선전을 펼친다. 우리 대표팀은 본선(슈퍼라운드) 진출을 위해 이번 예선에서 최소 3승을 올린다는 목표다. 양상문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탄탄한 기본기를 쌓은 만큼 국제 무대에서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과 존재감을 충분히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최송희 선수는 힘이 넘치는 투구 폼과 꾸준한 노력으로 기량이 올라 월드컵 예선에서 선발투수로 중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최송희 주임을 비롯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려 한국 여자야구 부흥의 계기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오스템임플란트 여자야구 오스템임플란트 임정빈 인테리어사업본부장과 최송희 주임(국가대표팀 투수) 등 관계자들이 양상문 감독 등 한국 여자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및 관계자들과 7월 30일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오스템임플란트

제약바이오, 특례상장·세제지원에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글로벌 6대 바이오헬스 강국’ 목표에 맞춘 실질적 지원 시책을 내놓자 그동안 ‘숙원 해결’을 요구해 온 제약바이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7일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을 위한 14개 과제’를 발표하고, 기술 스타트업의 상장 기회를 넓혀주는 대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책임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도입된 기술특례상장제도는 신약개발 성공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을 필요로 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에게 특히 유용한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이 제도를 통해 상장한 일부 바이오벤처들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주주 손해만 초래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금융당국은 바이오벤처 상장 허용의 문턱을 높였다. 게다가 최근 1∼2년새 글로벌 고금리 등으로 해외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신약 연구개발(R&D) 자금의 고사 위기에 몰린 국내 바이오업계는 기술특례상장제도의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번 제도 개선은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우수 바이오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부실기업을 걸러내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도 강화했다는 점에서 업계는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긴축기조 및 경기둔화 속에서 기술특례상장제도 개선은 혁신기업의 상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벤처캐피탈의 투자회수 가능성을 높여줌으로써) 모험자본(벤처캐피탈)이 적극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의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바이오기업의 기술특례상장 신청 중 주요 이슈였던 기술평가 단계에서의 전문성 제고와 심사절차 및 소요시간의 효율성을 위한 방안이 제시돼 미래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금융위 발표가 있던 같은 날, 정부는 2023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고 세금공제 혜택 적용대상이 되는 ‘국가전략기술’에 기존 백신 외에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제조까지 연구개발(R&D)과 사업화시설 투자에 대해 폭넓게 세금공제 혜택이 적용돼 세금공제 혜택이 대규모 제조시설을 갖춘 대기업은 물론 연구개발을 위주로 하는 바이오벤처·스타트업에게도 미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업계는 신약 개발에 평균 10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전임상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세제지원을 호소해 왔다.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반도체, 배터리 외에 백신만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켰으나, 이번에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바이오의약품 전반을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업계는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전반에 대한 세제지원책을 마련한 정부의 이번 결정은 매우 시의적절하며, 산업 현장의 연구개발과 혁신을 한층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제약주권의 기반이 되는 원료의약품 및 필수의약품 등에 대한 세제 지원도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검토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도 "윤석열 정부가 수차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육성·지원 계획을 발표했지만 ‘새로운 것이 없다’는 따가운 시선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이번 정부의 잇따른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 표명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kch0054@ekn.kr제약바이오 특례상장 세제지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 세법 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동국제약,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 위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동국제약이 폐지 수집 어르신을 돕기 위한 ‘페이퍼 캔버스’ 제작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국제약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이 지난 7월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폐지를 활용한 캔버스 80개를 제작해 사회적기업인 러블리페이퍼에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캔버스는 재능기부 작가들에 의해 페이퍼캔버스아트 작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된 후, 그 수익금은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기부될 예정이다. 러블리페이퍼는 어르신들이 수집한 폐지를 고가로 매입해 이를 DIY 키트 등 다양한 아트 작품으로 만들어 판매해 그 수익금을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지원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폐지 재활용 과정에서 물이나 전기 등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기업이기도 하며, 작품 판매를 통해 창출한 수익은 폐지 수집 어르신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비롯해 학교, 청소년단체, 봉사활동기관 등의 ESG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쓰고 있다. 러블리페이퍼에 따르면, 전국 폐지 수집 어르신은 우리나라 전체 노인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75만명에 이른다. 이들은 하루 100㎏의 폐지를 수집하면 3000원을 손에 쥘 수 있을 만큼 고단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친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이 돼 보람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회사가 주관하는 봉사활동과 ESG 캠페인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kch0054@ekn.kr동국제약 동국제약 임직원들이 폐지 수집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해 폐지를 활용한 캔버스를 만들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LG화학, 국내 최초 영아용 6가 혼합백신 국산화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최근 정제백일해(aP)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소아마비·뇌수막염)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기존 상용 6가 혼합백신과 APV006간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앞서 APV006 전임상 결과 독성 및 안전성, 효력시험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이 APV006 개발에 나선 것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전략, 품질문제 등이 국내 백신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고객이 선호하는 혼합백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2021년과 지난해 예상치 못한 해외 제조사들의 일시적인 공급중단으로 국내 영아 예방접종 대란이 현실화된 사례가 있었으며, 단일 백신을 여러 회 접종해야 했던 많은 보호자들이 고통과 불편함을 호소했다. 또한, 지난 2021년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6가 혼합백신이 추후 무료로 접종받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수요대응을 위한 추가 공급사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APV006 임상개발 및 시설구축에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30년 이내에 국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수급난 우려 속에서 6개 백신의 모든 원액 제조기술을 내재화해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적기 투자를 통해 국내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전 세계 감염질환 예방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LG화학 백신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리뉴얼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종합 제약바이오 기업 HLB제약의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이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리뉴얼 제품을 새롭게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1+1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일 HLB제약에 따르면, HLB제약은 지난 7월 31일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1200’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8월 2일까지 3일간 콴첼 네이버 직영 스마트스토어에서 할인 이벤트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 4월 한국인을 위한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 론칭과 함께 처음 선보인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은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철갑상어연골분말 유래 뮤코다당단백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이다. 뮤코다당단백은 생체내 연골 조직을 이루는 구성성분으로, 인체적용시험 결과 무릎 관절 통증 감소, 계단 이동시 통증과 운동능력 개선 등이 확인됐다.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1200은 기존 뮤코다당단백에 비타민 2종과 미네랄 2종을 추가해 9가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다.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한 비타민D와 단백질 및 아미노산 이용에 필요한 비타민B6를 비롯해 뼈 형성과 에너지 이용에 필요한 망간,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셀레늄 등도 강화됐다. 국내 1세대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한 HLB제약은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 4월에는 HLB제약이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한국인의 관절건강 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관절 전문 브랜드 ‘콴첼’을 선보였다. HLB제약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강화된 성분으로 관절, 연골, 뼈 건강까지 복합 케어가 가능하다"며 "관절 전문 브랜드로서 소비자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ch0054@ekn.kr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리뉴얼 콴첼 뮤코다당단백 콘드로이친 1200. 사진=HLB제약

보령컨슈머헬스케어, ‘코엔자임 Q10 맥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 자회사인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혈압 및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 Q10’을 1일 최대 함량으로 담은 건강기능식품 ‘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를 출시했다. 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는 혈압 감소 및 항산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코엔자임 Q10’과 세포·혈액 생성에 필요한 엽산을 1일 최대 권장 섭취량으로 담았다. 또한 세포 건강에 필요한 비타민E와 아연도 함께 구성했다. 코엔자임 Q10은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유해(활성)산소를 안정시키고, 높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로,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 존재하는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외부 섭취가 필수적이다. 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는 미국산 코엔자임 Q10을 1일 권장 섭취량에 맞춘 100㎎ 함유하고 있으며, 스위스산 엽산 역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400㎍ 함유하고 있다. 엽산은 세포와 혈액 생성에 관여하며, 체내 대사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세포독성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푸른 잎 야채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나 조리과정에서 열에 의해 쉽게 손실돼 추가적인 섭취가 필요하다. 이 제품은 기존 건기식 알약 크기 대비 3분의 1 정도의 초소형 미니 캡슐로 제작해 목넘김이 수월하도록 했다. 식후 1일 1회 1캡슐을 섭취하면 되며, 연령 제한은 없으나 수유부의 경우 가급적 복용을자제하는 것이 좋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관계자는 "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는 노화로 체내 코엔자임 Q10이 감소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육류·고칼로리 식단을 즐기는 젊은 세대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라며 "하루 하나의 캡슐로 혈액 생성 및 항산화 등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 보령 코엔자임 Q10 맥스

신라젠, 항암제 후보물질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 투여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신라젠이 스위스 제약사 바실리아로부터 기술도입(라이선스 인)한 항암제에 대해 국내 임상 1상을 시작했다. 1일 신라젠에 따르면, 신라젠이 바실리아로부터 기술도입한 유사분열 억제제(MCI) 계열(세포분열을 막아 암세포를 죽이는 방식)의 항암제 ‘BAL0891’의 국내 임상 1상 첫 환자가 최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등록돼 첫 약물 투약을 완료했다. 신라젠은 현재 BAL0891에 대해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을 승인받은데 이어 이번에 첫 환자가 등록됐다. 신라젠은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단일 투여로 BAL0891을 정맥 내 투여한 후 안전성을 평가하고, 임상 2상에 적합한 용량을 설정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투여 용량 설정과 안전성을 확인한 후 항암물질 파클리탁셀과의 복합 투여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BAL0891은 전임상을 통해 다양한 암세포주를 효과적으로 저해했으며, 경구 투여보다 정맥 투여에서 뛰어난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파클리탁셀과 병용시 시너지 항암 효능을 보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해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암학회(EORTC),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국암학회(AACR) 공동 주관 국제 암 학술대회인 ‘2022 EORTC-NCI-AACR 심포지엄‘에서 공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내 임상 승인 3개월 만에 빠르게 임상 1상 첫 환자가 등록 됐다"며 "국내외 연구진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원활한 연구진행 및 신약개발 성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ch0054@ekn.kr신라젠 신라젠 서울 중구 본사 내부 모습. 사진=신라젠

한미약품, 한국인 체형에 맞는 비만 치료제 독자 개발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최근 국내외에서 비만 치료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한국인 체형에 맞는 비만 치료제 개발에 착수해 결과가 주목된다. 한미약품은 약효 지속기간을 늘려주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제형의 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비만 치료제로 적응증을 변경해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미약품은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식약처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상용화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의 신약 후보물질로, 당뇨병 등 대사질환 치료제로 개발돼 지난 2015년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싱 아웃)됐다. 이후 사노피는 지난 2020년 라이선싱 계약 권리를 한미약품에 반환했으며, 한미약품은 이를 비만 등 다른 적응증 치료제로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계약 권리는 반환됐지만 사노피는 지난 2021년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임상결과를 발표하는 등 여전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 특히, 사노피는 에페글레나타이드가 4000여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심혈관계 안전성 연구에서 환자의 혈당, 혈압, 체중을 낮추는 동시에 주요 심혈관 및 신장질환의 발생률을 감소시킴을 입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국인의 비만에 최적화된 한국인 맞춤형 비만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 치료제를 한미약품의 R&D 투자 품목 중 하나로 결정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GLP-1 비만약을 시판한 글로벌 기업들이 체중감소 비율 수치의 우수성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서양의 고도비만 환자에게 유익한 수치"라며 "한국 제약회사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GLP-1 비만 신약을 한국인 체형에 맞는 비만약으로 개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상대적으로 체질량 지수(BMI) 수치가 높은 서양인 환자를 겨냥해 개발된 외국산 GLP-1 비만약 보다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경쟁력이 더 우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잠재력이 대규모 글로벌 임상을 통해 이미 확인된 만큼, 한국에서의 임상을 빠르게 진행해 가급적 빨리 국내 시장에 우선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h0054@ekn.kr한미약품 본사 한미약품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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